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 만나본 백화점 犬 진상들...ㅠㅠ

아진짜-_-2010.03.20
조회1,820

안녕하세요 백화점에서 약 한달반정도 -_-

 

그것도 설연휴기간이 끼어있는 기간동안 알바를 했던 톡녀입니당..ㅜㅜㅜ

 

아까 판을 보다가 갑자기 그때의 악몽같던 기억이 새록새록 떠오르는 군요..-_-

 

제가 일했던 곳은 아웃소싱이라서 11시간동안일해도 일급 사만오천원에

 

10일수습인데 5일째부터는 혼자 업무보는데도 10일동안 일급 2만원에 똑같이 일하구요

 

아무튼 진짜 다시하라그러면 절대 못할 알바죠.. ㅠ 돈 빵꾸나면 다 자기가 직접 채워야

 

되구요 ㅠㅠ 실수 하나라도 하면 그갈굼........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옆에 있는 포장여사님 눈치봐야되고 엫;;

 

아무튼 제가 그때만났던 진상 베스트 5입니당!!!

 

 

1. 항상 백화점 식품매장에선 해야되는 인사가 있습니다

 

 안녕하세요 어서오십시오 고객님 비닐봉투 필요하세요??


꼭이렇게 장바구니가 필요하냐고 물어봐야 하는데요 ㅠㅠ 옆에 있는 포장여사님이 봉

 

투에 차곡차곡 담아드려야 되기때문에  꼭 앞에서 물어봐야 한답니다

 

그래서 초기에 그렇게 비닐봉투 필요하세요?

 

라고 웃는 얼굴로 친절하게 물어봤는데요 -_-

 

어떤 아줌마가 갑자기 그말 듣자마자 정색하더니

 

"내가 지금 들고있는거 안보여?!!!!!!!!!!!!!!!!!!!!꼭 그렇게 사람한테 맨날 물어봐야겠어????????짜증나게!!!!!!!!!!!!!!!!!!!!!!"

 

막 이러면서 저한테 엄청 짜증을 내는 겁니다 -_- 헐 ㅅㅄㄱㄱㄷ

 

내가 니가 장바구니를 들고있는지 없는지 어케아냐고 -_- 설사 장바구니 들고 있는걸

 

봤다고 하더라도 꼭 물어봐야 하는 '인사'중에 하나인데 ㅅㅄㅂ 암튼 존내 무식해보이

 

는 아줌마가 그지랄을떨면서 짜증을 확확 내더군녕 ㅋㅋㅜㅜ

 

 

2. 백화점에서 장바구니를 들고오면 50원씩 할인을 해줍니다 -_- 어떤분이 따님이랑 함께 오셨는데요 .그걸이용해쳐먹을려고 작정을 하셨더라구요

 

세상에 치약 4개사면서 장바구니 두개에 따로따로 담아달랍니당 -_- 물론 원래 안되는 거지만 '고객님 ^^ 지금은 해드리지만 다음부턴 안되세요^^' 이러면서 해드렸답니다

 

물론 그전에 쫌 실랑이가 있었구요 -_-

 

한 십여분뒤 한창 계산을 하고 있는데 아까 그분이 딸과함께 오더라구요 그러면서 자기 딸하고 뭐라고 하냐면 "여기에 와야지 아까처럼 장바구니를 빼주지 "

 

하면서 오더라구요 -_- 계산하고 있는중에도 분명히 들었습니다.

 

그분 차례가 되서 계산을 해드렸죠 이번에는 비누인가를 두개 사시면서 따로따로 넣어달라고 하더라구요 -__

 

당연히 안된다고, 아까도 해드렸지 않냐고 했더니

 

"무슨소리야 여기 처음왔는데?" 이러면서 지딸이랑 그진상을 떨더라구요

 

안해줄려고 했는데 옆에있는 포장여사님이 걍해주라고 해서 해주긴 했습니다

 

가면서 저한테 "장바구니 가격이 얼마나 한다고 그 유세야 정말 -_-" 이러면서 완전 어이없다는 표정으로 지딸하고 쑥떡거리면서 가더라구요 -_-

 

그러면 그쪽은 장바구니 꼴랑 그돈가지고 그딴 진상을 부리고 싶을까여???? 암튼 그애비에 그딸이라고 하더니 -_- 참 죽이 잘맞는 모녀였답니당

 

3. 소량계산대!!! 는 가장 컴플레인이 자주 걸리는 곳이지요 ㅠㅠ

 

원래 소량계산대는 무조건 5개 이하만 계산을 해주기로 되어있는데요

 

개념없이 계산해달라고 땡깡부리는 분들이 참 많은 곳이랍니당

 

제또래의 20대 초반의 찌질주근깨 후줄근녀 ㅁㅊ 고객님께서

 

카프리썬을 한다발씩 들고와서 저한테 계산해달라는 겁니당

 

당연히 제가 안된다고 했죠 -_- 그랬더니 뒷쪽으로 가다가 갑자기 저한테 다시와서

 

"언니 그냥해줘요 매니저부르고 싶지않으면^^"

 

이러는 겁니다 -_- ㅁㅊㅁㅊ 제가 "원래 규정상~~~~ㅡ랴러ㅑㅐㅂ"

 

이렇게 했더니 말 잘라먹더니

 

짜증을 확내면서 "언니 이제 저랑 얘기하지 말고 해달라구요 !!!!!!!!!!"

 

이러면서 저한테 갑자기 절교선언을 하시더군요 ㅅㅄㅂㅄㅄ

 

헐 어이가 없어서 손이 부들부들떨리는뎅 걍 계산해줬습니다

 

및ㅊㄴ.......... 젤 기분 더러운 뇬이었습니당

 

 

4.또 소량

 

"여기는 5개 이마만 계산이 되세요^^"

 

이랬더니 어떤 아저씨가

 

 "씨~~~~~발"

 

이러면서 가시더라구요

 

얼마후 어떤 할아버지가 한아름 가져오셨길래

 

"고객님 여기는 소량....^^"

 

"아니 다섯개는 일곱개든 그게 그거 아닌가? 손님도 별로 없구만

걍 해줄일이지 뭘따지긴 따져!!!!!!!!!!!!!!!!!!!!!!!!!!!!!!!!!!!!!!!!!!!!!!!!"

 

이러면서 바로 내 뒷 카운터에가서 계산받으면서 계속욕하시더군요

 

2콤보 싸대기의 새로운 경험이었답니당

 

 

 

 

대망의 5위... 역시 소량계산대지용.. 그때는 바로 설날전이라 진짜 손님이미칠듯이 몰려있던 날이랍니다 ㅠㅠㅠ

 

하루에 한번도 고개를 제대로 못펴본 것 같네요 거의 1000건도 넘게 계산 한것 같구요

 

줄이 한 10명씩은 기본으로 서있던 날이랍니당 ㅠㅠ 한창 바쁠때 어떤 부자연스럽게 화장 떡칠하신 여자분이랑 남편분이 오셨더라구요 계산하실 물건이 6개길래

 

여기는 소량이니까 다른데로 가달라고 했더니 짜증을 좀 내시면서 그럼 하나 뺄게요

 

이러는 거에요 그래서 제가 "그럼 고객님 이거 빼드려요??^^" 이랬더니

 

막화를 내는 겁니다 -_- 장난하냐고 그냥 계산해주면 될걸 왜그러냐고

 

그래서 제가 이랬지요

 

"오늘 같은 날은 손님들도 많이 밀려있구요 그래서 이렇게 계산을 해달라고 하시면

 

다른분들에게도 피해가 되세요. 다음부터는 꼭 다른계산대 이용해주세요"

 

좀 말투가 제가 들어도 싸가지 없게 나오긴 했습니다. 고객님이 딱히 반응이 없길래 또

 

" 다음부턴 다른 계산대..."

 

이랬더니 그때부터 시작됫습니당 !! 막 저한테 엄청 화를 내면서

 

"아니 아가씨 지금 말하는 투가 러갣허ㅐㄷ저ㅡㅐㅓㅙ거ㅗㅑㅐㅈ!!!!!!!!!!!!!!!!!"

 

이러면서 막 화를 내는 겁니당 그냥 씹고 전 계산했지요 -_-

 

카드로 계산하는 바람에 비밀번호를 입력해야 됬는데

 

비밀번호 입력해달라고 해도 끝까지 입력을 안해주더군요 -_-

 

뒤에 밀려있는 10여명의 분들(외국인들도 막껴있었음) 짜증내고 그러는데도

 

남편분은 가만히 있고 아줌마 혼자서 ㅈㄹㅈㄹ을 떠시더라구요 ㅠㅠ

 

한참뒤에 남편분이 비밀번호 찍고 계산해주고 하는데

 

그여자가 갑자기 또 어딘가로 전화를 걸더라구요

 

알고 보니까 그여자가 쟈스민(일년에 4천만원 이상 사용고객)이더라구용 ㅠㅠ

 

암튼 전화를 하던말던 전 신경안쓰고 다른분들 계산 도와렸어요(그분들은 오래 기다리셨는지 저한테 또 썽질내시고-_-)

 

근데 전 몰랐는데 바로 옆으로 대리님 불러서 10분넘게 질알발광을 피우고 가셨다고 하더라구요 ㅠㅠ 전 그날 정신이 없어서 진짜 옆에 있는 줄도 몰랐어요 ㅠㅠ

 

그 죄없는 대리님께 제가 정말 미안하더라구요 ㅠㅠ

 

 

기타) 제가 좀 어려보이는 관계로 (농담이고 ㅋㅋ) 고등학생이냐는 소릴 자주 듣는데

 

어떤분은 저한테"아가씬 아직 공부할 나이 아닌가??" 이러면서 묘한 눈빛으로 말하고 가시구용 .... 어떤 아줌마는 제 바로 옆에서 이러는 겁니다

 

"아직 어려보이는데 벌써 여기서 저렇게 일하고 있네.. 안쓰러워"

 

ㅠㅠㅠㅠㅠ 그냥 저한테 안들리게 말씀해주심 안될까여??? ㅠㅠㅠㅠㅠㅠ

 

저 대학생이거든요 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암튼 그렇게 얘기 들을 때마다 약간의 쪽팔린(?) 느낌이 들어서 얼굴이빨개지더라구요

 

ㅠㅠ

 

이거 말고도 진상은 진짜 많았어요 얼굴에 콧물묻힌 아저씨가 저한테

 

개썽질내고 간 적도 있고(이건진짜 말이 너무김 ㅠㅠ)

 

상품권과 관련된얘기도 정말많구용 ㅠㅠ

 

말하다보면 끝이 없을거 같네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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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론 이렇게 무식하고 찌질하신 개 진상분들도 많으시지만 -_-

 

제가 실수했는데도 차분히 기다려주시고 그러신 분도 많았구요

 

설날때 같은때 '설날 잘 보내세요!' 이렇게 말해주고 가신

 

말한마디에 크나큰 감동을 ㅠㅠ 주고 가신분도 계시구요

 

제 실수로 만원짜리를 11만원찍어서

 

다음날 다시 백화점에 오신분이 계셨는데 다른분들 같으면 짜증내고 욕하고 그랬을 일인데

 

오히려 어제 자기가 제대로 못봐서 미안하다면서 저한테 사과하고 가신

 

진짜 완전 매너있고 착한 교양있는 고객님도 있었구용

 

장바구니에 묻을 물기 닦아드렸더니

 

떡먹으라고 저한테 주고 가신 고마운 할머니도 있었습니당 ㅠㅠ

 

그런분들 보면서 그래도 제가 알바를 무사히 끝마쳤던것 같네용 ㅠㅠ

 

암튼 알바하면서 느낀점은 참 -_- 이세상엔 다양한 성격을 가진 사람들이 계시는구낭...

 

뭐 이정도지용 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