너무사랑하는 그녀..

외톨이2010.03.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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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이트데이..

비가 오네요.. 우울한 제 마음을 더 우울하게

해주는 분위기 메이커죠.. 그녀를 만나러 갔습니다

어젯밤에 회사를 가는 도중에 그녀가 30분정도

일찍 끝났습니다.. 나랑 약속한걸 잊은 그녀지만

그래도 사랑해서 나 대신 친구만나러 안산에

간다고 하는걸 비도 오고 밤이라 대려다 주려

했습니다. 가는 길에 꽃도 사고 사탕도 사봤습니다.

가고 있는데 전화가 왔습니다. "돌아가"라고..

금방 갈 수 있는데.. 커피숍에서 잠깐만 기다리라고

했습니다. 친구랑 자리가 늦어질까봐 기차타고

간다고 하네요.. 여행 가기로 한건 전부다 마음

깊은곳에 버려둡니다.. 난 그녀에게 뭐일까 계속

생각해봅니다.. 그리곤 꽃과 사탕을 버립니다..

화가나고 가슴이 아파서 정동진을 가려 했습니다..

망할.. 운도 안따라주지 빗길에 고속도로가 막힙니다..

가뜩이나 답답한 마음 고속도로에서 더 답답해지고

휴게소에 들러 맥주를 한캔 먹었습니다.그녀한테

전화가 오네요.. 도착해서 만났다고 그리곤 끊습니다..

난 정말 비참하다 생각됩니다.. 하루종일 그녀만

기다렸던 내가 한심합니다.. 그리곤 오늘 오전에 일찍

올테니 만나자고 합니다. 그래서 바다로 가던 마음을

돌리고 다시 집으로 향합니다.. 그리곤 술을 먹고

오지 않는 잠을 청해봐요.. 아침이 왔습니다. 눈을

떠서 휴대폰부터 확인했습니다.. 벌써 11시 58분이네요.

그녀는 12시전에 오기로 했는데.. 하지만 아무런 연락이

없었네요.. 그래서 애써 힘든 마음 잡고 연락을 해봅니다.

"어디니?"  "어, 나 지금 출발 하려고" 전화를 꺼버렸습니다.

마음이 아프고 코끝이 찡하고 눈가에 눈물이 맺힙니다.

그리곤 예약해놨던 영화도 취소합니다.. 이제..그녀가 하는

말은 다 거짓말 같습니다.. 무성의한거 같습니다.. 그냥

빈말인데 내가 다 진심으로 받아드리나 봅니다.. 너무

사랑해서.. 오늘도 비가 오네요.. 오늘도 눈물이 오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