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구와 쌍으로 외국인으로 오해받았던 사연.

나배고파2010.03.19
조회33,288

자고 일어났는데 톡이 됬다는게 이런거군요 ㅋㅋ

이 영광을 그 아주머니께 바치겠습니다..ㅋㅋ

재미없다는 리플이든, 악플이든 다 관심이라고 생각하구요

읽어주신것만으로도 감사하게 생각합니다 ^^

 

이건 죽어가는 제 싸이..(http://www.cyworld.com/gigigigaga)

이건 제 친구싸이 ㅋㅋ(http://www.cyworld.com/jalman07)

글구 제 여자친구 싸이도 덤으로..(http://www.cyworld.com/jomi1128)

 

 

안녕하세요 ㅋㅋ

저는 부산에 살고있는 22살 건장한(건장하기만한...)청년입니다 ㅋㅋ

한달 전 쯤 있었던 일인데요 ㅋㅋ 이 얘기 친구들한테 해주면 디게 웃기다고

판에 올리라고 그러길래 많은 분들이랑 같이 웃으려고 올려요 ㅋㅋ

 

저와 친한 친구가 한명 있는데,

그 친구와는 만나서부터 끝까지 기냥 헛소리만 계속 계속 되도안하는 소리만

계속 하면서 저희끼리 웃고 재밌다고 좋다고 노는 그런 친구가 한명 있어요 ㅎ

그 친구와 저는 날씨만 받쳐준다면 목적지까지 걸어서 가는

그런 건강한 습관을 가진 아름다운 청년들이랍니다 !! ㅋㅋ

(사실 돈 천원도 아까워서... 기냥 그러려니해주세요...)

 

그날도 여느날과 다름없이 헛소리를 삑삑 하면서

걸어가고 있었죠 ㅋㅋㅋ

그때 뜬금없이 제 친구가

"헤이 맨 ~" 이라고 선창하길래 제가 "요 왔썹 !" 하면서 받아쳐줬죠

그때부터 시작된 슈퍼초울트라콩글리쉬를 섞어가면서

영어로만 대화하기, 가 시작됬죠 ㅋㅋㅋㅋ

 

그런 말도 안되는 짓거리를 하면서 해운대 바닷가를 바라보며

영어로 ..아니 콩글리쉬로 계속 프리토킹을 하고, 밥을 먹으면서도

계속 그짓거리를 하고있었드랬죠

 

지금 생각해보면 참, 낯짝도 두껍지 그 사람많은데서 영어를 잘하는것도아니고..

뭐 많은분들이 저희가 무슨말을 하건 뭘 어떻게하건

신경쓰진 않으시겠지만;;

 

그렇게 저희는 지금 내가 콩글리쉬로 프리토킹을 하고있는지

콩글리쉬가 한국언지, 내가 나빈지 나비가 나인지 모르는 그런

물아일체의 경지까지 이르러서 저희가 계속 그짓거리를 하고있었는지도

몰랐었읍니다. 사건이 터지기 전까지는....

 

그렇게 콩글리쉬 프리토킹을 하며 길을 걷고 있는데

해운대 홈에ㅂㅓ라는 마트에 카트들이 일렬로 줄을서고 있는게 보이더군요

제 친구가 저보고

 

친구: "두유 노 카트 ?"

나 :  "예쓰!!"

친구: "두유 노 카트라이더?"

나 : "예쓰!!!! "

친구 : "카트라이더 플레이 고 ? "

나 : "뻑큨ㅋㅋㅋㅋ"

 

이렇게 또 되도안하는 콩글리쉬를 하고 있었는데 카트주차를 하고계시던

아주머니께서 저희를 뚫어져라 쳐다보시는 것이 아니겠습니까...

아 정말 쪽팔리는구나.. 21세기를 이끌어갈 창창한 젊은이들이

지금 뭣들하고있는것인가.. 라고 아주머니께서 생각하시겠구나...

라고 생각하진 않았지만 쪽팔림에 저는 친구를 재촉하여 아 쪽팔린다 빨랑가자

라며 그 부근을 벗어나려고 했죠 ㅋㅋ

 

근데 갑자기 친구가 길에서 빈담배곽을 줍더니 제 점퍼 모자속으로 넣고

"뻑큐 맨" 하면서 걍 냅다 째는게 아니겠습니까 ㅋㅋㅋㅋ

저는 "헤이 쒯!!" 을 외치며 저도모르게 담배곽을 길바닥에 집어던지고

가운데 손가락을 치켜들고 있었죠,

 

저희끼리 또 그거땜에 빵 터져서 웃으면서 가는데

뒤에서 큰소리로 저희를 부르는 것 같은 ? 그런 목소리가 들려오는게 아니겠습니까

그런 뭔가 있지않습니까 뒤통수가 따갑다 그런 느낌 ????????

 

뒤를돌아보니 한 아주머니께서

"H E Y ~~~~~~~~~~~~~ !!!!!!!!!!!!!!!!!!!!!"

"H E Y ~~~~~~~~~~~~~~~ !!!!!!!!!!!!!!!!!!!!!"

라고 저희를 쳐다보시며 크게 외치고 계신게 아니겠습니까 ?

 

그래서 왜그러시지..? 라는 의문을 띈 표정으로 다가가고 있었는데

아주머니께서 또다시

"H E Y ~~~~~!!

WHAT'S THIS??? WHAT'S THIS????????????"

 

라고 말씀하시는 것이 아니겠습니까,

아주머니께 가까이 다가가니

 

"헤이, 음.. 디스.. 씨가렛 팩.... 음.... 아 c.. 이런거 그냥 길바닥에 버리는거 아이고

쓰레기통에 버리면 된다 알긋나???"

라고 말씀하시는 것입니다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저희를 외국인이라고 생각하신거죠....

그렇습니다 그 아주머니는 아까 저희를 뚫어져라 쳐다보셨던

카트 주차를 하고계시던 그 아주머니였던것입니다....

 

저와 제 친구는 "쏘리.." 한마디를 남기고 빨리 그 곳을 벗어나서

미친듯이 웃기시작했죠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물론 제가 담배곽을 길가에 버린건 잘못한게 맞습니다 ㅜㅜㅜㅜㅜㅜㅜ

죄송해요 톡커님들 벌써부터 악플이 두렵네요..

 

그때 이후로 저와 제 친구는 되도 안하는 콩글리쉬로 프리토킹을 하지 않는답니다 ㅋㅋ

지금까지 긴 글 읽어주셔서 감사하구요 !!

내일 즐거운 주말인데 좋은 일만 가득하시길 바랄게요 !! 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