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님~~!! 도대체 번호는 왜 줬냐구요!!1

알바생2010.03.16
조회787

안녕하세요~~

매일 프리존으로 톡을 즐겨보고 있는 경남에 사는 27세 여자입니다.

조금 이해가 안되서... 아무리 생각해봐두...

여러분들은 어떠신가 해서 이렇게 톡에 글을 올리네요...

악플은 상처받으니까 삼가해주세욤!!

제가 낮엔 사무실에 다니구 저녁엔 호프집에서 알바를 하거등요...

저는 사실 이뿌지도 않구, 착한 몸매도 가지지 않았어요... ㅜ

그래두 웃음 하나는... ㅎ 손님들에게는 최대한 웃는 얼굴로 써빙을 합니다.

홀써빙 해보신분들은 알겠지만... 손님 테이블에 갈 때마다 감사합니다라는 말한마디 해주는 손님들 보면 기분 좋구 그렇잖아요~~ 보람을 느낀다고 해야하나?? ㅎ저도 일하는 입장이어서 그런지 다른 가게가두 항상 그러거등요...

서론이 길었네요~~

가게에 자주 오시는 손님이 있었는데요~~

이유는 모르겠지만.. 또 오기를 기다려지고... 뭔가 알고 지내고 싶고... 그런분이었어요...

저한테는 물론 사장님한테도 계산하구 갈 때 항상 친절히 인사를 다 해주시고...

사람이 되게 좋아보이더라구요..

그래서 다짐했죠!! 꼭 번호를 딸꺼라고...

정말 다짐을 한 후 그 손님이 오셨습니다... 일행분 두분이랑 같이 오셨더라구요...

다같이 있을 때 물어보기 그러니까... 화장실 가시길레 따라갔죠~~ 결과는 실패 ㅜ

역시나 말이 안떨어지더군요... 이놈의 용기 ㅜ

계산하실 때 물어봐야겠당... 이 생각에 기다렸는데.... 오나전 ㅡㅡ;; 젠장..

이날은 다른 일행분이 계산을 하더라구요... ㅜ 카드서명을 받으면서.. 조심스럽게 물었죠 ㅎ

맨앞에 나가신분...... 이러는데 그 일행분 말씀이 맘에 드냐구... ㅎ 저친구 여자칭구 없다구...ㅎ 나이는 30살이라구...전화번호 갈쳐줄까요?? 이러더라구요...ㅎ 전 네~~!! 이러고 싶었지만 ㅎ 그건 아닌거 같아서... 그 분 의사와 상관없이 번호를 받는건 그분에게 폐끼치는거 같아서 아니라구 했어요. 번호는 담에 꼭 내가 물어서 받아야겠다 이 생각에..

제 번호를 달라시길레 그럼 또 연락 기다려야 하잖아요 ㅜ 안올지도 모르는 두려움에..이러면서 안줬어요...

그런데 일은 며칠 뒤...

그 분이 다른 또 일행분 두분과 가게에 오셨어요.. 어디서 한잔 하고 왔는지 일행한분이 굉장히 취한 거 같더라구요.. 그러더니 맥주를 시켜놓고 드시는데 얘기중 화장실 가시는지 나가시더군요 근데 갑자기 남은 일행 두분이 만취상태 일행때문인지 몰라도 계산을 하고 나가시더라구요 ㅜ 오늘도 글렀구나~~ 이 생각에 한숨 ㅜ

마침 칭구가 전화가 와서 밖에서 통화를 하고 있었죠 ㅜ

그런데 그 남자분이 갑자기 성큼성큼 저에게로 한발자국씩 다가오더니 명함을 내미는거예요~~ ㅎㅎㅎ 앗싸라비야!! 완전 날아갈듯한 이 기분ㅎㅎ

아마도 며칠 전 온 일행분께서 말했나보더라구요...

암튼 그러면서 가시는데.. 전 잠시후 화장실로 가서 명함의 그 번호로 문자를 조심스럽게 보냈습니다.

담에 용기내서 물어보려했는데 감사합니다. 조심스럽게 들어가세요~~

이렇게요~~ 답이 없더군요 ㅜ 뭐 술도 한잔하셨겠다 일찍 주무시나했죠~~

전 쿨한 여자이니까요... ㅎ 이해할 수 있음 ㅎㅎ

그런데 갑자기 가게문으로 들어오는 손님 두분~~!!

아까 그 남자분과 덜취한 일행한분!!

만취일행은 집에 델다준건지 다시 오신겁니다!!

아까 문자 보냈는데 ㅜㅜ 완전 손발이 오그라들면서 미치겠더군요 ㅜ 눈도 못마주치겠고...ㅜ

전 더 있고 싶었지만... 사장님도 같이 일하는 언니도 이제 시간됐는데 퇴근하라고... ㅎ 그래서 전 집으로...ㅜㅜ

가게에서 우리집은 차로 10분 정도... 운전하며 가구 있는데 전화가 오더라구요!! 그 남자분에게서 ㅎㅎ

목소리를 가다듬고 조심스럽게 받았어요~~ ㅎ 어디냐구.. 집에가구 있다니까.. 왜 갔냐구... 다시 보러 친구 보내고 찾아갔는데 가버리면 어쩌냐고~~

오~~!! 하늘이시여!!! ㅎㅎㅎ 기분이 엄청 좋더군요!!!

그러면서 이런저런 얘기... 사는곳부터 해서 뭐 이런저런 얘기... 며칠전에 가게 온 얘기 ㅎㅎ 등등등!!

20분 정도 통화를 하구 잘자라구 하구 끊었어요.

참!! 제가 통화중에 이랬어요~~ 술 많이 드신거 같은데 취한 거 아니냐구, 내일 기억 안나는 거 아니냐구 ㅎㅎ

아니라구 그러더군요~~ 음... 통화끊구~~ 문자한통 보내구 잤어요 ㅎ

내일 혹시 기억나시면 문자한통 하라구 ㅎㅎ 잘자라구..

그러면서 저도 뭔가 좋은 기분으로 잤습니다!!

다음날~~ 아침에 일어나보니 문자가 와있더군요... "제가 술많이 먹어보였나봐요 기억 다 나죠~~ ㅎ 비오네 오늘하루도 잘보내세요~~"라고..

ㅋㅋㅋㅋ 기분이 무지 좋았죠 ㅎ 저도 답 보냈어요~~ 제가 술을 잘 못마셔서.. ㅎ 오빠두 오늘하루 잘 보내세요~~ 라구...

여기까집니다!!!

뭐가 여기까지냐구요?? 그 뒤로 연락이 없어요~~ 문자 답도 없고 전화는 물론이거니와... 일주일에 한번은 온 분인데 가게도 더이상 안와요~~

다음날 오전에 문자를 한번 더 보냈는데.. 역시나 답이 없습니다.

뭐죠?? 내가 뭘 잘못한겁니까?? 전 아무리 생각해도 도저히 도무지 이해가 안되네요~~ 내가 맘에 안들었음 그럼 명함을 왜 줬냐구요!!!

전 정말 그 분 인상도 좋구 , 친하게 지내면 좋을 꺼 같아서 정말 용기낸건데..

혹시요.. 술김에.. 정말 술김에 그냥 뭐 명함 주고 그런거라면...

술깨보니 이 여잔 아니다~~ 뭐 그런건가요??

정말 그런거면!!! 제가 사람을 잘못본거네요ㅜ

우울한 하루하루를 보내고 있습니다.

다시 연락을 할 용기는 나지 않네요ㅜ 또 상처받을까봐...

잊어야지 하면서 번호도 다 지우고 했는데 자꾸 머릿속엔 번호가 생생하게 기억이 나네요 ㅜ 이일을 어쩐다... ㅜ

끝까지 읽어주신분들 감사합니당!!