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하철 변태 시리즈

ㅎ_ㅎ2010.03.16
조회1,433

방금 지하철 2호선 변태 이야기를 봤는데 문득 예전에 있었던 일이 생각나서

톡을 씁니당.

 

1. 학교 과제가 많아 늦게까지 학교에 있다가 지하철을 타고 집에 가는데

그 때 시간이 밤 10시- 11시 정도...

지하철에는 적지 않은 사람들이 있었고 얼굴이 붉은 사람들도 꽤 있었습니당.

앉을 자리가 없어 저는 노약 좌석 있는데에 서 있었습니당.

시청역이 었나?

안경 너머로 보이는 게슴츠레한 눈, 거의 풀어진 넥타이, 붉은 얼굴 등

딱 술 마시고 집에 가는 듯한 직장인이 탔습니당.

그 남자는 타자마자 이곳 저곳 둘러보더니 제가 있는 노약 좌석 쪽에 서더군요.

잘 서 있지도 못하시길래 저는 넓게 편하게 서 있으시라고

뒤로 빠졌습니당.

뒤에 서서 그 남자 뒷 모습을 보고 잇었는데

계속 주위를 둘러 보더군요 ( 게슴츠레한 눈으로 )

그러더니 옆에 서있던 어떤 여자 분 옆으로 바짝 붙더니 손으로 엉덩이를? 툭툭 치더군요.

그냥 막 팔에 힘이 없는 상태에서 자기 의지와 상관없이 흔들 흔들 거린다는 식으로?

옆에 있던 여자는 이상한 느낌이 들었는지 뒤를 돌아봤고 저랑 눈이 마주쳤습니당.

저는 막 눈치를 줬구 그 여자는 자기 짐을 들구 다른 칸으로 갔습니당.

그 여자분이 사라지자 또 게슴츠레한 눈으로 주위를 둘러보며 술을 많이 마셨는지

휘청 휘청 걷더라구요.

저는 넘 무서워서 최대한 아빠같은 아저씨들 옆으로 갔습니당. 제가 계속 같은 곳을 쳐다보고 그러자 주위에 아저씨, 남학생들이 뭐지? 이런 생각에 저와 같은 곳을 보게 되었고 그 남자를 주시하기 시작했습니당. ( 그 남자분이 워낙 튀어서 ^^;;)

그러다가 앉아 계시던 어떤 아저씨가 안되겠다 싶었는지

자기 자리에 앉으라고 그 남자를 앉혔습니당.

그 남자는 앉아서도 몸을 휘청 휘청 거렸습니당.

그 남자 옆에 짧은 치마를 입은 여대생이 앉아 있었는데, 그 남자는 자기 손을 자기 무릎이나 가방 위에 올려 놓지 않고 손을 축 늘어뜨린? 상태로 옆에 여대생 옆 허벅지 쪽을 또 툭툭 건드리는겁니당! 

저는 그걸 보구 헐 저런 변태 자식....... 하는 생각과 함께 그 게슴츠레한 눈이 넘 무서워

빨리 그 여대생이 그 자리를 박차고 나왔으면 하는 생각이 들었습니당.

그 여대생은 계속 책을 봤고, 그 남자는 자기 의지와 상관 없다는 듯 툭툭 계속 건드리고 있었습니당. ( 눈은 게슴츠레 여대생 눈치도 살피며 툭툭 )

그러다가 그 여대생이.......... 그렇게 얌전해보이던 여대생이

아 시바 멍멍새끼야 계속 성질 건드릴래? 툭툭 건드리지마 변태 색히야 아 시바 손 똑바로 가방에나 쳐 올리고 있어 라고..........

바로 그 남자 얌전히 가방에 손 올리고 있었다능

그리고 바로 다음역에서 하차하셨다능

여대생은 끝까지 그 자리에서 책을 봤다능

 

이런식으로 강하게 나가야 변태분들이 더이상 이상한 짓을 하지 않으실텐데

ㅜㅜ 진짜 눈앞에서 이런일이 벌어지면

겁 부터 납니당...

 

2. 학교 끝나고 학교 언니와 함께 지하철을 타고 집에 가고 있었습니당.

언니는 잠깐 칭구와 통화를 하고 있었고 통화가 끝난 후

저에게 귓속말로

마준편에 앉은 남자가 핸드폰으로 나 찍는거 같다고 그랬습니당.

저는 웃으면서 장난치지마하고 그냥 웃어 넘겼습니당.

그래도 뭔가 신경쓰여 한번 봤는데 징짜 핸드폰을 거의 정면으로 들고 암튼

문자를 보낸다거나 게임을 한다거나 하는 생각이 안들더군요.

언니랑 저는 " 저 사람 언니 찍는거 아냐? 대박 미친거 아냐? " 라며 은근히 크게 얘기 했습니당. 그래도 아랑곳 않고 그대로 있더군요.

내릴 역이 다가와서 언니가 내가 먼저 문 앞에 서 있을테니 한번 보라고 하더군요.

 

언니가 먼저 문 앞에 서 있었고 그 남자는 뒤에서 계속 핸드폰을 들고 있었습니당.

저는 좀 옆에서 둘을 보고 있었구요.

언니가 옆으로 자리를 옮기가 핸드폰이 움직이는........

저는 아 확실하네 저 변태새끼 하는 생각에 지하철에서 내리자마자

그 남자에게 따지려고 했는데 그 남자 쏜살같이 사라지더군요.

언니랑 저는 계단을 마구 마구 뛰어서 다음 에스컬레이터를 기다리고 있는 그 남자를 붙잡았습니당.

환승역이라 사람들이 무진장 많았고

언니는 그 남자에게

왜 사진 찍었어요? 당장 지워요. 경찰서 가고 싶어요? 라고 따졌습니당.

사람들 다 쳐다봤고 에스컬레이터 끝까지 다 올라와서 그 남자가 도망가려고 하자

언니랑 저랑 옷을 붙잡고 핸드폰 당장 내놓으라고

그랬습니당.

그랬더니 첨엔 안찍었다고 노발대발 하더군요.

그럼 핸드폰 확인해보겠다고 보자고 했더니 당황하더니 아 지울게요 지우면 되잖아요!

하더니 줄행랑을 치는거

 

어이가 없어서 둘다 허? 하며 웃고 있는데 더 웃겼던건

주위에 치마 입었던 여자들이 그 남자가 지나가자 뒷걸음질 쳤다능.......

 

진짜 지하철에 변태 많아요 ㅜㅜ

조심합시당!

 

예전에는 어떤 외국인 노동자분이 디카로 여자 다리 찍다가 그만 쟈철로 출근하시던

형사님께 걸려 바로 연행..............

 

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