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같이 즐기자고 가는 수영장, 이러지좀 마셨으면 좋겠어요

CJIW2010.03.19
조회36,281

하하;ㅅ; 생각없이 쓴글이 헤드라인이되어서 깜짝놀랐어요ㅠ

막 이런거되면 싸이월드 주소남기고 지인들 주소도 덤으로 남기고

그러던데 저는 언니아이디로 글쓴거라 제 싸이는 못남기구요...

http://minihp.cyworld.com/pims/main/pims_main.asp?tid=46765657

말라비틀어져가는 언니홈페이지 힐링좀해주세요ㅎㅎ;

 

사진을 원하시는분들이 많으신데 그당시 저는 아저씨와 직접적으로

갈등이 있었던 터라 찍을 정신도없었구요;; 찍었다해도 안올렸을거에요;

아무리 공공장소에서 술에취해 다른사람들 눈살 찌푸리게 만들었다해도

아저씨도 초상권이 있으시잖아요ㅎㅎ

모자이크해도 실눈뜨면 다보인다는 세상인데요 뭐;

그리고 혹시나 착하셨던 아주머니가 이글 어쩌다 보기라도하면

사진이 올라와있으면 속상하시잖아요ㅎㅎ

사진 못올려서 죄송해요~

 

말끝에^^ 하고 웃음표시 붙인거에대해 불만이 있으신분들이 조금 계시네요.

제가 말을 좀 애매모호하게 한거같긴해요ㅎㅎ;;

그렇지만 절대로 어르신을 비꼬거나 깔보는 의미로 건방지게 쓴건 절대아니에요ㅎ

아저씨가 제게 무례하게 굴었어도 여러분들 보는글인데 화난말투로 글쓰면

많은분들이 불쾌해하실까봐 조금 누그러진 말투를 쓰고싶어서 웃음표시를 붙였는데

논란의 여지가되어버렸군요ㅠㅠ...

절대로 비꼬는 의미는 없었으니 좋게 봐주세요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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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지난 주말에 강원도 속초에있는 '워터X아' 라는 온천수영장을

가족,친척들과 다같이 놀러갔었어요. 저는 초등학생밖에 안되는 어린 사촌들

손을 붙잡고 여기저기 다니며 놀아주다가 다같이 약속한 시간에 약속한 장소로

모여서 점심을 먹으러 가기로했어요. 그 수영장안에는 점심을 먹을수있는

마치 휴게소식당같은게 있더라구요. 나가서 사먹을필요가 없어서 잘됬다 싶어서

다들 들어가는데 사람이 정말 말그대로 바글바글하더라구요.

어른들께서 주문을 하러가고 저는 언니랑 같이 동생들 보면서 자리가 나기를

기다렸구요.

 

한참 점심시간이라 그런지 역시 자리가 잘 나질않았는데 어른들께서 주문하신

우동을 들고오시는 순간에 자리가 딱 나더라구요. 좋아라 앉았는데 자리가 딱

4자리 났더라구요;(일행은 총 9명) 조금더 기다리고있는데 근처테이블이 비더라구요.

가까운 자리라서 서로 소통도 가능하니 떨어지게 되더라도 따로따로 앉기로했어요.

저희 아버지를 제외한 다른 어른들은 먼저 맡은 자리에 가서 다같이 드시고

저희 아버지만 저랑 애들과 함께 4인석밖에 안되는 테이블에 5명이 앉았어요.

마침 의자가 5개 놓여있더라구요 ^^

 

한참 그렇게 먹다가 주문한 햄버거가 나와서 계속 먹고있는데

갑자기 옆테이블(4인석 테이블이 두개 붙여져있는 형식)아저씨가 소리를 지르시면서

제팔을 세게 잡고 저를 밀치면서 일어나라하더라구요. 그 아저씨네는 어린 아들,딸이

있었고 아주머니와 아저씨, 이렇게 4명이서 놀러온거같던데 어쩌다보니 그쪽 테이블의

의자가 3개밖에 없어서 아주머니 혼자 서서 드실수밖에 없는 상황이 되셔서 그런것

같더라구요.

 

아마도 제가 앉은 의자가 그 테이블에서 있던건가봐요. 저희 전에 앉으셨던 분들이

일행이 5명이라 그렇게 앉으셨다가 비키셔서 저희가 앉은거라 저희도 차마

옆테이블에 피해가 갈거라 생각은 못했어요.

그런데 피해가아니라 사실은 그 식당에서는 다들 그렇게해요.

먼저 자리잡은 사람이 그 자리에 앉고 먼저 의자를 잡은사람이 그 의자에 앉는,

그래서 따지고보면 저희 다섯명이 앉는건 저희가먼저 자리를 잡았으니 큰 잘못은

아니었어요^^;; 일행이 다섯명인 경우 테이블을 두개 차지하면 다른사람들이 못앉으니

일부러 한테이블만사용하되 의자는 여러개 사용할수있게 하는거같아요.

 

그래도 아주머니가 서서 드시는것보단 제가 서서먹는게 나으니까 만약 아저씨가

비켜줄수있냐고 최소한의 상호간 예의를 지켜주셨다면 저도 기분좋게 비켰을텐데,

제 팔을 잡고 놓지도않으시고 무작정 저를 의자에서 일어나게 하시더라구요.

평소에 침착하시고 화도 안내시던 아버지께서 큰소리를 내실정도로 나이가 어리지만

남인 저한테 아저씨가 매우 무례하게 대하셨어요.

나이가 어리다지만 아무리그래도 생판 모르는 사이인데 무례한건 안되잖아요^^;

 

아버지께서 화가나셔서 이곳 방침은 먼저 자리잡은 사람이 앉는것인데 늦게와서

한사람이 못앉게되었으면 자리가남는 사람에게 양해를 구하면될것을, 왜 큰소리냐고

아저씨게 뭐라고 하셨어요. 그런데 아저씨는 되려 큰소리시더라구요.

마치 모든잘못이 저라는듯이 저에게 삿대질까지 해가시면서 큰소리 치시는데

옆에계신 아주머니도 저에게 미안하신 모양이신지 그만하라고 그만하라고 아저씨

팔붙잡고 계속 그러시고 저한테는 계속 미안하다고 학생미안해 학생정말 미안해

하면서 연신 사과하시더라구요. 무례하신건 아저씨셨는데 아주머니가 고개숙이시네요.

 

그상황에 괜한 고집이었지만 솔직히 아저씨가 저에게 하는 행동이 너무 기분나빠서

일어나지않고 버티니까 아저씨 다른곳에서 마음대로 의자를 집어와서 저를 옆으로

밀쳐버리면서 자기 옆자리에 의자를 놓으시면서 아주머니를 끌어 앉히시더라구요.

부인 생각하는 마음은 참 좋으신데 왜 꼭 다른사람에게 무례했어야하는지요^^

아저씨가 계속 궁시렁궁시렁 거리면서 저를 흘겨보시길래 옆에있던 언니도 화가났던

모양인지 아저씨게 침착하게 말하더라구요. 아저씨가 조금만 태도를 부드럽게 하고

부탁하셨으면 저희도 기꺼이 의자 내드렸을탠데, 꼭 그렇게 했어야겠냐고.

아저씨는 대꾸도 안하시고 언니를 흘겨보시는데 아주머니는 거기에 부끄러우셨는지

미안하다고, 우리가 너무했다면서 또 잘못한거없으신 아주머니가 사과하시더라구요.

아버지는 계속 화가나서 얼굴 벌게지신 상태에서 입맛 버리셨다는듯이 드시던 햄버거

입에 쑤셔넣듯 넣으시고 자리를 뜨셔서 담배피러 나가시더라구요.

 

저랑 언니도 먹고 일어나는데 아주머니가 아저씨게 조곤조곤 이야기하시더라구요.

당신이 너무했다고 저학생들이 앉는건 당연한 권리라고.

어른들의 큰소리가 왔다갔다하던 현장에 정신이 쏙빠진거같던 아저씨의 아들 딸들도

아주머니 말씀에 수용하듯이 끄덕거리는데 아저씨는 "그래? 그럼 알아서와" 이러고

삐진듯이 자리를 박차고 일어나시더라구요.

 

나중에 아버지 말씀으론 그아저씨 상태를 보아하니 술에 취하셨던것 같데요.

아버지가 중간에 술에 취했으면 곱게취할것이지 왜 행패냐고 말씀하셨을때

안취했다고 말씀하셨는데..; 아저씨.. 술취해서 그런거보다 안취하고 그러시는게

더 창피한일입니다;

 

다른사람 생각도안하고 저 앉을생각만한 저도 잘못했지만

생판 모르던 남인 저한테 어른이란 이유로 힘으로 저를 밀쳐내려 하시던

아저씨, 아드님이랑 따님 모두 잘생기고 예쁘던데 그렇게 예쁜 아이들 앞에서

부모로서 참된모습을 보여주셔야하는건 아닌가싶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