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지 부러졌다는구먼~!!

- -2007.10.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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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산품이 최고!

 

 

예전에는 전화가 동네 이장집 밖에 없던 시절이 있었다.

 

어느날 전화가 요란하게 울렸다.

 

이장님: 여보시유~

 

상대방: 이장님이세유?

 

이장님: 응 그려~ 나가 이장이구먼!

 

상대방: 저는 유~ 철수네 세째딸 경자인디유~ 잘 계셨슈~?

 

이장님: 응 그려 니가 미국에 살고 있는 철수네 세째딸 경자란 말이제.

 

경자: 예~ 지가 경자예유 그런데 몇칠후 아버지 칠순인데유 지가 고향에 못갈것 같네 유~.

 

이장: 아니 왜? 아버지 칠순인데 와야징~.

 

경자: 제 남편 죠지(George)가 아파서 유~.

 

이장: 머시라? 남편 조지 아프다고?

 

하이구 왜 하필이면 거기가 아프다냐?

 

니것은 괜차느냐?

 

얼매나 썼으면 쓰리고 아프냐?

 

 

경자: X가 아니라 죠지 부라운이 아프다니까요.

 

이장: (75세 이장님 미국식 발음을 잘못 알아듣고)

 

응~ 그려 알었어~

 

내가 니 아부지한테 니가 못 온다고 전해주께~.

 

빨리 나사야 할턴디 걱정이 만컷다.

 

 (이장은 전화를 끊고는, 밭에서 일하는  경자아버지 철수를 찾아갔다.)

 

 

이장: 어이 미국서 니 딸한테 방금 전화가 왔구만.

 

철수: 딸에게서 전화가유? 그래 머라던가 유~

 

이장: 응 요번 칠순때 못 내려온다네.

 

철수: 아니 왜유?

 

이장: 아글씨 경자 신랑이 조지 부러졌다는구먼!

 

철수: 아니 왜 하필이면 그게 부러지남유?

 

그래도 미제 인디유! 아니 일년도 안된것이 부러졌담 담유~?

 

이장: 미제가 다~좋은줄 알았는디 X도~ 아니구먼.

 

철수: 그러네유 내것은 오십년을 써도 까닥없는디유!

 

미제가 다 좋은게 아닌가벼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