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크람 요가 싱가폴 - 두 번째 스튜디오 9 Scotts Rd 스튜디오 - 트루 요가

이혜영2010.03.13
조회3,127

안녕하세요, 싱가폴 여행 후 있지도 않은 시차를 겪고 있는 레아입니다.


싱가폴과 우리 나라의 시차는 서머 타임 때문에 겨우 한 시간인데...


전 저만의 시차를 겪고 오늘은 창문도 열지 않고 쉬고 있습니다.


밖에는 눈이 많이 왔다고요 ㅎㅎㅎ


 


아무튼, 저는 저의 자격증 갱신을 위하여 (3년마다 비크람 요가 공인 강사 자격증을 갱신해야 하기에) 비크람의 부인인 라즈쉬리가 하는 싱가폴 세미나에 다녀왔습니다.


이 세미나 후기는 차차 올리도록 하고요...우선은 싱가폴에 있는 두 군데 비크람 요가 스튜디오를 소개하려고 합니다.


 


싱가폴은 작지만, 다양한 문화가 공존하는 곳이어서인지...제가 느끼기엔 중국 사람들이 많은 영어쓰는 나라에 온 기분이었달까요 ㅋ


물론, 그들의 액센트를 듣는 순간....아. 캔토닝...글리쉬....를 사용하고 있었지하고 정신이 번쩍들지만 말이죠 ㅋ


또, 미쿡 영어 사용자보다는 호주의 오지들과 브리티쉬들이 많기도 했고요 :) 참 이상하게 재미있는 곳이었습니다.


여행 자체는 그닥 재미는 없었지만요 ㅋ


아무튼, 청소하시는 분들까지 영어를 써주셨기에 여행은 '편리'했습니다.


 


자자, 이만 각설하고 싱가폴 스튜디오를 구경해 볼까요?


 


 


<외관의 건물 디렉토리 안내 : 비크람 오리지날 핫 요가>


 


-건물에 붙어계신 우리의 젊은 구루님, 잘생긴 비크람의 모습이 보이는군요. 후후후-


 



 


좀 더 자세히, 구루님의 사진이 붙은 현수막입니다.



 


스캇로드는 싱가폴 최대의 쇼핑가인 오차드 로드로 가는 길목에 있습니다. 오차드 로드가 어떤 곳인가하면....우리로 말하면 롯데 백화점 명동에서 신세계 본점 가는 길이라고 보시면 됩니다. 음, 그 길에 갤러리아 비늘관(원래는 생활관이라고 부른다죠?) 명품관, 또 현대 백화점 코엑스점 등등이 한 길에 붙어있다고 생각하시면 좀 더 쉽게 이해가 가실거에요. 그런식의 쇼핑몰이 우후죽순으로 쭈우우욱 붙어서 루이비통, 샤넬, 요즘은 또 마크 제이콥스 등등을 정말 거대한 규모로 팔아주고 있는 곳이라고 생각하시면 됩니다.


싱가폴의 국민스포츠가 무엇이냐고 묻는다면, 그들은 '쇼핑'이라고 대답한다고 하더군요 ㅋㅋㅋ


 


아무튼, 그 길에서 조금 벗어난 퍼시픽 플라자 11 층에 위치한 비크람 요가 스튜디오입니다.


저는 오전 6시 30분 수업을 들었는데요, 


위 사진은 수업 후에 해가 뜨고 양복과 정장을 입은 사람들이 바쁘게 움직이던 시간에 찍은 사진 입니다~! 


 


그럼, 스튜디오 내부로 들어가 볼까요?


 


<스튜디오 입구>


 


11층 엘리베이터에서 내리면 곧바로 보이는 싱가폴 스튜디오의 입구입니다!


Gym에서 운영하는 비크람 요가 스튜디오는 모두 같은 로고를 사용해서일까요?


아주 익숙한 로고와 인테리어 디자인이 보이시죠?


 



 


비크람 요가 로고가 붙어있는 이 사진만 놓고 본다면, 이젠 기억속에 뭍혀버린 예전 강남 스튜디오의 벽면과 아주 또옥같은 모습이라고 생각이 들었습니다. 예전에 한국에서 가르치셨던, 대구 스튜디오에서요, Nene 선생님도 다녀가시며 한국의 데자뷰라고 하고 가셨다고 하더군요. 저도 이 익숙한 풍경에 웃음마저 나왔다니까요 ㅎㅎㅎ


 



 


붉은 색을 좋아하는 중화권 문화 덕택인지, 혹은 뜨거움의 상징 때문인지 스캇 로드 트루 요가 스튜디오 내부는 저렇게 대체적으로 붉은 색으로 장식되어 있습니다. 역시 이 데스크도 무척 우리 기억 속의 것과 비슷하죠? 단지 저 물을 파는 냉장고가 좀 다른데요 ㅋㅋ


선생님이라 돈을 받지 않는다길래, 미안해서 물을 한 병 샀더니 싱가폴 달러로 에비앙이 3.5불이나 하더라고요...ㅎㅎㅎ


에비앙을 좋아하지 않는 제게는 속상한 가격이었습니다.ㅋ


 



 


또, 이곳에서도 열띠게 봄마다 진행되던 60일 챌린지를 진행하고 있었는데요!


오호, 모두에게 극동에서 온 '화이팅'-저의 응원을 전해주고 왔습지요~!!


 



 


벽에 붙은 구루님과 셀리브리티들의 사진들입니다.


비크람의 제자인 빌 클링턴, 마이클 잭슨, 퀸시 존스, 브룩쉴즈 등의 모습이 눈에 익군요.


평소 마이클 잭슨을 사랑했고, 마이클 잭슨이 죽던 날 진심으로 속이 상했던 저는 마이클 잭슨과 구루님, 그리고 퀸시 존스의 사진을 한참보며, 퀸시 존스가 한 인터뷰에서 '마이클이 계속 요가를 했더라면, 그는 조금 덜 불행했었을 것이다'라고 이야기했던 것이 생각났습니다. 아무튼, 여행 중인 어느 새벽 구루님과 마이클의 사진을 보고 맘이 짠한 저는....좀 이상한 사람일 수도 있겠군요 ㅋㅋ


 



 


작년 요가 챔피온쉽 지역 예선 모습이 담긴 비디오가 상영되고 있었습니다.


트루가 오픈한 건 대략 2년 정도되고, 시티홀 스튜디오는 4년 정도됩니다.


그러나, 다양한 사람들이 여러 곳에서 비크람 요가를 했던 사람들이기도 해서 이곳의 요가 챔피온쉽의 열기는 상당히 뜨겁고 많은 관심을 받고 있는 것 같습니다.


(저 티비를 보고, 국내 유수의 기업들의 평면 티비를 소개해 주고 싶었답니다. 요새가 어느 때인데 브라운관 티비랍니까!! ㅎㅎㅎ


LED는 아니라도 말이죠...쩝)



 


자, 이제 조금 더 익숙한 광경으로 갑니다.


이곳의 탈의실과 샤워실은 진정 캘리포니아 와우의 데 쟈 뷰 입니다~!


 



 


샤워실은 사람들이 있어서 사진을 찍을 수는 없었지만, 구조와 각 샤워 부스의 크기가 이전 강남의 샤워시설과 매우 흡사했는데 한 가지 차이점은 유리문이 아니라 압구정처럼 샤워 커튼으로 되어 있었다는 점이 조금 다릅니다.


 


역시 탈의실 내부도 저렇게 붉은 벽면과 조명을 선호하더군요. 로맨틱한 분위기의 사진이랄까요 ㅎㅎㅎ


 


다음은 요가실 앞의 로비의 모습입니다.


 


싱가폴의 두 스튜디오 모두 2 개의 요가룸을 갖고 있었습니다.


스캇로드의 스튜디오는 이 로비를 사이에 두고 좀 더 큰 1 스튜디오와 조금 작고 일직선인 2 스튜디오에서 수업이 진행되고 있었습니다.


촌각을 다투는 삶을 살고 있는 사람들을 위해서 쉴새 없이 수업이 진행중이었지요.ㅋㅋ


 



 


저 각 테이블마다 비크람 요가의 로고가 새겨져있었는데, 이래서 사람들이 '맥 요가'라고 놀리나보다 생각했습니다.


 



 



 


그래도, 우리 구루님이 맥도널드 아저씨보다는 좀 더 멋있어서 얼마나 다행입니까!!ㅎㅎㅎ


테이블의 로고입니다~



 


 


 


자, 그럼, 두둥~ 요가실의 모습을 볼까요?!


 



 


아직 해가 뜨지 않은 시간이라 요가실이 어둡습니다!!


 



좌측에 보이는 것이 슬라이드 식의 출입문입니다. 그리고 우측은 선생님이 올라가는 연단, 포디움이지요.


중간에 사진을 찍고 있는 어정쩡한 저의 모습도 있군요 =,=ㅋ


 



 


요가실 중간에 외부의 데스크와 연결되는 문이 저렇게 있었습니다.


문도 슬라이드 식이고 저렇게 공간도 있고해서 열손실이 많을 것이란 걱정을 했는데, 밖의 날씨가 워낙 더워서인지


스튜디오의 온도는 무척 좋더군요!


 



 


거울과 천정 사이에서 포즈를 취하고 계신 구루님의 모습입니다.


붉은색 바탕에 26가지 동작의 '좋은 예'를 보여주고 계신 상투를 튼 구루님의 모습이시지요!!



 


히터처럼 보이는 이것은 사실 형광등이었습니다.


싱가폴은 원래 날씨 자체가 덥기 때문인지 중앙식 온풍 난방 이외에는 심지어 가습기도 없었습니다.


두 스튜디오 모두 그랬는데요, 그래도 온도는 아주 좋았습니다.


춥지도 덥지도 않고 말이죠.


 



 


바닥의 카펫입니다. 시티홀도 스캇로드도 모두 카펫으로 되어있었는데, 신기한 것은 두 스튜디오 모두 전혀 냄새가 나지 않았습니다.


비결을 물었지만, 그저 'We're trying hard!'라고 대답하고 말더군요.


역시 청소를 최선을 다해서 하는 것만이 유일한 방법인가하고 생각했다죠 ㅎ


 


제가 수업을 들은 곳은 1 스튜디오이고, 씻고 나오니 곧 바로 8시 수업이 진행되고 있었습니다.


2 스튜디오에서 말이죠.


 



 


제가 수업을 들은 6시 반 수업에도 25명 정도의 학생이 있었고, 8시 수업도 그 정도 되는 것 같았습니다.


참 좋은 광경입니다. 새벽 수업을 듣는 사람들의 모습 말이죠.


 


다음은 제가 수업을 듣고 나오면서 찍은 오차드 로드의 모습들입니다.


 



 


 


 



 


이 오차드로드를 커피 한 잔 마시고 걷고, 버스를 타고 다시 호텔로 돌아오면서 마치 '광화문'을 걷고 있는 듯한 착각이 들었습니다.


저도 몇 번은 압구정의 새벽 수업을 듣고, 472번 버스를 타고, 머리를 채 말리지 못한채 허겁지겁 뛰어서 종각에 내리고, 커피 한잔을 사들고 셔츠와 스커트가 구겨지지 않을까 전전 긍긍하며, 커피를 흘리지 않고 제 시간에 사무실에 세이브해서 출입 카드를 찍으려고 저들처럼 종종 걸음을 치지 않았던가 말이지요.


 


그 때는 그 시간이 너무 싫어서 견딜 수 없었는데, 요즘에 생각하면 참 좋은 경험이었습니다.


그런 시간이 있었기에, 그렇게 그 시간 동안에 요가가 제게 큰 위안을 주었기에, 지금 요가 선생님으로써 사는 이 시간에 요가가 이만큼 중요하고 또 확신을 갖고 가르치고 있는 게 아니겠는가 하고 말이지요.


 


국제 도시 싱가폴의 상업 지구에 있던 그 누구도- 스타 벅스 컵을 들고 머리엔 썬글래스를 얹고 버스에서 내리는 시크한 백인 언니도, 멋진 수트를 차려입고 몽블랑 가방을 들고 블랙 베리를 든 파란 눈의 오빠도, 까무잡잡한 피부에 늘씬한 다리를 가지고 성큼성큼 걷고 있던 말레이 언니도, 짧은 머리에 캔토니즈 영어를 멋지게 구사하던 인터내셔널한 캔토니즈 오빠도-


이 아침에는 아무도 웃고있지는 않았습니다. 누구에게나 3월 8일 월요일 아침은 힘들었나봅니다.


차도 저렇게 막히고, 길에는 사람이 서로 부딪혀 걸을만큼 많았으니까요.  


 



 


호텔로 돌아가는 123번 버스를 기다리고 정류장에 앉아서 사람들의 얼굴을  찬찬히 살펴보았더니 그렇더군요.


'그래, 월요일 아침에 기분 좋아 날아가는 회사원은 없겠지.'하고 생각하면서 웃었습니다.


 


서울에서도 모두에게 월요일은 그랬겠죠?


 


자, 그래도 요가를 하는 시간은 그 모든 것을 문 밖에 두실 수 있으니 얼마나 좋은가요.


한 가지 더 위안이라면 어느 곳에서든 생활이란 다 그런 법인 듯 합니다.


오늘은 조국의 날씨까지 무척 비 협조적이지만, 그래도 여러분에게 이 글로벌한 '요가 에너지'로 기운을 좀 드릴 수 있었으면 좋겠네요.


ㅋㅋ


 


다음은 싱가폴의 첫 스튜디오 시티홀 스튜디오의 모습을 담아볼까  합니다.


그곳에서 만난 제 동기들과, 또 도착하자마자 듣게 된 트레이닝 동기의 수업이 어쩐지 저를 뭉클하게 했었으니까요~!


 


투 비 컨티뉴드...입니다.


비크람 요가 싱가폴 - 두 번째 스튜디오 9 Scotts Rd 스튜디오 - 트루 요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