안녕하세요 저는 이제 이십대 급내리막길로 접어드는 처자입니다요즘 뉴스를 보나 톡을 보나 참으로 안타까운 이야기들이 많은 것 같아요.저도 그 안타까운 이야기들 중에 몇 개를 풀어보고자 합니다. 때는 전혀 싱그럽지 못한 고등학교시절입니다.야자를 끝내고, 나름의 운동이랍시고 으슥한 골목길을 걸어 친구들과 집에 가고 있었어요.딱 봐도 나 취했소 라는 냄새를 폴폴 풍기는 50대 초중반의 아저씨가 제 옆을 지나가는 순간! ????????????????????????????????? ㅎ ㅏ지금 이 신발라쳐먹을 고주망태님하 ^^과연 존재하긴 하는지 나조차 의심스러운 내 가슴을 만지고 간거임? ㅇㅇ?ㅎㅎㅎㅎㅎ순간 빡친 저는 당장에 뛰어 돌아가 그 고주망태의 멱살을 잡아챘습니다.나: 지금 뭐한거에요?고주망태: 내가 뭐했다고?나: 아저씨 지금 제 가슴 만졌잖아요 왜 만져요?고주망태: 내가 언제?계속 발뺌하더라구요.혹시라도 뿌리치고 도망갈까 그 고주망태의 주머니를 뒤져 핸드폰을 꺼내 제 조끼 주머니 안에 넣었어요.왜 만졌냐고 몇 번을 물어봐도 돌아오는 대답은..ㅋㅋㅋ한참을 옥신각신하고 있는데 대여섯살정도의 여자아이 손을 잡고 젊은 아저씨가 저희에게 관심을 보이더라구요.나: 아저씨! 이 아저씨가 지금 제 가슴 만져서 그러는데 경찰에 신고 좀 해주세요!그 젊은 아저씨는 인상을 찌푸리더니아저씨: 학생! 나이드신 분이 술 드시고 그럴 수도 있지 지금 뭐하는 짓이야? 멱살 안놔?ㅎ ㅏ..여기 버러지만도 못한 색휘 하나 추가요~ 상큼하네여^-^전 딸로 추정되는 아이를 쳐다보 말했죠. 나: 아저씨 딸이 이렇게 당해도 그런 말이 나오겠어요?아무 대답도 하지 않은채 딸아이의 손을 잡고 그냥 가버린 아저씨..그런 사람을 아빠라며 손을 꼬옥 잡은채 가는 여자아이 뒷모습이 아련아련_☆했어요..만일 그 아이가 이런 일을 당했을 때, 아빠란 사람은 어떤 반응일까.... 이윽고 학생 커플이 저희에게 관심을 보이더라구요.똑같이 도움을 요청하자 남자분이 신고하려고 핸드폰을 꺼내드는 순간 여학생: 야 그냥 가자 뭐야 왜 도와줘..ㅎㅎ 니가 당해볼래?ㅎㅎ남학생의 신고로 한 숨을 돌린 저는 당장 아부지를 호출 하셨습니다.경찰이 오기 5분정도 전에 아부지는 화려하게 등장하셨어요. 날라차기와 함께..전 그 날 사람이 비오는 날 먼지나게 맞는게 어떤건지 구경했지요.아부지의 가르침이 '아빠가 합의금을 물어줄테니니 누가 괴롭히거든 연필로 눈구녕을 쭈셔버려라..'였기에... 경찰서로 끌려간 고주망태는 뭐 이것저것 작성하고.. 전 집으로 왔어요 나중에 경찰서에서 고소할거면 와서 고소장 작성하라고 했지만 전 바쁜 고3이였기에ㅠㅠ그리고 아부지가 제 몫으로 죽지 않을만큼 패주었기 때문에 그냥 거기서 끝냈죠.경찰서 출입도 해봤겠다 신나게 두들겨 맞았겠다 어느 정도 정신차렸겠지 싶었어요.그랬을거라 믿습니다.ㅠㅠ 이 나이 때 한참 변태를 많이 만나다 보니까 어떤 제스쳐만 취해도 알겠더라구요.하루는 일찍 조퇴해서 집에 가는데 멀찍이 어떤 젊은 남자가 절 뚫어지게 쳐다보며 다가오는거에요.마치 제 몸 어딘가에 손댈 것 같은 낌새였습니다.그 남자가 서서히 다가오고 아니나 다를까, 그 남자의 손이 제 중요한 부위를 향해 돌진하는거에요.전 이미 예상을 하고 있었기에 들고 있던 우산으로 그 남자의 손을 퍽!하고 내리쳤습니다.그리고 뒤돌아 그 남자를 비웃으며 가던 길을 갔었지요.기분나빴던 것 보다 내가 무언갈 예방하고, 또 물리쳤다는 성취감에 뿌듯했어요^^ 참! 이 일이 있기 전에도 있었는데..중학교 때 친구랑 길을 걷는데 친구가 멈춰서 막 울기 시작하는거에요.왜 그러냐고 물어보니까친구: 방금 지나가던 아저씨가 내 엉덩이 주무르고 갔어 ㅠㅠ나: 어쩔래? 잡아줄까?친구:ㅇㅇ당장 그 변태를 향해 달리기 시작했습니다.제가 쫓아오는 걸 눈치챘는지 서서히 걸음이 빨라지더니 아파트 단지로 들어가는거에요.전 달리기가 느렸기에 ㅋ 같이 있던 친구가 몸을 날려 그 변태를 바닥에 넘어뜨렸습니다.전 위에 올라타서 멱살을 잡고 주변 사람들에게 경찰에 신고해 달라고 했었죠.다행히 맘씨 좋은 언니들이 신고해줘서 삐용삐용 경찰차 타고 경찰서로 갔었어요.경찰차 타고 가는 내내아저씨 가족들이 아저씨 이러고 다니는거 아냐고.. 아저씨 딸보기 부끄럽지도 않냐며 한참을 화를 냈던 기억이 나네요.너무 어린 나이였기에 고소에는 부모님 동의가 필요하다 하여, 부모님이 알기 원치 않는 친구는 결국 고소를 하진 않았어요.지금 생각해보면 씁쓸했죠.성추행 당한게 친구 잘못은 아닌데.. 그저 물건을 도둑 맞거나, 누구에게 맞은 것처럼 피해를 본 것 뿐인데마치 죄인이된마냥 꽁꽁 숨기고 또 움츠러 들어야 하는게 마음이 아팠어요.누가 알게 될까봐 쉬쉬하고, 부끄러워하며 창피해하고, 자신을 자책하게 되고..........당한 사람 잘못이 아닌데요..저는 앞서 적었던 일들을 지금도 술자리에서 웃으면서 말하곤 합니다.그 이유는 아마 제가 당하고 움츠러 들기보다 당당하게 맞서고 또 무언가 행동을 취했기에 가슴에 응어리로 남지 않은 것 같아요.제가 겪었던 모든 일이 통쾌하게 해소됐던건 아니에요. 이 일들보다 힘이 없던 어린 시절 당한 일들도 있지요.그 기억들은 누군가에게 한 번도 말해본 적 없고, 가슴에 상처로 남아있어요..제가 이 글을 적은 이유는 내 잘못인마냥 움츠러들지 말고 맞서 싸우면 가슴에 심한 상처로 남지는 않는 것 같다라는 걸 말하고 싶어서에요.힘 없이 무기력하게 당했다고만 생각하면 내 자신이 한도 끝도 없이 약해지고 작아지는 것 같거든요.저는 정도가 약했고 친구들이 함께 였기에 더욱 당돌했던건지도 모릅니다ㅎㅎ하지만.. 작은 용기가 내 상처를 치유하는데 도움이 될거란 것은 분명한 사실이라고 생각해요.더이상 어두운 방에 웅크려 있지 말고 조금씩 용기를 내보세요.. 이 세상 어딘가에 존재하는 쓰레기 같은 존재들에게.. 쓰레기만도 못한 변태가 잘 못한건데 왜 우리만 탓하죠?고자도 친구는 있잖아요?그럼 제가 고자 만든다고 경찰서 가서 깽판이라도 쳐야하나요? 그렇습니다 변태와 성범죄자.. 그게 젤 중요한거죠. 고자만드는 것..세상에는 여자만 살아가는게 아니잖아요? 다른 어린 아이.. 그리고 다른 사회적 약자.. 구린 법 체계.. 하나의 쓰레기.. 쓰레기만도 못한 생명체..저희만 살아가는 것이 아니기 때문에.. 저희만 생각할 수 없었습니다.. 이번 일 이후에도 솜방망이 처벌을 하게 된다면 그것은 국민을 조빱으로 여기는 것으로 생각 하게 될것 같네요..^-^.. ▶◀고자로 가는 길 편하게 모셔드립니다.1
성범죄에 대처하는 우리의 자세
안녕하세요 저는 이제 이십대 급내리막길로 접어드는 처자입니다
요즘 뉴스를 보나 톡을 보나 참으로 안타까운 이야기들이 많은 것 같아요.
저도 그 안타까운 이야기들 중에 몇 개를 풀어보고자 합니다.
때는 전혀 싱그럽지 못한 고등학교시절입니다.
야자를 끝내고, 나름의 운동이랍시고 으슥한 골목길을 걸어 친구들과 집에 가고 있었어요.
딱 봐도 나 취했소 라는 냄새를 폴폴 풍기는 50대 초중반의 아저씨가 제 옆을 지나가는 순간!
?????????????????????????????????
ㅎ ㅏ
지금 이 신발라쳐먹을 고주망태님하 ^^
과연 존재하긴 하는지 나조차 의심스러운 내 가슴을 만지고 간거임? ㅇㅇ?ㅎㅎㅎㅎㅎ
순간 빡친 저는 당장에 뛰어 돌아가 그 고주망태의 멱살을 잡아챘습니다.
나: 지금 뭐한거에요?
고주망태: 내가 뭐했다고?
나: 아저씨 지금 제 가슴 만졌잖아요 왜 만져요?
고주망태: 내가 언제?
계속 발뺌하더라구요.
혹시라도 뿌리치고 도망갈까 그 고주망태의 주머니를 뒤져 핸드폰을 꺼내 제 조끼 주머니 안에 넣었어요.
왜 만졌냐고 몇 번을 물어봐도 돌아오는 대답은..ㅋㅋㅋ
한참을 옥신각신하고 있는데 대여섯살정도의 여자아이 손을 잡고 젊은 아저씨가 저희에게 관심을 보이더라구요.
나: 아저씨! 이 아저씨가 지금 제 가슴 만져서 그러는데 경찰에 신고 좀 해주세요!
그 젊은 아저씨는 인상을 찌푸리더니
아저씨: 학생! 나이드신 분이 술 드시고 그럴 수도 있지 지금 뭐하는 짓이야? 멱살 안놔?
ㅎ ㅏ..
여기 버러지만도 못한 색휘 하나 추가요~ 상큼하네여^-^
전 딸로 추정되는 아이를 쳐다보 말했죠.
나: 아저씨 딸이 이렇게 당해도 그런 말이 나오겠어요?
아무 대답도 하지 않은채 딸아이의 손을 잡고 그냥 가버린 아저씨..
그런 사람을 아빠라며 손을 꼬옥 잡은채 가는 여자아이 뒷모습이 아련아련_☆했어요..
만일 그 아이가 이런 일을 당했을 때, 아빠란 사람은 어떤 반응일까....
이윽고 학생 커플이 저희에게 관심을 보이더라구요.
똑같이 도움을 요청하자 남자분이 신고하려고 핸드폰을 꺼내드는 순간
여학생: 야 그냥 가자 뭐야 왜 도와줘..
ㅎㅎ 니가 당해볼래?ㅎㅎ
남학생의 신고로 한 숨을 돌린 저는 당장 아부지를 호출 하셨습니다.
경찰이 오기 5분정도 전에 아부지는 화려하게 등장하셨어요. 날라차기와 함께..
전 그 날 사람이 비오는 날 먼지나게 맞는게 어떤건지 구경했지요.
아부지의 가르침이 '아빠가 합의금을 물어줄테니니 누가 괴롭히거든 연필로 눈구녕을 쭈셔버려라..'였기에...
경찰서로 끌려간 고주망태는 뭐 이것저것 작성하고.. 전 집으로 왔어요
나중에 경찰서에서 고소할거면 와서 고소장 작성하라고 했지만 전 바쁜 고3이였기에ㅠㅠ
그리고 아부지가 제 몫으로 죽지 않을만큼 패주었기 때문에 그냥 거기서 끝냈죠.
경찰서 출입도 해봤겠다 신나게 두들겨 맞았겠다 어느 정도 정신차렸겠지 싶었어요.
그랬을거라 믿습니다.ㅠㅠ
이 나이 때 한참 변태를 많이 만나다 보니까 어떤 제스쳐만 취해도 알겠더라구요.
하루는 일찍 조퇴해서 집에 가는데 멀찍이 어떤 젊은 남자가 절 뚫어지게 쳐다보며 다가오는거에요.
마치 제 몸 어딘가에 손댈 것 같은 낌새였습니다.
그 남자가 서서히 다가오고 아니나 다를까, 그 남자의 손이 제 중요한 부위를 향해 돌진하는거에요.
전 이미 예상을 하고 있었기에 들고 있던 우산으로 그 남자의 손을 퍽!하고 내리쳤습니다.
그리고 뒤돌아 그 남자를 비웃으며 가던 길을 갔었지요.
기분나빴던 것 보다 내가 무언갈 예방하고, 또 물리쳤다는 성취감에 뿌듯했어요^^
참! 이 일이 있기 전에도 있었는데..
중학교 때 친구랑 길을 걷는데 친구가 멈춰서 막 울기 시작하는거에요.
왜 그러냐고 물어보니까
친구: 방금 지나가던 아저씨가 내 엉덩이 주무르고 갔어 ㅠㅠ
나: 어쩔래? 잡아줄까?
친구:ㅇㅇ
당장 그 변태를 향해 달리기 시작했습니다.
제가 쫓아오는 걸 눈치챘는지 서서히 걸음이 빨라지더니 아파트 단지로 들어가는거에요.
전 달리기가 느렸기에 ㅋ 같이 있던 친구가 몸을 날려 그 변태를 바닥에 넘어뜨렸습니다.
전 위에 올라타서 멱살을 잡고 주변 사람들에게 경찰에 신고해 달라고 했었죠.
다행히 맘씨 좋은 언니들이 신고해줘서 삐용삐용 경찰차 타고 경찰서로 갔었어요.
경찰차 타고 가는 내내
아저씨 가족들이 아저씨 이러고 다니는거 아냐고.. 아저씨 딸보기 부끄럽지도 않냐며 한참을 화를 냈던 기억이 나네요.
너무 어린 나이였기에 고소에는 부모님 동의가 필요하다 하여, 부모님이 알기 원치 않는 친구는 결국 고소를 하진 않았어요.
지금 생각해보면 씁쓸했죠.
성추행 당한게 친구 잘못은 아닌데.. 그저 물건을 도둑 맞거나, 누구에게 맞은 것처럼 피해를 본 것 뿐인데
마치 죄인이된마냥 꽁꽁 숨기고 또 움츠러 들어야 하는게 마음이 아팠어요.
누가 알게 될까봐 쉬쉬하고, 부끄러워하며 창피해하고, 자신을 자책하게 되고..........
당한 사람 잘못이 아닌데요..
저는 앞서 적었던 일들을 지금도 술자리에서 웃으면서 말하곤 합니다.
그 이유는 아마 제가 당하고 움츠러 들기보다 당당하게 맞서고 또 무언가 행동을 취했기에 가슴에 응어리로 남지 않은 것 같아요.
제가 겪었던 모든 일이 통쾌하게 해소됐던건 아니에요. 이 일들보다 힘이 없던 어린 시절 당한 일들도 있지요.
그 기억들은 누군가에게 한 번도 말해본 적 없고, 가슴에 상처로 남아있어요..
제가 이 글을 적은 이유는 내 잘못인마냥 움츠러들지 말고 맞서 싸우면 가슴에 심한 상처로 남지는 않는 것 같다라는 걸 말하고 싶어서에요.
힘 없이 무기력하게 당했다고만 생각하면 내 자신이 한도 끝도 없이 약해지고 작아지는 것 같거든요.
저는 정도가 약했고 친구들이 함께 였기에 더욱 당돌했던건지도 모릅니다ㅎㅎ
하지만.. 작은 용기가 내 상처를 치유하는데 도움이 될거란 것은 분명한 사실이라고 생각해요.
더이상 어두운 방에 웅크려 있지 말고 조금씩 용기를 내보세요..
이 세상 어딘가에 존재하는 쓰레기 같은 존재들에게..
쓰레기만도 못한 변태가 잘 못한건데 왜 우리만 탓하죠?
고자도 친구는 있잖아요?
그럼 제가 고자 만든다고 경찰서 가서 깽판이라도 쳐야하나요?
그렇습니다 변태와 성범죄자.. 그게 젤 중요한거죠. 고자만드는 것..
세상에는 여자만 살아가는게 아니잖아요?
다른 어린 아이.. 그리고 다른 사회적 약자.. 구린 법 체계.. 하나의 쓰레기.. 쓰레기만도 못한 생명체..
저희만 살아가는 것이 아니기 때문에.. 저희만 생각할 수 없었습니다..
이번 일 이후에도 솜방망이 처벌을 하게 된다면 그것은 국민을 조빱으로 여기는 것으로 생각 하게 될것 같네요..^-^..
▶◀고자로 가는 길 편하게 모셔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