팔면 끝? 옷이 안맞으면 몸을 잘라야하는 동대문 시장

밀리어오네 뷁2007.10.17
조회7,030

제 친구가 동대문에 있었던 일입니다.

 

저로서는 이런일이 처음이라 너무 황당할 따름입니다..

10/11일 친구들과 동대문에서 만남이있었습니다..

열심히 수다를 떨다 아이쇼핑이나 하자며 밀리오레로 갔습니다.

사람 맘이란게 참...구경하다보니 사고싶어지는 충동 -0-;;

제옷을 산건 아니고 엄마와 동생옷을 구매...

동생옷은 좀 돌아다니다 이거다 싶은게 있어서 바로 질렀죠..

문제는 그후 엄마옷을 살때부터였습니다..

엄마랑 여러번 통화를하면서 거의 2시간이 지나서야 정장바지와 블라우스를 구매하게 됐습니다..

바지는 기분좋게 샀습니다..그러나 문제의 블라우스...

첨에 봤을때 예뻐보이길래 가격을 물었더니 3만 8천원이라더군요..

헉..저로선 정말 비싸구나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그래도 엄마옷이니까 눈물을 머금고 엄마가 원하는 색상이 있는지를 물어보았죠..

"언니 흰색은 없어여?"

"지금 흰색은 다나가구 없는데 원하시면 주문해서 택배로 보내드릴수있어여 하루면 도착해여"

"엥? 그럼 택배비는여?" 제가 부담해야한다고 하더군요..-_-;; 머 이런..

택배비까지 줘가며 그 색상을 구입해야 한다는 생각은 안들었습니다..

그래서 그냥 그레이색상을 구매해고 엄마가 맘에 안든다하면 색상을 바꾸기로했죠..

우선 엄마가 입어보고 스타일이 어떤지 봐야하니까요..

<이미 쇼부는 친상태..3천원을 깍아주신다더군요.>계산하기전 같이간 친구가 장난섞인 말투로 말했습니다.

"언니 3만원.." 보통 이런경우 지금껏 봐왔던 언니들의 반응은 대부분 이렇습니다..

"어머~언니안대~그렇게 깍아주면 나도 남는거 엄딴말야~내가 천원 더 빼줄께~"

그러나 이 언니.."<정색하며> 언니그러지마여-_-^천원 더 빼줄께여"<좀 좋게 해주면 안대나?>

친구는 더이상 장난조차 치지 않았습니다..그리고나서 옷을받고 집에가려는 찰나..

친구가 뒤돌더니 "언니 환불대죠?" 그 언니 "네..되요" 이러고 집으로 돌아와 엄마가 옷을 입어봤습니다..

바지는 비슷한게있고 블라우스는 어깨는작고 목둘레는크고 다른곳은 맞더군요..

이렇게해서 교환확정~~ 그렇게 일욜이 되어 엄마와 그때같이갔던친구 이렇게 셋이 다시 밀리오레를 찾았습니다.

우선 바지 기분좋게 바꿨습니다..언니도 좀 무뚝뚝하긴 했지만 잘해주셨구요..

블라우스를 바꾸러갔는데 그때 그 언니가 아니더군요..저희는 교환하러 왔다고 말을하고 옷들을 둘러봤죠..

"엄마 함 봐바 맘에 드는거 있나..엄쓰면 말하고.."

좀 둘러보시던 울엄마 "여긴 엄마가 입을만한게 엄는것같다.."

그래서 그 언니한테 조심히 얘기했죠..이쪽이 환불얘길 시러하는것을 알기에...

"언니 환불되죠?"

"어..안되시는데여..."

"엥?그럼 어떻해여?"

"보관증을 끈어 드릴께요.."

"보관증이요?"

"네"

"보관증이 뭔데여?"

"환불은 안되시니깐 그 금액에 맞게 다음에 다른옷으로 교환할때 쓰시면되요"

"기한은 없어요?"

"기한은 있죠"

"그러면 그 기한안에 맘에드는 옷이 없으면요?"

"기한을 최대한길게 해드릴께여.."

"그래도 맘에 드는옷이 없으면여?"

"아...저......"

"그냥 환불해주세요"

"언니 저희 환불은 안되요"

"저 사갈때 환불하기로하고 명함 받아갔는데요 ㅡ.ㅡ"

"잠시만요. 언제 사셨어요?"

"목요일이요"

"저한테 안사셨죠?"

"네 다른언니였어요."

"주저...주저... 저기.. 제가 없을때 사신거 같으니까요 저희 사장언니 오시면 얘기 해주시겠어요?"

"언제 오는데요?"

"잠시만요..  (통화중).. 언니.. 혹시 옷 팔때 환불해주신다 하셨어요?..
안하셨어요?...... 그래요?..... 환불해달라 하시는데요?... 어디쯤이신데요? .... 네.."

"한 5분에서 10분정도 있으면 된다니깐요 다른곳 보고오세요.."

저희는 조금 돌다가 다시 갔습니다..그 언니 와있더군요..

저희는 가서 "언니 이거여..."

그 언니 완전 띠꺼운 말투로 인상쓰며 "언니 저희가게 환불 안되여.." 싸움은 이때부터여씀돠..

"그때 된다고 하셨잖아여" 저희도 기분 완전상해서 말투 최강이였죠..ㅋ

"교환이 된다고했지 언제 환불된다고 그랬어여"

"그때 계산하고 집에갈때 물어봤더니 된다고 하셨잖아여.."

"전 그런적없어여 그리고 환불은 안되니까 교환해 가세여"

"맘에드는 옷이 없다구요ㅡㅡ^"

"그래도 환불은 안되요"

"아니 그럼 맘에 드는옷이 없는데도 그냥 바꿔가라는거에여?"

"네! 바꿔가세여." <아놔~ 뭐 이런x네가지가..>

"환불해 주세여"

"전 환불 못해주니까 19층 올라가세여"

"19층에서 환불해주라고 하면 해줄꺼에여?"

"네! 해드릴께여"

그래서 19층을 올라갔습니다..시간이 시간인지라...몇분을 빼고는 다 퇴근하셨더군요..-_-젝일~

자초지정을 설명하고 한분이 그 가게로 전화를했습니다..

왜 안해주느냐 그런얘길하시더군여 dc마니해줬다 이런얘길했나봐여 그언니가..

그러자 그 남자분 그게 먼 상관이냐 어차피 그돈 돌려주는건데...쩝.. 암튼 그렇게 통화를 마치고 내려가라더군요

내려갔더니 여전히 네가지 엄는 그 언니..나러더 "언니 동대문 한두번 와봐여?"

어이가 없었죠..훗~하고 콧웃음을 날리고 말했습니다.."한두번 아니니까 이러죠 언니야말로 장사 한두번해요?"

말이 엄떠군요..그러더니 또 했던말 반복.."그냥 교환해가세여.."<아놔~ 진짜 복창터지것네..>

그러면서 하는말.."동대문 자주왔으면 언니도 알고있을꺼 아니에여..개시도전에 이러면 하루종일 장사 안댄다는거"

누가 그걸 모릅니까?그래서 우리도 첨엔 미안한마음에 조심스레 말을 꺼낸건데

도저히 좋게할수가 없었던 그 말투와 표정...지금생각해도 너무 화가나고 어이가 없습니다..

차라리 일하는 언니처럼 그렇게 보관증 얘기도 해주고

환불얘기했을때 자기가 교환으로 잘못들어서 대답한거같다고 미안하다고 그랬으면

저희도 그분들 힘들게 일하시는거 아는데 그랬겠습니까?

말이란게 "아"가 틀리고 "어"가 틀린데 같은 말이라도 한번쯤 생각해보고 해야하는거 아닌가여?

더군다나 밀리오레에서 이래저래 사람많이 상대하는 사람이 말입니다...

그래서 아직도 옷문제가 해결이 안됐습니다..-_-; 토욜날 찾아 갈라고여..^-^;;

제가 너무 오바하는건가여? 님들은 어떻게 생각하시는지 얘기좀 해주세여..ㅠ0ㅠ

 

말투는 상상에 맡길께요 어떤 상상을 하시든 그 이상일듯합니다.

 

밀... X........X.....레

 

2층 10번에서 두번째 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