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렵다 어려워~

밀리2010.03.19
조회102

초등학교에 들어가고나니 유치원이랑 달리 신경쓸게 많아선지
울아들 스트레스가 장난이 아니네요. 어제는 학교에서 돌아온 아이가 마구 짜증을 내길래 왜그러냐니까
친구들이 안 놀아준다고 투덜투덜. 금방 친해질 수 있을거라 기대는 안했지만 역시 쉽지 않은가봐요.
굳이 ADHD가 있어서가 아니라 처음이니 힘든건 당연하겠죠.ㅠㅠ
또 사실 제 성격이 그리 사교적이질 못해서..그런 기질을 물려받은건 아닌가 염려가 되기도 합니다..
담임선생님께 전화를 드렸더니 수업시간에 집중 안하는건 생각보다 견딜만(?)하다네요.
근데 운동장만 나가면 그렇게 산만하답니다. 줄서는 거 싫어하고 단체로 하는 놀이에는 혼자 튀는 행동으로 진행을 방해하고.. 그땜에 다른 아이들이 다소 피하는거 같다네요.
게다가 며칠전에는 약을 안 먹고 몰래 버리기도 했다고..ㅠㅠ
약을 하루에 한번 매일 먹여야 하는건데 항상 열시쯤에 먹였던 터라 시간을 당길까 하다가
그냥 학교에 가서 먹게 했거든요. 혹시 싶어서 담임선생님께 약먹는것좀 챙겨달라고 염치없는 부탁도 해두었는데;;
안 보는 사이에 휴지에 싸서 책상 서랍에 넣어둔걸 방과후에 우연히 찾으셨다더군요.

평소엔 알아서 잘 챙겨먹었었는데 주변환경이 바뀌니 심경의 변화 같은게 있는건지..ㅠㅠ
암튼 그래서 다음날부터는 등교전에 먹이고 있어요. 맘대로 시간 조절해도 되는지 모르겠지만 별로 다른건 못느끼겠더라구요..

치료에 앞으로도 갈길이 먼데 이리 소소한 일들로 골머리 썩히려니 끝이 없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