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줄거리.. 어렵사리 기능교육을 마친 나..하지만..) 열심히 코스 연습을 배우고 길을 나섰을 때의 시간은이미 오후 3시 50분.. 4시가 마지막 시험이고,게다가 접수는 3시 30분까지였으니 오늘도 텃구나..ㅠㅠ 그래도 코스에 대한 감각은 확실히 익혔고,강사님도 오늘 한 그래도 하면 무조건 합격이라고호언장담하셨다.. 어쩌냐..믿을 수 밖에..사실 미심쩍기도 했지만, 그래도 당시의 나에겐 다른 방법이 없었다.. 그리고.. 3월 12일 드디어 기능 시험을 보러 가는 날, 바로 오늘이다..미리 예약을 했으면 좋았으나..만약을 대비해서 그냥 당일 접수하기러 마음 먹었고,또 한 편으로는, 마산운전면허시험장 정문의 오르막길을 다시 올라가기 귀찮았던 것도.. 어험..아무튼.. 오전 10시 40분에 시험장에 도착했다..우선 '민원실'로 가서 기능시험을 접수했다..(장내 기능시험 접수 비용 : 15,000원) 시험 시간은 오후 2시 30분과 4시..좀 빠른게 있으면 좋았지만,하는 수 없이 오후 2시 30분에 치기러 하고,기다리는 동안 시간을 보내야 했다..(이럴때야말로 휴대전화기의 진정한 기능을 보여줄 시점이다..바로 폰겜..ㅡㅡㅋ) 엠피뜨리로 노래를 들으며 게임을 하니길것만 같았던 시간도 금방 지나가 버렸다.. 2시가 다 되서 대기장으로 가니 많은 사람들이 기다리고 있었다..방송이 나와야만 통제실로 들어갈 수 있어서춥지만, 그리고 담배연기가 날리지만,할 수 없이 밖에서 떨며 기다려야 했다.. 약 10분쯤 되서 시험자들의 입장이 시작되었고,음주운전을 하지 않겠다고 서명하고,(이거는 각 접수 및 시험 마다 적는다..기능시험때는 준비된 종이에 따로 적어서 응시표와 함께 스테플러로 찍어버렸다..)기능시험에 대한 간단한-그렇지만 간단하지 않은-설명을 들었다.. 뭐가 달라졌는지 하는 등의.. 크게 달라진 점을 적는다면, 1. 출발과 정지시에 켰던 깜빡이가 없어졌다..물론 한다고 해도 감점은 없다..그러니 그냥 안해도 된다.. 2. 원래 맨 처음에 있던 횡단보도 정지선 멈춤이 없어졌다..기능 교육 때는 그것도 했는데,정작 시험에서는 출발하면 바로 오르막정지 코스가 나온다.. 3. 방향전환코스(T코스)가 전진으로 들어갔다가 후진으로 나오는 것으로 바뀌었다..이전에는 쭉가서 후진으로 들어갔다가 우회전해서 나왔던 것으로 아는데,이제는 T부분으로 좌회전해서 들어갔다가 후진으로 빠진 후, 직진으로 나온다..(무슨 말인지 모르시겠다면, 이 앞편을 읽어보시면 그림으로 그려놓았으니 참고를..물론 손으로 그렸음..크흑..ㅠㅠ) 4. 철도건널목을 그냥 지나쳐도 된다..물론, 멈춰도 된다..시간이 남는다면.. 5. 기어변속구간이 쉬워졌다..구간 안에서 속도계가 단 한 번이라도 20km를 넘으면 되고,기어 또한 구간이 끝나기 전에 3단으로 한 번만 올리면 된다..단, 구간이 종료되기 '전'에 모든것을 끝내고 원상복귀된 상태로 나와야 된다.. 기존과는 판이하게 달라져서 이상하게 생각할 수도 있지만..오히려 더 쉬워진 것 같다..뭐, 앞에 어떻게 했는지 모르니까 비교 할 수가 없지만 말이다.. 달라진 점은 이정도라고 보면 되겠다.. 이번에도 시험관은 경사(잎파리 4개..)님..거기다 설명 또한 ,아~주 친절하게(다시 말해 국가권력..굽신굽신..) 해주셨다.. 아~주 용감한 어르신 한 분께서 감히 말을 자르고 물어보자,바로 제재가 들어갔다.. "질문은 나중에 받겠습니다.." 아마 상당히 무안하셨을 듯..(어쩌랴..어차피 승기는 저쪽이 잡고 있으니..그럼 1박2일은 어쩌지?? ㅡㅡㅋ장시간 글을 쓰니 피곤한가 보다..이런 썰렁한 농담이나 하고..) 설명이 끝나고 한 사람씩 호명되어 나갔다.. 맨 처음 출발한 사람이 탄 차는 1종보통 15번 트럭.. 난 13번이었다..여러사람이 섞여서 치는 거라 그런지 좀 복잡해 보였고,진행도 그리 빠르지 않아 기다림은 길게만 느껴졌다.. 그러다가 들었다.. "15번 불합격입니다.." '아~아쉽겠다..' 의외로 많은 사람들이 탈락했다.. 감점이 많아서 점수 부족으로 불합격되거나,특히 처음 오르막에서,내 기억엔 3명 떨어진 걸로 기억한다.. 2명은 정지 안하고 바로 통과해서 즉시 실격,1명은 멈추는건 좋았지만 다시 출발을 못하고 밀려서 실격.. 그 와중에도 한 명, 두 명 합격자도 나왔고.. 드디어 내 이름이 불렸다.. "13번 김은성님 신분확인 하겠습니다.." 밖으로 나가서 신분증과 대조하고 기다리는데..하필 화장실이 가고 싶어지다니..분명 오기전에 볼일 봤는데..췟.. '에이..빨랑 끝내버려야지..좀만 참자..'라고 생각할 찰나, "13번 김은성님, 15번차 탑승하세요.." 헛..15번.. 하기사 나만 잘하면 되는거니까..차가 무슨 상관이냐.. 올라타서 밸트매고,사이드 내렸다가,말이 없어서 다시 올렸다가,옆에 있는 모니터와 알람도 보고,클러치와 브레이크 밟아보고,기지개도 펴고.. "김은성님 준비 되셨습니까??" 손을 들었다.. 그러자 모니터가 말했다..(좀 이상하군..모니터가 말했다니..) "출발하십시오.." 네이~네이~ 드디어 출발이다.. 사이드 넣고, 클러치 밟고, 1단기어 넣고,클러치를 천천히 때고.. 신호음과 함께 시간이 흐르기 시작했다.. 우선 오르막코스..정지선이 안보일때 클러치와 브레이크 밟고,속으로 천천히 숫자 세고..반클러치후, 엑셀로 발바꾸고, 클러치 때고.. 통과!! 코너 돌기전에 2단으로 바꾸고,코너 돌아서 앞쪽에 굴절코스.. 일단 코스로 들어가서, 어깨와 노란선, 정지, 핸들왼쪽최대, 브레이크 때고, 클러치 때고..평행하면 정지, 핸들오른쪽2바퀴, 브레이크 때고, 클러치 때고..어깨와 노란선, 정지, 핸들오른쪽최대, 브레이크 때고, 클러치 때고.. 통과!! 교차로 정지..기지개 한 번 펴고..출발!! 통과!! 하려는데 돌발!! 진짜 놀랐다..설마 나올줄 몰랐다..다행히 바로 정지하고 비상등켜서 넘어갔다..넘어갔는데.. 다시 출발하려는데, 2단으로 바로 출발했더니 시동이 꺼져버렸다.. "15번 시동꺼짐 감점입니다.." (-5점) 차가 좋은게 문제인지..부드러운게 오히려 힘전달이 잘되었나보다..그걸 또 알려주는건 뭐냐고요.. 기어중립하고 시동걸고..혹시나 해서 2단으로 출발하니,또 다시 덜커덕!!아악 이번에도 꺼지면 최악이야..나도 모르게 엑셀로 발이 갔다..순간 살짝 밟았는데, 다행히 잘 맞았는지꺼지진 않았다..정말..진짜 출발하고 한숨 돌렸다.. 다음은 곡선코스..여기도 조금 속력이 붙어서 인지,왼쪽 뒷바퀴가 닿았는데,닿은것 같은데..다행이 그냥 넘어갔다.. 휴우~통과!! 교차로에서 잠시 쉬고.. 드디어 마의 방향전환코스(T코스).. 하필 맨 처음과 두 번째 자리가 이미 만원이었다..다른쪽으로 유도해서 따라가니 가장 끝쪽.. 하지만, 이미 몇 일전 연습때 전부 한번씩 들어가봤지..그리고 어차피 형태는 같으니까 큰 문제는 없으니까.. *실제 시험때는 어떻게 될지 모른다..한쪽만 고집하기 보다는 전 방향에서 골고루 다해보는게 좋다..일단 해보면,'뭐, 여기도 해봤잖아..' 라고 생각하면 좀 마음편하지만,만약,'아, 여기 안해봤는데, 어쩌지??" 라고 생각하면..이 차이는 의외로 크다.. 여기도 똑같이,어깨와 노란선, 정지, 핸들오른쪽최대, 브레이크 때고 클러치 때고,평행하면 정지, 핸들왼쪽2바퀴, 브레이크 때고 클러치 때고,어깨와 노란선, 정지, "확인했습니다.." 기어바꾸고(후진), 핸들오른쪽최대, 브레이크 때고 클러치 때고, 가려는데 좁았다..하긴 처음 왼쪽으로 들어올때부터 왼쪽에 너무 붙었었다..창문을 내려서 봤다..분명히 밟는다..밟는건 확실하다.. 딱 2초 고민했다..그냥 고..밟자마자 곧, "15번 방향전환코스, 탈선입니다.." (-5점) 알어, 알어.. 역시나 그대로 밀고 나갔더니,우선은 후진까진 큰 문제가 없었다..하지만, 한 번 잘못되니 조금씩 틀어지는건 어쩔 수 없나보다.. 왼쪽 사이드 미러로 봤을때, 뒷바퀴가 걸릴것 같았다..바로 가자니 조금 좁았고.. 결국 후진은 포기하고 핸들을 바로한 뒤,전진과 동시에 왼쪽으로 틀었다..아슬아슬하게 오른쪽 앞바퀴가 빠져나왔나보다.. 통과!! 아자!! 다음은 교차로 좌회전..깜빡이 켜고..잠시 휴식..후~~ 역시 차가 좋은건지..2단 출발에서 엑셀 없이 가려니자꾸 덜커덩 거렸다.. *일단 멈추면 1단으로 출발하고 2단으로 바꾸거나,아니면, 출발할 때만이라도 엑셀을 밟아주는 쪽이 나을 듯 하다.. 철길 건널목..그냥 패스.. 그리고 기어변속코스.. 배운대로 하자, 배운대로.. 오른손 기어, 오른말 엑셀 올리고, 왼발 클러치 올리고,선 지나고, 선 지나고, 선 지나..지났다.. 엑셀 밟고..(부웅)때고 클러치..(억..갑자기 느려져..)기어 3단, 다시 2단..(헉헉..)브레이크..는 밟기 전에 지나버렸네?? 별 말 없다.. 통과!! 마지막 난관, 평행주차코스..이거야 뭐.. 역시나 배운대로..처음 창살과 코너 맞추고,정지, 기어 후진, 핸들오른쪽최대, 브레이크 때고 클러치 때고,왼쪽 사이드 미러만 보고,코너 보이면 정지, 핸들왼쪽2바퀴, 브레이크 때고 클러치 때고,바퀴가 선 위로 가면 정지, 핸들왼쪽최대, 브레이크 때고 클러치 때고,차가 바로 되면 정지, 그대로 대기.. "확인했습니다." 기어 2단, 브레이크 때고, 클러치 사~알짝 때고,오케이 됐다..나갔다.. 통과!! 오오!! 오오!! 교차로 우회전..깜빡이 넣고 바로 고고.. 마지막 코너를 돌고 정면을 보니 많은 사람들이 구경을 하고 있었다.. 그때 얼마나 안도가 되던지..그대로 고개 숙이고 오른손을 위로 올렸다..ㅡㅡㅋ 종료선에 멈추고 잠시 있으니 "15번 합격입니다.." 총 점수 90점, 시간은 8분 얼마였는데, 8분 30초 정도 지난 것 같다.. 앞에서 손짓을 해서,차를 출발선까지 몰고가서 세워주고,기어 중립, 사이드 올리고,내리는데 축하한다는 말을 들었다.. 신분증 확인하니, 응시표에 통과 도장을 찍어주었다.. 기능 한 번에 합격하기..차암~쉽 쪼잉~(퍽퍽퍽) '민원실'로 가서 연습면허 발급받은 후,(연습면허 발급 비용 : 4,000원) 요것이 바로 연습면허.. 도로주행시험도 바로 접수 했다..(도로주행시험 접수 비용 : 20,000원) 도로주행시험 접수증.. 시험 일자는 16일 오후 1시.. 시험에만 드는 비용은.. 필기 6,000원 + 기능 15,000원 + 주행 24,000원(연습면허포함) = 45,000원.. 응시표 뒷면에 인지 붙이는 곳.. 이제 남은 건 다음주 화요일에 볼 도로주행.. 긴장보다는 얼른 끝내고 마음편하게 차나 타고 싶다.. (다음편에 계속..) (지금까지 든 비용 : 162,340원) 1
나의 운전면허 취득기..⑤
(지난 줄거리..
어렵사리 기능교육을 마친 나..
하지만..)
열심히 코스 연습을 배우고 길을 나섰을 때의 시간은
이미 오후 3시 50분..
4시가 마지막 시험이고,
게다가 접수는 3시 30분까지였으니 오늘도 텃구나..ㅠㅠ
그래도 코스에 대한 감각은 확실히 익혔고,
강사님도 오늘 한 그래도 하면 무조건 합격이라고
호언장담하셨다..
어쩌냐..믿을 수 밖에..
사실 미심쩍기도 했지만, 그래도 당시의 나에겐 다른 방법이 없었다..
그리고..
3월 12일
드디어 기능 시험을 보러 가는 날, 바로 오늘이다..
미리 예약을 했으면 좋았으나..
만약을 대비해서 그냥 당일 접수하기러 마음 먹었고,
또 한 편으로는,
마산운전면허시험장 정문의 오르막길을 다시 올라가기 귀찮았던 것도..
어험..
아무튼..
오전 10시 40분에 시험장에 도착했다..
우선 '민원실'로 가서 기능시험을 접수했다..
(장내 기능시험 접수 비용 : 15,000원)
시험 시간은 오후 2시 30분과 4시..
좀 빠른게 있으면 좋았지만,
하는 수 없이 오후 2시 30분에 치기러 하고,
기다리는 동안 시간을 보내야 했다..
(이럴때야말로 휴대전화기의 진정한 기능을 보여줄 시점이다..
바로 폰겜..ㅡㅡㅋ)
엠피뜨리로 노래를 들으며 게임을 하니
길것만 같았던 시간도 금방 지나가 버렸다..
2시가 다 되서 대기장으로 가니 많은 사람들이 기다리고 있었다..
방송이 나와야만 통제실로 들어갈 수 있어서
춥지만, 그리고 담배연기가 날리지만,
할 수 없이 밖에서 떨며 기다려야 했다..
약 10분쯤 되서 시험자들의 입장이 시작되었고,
음주운전을 하지 않겠다고 서명하고,
(이거는 각 접수 및 시험 마다 적는다..
기능시험때는 준비된 종이에 따로 적어서 응시표와 함께 스테플러로 찍어버렸다..)
기능시험에 대한 간단한-그렇지만 간단하지 않은-설명을 들었다..
뭐가 달라졌는지 하는 등의..
크게 달라진 점을 적는다면,
1. 출발과 정지시에 켰던 깜빡이가 없어졌다..
물론 한다고 해도 감점은 없다..
그러니 그냥 안해도 된다..
2. 원래 맨 처음에 있던 횡단보도 정지선 멈춤이 없어졌다..
기능 교육 때는 그것도 했는데,
정작 시험에서는 출발하면 바로 오르막정지 코스가 나온다..
3. 방향전환코스(T코스)가 전진으로 들어갔다가 후진으로 나오는 것으로 바뀌었다..
이전에는 쭉가서 후진으로 들어갔다가 우회전해서 나왔던 것으로 아는데,
이제는 T부분으로 좌회전해서 들어갔다가 후진으로 빠진 후, 직진으로 나온다..
(무슨 말인지 모르시겠다면, 이 앞편을 읽어보시면 그림으로 그려놓았으니 참고를..
물론 손으로 그렸음..크흑..ㅠㅠ)
4. 철도건널목을 그냥 지나쳐도 된다..
물론, 멈춰도 된다..시간이 남는다면..
5. 기어변속구간이 쉬워졌다..
구간 안에서 속도계가 단 한 번이라도 20km를 넘으면 되고,
기어 또한 구간이 끝나기 전에 3단으로 한 번만 올리면 된다..
단, 구간이 종료되기 '전'에 모든것을 끝내고 원상복귀된 상태로 나와야 된다..
기존과는 판이하게 달라져서 이상하게 생각할 수도 있지만..
오히려 더 쉬워진 것 같다..
뭐, 앞에 어떻게 했는지 모르니까 비교 할 수가 없지만 말이다..
달라진 점은 이정도라고 보면 되겠다..
이번에도 시험관은 경사(잎파리 4개..)님..
거기다 설명 또한 ,
아~주 친절하게(다시 말해 국가권력..굽신굽신..) 해주셨다..
아~주 용감한 어르신 한 분께서 감히 말을 자르고 물어보자,
바로 제재가 들어갔다..
"질문은 나중에 받겠습니다.."
아마 상당히 무안하셨을 듯..
(어쩌랴..어차피 승기는 저쪽이 잡고 있으니..
그럼 1박2일은 어쩌지?? ㅡㅡㅋ
장시간 글을 쓰니 피곤한가 보다..이런 썰렁한 농담이나 하고..)
설명이 끝나고 한 사람씩 호명되어 나갔다..
맨 처음 출발한 사람이 탄 차는 1종보통 15번 트럭..
난 13번이었다..
여러사람이 섞여서 치는 거라 그런지 좀 복잡해 보였고,
진행도 그리 빠르지 않아 기다림은 길게만 느껴졌다..
그러다가 들었다..
"15번 불합격입니다.."
'아~아쉽겠다..'
의외로 많은 사람들이 탈락했다..
감점이 많아서 점수 부족으로 불합격되거나,
특히 처음 오르막에서,
내 기억엔 3명 떨어진 걸로 기억한다..
2명은 정지 안하고 바로 통과해서 즉시 실격,
1명은 멈추는건 좋았지만 다시 출발을 못하고 밀려서 실격..
그 와중에도 한 명, 두 명 합격자도 나왔고..
드디어 내 이름이 불렸다..
"13번 김은성님 신분확인 하겠습니다.."
밖으로 나가서 신분증과 대조하고 기다리는데..
하필 화장실이 가고 싶어지다니..
분명 오기전에 볼일 봤는데..췟..
'에이..빨랑 끝내버려야지..좀만 참자..'
라고 생각할 찰나,
"13번 김은성님, 15번차 탑승하세요.."
헛..15번..
하기사 나만 잘하면 되는거니까..차가 무슨 상관이냐..
올라타서 밸트매고,
사이드 내렸다가,
말이 없어서 다시 올렸다가,
옆에 있는 모니터와 알람도 보고,
클러치와 브레이크 밟아보고,
기지개도 펴고..
"김은성님 준비 되셨습니까??"
손을 들었다..
그러자 모니터가 말했다..(좀 이상하군..모니터가 말했다니..)
"출발하십시오.."
네이~네이~
드디어 출발이다..
사이드 넣고, 클러치 밟고, 1단기어 넣고,
클러치를 천천히 때고..
신호음과 함께 시간이 흐르기 시작했다..
우선 오르막코스..
정지선이 안보일때 클러치와 브레이크 밟고,
속으로 천천히 숫자 세고..
반클러치후, 엑셀로 발바꾸고, 클러치 때고..
통과!!
코너 돌기전에 2단으로 바꾸고,
코너 돌아서 앞쪽에 굴절코스..
일단 코스로 들어가서,
어깨와 노란선, 정지, 핸들왼쪽최대, 브레이크 때고, 클러치 때고..
평행하면 정지, 핸들오른쪽2바퀴, 브레이크 때고, 클러치 때고..
어깨와 노란선, 정지, 핸들오른쪽최대, 브레이크 때고, 클러치 때고..
통과!!
교차로 정지..
기지개 한 번 펴고..
출발!!
통과!! 하려는데 돌발!!
진짜 놀랐다..
설마 나올줄 몰랐다..
다행히 바로 정지하고 비상등켜서 넘어갔다..
넘어갔는데..
다시 출발하려는데, 2단으로 바로 출발했더니 시동이 꺼져버렸다..
"15번 시동꺼짐 감점입니다.." (-5점)
차가 좋은게 문제인지..부드러운게 오히려 힘전달이 잘되었나보다..
그걸 또 알려주는건 뭐냐고요..
기어중립하고 시동걸고..
혹시나 해서 2단으로 출발하니,
또 다시 덜커덕!!
아악 이번에도 꺼지면 최악이야..
나도 모르게 엑셀로 발이 갔다..
순간 살짝 밟았는데, 다행히 잘 맞았는지
꺼지진 않았다..
정말..
진짜 출발하고 한숨 돌렸다..
다음은 곡선코스..
여기도 조금 속력이 붙어서 인지,
왼쪽 뒷바퀴가 닿았는데,
닿은것 같은데..
다행이 그냥 넘어갔다..
휴우~통과!!
교차로에서 잠시 쉬고..
드디어 마의 방향전환코스(T코스)..
하필 맨 처음과 두 번째 자리가 이미 만원이었다..
다른쪽으로 유도해서 따라가니 가장 끝쪽..
하지만, 이미 몇 일전 연습때 전부 한번씩 들어가봤지..
그리고 어차피 형태는 같으니까 큰 문제는 없으니까..
*실제 시험때는 어떻게 될지 모른다..
한쪽만 고집하기 보다는 전 방향에서 골고루 다해보는게 좋다..
일단 해보면,
'뭐, 여기도 해봤잖아..' 라고 생각하면 좀 마음편하지만,
만약,
'아, 여기 안해봤는데, 어쩌지??" 라고 생각하면..
이 차이는 의외로 크다..
여기도 똑같이,
어깨와 노란선, 정지, 핸들오른쪽최대, 브레이크 때고 클러치 때고,
평행하면 정지, 핸들왼쪽2바퀴, 브레이크 때고 클러치 때고,
어깨와 노란선, 정지,
"확인했습니다.."
기어바꾸고(후진), 핸들오른쪽최대, 브레이크 때고 클러치 때고,
가려는데 좁았다..하긴 처음 왼쪽으로 들어올때부터 왼쪽에 너무 붙었었다..
창문을 내려서 봤다..
분명히 밟는다..밟는건 확실하다..
딱 2초 고민했다..
그냥 고..
밟자마자 곧,
"15번 방향전환코스, 탈선입니다.." (-5점)
알어, 알어..
역시나 그대로 밀고 나갔더니,
우선은 후진까진 큰 문제가 없었다..
하지만, 한 번 잘못되니 조금씩 틀어지는건 어쩔 수 없나보다..
왼쪽 사이드 미러로 봤을때, 뒷바퀴가 걸릴것 같았다..
바로 가자니 조금 좁았고..
결국 후진은 포기하고 핸들을 바로한 뒤,
전진과 동시에 왼쪽으로 틀었다..
아슬아슬하게 오른쪽 앞바퀴가 빠져나왔나보다..
통과!! 아자!!
다음은 교차로 좌회전..
깜빡이 켜고..
잠시 휴식..
후~~
역시 차가 좋은건지..
2단 출발에서 엑셀 없이 가려니
자꾸 덜커덩 거렸다..
*일단 멈추면 1단으로 출발하고 2단으로 바꾸거나,
아니면, 출발할 때만이라도 엑셀을 밟아주는 쪽이 나을 듯 하다..
철길 건널목..
그냥 패스..
그리고 기어변속코스..
배운대로 하자, 배운대로..
오른손 기어, 오른말 엑셀 올리고, 왼발 클러치 올리고,
선 지나고, 선 지나고, 선 지나..지났다..
엑셀 밟고..
(부웅)
때고 클러치..
(억..갑자기 느려져..)
기어 3단, 다시 2단..
(헉헉..)
브레이크..는 밟기 전에 지나버렸네??
별 말 없다..
통과!!
마지막 난관, 평행주차코스..
이거야 뭐..
역시나 배운대로..
처음 창살과 코너 맞추고,
정지, 기어 후진, 핸들오른쪽최대, 브레이크 때고 클러치 때고,
왼쪽 사이드 미러만 보고,
코너 보이면 정지, 핸들왼쪽2바퀴, 브레이크 때고 클러치 때고,
바퀴가 선 위로 가면 정지, 핸들왼쪽최대, 브레이크 때고 클러치 때고,
차가 바로 되면 정지, 그대로 대기..
"확인했습니다."
기어 2단, 브레이크 때고, 클러치 사~알짝 때고,
오케이 됐다..나갔다..
통과!! 오오!! 오오!!
교차로 우회전..
깜빡이 넣고 바로 고고..
마지막 코너를 돌고 정면을 보니 많은 사람들이 구경을 하고 있었다..
그때 얼마나 안도가 되던지..
그대로 고개 숙이고 오른손을 위로 올렸다..
ㅡㅡㅋ
종료선에 멈추고 잠시 있으니
"15번 합격입니다.."
총 점수 90점, 시간은 8분 얼마였는데, 8분 30초 정도 지난 것 같다..
앞에서 손짓을 해서,
차를 출발선까지 몰고가서 세워주고,
기어 중립, 사이드 올리고,
내리는데 축하한다는 말을 들었다..
신분증 확인하니, 응시표에 통과 도장을 찍어주었다..
기능 한 번에 합격하기..차암~쉽 쪼잉~(퍽퍽퍽)
'민원실'로 가서 연습면허 발급받은 후,
(연습면허 발급 비용 : 4,000원)
요것이 바로 연습면허..
도로주행시험도 바로 접수 했다..
(도로주행시험 접수 비용 : 20,000원)
도로주행시험 접수증..
시험 일자는 16일 오후 1시..
시험에만 드는 비용은..
필기 6,000원 + 기능 15,000원 + 주행 24,000원(연습면허포함) = 45,000원..
응시표 뒷면에 인지 붙이는 곳..
이제 남은 건 다음주 화요일에 볼 도로주행..
긴장보다는 얼른 끝내고 마음편하게 차나 타고 싶다..
(다음편에 계속..)
(지금까지 든 비용 : 162,340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