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일본대학 친구들이 한국에 처음으로 놀러왔어요. 아 근데.... 저 오늘 속터지고 열불나고 민망해서 이 친구들한테 얼굴을 못들고 있었어요ㅠ 어제저녁에 한국에 도착해서 저한테 처음 전화를 했었는데 이 친구들이 쌩뚱맞게 차를 타고 고깃집을 가고 있다고 하더라구요. 그래서 패키지인가? 하고 생각하고 있었는데, 호텔 입구에서 일본어빨이 노련하신? 분이 맛있는 고깃집 있다고 가자고 하더랍니다. 한국말도 모르고 아는 것도 전혀 없는 친구들은 그저 친절하다고 쫄래쫄래 따라갔데요. 그것까진 좋은데, 그 고깃집이 1인분에 5만원짜리ㅋㅋㅋ 기껏 대학생인 애들이 일본엔으로 해도 비싼 그집가서 뭘 먹겠어요ㅋㅋㅋ 여기까지 얘기 듣고서는 "그래도 맛은 있었어?" 라고 물어보니 "아니 그냥저냥.." "종업원아줌마가 불러도 잘 안오고 말도 안해주고 반찬도 막 던지듯이 갖다주던데?" "일본어를 못해서 말을 안한거 아니야?" "아니 고기잘라주면서는 일본어로 이제 먹으라고 말했었어.." 이거에 한번 목잡고 넘어가 주시고.. 오늘 점심에 만나기로 해서 아침에 출발할 때 전화했더니 이번에는 "지금 택시타고 아침먹으러 가고있어~" 라는 말이 나오더라구요. 멀리가봤자 그 근처니까 먹고 호텔에 있겠지. 하고는 호텔로 찾아갔는데 저를 보자 친구들이 대뜸 "한국은 택시 기본요금이 얼마야?" 이러길래 "비싸도 엔으로 300엔정도야" 라고 대답해주니까 친구들 얼굴이 새하얘지더라구요. 그래서 또 뭐냐; 조심스레 물어봤더니 호텔입구에서 택시기사 아저씨가 아침먹으러 갈 꺼면 맛있는 죽집이 있다며 데려다 준다고 했다네요 =_= 불길한 예감이.. 죽집에 데려다 주고 밥 다 먹고 또 호텔로 데려다 주는 걸로 하고 택시를 탔다는데 2만원을 냈다고 하더라고요. 그래서 뭐 4명에 왕복이고 2만원이면 비싼거 아니네.. 했는데 한사람당! 2만원! 헐....... 아무리 멀어도 왕복 30분도 안걸렸다는데.... 아저씨는 앉은자리에서 8만원을 버셨네요?^^* 이걸로 또 한번 목잡고 쓰러져줬네요. 한국에 대해서 하나도 모르고 언어도 안통해서 그냥 뼈아픈 경험했다 생각해라. 모르면 당하는거다. 이런식으로 위로아닌 위로 해주고 오늘은 내가 있으니까 그런거 안당하게 해주께! 의기양양해 하면서 친구들을 데리고 명동으로 갔는데... 뭐 당하는 사람만 당하는 날인가요? 바람도 불고 추우니까 돌아다니다가 밀리오레로 들어가서 1층부터 찬찬히 구경하고 있었는데 마의 4층. 올라오는 에스컬레이터 바로 앞에 있는 좀 꽃무늬원피스가 많은 집이 있었어요 ㅋㅋ 생각하면 웃음만 나오네요ㅋㅋ 친구들이 DP되있는 가디건 보면서 이쁘다 이쁘다 이러고 구경하고 있었고, 저는 친구가 준 가이드책자로 어딜 갈까 훑어보고 있었어요. 그런데 우리가 들어올 때까지 신경도 안쓰던 주인이 갑자기 제친구한테 오더니 뭐라고 짧게 내뱉고는 제 친구 팔을 밀더라구요. 그때 제 친구는 그대로 가디건을 보고 있었어요. 그상태로 친구가 아무말도 없이 심상치 않은 표정을 짓길래 뭐냐는 식으로 쳐다봤더니 친구가 하는말이..... "저사람이 지금 일본어로 안살꺼면 나가. 이랬어" 라네요ㅋㅋㅋㅋㅋㅋㅋㅋ 정말 머리를 망치로 때리는 한마디... 전 주인이 한국말로 친구한테 뭐라고 하는 줄 알았어요... 으레 옷을 보니까 따라와서 말을 거나보다 이러고 신경안쓰고 있었는데 친구도 그 순간에는 한국말인지 일본말인지 몰랐데요 좀 시간 지나고 다시 말을 떠올리니까 100프로 일본말. "안살꺼면 나가"이러면서 제 친구 팔을 쳐낸거에요.. 장사 참 잘하네 망할ㅋㅋㅋㅋ 길지도 않은 1박2일동안 쓰리펀치를 제대로 맞은 제 친구들은 그상태로 '나 일본으로 돌아갈래' 모드가 되었고 저는 하도 얼굴이 화끈거려서 친구들을 제대로 볼 수가 없었어요. 너무 화가나서 깽판을 치고 싶었는데 친구들앞에서 그럴 수도 없고 일단 1층으로 내려와서 에스컬레이터앞에 민원신고 번호가 있길래 그번호로 연락을 했드랬죠. "나 지금 4층에서 친구들이랑 매장에서 이런 말을 들었다. 어떻게 이런말을 할 수가 있냐" 친구들 눈치보여서 전화도 길게 못하고 일단 이렇게 하고 전화를 끊었어요. 명동은 있을 곳이 못될 것 같아서 아예 접고 인사동으로 데리고 가서 기분 풀어주고- 그랬더니 인사동에서는 말잘하는 믓진 오빠들 있는 용수염가게에서 용수염사들고 가는데 다른 용수염가게 이상한 아저씨가-_- 친구한테 "짝퉁샀네" 요딴 한마디 고소한 일본어로 쏴주던데요?^^* 집이 지방이라 저녁은 같이 못먹었지만 호텔에서 추천받은 곳까지 직접 데리고 가서 분위기 보고 메뉴까지 주문해주고 종업원분에게 신신당부하고 그러고 왔네요. 내일 친구한테 잘먹었냐고 전화해봐야겠어요. 진짜 외국인이라고 관광객이라고 돈 좀 벌려고 기본적인 상식도 잊으신 분들 아 좀 그러지좀 맙시다!! 기본적인 상도는 좀 지키자구요!
일본친구들한테 부끄러워서 혼났어요ㅠ
어제 일본대학 친구들이 한국에 처음으로 놀러왔어요.
아 근데....
저 오늘 속터지고 열불나고 민망해서 이 친구들한테 얼굴을 못들고 있었어요ㅠ
어제저녁에 한국에 도착해서 저한테 처음 전화를 했었는데
이 친구들이 쌩뚱맞게 차를 타고 고깃집을 가고 있다고 하더라구요.
그래서 패키지인가? 하고 생각하고 있었는데, 호텔 입구에서 일본어빨이 노련하신? 분이
맛있는 고깃집 있다고 가자고 하더랍니다.
한국말도 모르고 아는 것도 전혀 없는 친구들은 그저 친절하다고 쫄래쫄래 따라갔데요.
그것까진 좋은데, 그 고깃집이 1인분에 5만원짜리ㅋㅋㅋ
기껏 대학생인 애들이 일본엔으로 해도 비싼 그집가서 뭘 먹겠어요ㅋㅋㅋ
여기까지 얘기 듣고서는
"그래도 맛은 있었어?" 라고 물어보니
"아니 그냥저냥.."
"종업원아줌마가 불러도 잘 안오고 말도 안해주고 반찬도 막 던지듯이 갖다주던데?"
"일본어를 못해서 말을 안한거 아니야?"
"아니 고기잘라주면서는 일본어로 이제 먹으라고 말했었어.."
이거에 한번 목잡고 넘어가 주시고..
오늘 점심에 만나기로 해서 아침에 출발할 때 전화했더니
이번에는 "지금 택시타고 아침먹으러 가고있어~" 라는 말이 나오더라구요.
멀리가봤자 그 근처니까 먹고 호텔에 있겠지.
하고는 호텔로 찾아갔는데 저를 보자 친구들이 대뜸
"한국은 택시 기본요금이 얼마야?"
이러길래 "비싸도 엔으로 300엔정도야" 라고 대답해주니까 친구들 얼굴이 새하얘지더라구요.
그래서 또 뭐냐; 조심스레 물어봤더니
호텔입구에서 택시기사 아저씨가 아침먹으러 갈 꺼면 맛있는 죽집이 있다며 데려다 준다고 했다네요
=_= 불길한 예감이..
죽집에 데려다 주고 밥 다 먹고 또 호텔로 데려다 주는 걸로 하고 택시를 탔다는데
2만원을 냈다고 하더라고요.
그래서 뭐 4명에 왕복이고 2만원이면 비싼거 아니네.. 했는데
한사람당! 2만원!
헐.......
아무리 멀어도 왕복 30분도 안걸렸다는데.... 아저씨는 앉은자리에서 8만원을 버셨네요?^^*
이걸로 또 한번 목잡고 쓰러져줬네요.
한국에 대해서 하나도 모르고 언어도 안통해서 그냥 뼈아픈 경험했다 생각해라.
모르면 당하는거다. 이런식으로 위로아닌 위로 해주고 오늘은 내가 있으니까 그런거 안당하게 해주께!
의기양양해 하면서 친구들을 데리고 명동으로 갔는데...
뭐 당하는 사람만 당하는 날인가요?
바람도 불고 추우니까 돌아다니다가 밀리오레로 들어가서 1층부터 찬찬히 구경하고 있었는데
마의 4층.
올라오는 에스컬레이터 바로 앞에 있는 좀 꽃무늬원피스가 많은 집이 있었어요 ㅋㅋ
생각하면 웃음만 나오네요ㅋㅋ
친구들이 DP되있는 가디건 보면서 이쁘다 이쁘다 이러고 구경하고 있었고, 저는 친구가 준 가이드책자로
어딜 갈까 훑어보고 있었어요.
그런데 우리가 들어올 때까지 신경도 안쓰던 주인이 갑자기 제친구한테 오더니 뭐라고 짧게 내뱉고는 제 친구 팔을 밀더라구요.
그때 제 친구는 그대로 가디건을 보고 있었어요.
그상태로 친구가 아무말도 없이 심상치 않은 표정을 짓길래 뭐냐는 식으로 쳐다봤더니
친구가 하는말이.....
"저사람이 지금 일본어로 안살꺼면 나가. 이랬어"
라네요ㅋㅋㅋㅋㅋㅋㅋㅋ
정말 머리를 망치로 때리는 한마디...
전 주인이 한국말로 친구한테 뭐라고 하는 줄 알았어요...
으레 옷을 보니까 따라와서 말을 거나보다 이러고 신경안쓰고 있었는데 친구도 그 순간에는
한국말인지 일본말인지 몰랐데요
좀 시간 지나고 다시 말을 떠올리니까 100프로 일본말.
"안살꺼면 나가"이러면서 제 친구 팔을 쳐낸거에요..
장사 참 잘하네 망할ㅋㅋㅋㅋ
길지도 않은 1박2일동안 쓰리펀치를 제대로 맞은 제 친구들은 그상태로 '나 일본으로 돌아갈래' 모드가 되었고 저는 하도 얼굴이 화끈거려서 친구들을 제대로 볼 수가 없었어요.
너무 화가나서 깽판을 치고 싶었는데 친구들앞에서 그럴 수도 없고 일단 1층으로 내려와서
에스컬레이터앞에 민원신고 번호가 있길래 그번호로 연락을 했드랬죠.
"나 지금 4층에서 친구들이랑 매장에서 이런 말을 들었다. 어떻게 이런말을 할 수가 있냐"
친구들 눈치보여서 전화도 길게 못하고 일단 이렇게 하고 전화를 끊었어요.
명동은 있을 곳이 못될 것 같아서 아예 접고 인사동으로 데리고 가서 기분 풀어주고-
그랬더니 인사동에서는 말잘하는 믓진 오빠들 있는 용수염가게에서 용수염사들고 가는데
다른 용수염가게 이상한 아저씨가-_- 친구한테 "짝퉁샀네" 요딴 한마디 고소한 일본어로 쏴주던데요?^^*
집이 지방이라 저녁은 같이 못먹었지만 호텔에서 추천받은 곳까지 직접 데리고 가서 분위기 보고
메뉴까지 주문해주고 종업원분에게 신신당부하고 그러고 왔네요.
내일 친구한테 잘먹었냐고 전화해봐야겠어요.
진짜 외국인이라고 관광객이라고 돈 좀 벌려고 기본적인 상식도 잊으신 분들
아 좀 그러지좀 맙시다!!
기본적인 상도는 좀 지키자구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