너무 속상해서 몇자 적어봅니다.

ㅠㅠ2010.03.24
조회64,756

안녕하세요 톡커님들~

올해 20살 되는 여자입니다.

보통 톡 쓸땐 이렇게 쓰더라구요?ㅋㅋ

톡에서 글은 처음써보는데 많이 미숙해도 이해해주세요..ㅜㅜ

 

고등학교를 같이 나온 친구가 있습니다.

평소에도 돈을 자기 능력보다 더 많이 쓰고, 그런 친구라서 별로 안좋아했어요.

걔가 저한테 말 걸때마다 거의 꼬박꼬박 무슨 옷 있냐, 무슨 가방 있냐, 이런식으로

툭하면 저한테 뭔가 빌려가려고 했었거든요?

졸업 때 까지는 그럭저럭 없다고 하면서 잘 넘겼는데, 졸업하고나서 어느날 문자가 오더군요.

검정색 치마 있어?하고..

그래서 저는 그래도 너무 거절만 하니까 좀 그래서 빌려줘보자 하고 빌려줬는데,

처음엔 검은치마만 있냐고 하던애가 제가 빌려준다니까 날잡았다는듯이

무슨색가방이랑 가디건같은것도 혹시 있냐고 계속 물어보더라구요.

근데 저도 써야하는 것들이라 그냥 치마만 빌려줬어요.

 

치마를 빌려주기로 한 날, 연락을 받고 나가고있는데 갑자기 저희집 앞으로 오기로 했었는데 장소를 변경하더라구요.

저희 집쪽으로 오려면 언덕길을 넘어야하는데 그게 싫었나봐요 ^^ㅋㅋㅋ

언덕밑으로 오라해서 갔죠. 그랬더니 제가 무슨 말을 꺼내기도 전에 치마는?이래서

건네주면서 말을 하려는 찰나, 고맙다면서 슥 돌아서 가버리더라구요.

다시 부르기도 뭐해서 그냥 돌아왔죠. 언덕길을 터덜터덜 넘어서..

돌아오면서 그래도 붙잡아서 언제 줄건지 확실히 해놓을걸, 하는 후회가 급 들었어요.

어련히 주겠지 하면서 집에 돌아와 문자를했더니, 다음주 수요일날 준다는거에요.

그래서 알았다, 한 뒤 기다렸어요.

 

다음주 수요일이 됐는데 문자한통도 없길래 어디까지 연락 안하나 보자 하고 두고봤죠.

치마 빌려주기로 한 날까진 문자로 그렇게 닥달하던애가...ㅋㅋㅋㅋㅋ

시간이 흘러 일주일이 지났고, 전 또 문자했죠. 치마 언제줄거야?

하지만 걔는 확답을 하지 않은채, 시간이 안된다는 핑계만 대는거에요..

그래서 제가 좀 짜증난다는 식으로 확실히 하라니까 토요일날 준대서 그렇게 알고 문자를 끝냈어요.

또 토요일이 됐는데 안주는거에요... 어이없고 뭐라 할만한 가치도 없어서 그냥 뒀고,

그 다음주인 3월 22일 월요일, 제가 문자를 했어요. 오늘은 꼭 주라고. 이러는거아니라고.

그랬더니 알았다고 하더라구요? 근데 알바가 끝나갈때쯤 문자가 왔어요.

지금 비와서 좀 그렇다하고..

전 그래서 그럼 제가 걔네집쪽으로 간다고 했어요. 그랬더니 오늘 필요한거 아니면 내일주면 안돼냐고 ㅁ말하더라구요..

주인이 필요하던 안필요하던 달라고하면 줘야되는게 예의 아닌가요..하루이틀도 아니고 3주나 미뤘는데...

그래서 알았다고했고, 다음날인 화요일날 제가 다시한번 달라고 문자했어요.

그랬더니 어디서만나지?하던애가 시간이랑 장소도 또 자기가 정했어요.

그래도 준다니까 나가던 차에 나온지 2분됐나? 장소까지는 10분이 더 걸리는데 막 빨리 오라고 재촉을 하더라구요.

그래서 빨리 갔더니 걔가 옷을 주섬주섬 꺼내더라구요.

왔냐고 한마디 인사도없이;;;;

그리고 제가 준비해온 봉지에 조심조심 넣는가 싶더니 걍 팍 쳐넣더라구요.

기분나빴는데 걔는 고마웠어~ 한마디 하고 그냥 지 갈길갔고, 전 사과라도 받고싶었는데 그러지 못해서 짜증났습니다 ㅋ...

얘한테 사과 받아내고싶은데 어떻게 방법 없을까요.....???ㅠㅠ

톡커님들 조언 부탁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