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만인 내게도 해뜰날이 오고있는가?

. 2010.03.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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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새 군입대를 위해서 하루에 꼭 2시간씩 운동을 하려고 한다.

현재 내 삶의 우선순위에 2번째로 '운동'을 올려놓았다.

그렇게 운동한지 이제 한 2개월 정도 되어가나 모르겠다.

제대로 운동한지는 한 달이 조금 넘은 것 같은데

 

하루에 매일 1시간 이상씩 유산소 운동을 쉬지않고 해서,

2주간 4kg이 빠졌다. 더 빼고싶지만 아직은 힘들다.

웨이트 트레이닝도 꼭 30분씩 하기 때문에 몸에 제법 근육도 붙고있다.

그런데 어제 헬스장에서 매우 특별한 일이 일어났다.

 

한 20대 초반으로 보이는 남자가 계속 힐끗힐끗 나를 쳐다본다.

러닝머신에 있을 때부터 계속 힐끗힐끗.

웨이트를 할 때도 힐끗힐끗.

흠.. 뭥미.. 하고 생각을 하고 있던 찰나

우연히 그의 옆으로 지나가게 되었다.

그 때 그가 나를 불렀다.

 

"저기요!"

 

웁스. 뭐지..

 

"네..?"

 

"죄송한데요, 운동하는 법 좀 알려주실 수 있으세요?

제가 여기 헬스 다닌지가 얼마 안되서요."

 

와우. 태어나서 처음듣는 질문!

누가 내게 운동법을 묻는 것은 평생에 처음 있는 일이었다.

그것도 헬스장에서.

평생 초고도 비만으로 살아온 내게도 서서히 해뜰날이 오는 것인가?

꾸준히 쉬지않고 한 운동이 빛을 발하는 순간이었다.

무진장 친절하게 운동기구의 사용법을 알려주었다.

제법 전문가처럼.. 힘을 줘야할 부분을 터치해가면서..

너무 당황해서 안친절했나..ㅡㅡ;;

그건 잘 모르겠고.

 

어쨋든 완전 뿌듯한 하루.

이제 군대가기 전 2달이 남았다.

비만은 해결하고 가야지 고문관은 안될 것 같아서,

열심히 나는 달리고 또 달린다.

 

이번주 감량목표는 80kg대로 들어서는 것이다.

2주 전에 96kg으로 거의 톤급을 자랑하던 나였다.

어제 재본 몸무게는 91.1kg

오늘 열심히 달리면 90kg대로 들어서게 될 것이고,

이틀 바짝해서 89kg대로 내려갈 것이다.

 

간식을 대폭 줄이고 기름진 음식은 피하고 있다.

적게 먹고 많이 움직이면 살이 빠진다.

이게 진짜 진리인 것 같다.

야식을 모조리 끊고 배가 너무 고프면 오이나 토마토를 먹는다.

일주일에 한 번 정도는 스스로에게 포상으로 기름진 음식을 허락한다.

하지만 많이 먹진 않는다.

 

멋지게 성공해서 나중에 포스팅 해야지.

비포와 에프터로..ㅋㅋ

70kg대로 고고싱!! 나의 도전은 멈추지 않는다.

그럼 다들 운동 열심히 하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