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교때문에 남친이랑 헤어지게 생겼어요

ㅡㅡ2010.03.16
조회26,558

안녕하세요 톡커여러분 ㅋ

저는 풋풋하지는 않지만, 그래도 여대생입니다 ㅋ

 

본론으로 들어가자면 ㅋ

 

대학교 들어오자마자 부터 만나게 된 선배인데

뭐 여차저차 지금은 CC입니다

첨에 뭐 자기는 신학대학 가려 했었는데 다른 꿈이 생겨서

이 학교 왔는데 와서 너도 만나고 좋다면서 ㅋㅋ 뭐 암튼 염장소리 ㅋ

 

원래 꿈이 목사였다고 그래서 저보고 기독교 믿냐고 하길래

안 믿는다고 집안 분위기는 불교라서 믿지는 않지만 그냥 불교에 가깝지? 하니까

아..그렇냐고 종교는 자유니까 뭐~ 하면서 걍 넘겼습니다

 

그리고 과제가 생겼는데 남친집에 암도 없다고 해서

걍 맛있는 음식 해서 같이 먹으면서 과제할려고 갔었죠

글고 딱 음식만드는 순간! 남친 엄마가 왔습니다.

후다닥 음식하던 거 치우고

 

죄송합니다 어머니 미리 말씀 안드리고 허락도 없이 집에와서

죄송해요~ 레포트가 있었는데 오빠가 이쪽으로 좀 정보가 많아서

정보 얻을 겸 왔습니다~ 하면서 웃으니까

 

뭐..눈에 화장은 왜 저모냥이고, 옷은 뭐가 저렇냐니 ㅋㅋ

(제가 그때 옷 스키니진 입었는데..ㅡㅡ후드티에..ㅡㅡ;;)

막 저를 까기 시작했어요 ㅠㅠ 그래서 집에 걍 와서 무척 화가 나셨는갑다 하고는

그럼 먼저 가볼께요 하니까,

그냥 온김에 공부하다가 가라고 하시길래 과제를 하고 있었죠

 

그러다가 남친엄마가 저를 불렀어요

안방으로 갔어요

(진짜 화나셔서 저한테 뭐라하실련갑다 싶어서 바짝 긴장하고)

저보고 어디 종교 믿냐고, 아 저는 아직 종교는 따로 없습니다 하니

기독교가 사람 마음 평온하게 하는데 최고라면서

기독교 안믿고 다른 종교 믿으면 진짜 나중에 천국에서 못본다고

뭐 자기아들 보려면 기독교 다녀야지

우리는 집안이 기독교 집안인데 하면서 알아들을 수 없는 기독교 이야기

뭐 창세 무슨 절에 3절? 뭐 암튼 거길보면 어쩌고저쩌고..ㅋㅋ

 

암튼 그래서 제가 평소에 오빠도 많이 좋아하고, 배울 점 많다고 생각하니

그럼 오빠 통해서 교회를 다녀보도록 하겠습니다~ 하고는 나왔죠

 

그말하기 무섭게 ㅋㅋ 갑자기 찬송가책이랑 막 ㅋㅋ 무슨 책같은거 한금 주시면서

꼭 한번씩 읽어보라 하고 예배는 일요일날 뭐 오전 7시에 있는데

빠지지말고 자기 아들이랑 같이와서 예배보자고 ㅋㅋ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죄송합니다 웃어서..ㅋ)

 

그래서..ㅡㅡ 저는 집에 비밀로 한 채 일요일 아침 운동간다는 핑계로

주말 예배를 갔습니다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아 근데... 가서 듣는 건 좋은데 뭔소린 지도 모르겠고

자꾸 찬송가 뭐 불러라는데 음을 알아야 부르죠?

그리고 뭐 또 사람들은 왤케 찝쩍대는 지

예배만 보면 되지 집에 부모님은 뭐하시냐

다들 예배하러 오셔야 건강도 좋고 하시는 일도 다 잘되시는데 등등

뭐 암튼 짜증나게 자꾸 오지랖을 펼치더군용

 

그렇게 오전예배를 끝내고 뭐? 성금인가 뭔가 하라해서 ㅡㅡ 성금도 하고

그리고 나오는데 좀 있다가 오후예배도 있으니까 오후예배도 들으래요

 

뭐 점심식사는 교회에서 주니까 먹고 앉자서 계속 기도하고

모르는거 있으면 묻고 배우라면서

 

아! 짜증 폭팔하려 하는데 그래도 남자친구 좋은데 뭐 어쩌겠음?ㅠ

그래서 막.. ㅋㅋ 사도신경인가 외우라해서 외우고

주기도문?ㅋㅋㅋㅋㅋㅋㅋㅋ아 졸라 나 전문가인듯 ㅋ

그거 외우고! 있다가 오후예배 보고 나서 집에 갔는데

 

그때부터 엄마 전화 폭주크리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오늘 사도신경 외웠냐 한번 읊어봐, 주기도문도 읊어봐

잘 때 꼭 기도하고 자거라 ㅋㅋ

친구들한테도 니가 보고 들은거대로 교회 사람들 다 착하고 순수하고 좋지?

그러니 친구도 데리고 오거라 ㅋㅋㅋㅋㅋㅋㅋㅋ

 

그리고 노트사서 사도신경이랑 주기도문 맠ㅋㅋㅋㅋㅋㅋㅋㅋ

10번씩 적어오라고 함ㅋㅋㅋㅋㅋㅋㅋㅋㅋ일요일날 확인한다곸ㅋㅋㅋㅋㅋ

 

전호 ㅏ 탁! 끊고 ㅋㅋㅋㅋㅋ 또 한주가 흘렀슴

(그 간 전화 진짜 한 10통 옴 ㅋㅋㅋㅋㅋㅋㅋㅋ다 교회이야기)

일요일날 늦잠 좀 자고싶은데 또 전화와서 오전예배 가자고 하심

갔음 ㅡ.ㅡ 오후예배까지 또 다 했음 ㅡ.ㅡ 근데 그날은 저녁에

예배 또 있다고 기다렸다가 예배 다 보고 나니까 집에오니 10시임 밤 10시

교회에서 7시부터 10시까지 있었음 ㅡㅡ 와 진짜 체력없으면

교회도 못다닐 듯

 

암튼 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남친 엄마가 교회에서 간부급? 정도 되던데

막 진짜 나한테 너무 많은 걸 시키고

한달동안 일욜날 친구들도 못보고 토욜날 술도 제대로 못마시고

맨날 예배보러감 ㅠㅠ

근데 진짜 할짓도 안되고 부모님이 알면 귀싸대기 올릴 일이라

속이는 것도 좀 그렇고 해서

어머니께 전화드렸습니다

 

저..정말 죄송한데 제가 사정이 생겨서 당분간 예배를 못갈 것 같아요 하니

온화하던 그 말투는 어디가고 막 진짜 안나오면 자기 아들 앞길 망칠꺼냐면서

막 진짜 하다가 중간에 관두는게 더 나쁜거고 죄악이라고

안된다면서 우리 아버지가(하나님을칭함) 먼저지 무엇이 먼저냐고 ?

아버지 ㅋㅋㅋ 내팽겨치고 뭐하면 다 잘될 줄 아냐면서 ㅋㅋㅋㅋㅋㅋㅋ

아나ㅗ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그래서 전화끊고

남자 친구한테 전화해서는

나 진짜 너 좋아해서 오빠 만날라고 안하던 짓거리 다 하고 있는데

이제 진짜 안될 것 같으니까

아 나는 엄마한테 말 좀 잘해가지고

애가 아직 종교 믿을 마음에 여유가 없다고 하던지 ㅋㅋㅋㅋㅋㅋㅋ

아니면 불교집안이라고 질러라 하니깐

 

자기가 잘 말해보겠다고 힘든거 안다고

나도 엄마 때문에 힘들어서 교회고 머고 집나가고 싶었따고 ㅋㅋㅋㅋㅋㅋㅋㅋ

 

이해 좀 해달라고 ㅋㅋㅋㅋㅋㅋㅋ

진짜 미안하다고 사과하는데 이거 뭐 소리지르지도 못하겠고

 

아 암튼 결혼할 사이도 아닌데

진짜 헤어지자니 남친이 너무좋고

안헤어지고 만나자니 남친 엄마가 너무 광신도고

어찌하까요 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종교 비하하자는 건 아닌데요

불교는 진짜 믿던 말던 넵두고 뭐 오면 뭐 좋은거고 절하고 그게 단데

왜 자꾸 기독교는 다른 사람 뜨

아 콤ㄹ라 ㅋㅋㅋ몰라 ㅋㅋㅋㅋㅋㅋㅋ교회진짜시름

불사질러버리고 싶다 진짜 ㅡㅡ