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기는 대기오염의 주범이야...ㅠ

redppoong남편2007.10.17
조회179

안녕하세요 맨날 눈팅만 하다가 이렇게 글을 직접 올립니다..

저에게는 너무나 사랑스러운 여자친구가 있습니다..

알고지낸지는 6년이 흘렀고 사귄건 2년이 다되어갑니다..

서로 정말 소중히 생각하고 사랑하고 결혼까지도 생각하고 있을정도로 아름다운 커플입니다.

 

허나... 요글래와서 제 여친이 이상해졌습니다..

여친이 전에 다니던 회사를 그만두고 반년정도 정신수양을 쌓다가 이번에 새로운 직장을 들어갔습니다..  하루종일 구두를 신고 있고 해서 물론 발에서 땀이 나는건 어쩔수 없다고 봅니다.;;;

그러나 그냄새는 절대로 그냥 넘어 갈수 없습니다..

 

한번은 둘이서 버스를 타고 집으로 오는 도중에...

여친왈: 자기야~ 나 발에 땀찼어...

저 왈: 구두 살짝 벗고 땀좀 식히고 있어봐~~

1분후.....

 

저왈: ...............

      자기야 냄새난다... 얼렁 다시 신어라....

여친왈: 냄새 마니 나?? 나 사랑하면 냄새까지도 사랑해줘야 하는거 아냐??

            그리고 냄새 별로 안나거든??

 

전 아무말 할수가 없습니다... 평소 여친에게 맞고 사는지라... 더욱이 깐죽되나간 뒷일이....

 

그후로 몇일이 흘렀습니다..

또 다시 버스를 타고 집으로 가는길이였습니다..

그날도 어김없이 문제의 그 구두를 신고 있더군요..

전 속으로 두려웠습니다... "오늘도 발에 땀차면 어쩌지?? 오늘은 솔직히 냄새 난다고 말할까??"

 

머리속으로 이런생각을 할때쯤.. 역시나 어김없이 여친이 말합니다.

 여친왈: 자기야 나 발에 땀나...

  저왈:  응?? 그으..러엄.... 신발 벗어서 땀식혀...

1분후...

더욱 강력한 냄새가 제코를 공격해 옵니다... 버스에는 사람들이 꽤 많이 있는 상태였습니다..

왠지 버스에 있는 사람들이 냄새에 반응하는거처럼 생각이 들더군요..

도저히 참을수가 없어 여친에게 한마디 용기내어서 하려는 찰나...

여친이 발가락을 꼼지락 거리더군요... 그러면서 행복하게 웃고 있는것이었습니다..

평소 여친이 행복하게 웃고있으면 저역시 행복했는데...

그날은 여친이 그모습이 사악하게 보이면서 절 가슴아프게 만들더군요..

 

버스 창문을열었던지라... 냄새는 더욱 자극적으로 내코에 다가왔습니다..

10여분이 지난후...

정말 용기내어 여친에게 말했습니다...

"야.. 자기는 대기오염의 주범이야...."

 

제 여친의 발냄새 어찌할수 없을까요??

어제는 엄지발가락을 제코에 끼울라고 하더군요... ㅠㅠ

여러분 도와주세요 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