몇 안되는 리플이지만 저에잘못된 생각을 싹 고쳐주게 하시는분들 많으시네요! 처음엔 리플들 읽고 사람인지라 기분이 안좋았지만, 몇일동안 생각해보니 제 잘못된부분은 알았지만 자존심만 세우고 있었던거 같습니다. 저 그렇게 개념없는 새댁 아니거든요. 근데 이번에 알아보니 신혼부부전세임대 라는게 있어서 그거라도해서 저희들 힘으로 하려고합니다.(될진 모르겠지만, 안되면 도련님 제대하기 전까지 며느리노릇 단디하려구요,,ㅎㅎ) 그렇게 좋은 제도가 있는지는 몰랐네요,, 제가 철없는건 맞구요, 개념은 없는게 아닙니다. 저희 시어머님 맨날 술마시고 육아에 대해선 아이엄마에게 권한조차 주지 않으셔서 그 부분은 정정하고자 어머님께 말씀 드렸는데 어른들은 그게 말대꼬라고 생각하시겠죠. 하지만 육아에대해 권한이 없는 엄마는 아이도 무시하기 나름이랍니다. 이렇게 하면 또 저는 무시당해도 좋다는 사람들 몇 있을껀데 상관없습니다. 아참, 신고한거 저 아닙니다! 진짜루요 ㅎㅎ 오히려 나가기전에 며느리로써 믿음을 주라는 리플이 가장 맘에 드네요,ㅎㅎ 그렇게 해보려 합니다. ㅋㅋ 리플 달아주신 분들 생각을 다시하게 만들어 주셔서 오히려 감사하네요^^ ---------------------------------------------------------------------- 2년 연예한 남자친구가 있었습니다. 5년안으로 돈모아서 결혼하자고 약속했고, 어느정도 모아지면 프로포즈하라며 협박아닌 협박(?)을 입에달고 살았던 저였습니다. 그런데 5년도 안되서, 모아놓은 돈도 없이 아이가 생겨버렸죠,, 지금은 너무나도 사랑하고, 항상 미안한.. 예쁜 제딸 말입니다. 그래서 작년 여름, 출산 전에 혼인신고를 했고, 결혼식은 나중에 하기로 양가 부모님끼리 합의보고, 최근에는 내년봄에 도련님이 군대에서 제대하기때문에 그 전에 저희부부가 분가하기로 했구요,, 그래서 작년 여름부터 철없는 어린 새댁의 시집살이가 시작되었죠,, 그후로 8개월이 지났나요,,? 아직도 시부모님의 직설적인 말투가 적응이 되지 않아 매일같이 속앓이를 하고있습니다. 물론 저는, 며느리로서 할 수 있는 도리를 한다고 생각했지만 시댁어른들은 그게 아니었나 보네요,, 아침잠이 많은 저로써는 잠만 자고 컴퓨터만 하는거처럼 보였나봐요,, 가끔 방도 정리하는데 거실과 큰방(어른들방)은 제가 안치워드리거든요;; 그래도 설겆이는 꼬박꼬박 하고, 식사때 되면 뭐드시겠냐며 챙겨드리기도 합니다. 작년에 임신했을때는 뱃속에 애기 있을때가 편한거다 라며,, 임신했으니깐 잠을 하루종일자도 크게 별 말씀은 없으셨지만, 시아버님같은 경우, 주말 아침에는 가족이 모여 밥을 먹자라고 고집하시는 분이시라 항상 잠이와도 일찍일어나 밥을먹고, 만삭인 몸에도 불구하고 산같이 쌓인 (4명인데 설겆이거리는 어찌나 나오던지,,,ㅠㅠ) 설겆이하고 그러고 다시 잠들었죠,, 지금 출산 후에도 저는 여전히 잠이 많습니다. 한달간 친정에서 산후조리할땐 친정엄마랑 저랑 워낙 잠이많아 12시간씩 자고일어나서 밥먹고 그랬었더랬죠,,ㅎㅎ;;;;(좀 심했죠?;;) 그러다 시댁으로 복귀한 후, 아이가 순댕이라서 그런지 밤엔 1~2번 깨다 말고, 그때마다 기저귀 갈고, 수유하고,, 아침에 일어나면 신랑 밥챙겨 줘야하는데 산후조리 후유증인지 뭔지,, 그렇게 아침에 일어나기 싫고, 며느리 노릇하기 싫더군요그래서 항상 시어머님이 신랑 밥을 챙겨주시곤 했죠,, 욕해도 좋아요ㅠㅠ 제가 잘못한거 알고있습니다; 하지만, 첫 아기인데다가, 애기가 울때.. 친정 엄마같으면 이렇게 저렇게 해봐라며 알려주겠지만, 시어머님은 아들만 둘인데다가 경상도 토박이시라 그런지,, "왜 니한테만 안기면 우노?" "니가 잘못안고있는거 아니가?" "어이고~ 그래가 되겠나?" 항상 이런식이셨습니다,, 첫 한달동안은 저한테 안겨도 그렇게 심하게 울지 않았으며, 한달동안 안고있어도 편하게 잘 잠들었기때문에 저는 첫째지만 잘 다루구나라는 뿌듯함을 느꼇는데,, 제 딸이 시엄마 품에 맛들리고나니,, 흔히 말하는 손탔다는말,,,,,,,,, 딱 그게 정답이더군요,, 밤에 시엄마품이 아니면 안자려고까지 했고,, 어쨋든 말이 길어졌는데, 우리 시어머니는 제 딸한테 너무 집착하는거 같고,, 제 딸을 시어머니한테 빼앗긴 기분이 많이 들었습니다,, 시아버님까지도 제가 안고 하는걸 못미더워 하시고, 인터넷에서 알아온 정보따윈 다 무시하고 시어머님 말씀 들어라는데,, 정말 참을 수가 없더군요,, 게다가 낮엔 친구들 불러서 술한잔하시고, 밤에 술드시러 가따오시면 비틀비틀거리며 제 딸 안고 재우겠다며 지독한 똥고집을 부리셔서,, 정은 있는대로 떨어지고, 심지어 남편까지도 미워지더군요.. 정말 서론이 길었습니다,, 지금까지 내용을 간단히 말하면, 어쨋든 저는 며느리로서 한다고 하는데, 시댁어른들은 못마땅해 하시고,, 시어머니는 제 딸에게 너무 집착해 딸을 빼앗긴 느낌이라 미친듯이 분가가 하고싶었죠,, 미친듯이 신랑을 쪼았습니다. 저희 신랑 작년보다 돈이 쪼꼼 올라서 150만원 쪼끔 넘게 받아요,, 계산해보니 기본적으로 돈 빠져나가는게 7~80만원이더라구요,, 그래서 천오백만원정도 전세집 구해서 전세자금대출받고 나가자고 하더군요,, 요 몇일 천오백 미만, 집 보러 다녔습니다,, 아,, 그런곳에서 아이를 키우려하니 아이한테 너무 미안하더군요,, 집이 없어서 결국엔 올 가을이나, 내년 봄까지 기다려야겠구나,,하는 막막함에,, 급 우울해져서 집에 들어갔습니다,, 어머님이 집보러 다니는걸 눈치채셨나봐요,, 그날 저녁 저희를 불러 말씀하셨습니다,, 원하는 가전제품들을 골라보라며 쇼핑몰에서 보내준 책을 보여주더군요,, 좀 이상했지만, 골라보라니까 막 골랐습니다,, 기본적으로 TV,냉장고,세탁기,청소기,밥솥,전자렌지,가스렌지,, 200만원이 조금 넘더군요,, 그리고 장농과 화장대는 어머님이 항상 해주시겟다고 입에 달고 사셨죠,, 진지하게 한말씀 하시더군요,, "이건 우리쪽에서만 준비해줄 순 없다, 너거 아빠한테도 말해서 반반 부담해야한다,," 이렇게.. 물론 맞는 말입니다. 그래서 저는 이렇게 말했죠,, "그럼,, 원래 집은 남자쪽에서 하는거고 혼수같은건 여자쪽에서 하는거니까 장농이랑 그런거까지 저희쪽에서 할께요, 전세집구하는데 부족한 돈은 좀 보태주세요" 라고 말했습니다,, 그렇게 한다면 해주겠다고 하시더군요,, 그래서 전세 3천만원까지 알아보기로 햇습니다.(아차피 대출금은 저희가 갚겠지요,,ㅠ) 그러면서 시엄마曰 "아들장가보내면서 며느리한테 이불하나 못얻게 생겼네,," 이러십니다.. 너무너무 화가나 미칠지경이더군요,, 말씀도 곱게하시지,, 꼭 정떨어지게 말씀하셔서 이번엔 저도 한마디 했습니다,, "그렇게따지면, 저희친정엄마가 산후조리해주는데 상대쪽에서 소정의 감사표시를 해야하는데 그건 안해주시냐고,," 저희 시어머님 말씀"나는 그런건 모른다, 그건모르고 내 아들 장가보내면서 이불도 못얻게 생겼다." 헐.... 미친거 아닙니까.. 그러니까, 어머님 챙길꺼만 쏘옥, 챙기겠단 말씀이십니까!? 너무 화가나 저희 돈많이 벌어서 결혼식 올리게되면 섭섭치 않게 챙겨드리겠다고 말씀드렸습니다. 그러면서 "너거 분가하면 이제 뭐 대주는거 뭐고 이런거 다 끝이다."이래 말씀하시는데 그때 심정은 정말,, '나도 더러워서 안받겠습니다...' 이런거? ㅎㅎㅎㅎ... 지금도 저의 친정엄마는 제가 천기저귀 빨아서 몸상할까봐 울 딸 기저귀떨어지면 5만원씩 보태줄테니 사라고 하시고,, 아빠는 제가 부탁해서 힘들더라도,, 애기한테 들어가는 돈좀 보태달라고 매달 5만원씩 보탬받고있습니다,, 시댁어른들은 모르신다는게 참,, 답답할 따름이네요,, 자기들은 먹여주고 재워주고 하니 생색내는거겠죠! 후우,, 답답하네요ㅠ 그런데 저희 친정집,, 솔직히 돈이 없습니다 ㅠ 내년이면 제 동생 대학가야해서,, 대학등록금 준비도 빠듯해 아빠가 항상 저에게 말씀하시곤 하셨죠,, 갑자기 이래저래 오만생각이 다 들더군요,, 저는 엄마가 저를위해 시집갈때 모아둔돈을 주겠다고 해서,, 그것만 믿고 있었는데,, 엄마한테 연락하니 "그 돈은 정말로 힘들때 줄거다,, 그러니 너거 아빠가 돈이 없다고해도 1~2백은 빌려달라고 해봐라,,"고 하더군요,,(참고로 저희부모님 이혼하셨습니다;) 아빠가 돈이 없어서 못보태준다면,, 분가는 또 안될테고,, 전 스트레스 받아서 맨날 밤 늦게까지 들어오는 신랑 바가지 긁을테고,, 만약 정말 안되서 엄마에게 그 돈을 받아서 분가한다고해도,, 갑자기 그렇게 나가는거 도와주겠다는데 왜이리 찝찝한건지,, 며느리로써 할 수있는 도리도 하지않고(그래도 저딴엔 한다고 했습니다;;) 나가살겠습니다 하는게 이렇게 눈치보이는건지 몰랐네요; 제가 생각을 다시 해봐야 하는걸까요? 죄는 미워하되, 사람은 미워하지 말랬다고,, 시어른들 저희부부를 보살펴 주는대신 이렇게 며느리한테 섭섭하게 대해도 되는겁니까 말이 가족이지,, 내새끼 보고싶어도 설겆이해라, 뭐해라하는데,, 아오.. 정말 답답해 죽겟습니다 ㅠㅠ 인생 선배님들 조언을 좀 해주세요~
분가하게 되었는데,, 영찝찝하네요;
몇 안되는 리플이지만 저에잘못된 생각을 싹 고쳐주게 하시는분들 많으시네요!
처음엔 리플들 읽고 사람인지라 기분이 안좋았지만,
몇일동안 생각해보니 제 잘못된부분은 알았지만 자존심만 세우고 있었던거 같습니다.
저 그렇게 개념없는 새댁 아니거든요.
근데 이번에 알아보니 신혼부부전세임대 라는게 있어서 그거라도해서
저희들 힘으로 하려고합니다.(될진 모르겠지만, 안되면 도련님 제대하기 전까지 며느리노릇 단디하려구요,,ㅎㅎ)
그렇게 좋은 제도가 있는지는 몰랐네요,,
제가 철없는건 맞구요, 개념은 없는게 아닙니다.
저희 시어머님 맨날 술마시고 육아에 대해선 아이엄마에게 권한조차 주지 않으셔서
그 부분은 정정하고자 어머님께 말씀 드렸는데 어른들은 그게 말대꼬라고 생각하시겠죠.
하지만 육아에대해 권한이 없는 엄마는 아이도 무시하기 나름이랍니다.
이렇게 하면 또 저는 무시당해도 좋다는 사람들 몇 있을껀데 상관없습니다.
아참, 신고한거 저 아닙니다! 진짜루요 ㅎㅎ
오히려 나가기전에 며느리로써 믿음을 주라는 리플이 가장 맘에 드네요,ㅎㅎ
그렇게 해보려 합니다. ㅋㅋ
리플 달아주신 분들 생각을 다시하게 만들어 주셔서 오히려 감사하네요^^
----------------------------------------------------------------------
2년 연예한 남자친구가 있었습니다.
5년안으로 돈모아서 결혼하자고 약속했고, 어느정도 모아지면 프로포즈하라며 협박아닌 협박(?)을 입에달고 살았던 저였습니다.
그런데 5년도 안되서, 모아놓은 돈도 없이 아이가 생겨버렸죠,,
지금은 너무나도 사랑하고, 항상 미안한.. 예쁜 제딸 말입니다.
그래서 작년 여름, 출산 전에 혼인신고를 했고,
결혼식은 나중에 하기로 양가 부모님끼리 합의보고,
최근에는 내년봄에 도련님이 군대에서 제대하기때문에 그 전에 저희부부가 분가하기로 했구요,,
그래서 작년 여름부터 철없는 어린 새댁의 시집살이가 시작되었죠,,
그후로 8개월이 지났나요,,?
아직도 시부모님의 직설적인 말투가 적응이 되지 않아 매일같이 속앓이를 하고있습니다.
물론 저는, 며느리로서 할 수 있는 도리를 한다고 생각했지만
시댁어른들은 그게 아니었나 보네요,,
아침잠이 많은 저로써는 잠만 자고 컴퓨터만 하는거처럼 보였나봐요,,
가끔 방도 정리하는데 거실과 큰방(어른들방)은 제가 안치워드리거든요;;
그래도 설겆이는 꼬박꼬박 하고, 식사때 되면 뭐드시겠냐며 챙겨드리기도 합니다.
작년에 임신했을때는 뱃속에 애기 있을때가 편한거다 라며,,
임신했으니깐 잠을 하루종일자도 크게 별 말씀은 없으셨지만,
시아버님같은 경우, 주말 아침에는 가족이 모여 밥을 먹자라고 고집하시는 분이시라
항상 잠이와도 일찍일어나 밥을먹고, 만삭인 몸에도 불구하고
산같이 쌓인 (4명인데 설겆이거리는 어찌나 나오던지,,,ㅠㅠ) 설겆이하고 그러고
다시 잠들었죠,,
지금 출산 후에도 저는 여전히 잠이 많습니다.
한달간 친정에서 산후조리할땐 친정엄마랑 저랑 워낙 잠이많아 12시간씩 자고일어나서
밥먹고 그랬었더랬죠,,ㅎㅎ;;;;(좀 심했죠?;;)
그러다 시댁으로 복귀한 후,
아이가 순댕이라서 그런지 밤엔 1~2번 깨다 말고, 그때마다 기저귀 갈고, 수유하고,,
아침에 일어나면 신랑 밥챙겨 줘야하는데
산후조리 후유증인지 뭔지,, 그렇게 아침에 일어나기 싫고, 며느리 노릇하기 싫더군요그래서 항상 시어머님이 신랑 밥을 챙겨주시곤 했죠,,
욕해도 좋아요ㅠㅠ 제가 잘못한거 알고있습니다; 하지만,
첫 아기인데다가, 애기가 울때..
친정 엄마같으면 이렇게 저렇게 해봐라며 알려주겠지만,
시어머님은 아들만 둘인데다가 경상도 토박이시라 그런지,,
"왜 니한테만 안기면 우노?" "니가 잘못안고있는거 아니가?" "어이고~ 그래가 되겠나?"
항상 이런식이셨습니다,,
첫 한달동안은 저한테 안겨도 그렇게 심하게 울지 않았으며,
한달동안 안고있어도 편하게 잘 잠들었기때문에 저는 첫째지만 잘 다루구나라는 뿌듯함을 느꼇는데,,
제 딸이 시엄마 품에 맛들리고나니,, 흔히 말하는 손탔다는말,,,,,,,,,
딱 그게 정답이더군요,,
밤에 시엄마품이 아니면 안자려고까지 했고,,
어쨋든 말이 길어졌는데, 우리 시어머니는 제 딸한테 너무 집착하는거 같고,,
제 딸을 시어머니한테 빼앗긴 기분이 많이 들었습니다,,
시아버님까지도 제가 안고 하는걸 못미더워 하시고, 인터넷에서 알아온 정보따윈
다 무시하고 시어머님 말씀 들어라는데,,
정말 참을 수가 없더군요,,
게다가 낮엔 친구들 불러서 술한잔하시고, 밤에 술드시러 가따오시면 비틀비틀거리며
제 딸 안고 재우겠다며 지독한 똥고집을 부리셔서,,
정은 있는대로 떨어지고, 심지어 남편까지도 미워지더군요..
정말 서론이 길었습니다,,
지금까지 내용을 간단히 말하면,
어쨋든 저는 며느리로서 한다고 하는데, 시댁어른들은 못마땅해 하시고,,
시어머니는 제 딸에게 너무 집착해 딸을 빼앗긴 느낌이라
미친듯이 분가가 하고싶었죠,,
미친듯이 신랑을 쪼았습니다.
저희 신랑 작년보다 돈이 쪼꼼 올라서 150만원 쪼끔 넘게 받아요,,
계산해보니 기본적으로 돈 빠져나가는게 7~80만원이더라구요,,
그래서 천오백만원정도 전세집 구해서 전세자금대출받고 나가자고 하더군요,,
요 몇일 천오백 미만, 집 보러 다녔습니다,,
아,, 그런곳에서 아이를 키우려하니 아이한테 너무 미안하더군요,,
집이 없어서 결국엔 올 가을이나, 내년 봄까지 기다려야겠구나,,하는 막막함에,,
급 우울해져서 집에 들어갔습니다,,
어머님이 집보러 다니는걸 눈치채셨나봐요,,
그날 저녁 저희를 불러 말씀하셨습니다,,
원하는 가전제품들을 골라보라며 쇼핑몰에서 보내준 책을 보여주더군요,,
좀 이상했지만, 골라보라니까 막 골랐습니다,,
기본적으로 TV,냉장고,세탁기,청소기,밥솥,전자렌지,가스렌지,,
200만원이 조금 넘더군요,,
그리고 장농과 화장대는 어머님이 항상 해주시겟다고 입에 달고 사셨죠,,
진지하게 한말씀 하시더군요,,
"이건 우리쪽에서만 준비해줄 순 없다, 너거 아빠한테도 말해서 반반 부담해야한다,,"
이렇게..
물론 맞는 말입니다.
그래서 저는 이렇게 말했죠,,
"그럼,, 원래 집은 남자쪽에서 하는거고 혼수같은건 여자쪽에서 하는거니까
장농이랑 그런거까지 저희쪽에서 할께요, 전세집구하는데 부족한 돈은 좀 보태주세요"
라고 말했습니다,,
그렇게 한다면 해주겠다고 하시더군요,,
그래서 전세 3천만원까지 알아보기로 햇습니다.(아차피 대출금은 저희가 갚겠지요,,ㅠ)
그러면서 시엄마曰
"아들장가보내면서 며느리한테 이불하나 못얻게 생겼네,,"
이러십니다..
너무너무 화가나 미칠지경이더군요,,
말씀도 곱게하시지,, 꼭 정떨어지게 말씀하셔서
이번엔 저도 한마디 했습니다,,
"그렇게따지면, 저희친정엄마가 산후조리해주는데 상대쪽에서 소정의 감사표시를 해야하는데 그건 안해주시냐고,,"
저희 시어머님 말씀"나는 그런건 모른다, 그건모르고 내 아들 장가보내면서 이불도 못얻게 생겼다."
헐.... 미친거 아닙니까..
그러니까, 어머님 챙길꺼만 쏘옥, 챙기겠단 말씀이십니까!?
너무 화가나 저희 돈많이 벌어서 결혼식 올리게되면
섭섭치 않게 챙겨드리겠다고 말씀드렸습니다.
그러면서 "너거 분가하면 이제 뭐 대주는거 뭐고 이런거 다 끝이다."이래 말씀하시는데
그때 심정은 정말,, '나도 더러워서 안받겠습니다...' 이런거? ㅎㅎㅎㅎ...
지금도 저의 친정엄마는 제가 천기저귀 빨아서 몸상할까봐 울 딸 기저귀떨어지면 5만원씩 보태줄테니 사라고 하시고,,
아빠는 제가 부탁해서 힘들더라도,, 애기한테 들어가는 돈좀 보태달라고 매달 5만원씩 보탬받고있습니다,,
시댁어른들은 모르신다는게 참,, 답답할 따름이네요,,
자기들은 먹여주고 재워주고 하니 생색내는거겠죠! 후우,, 답답하네요ㅠ
그런데 저희 친정집,, 솔직히 돈이 없습니다 ㅠ
내년이면 제 동생 대학가야해서,, 대학등록금 준비도 빠듯해 아빠가 항상 저에게 말씀하시곤 하셨죠,,
갑자기 이래저래 오만생각이 다 들더군요,,
저는 엄마가 저를위해 시집갈때 모아둔돈을 주겠다고 해서,,
그것만 믿고 있었는데,,
엄마한테 연락하니 "그 돈은 정말로 힘들때 줄거다,, 그러니 너거 아빠가 돈이 없다고해도 1~2백은 빌려달라고 해봐라,,"고 하더군요,,(참고로 저희부모님 이혼하셨습니다;)
아빠가 돈이 없어서 못보태준다면,, 분가는 또 안될테고,,
전 스트레스 받아서 맨날 밤 늦게까지 들어오는 신랑 바가지 긁을테고,,
만약 정말 안되서 엄마에게 그 돈을 받아서 분가한다고해도,,
갑자기 그렇게 나가는거 도와주겠다는데 왜이리 찝찝한건지,,
며느리로써 할 수있는 도리도 하지않고(그래도 저딴엔 한다고 했습니다;;)
나가살겠습니다 하는게 이렇게 눈치보이는건지 몰랐네요;
제가 생각을 다시 해봐야 하는걸까요?
죄는 미워하되, 사람은 미워하지 말랬다고,,
시어른들 저희부부를 보살펴 주는대신 이렇게 며느리한테 섭섭하게 대해도 되는겁니까
말이 가족이지,, 내새끼 보고싶어도 설겆이해라, 뭐해라하는데,,
아오.. 정말 답답해 죽겟습니다 ㅠㅠ
인생 선배님들 조언을 좀 해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