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신초기(1주~4달)에는 유산의 위험이 많습니다. 그래서 보통 임산부들은 4개월까지 집밖에 잘 나가지 않습니다. 혹시나 나갈일이 생기면 신랑이 데려다주거나 택시를 이용하거나 최대한 사람들과 부딧히지않게 다닙니다.
왜냐면 첫아가는 5개월까지 배가 잘 나오지않아 주위에서 임신한지 모르기 마련이거든요.
하지만 가까운곳이 아닌 지방이나 좀 장거리로 나갈일이 생기면 최대한 안전한 지하철이나 버스를 이용합니다. 요새는 노약자 임산부 좌석이 따로 있어 편리하기 때문이죠.
지하철을 타면 노약자 임산부좌석에는 늘 나이가 많으신 어르신들이 앉아계십니다.
일반석에도 젊은이들이 양보를 해주는일이 빈번합니다.
저희 시아버지께서 암 말기 이시라 이것저것 챙길게 많아 얼마전 지하철을 타고 장거리를 나갈일이 생겼습니다.
임신초기에는 입덧이 심하고 아랫배가 이상하게 아플때가 많아서 임산부 좌석에 앉아 안정을 취하려고 했습니다.
다행히 노약자 임산부 좌석에 한자리가 남아있어 앉아르 등을 돌려 자세를 낮췄을때 옆에 계시던 50대로 보이는 중년 아저씨께서 제 등을 반대편으로 확 밀어버리시더군요.
그래서 제가 "자리있어요?" 라고 묻자 그 아저씨께선 "야 넌 나이가 안되잖아 왜앉아"라고 말씀 하시길래 " 아 저 임산부라서요 " 라고 좋게 말을 했더니 " 임신? 웃기고 있네. 배도 안나온게 어디라고 앉아? " 무시하고 앉았더니 옆에 계신 중년 아주머니께서 그냥 애기엄마가 무시해~ 그러시더라고요.
서럽긴 했지만 공공장소에서 소란스럽게하는것도 아니고해서 참고 별 다른 소동없이 갔습니다. 그 아저씨 혼자 바로옆에 앉은 저에게 욕을 하면서요 ;;;
그리고 도착지점이 되어서 내리려고 했더니 저보고 "어딜째려봐! 만삭도 앉으면 안되는 노인네 앉는데 딱 하니 앉아서 온게. 어른을 X같이 보는 싸가지없는 년" 이라면서 욕을 하시길래 제가 "아저씨 제가 아저씨한테 뭐 잘못한거 있어요? 임산부 좌석에 임산부가 앉아서 오는걸 가지고 나무라시면 안되죠! " 그랬더니 "X까고 있네 . 저번에도 새파란년이 앉아있어서 일어서라고 했더니 임산부라며 힐신고 내리더라" 라고 되레 큰소리를 치시더라구요. 제가 산모수첩과 초음파 사진까지 보여드려도 욕이란 욕을 다 하고 가시더라구요.
너무 서럽고 뱃속에 아가에게 미안해서 집까지 걸어오는 내내 혼자 펑펑 울었습니다.
요즘, 보건복지가족부에서도 저출산고령화로 인해 출산증진 홍보활동도 많이 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아직 대한민국은 동방예의지국이라해서 어르신들께 양보도 많이 하고 공경할줄 아는 그런 세상입니다.
정말 몇 안되는 어르신들때문에 수많은 임산부들이 외출도 못한채 집에만 박혀 우울증에 시달려갑니다.
뱃속에 아가 10달을 데리고 있는일은 쉽지가 않습니다. 아파도 약 한알 못먹고 입덧이 심해도 굶고 참을줄도 알아야합니다.
보건소에서 임산부 뱃지를 나눠주는건 중단이 되었는지 그마저 달고 다닐수도 없어 누가 임산부인지 알수도 없답니다.
노약자 임산부 좌석은 늙은 어르신분들만 앉아야 하는 좌석이 아닙니다.
제발 관계자분이 이글을 보신다면 아예 노약자 임산부 좌석을 없애주던지 탑승전 지정석으로 만들던지 좀더 임산부나 몸이 불편한 사람을 위해 이용을 활성화 해주셨음 좋겠습니다.
현재 저는 스트레스로 인해 심하던 유산기운은 없어졌지만 아직 몸이 불편해 링거를 맞고 돌아왔습니다.
대중교통 이용시 "노약자와 임산부" 누구에게 양보하나요?
싸이에 들어왔더니 톡이 됐다고 알려주네요!
감사합니다 (_ _)
싸이 공개 안하려고 했는데, 나중에 아가한테 말해줄 이야기 거리가 생길것 같아서 공개합니다 ^^ 볼건없어요. 집구석에만 있으니까요 ^^
많은 분들께서 위로 해주시고, 힘주셔셔 감사합니다!
그런 어르신께 욕이나 해주라시는 분들도 계시고 ㅋㅋ 무시하라는 분들도 계셨는데
공공장소에서 큰소리 치는건 같이 몰상식해져서 ㅜ_ㅜ 참고 말았습니다.... ㅠ_ㅠ
몸조리 잘하고 애기 잘 낳을께요 ^^*
아, 그리고 오늘 저희 시아빠 첫 항암치료 하시는데 신랑이랑 큰형님만 가셨거든요.
일산 암센터가 멀어서 저는 안데려가서 조금 서운하지만... 폐암 말기에다 간이며 부신이며 전의된곳이 많은데 힘드시지만 꼭꼭꼭 잘 참고 견뎌내셔셔 이쁜 손주 낳는것도 보시고, 시집장가 가는것까지 보셨음 한다고 말씀 드리고 싶네요 ^^
모든 톡커분들도 몸 건강하세요 ! 감사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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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저는 27살 예비엄마 입니다. (현재 임신 3개월째입니다)
지하철이나 버스 등 대중교통 이용시 "노약자와 임산부" 누구에게 양보하나요?
보통 연세가 있으신 어르신들께 양보합니다. 그게 나쁘단게 아니에요.
저도 임신중이지만 어르신이 계시면 양보하고 그럽니다.
임신초기(1주~4달)에는 유산의 위험이 많습니다. 그래서 보통 임산부들은 4개월까지 집밖에 잘 나가지 않습니다. 혹시나 나갈일이 생기면 신랑이 데려다주거나 택시를 이용하거나 최대한 사람들과 부딧히지않게 다닙니다.
왜냐면 첫아가는 5개월까지 배가 잘 나오지않아 주위에서 임신한지 모르기 마련이거든요.
하지만 가까운곳이 아닌 지방이나 좀 장거리로 나갈일이 생기면 최대한 안전한 지하철이나 버스를 이용합니다. 요새는 노약자 임산부 좌석이 따로 있어 편리하기 때문이죠.
지하철을 타면 노약자 임산부좌석에는 늘 나이가 많으신 어르신들이 앉아계십니다.
일반석에도 젊은이들이 양보를 해주는일이 빈번합니다.
저희 시아버지께서 암 말기 이시라 이것저것 챙길게 많아 얼마전 지하철을 타고 장거리를 나갈일이 생겼습니다.
임신초기에는 입덧이 심하고 아랫배가 이상하게 아플때가 많아서 임산부 좌석에 앉아 안정을 취하려고 했습니다.
다행히 노약자 임산부 좌석에 한자리가 남아있어 앉아르 등을 돌려 자세를 낮췄을때 옆에 계시던 50대로 보이는 중년 아저씨께서 제 등을 반대편으로 확 밀어버리시더군요.
그래서 제가 "자리있어요?" 라고 묻자 그 아저씨께선 "야 넌 나이가 안되잖아 왜앉아"라고 말씀 하시길래 " 아 저 임산부라서요 " 라고 좋게 말을 했더니 " 임신? 웃기고 있네. 배도 안나온게 어디라고 앉아? " 무시하고 앉았더니 옆에 계신 중년 아주머니께서 그냥 애기엄마가 무시해~ 그러시더라고요.
서럽긴 했지만 공공장소에서 소란스럽게하는것도 아니고해서 참고 별 다른 소동없이 갔습니다. 그 아저씨 혼자 바로옆에 앉은 저에게 욕을 하면서요 ;;;
그리고 도착지점이 되어서 내리려고 했더니 저보고 "어딜째려봐! 만삭도 앉으면 안되는 노인네 앉는데 딱 하니 앉아서 온게. 어른을 X같이 보는 싸가지없는 년" 이라면서 욕을 하시길래 제가 "아저씨 제가 아저씨한테 뭐 잘못한거 있어요? 임산부 좌석에 임산부가 앉아서 오는걸 가지고 나무라시면 안되죠! " 그랬더니 "X까고 있네 . 저번에도 새파란년이 앉아있어서 일어서라고 했더니 임산부라며 힐신고 내리더라" 라고 되레 큰소리를 치시더라구요. 제가 산모수첩과 초음파 사진까지 보여드려도 욕이란 욕을 다 하고 가시더라구요.
너무 서럽고 뱃속에 아가에게 미안해서 집까지 걸어오는 내내 혼자 펑펑 울었습니다.
요즘, 보건복지가족부에서도 저출산고령화로 인해 출산증진 홍보활동도 많이 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아직 대한민국은 동방예의지국이라해서 어르신들께 양보도 많이 하고 공경할줄 아는 그런 세상입니다.
정말 몇 안되는 어르신들때문에 수많은 임산부들이 외출도 못한채 집에만 박혀 우울증에 시달려갑니다.
뱃속에 아가 10달을 데리고 있는일은 쉽지가 않습니다. 아파도 약 한알 못먹고 입덧이 심해도 굶고 참을줄도 알아야합니다.
보건소에서 임산부 뱃지를 나눠주는건 중단이 되었는지 그마저 달고 다닐수도 없어 누가 임산부인지 알수도 없답니다.
노약자 임산부 좌석은 늙은 어르신분들만 앉아야 하는 좌석이 아닙니다.
제발 관계자분이 이글을 보신다면 아예 노약자 임산부 좌석을 없애주던지 탑승전 지정석으로 만들던지 좀더 임산부나 몸이 불편한 사람을 위해 이용을 활성화 해주셨음 좋겠습니다.
현재 저는 스트레스로 인해 심하던 유산기운은 없어졌지만 아직 몸이 불편해 링거를 맞고 돌아왔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