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이 좁은 시부.

새댁2010.03.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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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는 막 결혼한지 5개월된 새댁입니다. 나이는 26살이구요.

일찍 결혼한 편입니다.신혼집은 시부모님들과 함께 살고 있습니다.

시부모님도 오빠와 저의 연애하는 모습을 보시면서 늘 빨리 결혼했으면 좋겠다며 늘 말씀하시고 예뻐해주셨구요. 늘 주변에 예비 며느리라며 자랑도 하시고,

좋은 옷 맛있는 음식 많이 사주셨습니다. 늘 가족처럼 편했었구요.

저는 그런 면만 보고, 아. 평생 이런 시댁이라면 내가 시집을 가서도 즐겁게 살수있겠구나 싶었습니다. 시부께서 약속을 하셨습니다 일주일에 한번은 꼭 친정에 들렸다가 쉬다고 오라고...일주일에 한번 친정을 꼬박 갔었습니다.

갔다와서 친정에서 싸주신 음식을 가지고 오면 늘 우리집(시댁)보다는 음식을 싱겁게 먹는다느니, 음식이 겨우 이거 싸왔냐느니, 그러시기에 속상해서 그냥 아예 

그 다음부터는 안싸오고 과일이나 사가지고 왔죠. 

그러면서 저의 친정엄마더러

간이 크다고 하시며, 딸을 시집보내놓고 잘보이기 위해서 다 갖다 받쳐도 시원찮을 마당에 겨우 이런거나 (과일 보며) 사가지고 보낸다고 하시질 않나.

또 며칠전엔 친정에서 과일 몇 박스를 보냈죠, 그제서야 저보고 맛있는거 먹고 싶은거 말하라고 하더라구요.

뿐만아니예요. 친정엄마더러 눈에 쌍꺼플이 왜 없냐며 그러니까 니도 쌍꺼플이 없다며 외모 지적하시는거예요.

 

그 뒤로는 친정에도 잘 안갔었습니다. 참았습니다. 친정갔다오면 괜히 이말 저말 나오고 듣기 싫으니까요.

나도 맘 더 이상 상하기 싫어요.

 

저번주에 친정을 다녀왔었습니다. 역시나 음식을 싸오지 않았습니다.

대신 시부 좋아하실거라고 빵을 사왔었습니다.

그 빵을 보시면서 이따위 빵 나는 싫다며 내팽게 치셨습니다.

하루종일 제가 시부에게 웃으며 잘 보이려고 해도 제 반응에 쌀쌀하고

가족끼리 먹는 저녁식사에 시부는 밥 먹는 저를 보며 한심한 반응에,

제가 티비보며 웃으면 늘 눈에 가시인양 눈치를 주셨습니다. 서럽고 억울 했으나

남편에게 괜히 말하기가 싫었습니다.  

뿐만아닙니다. 행여나 잠깐 외출 갔다가 와도 먹을 것을 사오지 않으면 늘,

저녁밥을 코로 들어가는지 입으로 들어가는지 모르겠습니다.

어쩌다가 좋았던 분이 바뀌신 걸까요? 저 이래뵈도 남들 하는 예단 두배로 섭섭치 않게 챙겨왔습니다.

도대체 뭐가 부족해서 이러시는지 모르겠습니다.

차라리 남편과 이혼이라도 해야 아버님 직성에 풀리실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