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짓말 하는 사람들 다 물어버릴꺼야~!!

2010.03.17
조회30,283

오랜만에 서울에 간다는 설렘을 안고 룰루랄라 음악을 들으며 전철을 탔습니다.

언제 생겼는지는 모르겠습니다만 9호선 시설이 참 좋아서 혼자가는길이 심심하거나

외롭진 않았습니다.

 

하지만 신나는 일은 지금부터!

국회의사당 역 2번출구로 딱 나오려는데 전 쫄고 말았습니다. 경찰아저씨들이 왜 이렇게 많을까요?

'아x 좀 무섭지만 날잡아가려는건 아니겠지'라는 말도 안되는 생각을 하면서 전 지나가는 경찰아저씨에게 물었습니다.

 

"저기요.... 한나라당 당사가 어디에요?" 친절한 아저씨는 직접 손짓까지 해주면서 알려주었습니다. 역시 경찰은 민중의 지팡이었던 것입니다...

 

 

이미 국회의사당 앞에는 등록금 문제로 천막농성을 하는 사람, 각기 다른 외침을 하며 곳곳에 1인 시위를 하는 사람들이 있었습니다. 이 모습을 보면서 한편 씁쓸한 마음에 왠지 기운이 나지 않았습니다.

 

한나라당 당사앞!

그 앞 건물이 공사중이라 아주 찾기 편했습니다. 근데 여기 청와대인줄 알았어요.

곳곳에 경찰들과 그 옆에 전경버스가 엄청많고... 누가 보면

국가 기밀 정보가 그 안에 있는지 알겠네요.

머리속에 의문들이 잔뜩 생기지만 일단 1인 시위를 시작했습니다.

 

좁은 골목은 아니지만 고층빌딩 아래 사거리라 바람이 많이 불었습니다.

머리를 풀고 왔더니 산발이 되고 ㅠㅠ 머리를 정리하면 피켓정리가 안되고...

정신이 하나도 없었습니다.

하지만 전 도도하게 해드폰을 끼고 '날 보라구요!' 라는 주문을 외우며 눈에서 레이저를 쏘았습니다.

 

                                               ( 인 증 샷 ) 

 

점심시간이라서 그런지 많은 직장인들이 식사를 하며 가는 모습이 보입니다.

직원 명찰을 단, 직원 유니폼을 입은 사람들이 곳곳에 눈에 띄었습니다. 높은 건물들 도심 중앙...

'아... 저기 높은 저 건물 하나에 내 자리 하나 있었으면 좋겠다.' 생각을 하니

지금 제 모습이 한없이 초라해보였습니다.

이미 제 또래는 졸업을 하고 취업전선에 뛰어드는데. 전 만년학생입니다.

  

오늘 수업 없는 날이었습니다. 4학년 2학기... 이제 마지막 학기입니다.

아직 졸업인증이다 뭐다 하면서 해야할 것들은 잔뜩 남았지만...

 

1년에 1000만원에 달하는 등록금... 

알바를 하고 아무리 발버둥쳐도 제가 낼 수 있는 돈이 아닙니다.

알바를 하면 간신히 한달 용돈과 차비가 나오고 아주 허리를 졸라매야 10만원 저금합니다.

그나마 전 과외를 하니 좀 더 쉽게 돈을 번다고 생각합니다.

 

하지만 많은 학생들은 휴학을 하면서 학비를 벌고 책값이 아까워

사방팔방 전공교재를 구하러다니기도 합니다.

 

반값등록금이요?

할 생각으로 정책을 내 세운것인가요?

아님 표얻기 행보였나요?

 

우리들은 취업후 상환제라는 허울좋은 말엔 속지 않습니다!

그 안에 문제점들을 잘 알고 있습니다.

그러니!!!! 제대로 합시다들!! 네?

 

고액의 등록금 너무 높은 대출이자와 복리!!

등록금 문제 해결을 위한 서명운동을 진행하고 있습니다.

많은 참여 바랍니다.^^

 


 

 거짓말 하는 사람들 다 물어버릴꺼야~!! 야옹~!!