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형탈쓴 알바생이 집까지 데려다 준 사연ㅋㅋㅋㅋㅋㅋㅋ(사진O)

오호라2010.03.20
조회3,938

안녕하세요. 취업을 앞두고 쳐 놀러다니는 대학교 4학년 개념녀입니다ㅋㅋㅋㅋㅋㅋㅋ

 

 

서울에서 내려오기전에 옥수수를 샀어요.

버스안에서 먹으려구요.

그런데 감기 기침이 너무 심해서 콜록거리다가 결국 먹지 못했죠.

 

아까운 마음에 버스에서 내려서 집으로 돌아가는길에

우물우물 씹으며 집으로 가고 있었어요.

 

 

그런데 하이마트 앞에 인형탈이 춤을 너무 신명나게 추고 있는겁니다.

나는 너무 재미나서 열심히 쳐다봤죠.

마침 횡단보도를 건너야하는데 그 인형님도 횡단보도 앞에서

투피엠 빙의를 하고 계셨어요.

 

 

그러다 갑자기 옥수수를 반쯤 먹고 있는 절 보더니

옥수수를 달라고 바디 랭귀지를 하는겁니다.

 

 

"이거 달라구요?"

 

라고 묻자 힘차게 끄덕거리더군요.

 

 

 

그래서 줬어요. 반쯤 먹던 옥수수를.

 

그랬더니 아주 좋아서 이번엔 티아라 빙의를 하시더라구요.

막 인형입에 넣어서 먹는 시늉을 하면서 춤을..ㅋㅋㅋㅋ

그렇게 너무 웃겨서 낄낄 거리다가

횡단보도 불이켜서 건너는데 절 따라 에스코트를 하는겁니다!

 

 

 

"뭐예요~ 나 집까지 데려다 주려고?"

(끄덕끄덕)

 

"아진짜?ㅋㅋㅋㅋㅋㅋㅋㅋㅋ"

(끄덕끄덕)

 

"근무 이탈 아니예요?ㅋㅋㅋㅋㅋㅋ"

(끄덕끄덕)

 

"알바비 못받는거야 아녜요?ㅋㅋㅋㅋㅋㅋ"

(끄덕끄덕)

 

"말 할줄 알잖아요 말로해요-_-"

 

 

끝까지 바디랭귀지를 고집하시던 그 분이였어요.

전 너무 웃겨서 사진을 찍었죠.

그리고 싸이에 올려달라며 제 핸드폰을 가져가서

자기 폰으로 전화를 걸더이다

 

인형 귀에다 대고 전화를 막 걸어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아 완전 귀여워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그런데 분홍색 토끼같은 쥐 탈을 쓴 큰 사람이

나랑 같이 걷는데 사람들이 쳐다봐요~? 안쳐다봐요~?

 

 

 

그러다 갑자기 동네 꼬마애가 달려와

옥수수를 달라며 징징 거리기 시작했어요.

토끼의 탈을 쓴 쥐는 줏대있는 남자였어요.

자기 옥수수라며 줄 수 없다며 도망을 다니는데.. 아...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이랬죠.....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결국 아이들에게 뺏기고 침울해 하길래 갖고 있던

옥수수를 하나 더 건네줬어요.

 

 

 

그랬더니 기쁨에 답춤을 추어주었어요.

하트비트와 뽀삐뽀삐와 텔미 세트였죠.

 

 

그리고는 저희 집 반정도 데려다 주고는

 다시 직장으로 돌아가 춤을 추었답니다.

너무 즐거운 하루였어요.

 

 

 

 

 

인증샷이구요.

 

 

 

문자가 왔어요. 옥수수가 너무 맛있어서 공동구매해야겠다며..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말끝마다 개그센스가 쩔길래 뭐야 이사람 했는데

 

알고보니  산부인과의사를 준비하는

엘리트였네요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