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有] 임금체불도 모자라 모욕까지 당했습니다. 도와주세요.

나가 죽어라2010.03.24
조회169,723

톡이 되었네요. 리플 달아주신 분들 감사합니다.

 

저 문자를 받고 바로 노동부 담당 감독관에게 전화를 했습니다. 모욕죄까지 씌워서 고소를 하려 하니 '그 회사에서는 퇴직한 상태라 우리 쪽에서 처리가 안 된다. 모욕죄로 고소하고 싶으면 경찰서에 따로 접수를 해야 한다'고 하네요.

아시겠지만, 직장 내에서 성추행이나 폭행을 당하신 경우에는 일반 경찰관이 아니라 노동부 근로감독관이 처벌합니다. 근로감독관이 단순 공무원이 아니라 사법경찰관 신분이거든요. 참고사항이지만, 혹시 여러분들도 재직중에 이런 경우 있으시면 노동부로 고소하시기 바랍니다. 

 

그리고 게이냐는 문자 보고는 '보자보자 하니까 못 하는 소리가 없네 한 번만 더 그따구로 ㅈㄹ하면 모욕죄로 집어넣어버린다'고 해버렸습니다. 이미 그 인간 핸드폰번호는 수신차단 해버린 상태였구요... 그랬더니 다른 번호로 문자가 오더군요.

'난 진심으로 하는 일 잘 되라고 한건데, 다시 말하지만 난 얍실한 놈이 아니야. 게이인지 물어본거 때문에? 내 주위에 게이친구 많다. 당신 이상하게 몰고 가려고 그러는거 아냐'

...랍니다. 헐.

 

그 쪽이 게이 친구가 많건 어쨌건 제가 상관할 바 아니고, 제가 그 사람과 친했던 것도 아니기 때문에 이런 내용의 문자는 정말이지 황당 그 자체입니다. 동성애나 게이의 존재 자체를 무시하진 않지만, 그건 그거고 저는 게이 정말 싫습니다. 그 사람이 얼마나 개방적인지도 모르고, 그래서 게이 친구가 많은건지 모르겠지만 저는 절대로 그런 인간과 엮이고 싶지 않습니다. 일단 경찰서에 고소를 할 예정입니다. 잘 될련진 모르겠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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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달간 다니던 회사에서 임금체불로 인해 퇴사하고 2월초부터 다른 회사를 다니기 시작하고 있는 남자입니다.

임금체불로 인해 1월말쯤에 여기에 글을 남겼었는데, 우연찮게 톡이 되었습니다. 어쩌면 그 후기격인데, 임금체불건은 아직 해결되지 않은데다 인격적인 모욕까지 당해 도움을 청하고자 이렇게 글을 씁니다.

지난 톡 내용을 한마디로 말씀 드리자면, 다니는 두 달 내내 월급은 한 푼도 받지 못함은 물론이요 고용계약서 작성을 요구해도 제대로 응해주지 않은데다 차후 대응도 회사 사정을 핑계로 미온적이라는 것입니다. 

 

또한 아래 내용도 좀 기니까, 긴 글 싫으신 분들은 아래로 내리셔서 사진만이라도 봐주세요. 임금체불 당하고 그 쪽의 노동부 출석예정인 실장에게 온 문자입니다. 너무 모욕감을 느껴서 모욕죄가 성립이 되는지 여쭙고 싶고, 된다면 어떻게 처리를 해야할지 방향을 제시해 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아래에 1월 말에 제가 쓴 판 주소를 걸어놓겠습니다. 혹시라도 보실 분은 보세요. 다만 이 링크에 있는 글은 후기까지 포함해 상당히 기니까 염두해 주시기 바랍니다.

http://pann.nate.com/b201030894

 

 

 

 

1월 15일에 그 회사를 그만두고, 그 회사에서 고용계약을 담당했던 부사장이 2월 26일까지 지급해 주겠다고 해서 꾹 참았습니다. 그러던중 2월초에 다른 회사에 입사해 지금까지 다니고 있으며, 약속했던 2월 26일까지 지급이 되지 않아 전화를 해봤지만 돈이 없다고 배째라 식으로 나오더군요. 별 수 없이 노동부에 진정을 넣고 지난주 목요일에 출석해 진술을 하고 왔습니다. 감독관이 그러기를 회사에도 출석요구서를 발송했는데 불응해서 기한이 연장되었다고 합니다.

그러던중 오늘 모르는 번호로 전화가 오더군요. 받았는데 그 회사 기획조정실 실장이었습니다. 저는 개발부라 그 사람과 특별히 면식할 일이 없었기에 왠일인가 싶었습니다.

 

그 사람은 그럽디다. 자기가 직함은 실장인데 이 회사 사업 시작할때 공동으로 뭐 이름을 올린거라 이사 직함이나 다름 없지만, 나이가 어려서 실장직에 있는거랍니다. 그래서 뭐 이 사이트가 내 새끼 같다는둥... 그런 얘기도 하더군요.

아무튼 다음주 화요일에 출석하라는 출석요구서가 와서 전화했으며, 자기가 나가게 되었고 그로 인해 누를 끼쳐 죄송하다는 식으로 얘길 하며 무슨 식으로든 책임을 지고 지급을 하겠다고 하더라구요. 그러면서 한다는 말이, 지금은 정말 회사에 돈이 없답니다. 그래서 지급을 못 하고 있다면서 외부에서 진행되는 투자건만 잘 해결되면 빠른 시일내에 줄 수 있다고 합디다.

 

"그럼 출석예정일인 화요일에 나가셔서 있는 그대로 얘기하세요. 저는 이미 출석해서 진술하고 왔으니". 그렇게 얘기하고 대충 통화를 마무리 지으려 했습니다. 일하다 나온거라 상사 눈치도 보였고 일도 해야 했기 때문에 통화를 오래 못하는 실정이었습니다. 하지만 어찌된 일인지 전화를 끊으려 하지 않고, 좀 불필요하다 싶은 이런저런 얘기를 혼자 주절주절 하더니 통화 중후반부부터는 오히려 제게 되묻기 시작합니다. "개발팀에서 있으면서 사이트가 아직 오픈 안 되는 것을 비롯해 회사 사정 뻔히 알면서 꼭 그렇게 해야 하냐. 어떻게든 지급을 할테니 제발 믿어주라. 각서를 써서라도 처리해 주겠다" 그럽니다.

 

 "진술하시고 말씀하신대로 지급을 해주시면 됩니다. 빠른 시일내로 지급을 해주신다 하셨는데 언제쯤 가능하실듯 하세요?" 얘기하고 물어봐도 답은 애매모호했습니다. 절대로 '언제까지'라고 얘기 안 합니다. 어떻게 일단 진정부터 취하하고 싶은듯 하던데, 그럼 제 권리는 누가 찾으란 소리입니까. 이미 그 쪽에게 수도 없이 믿고 양보했는데 더 이상은 감정이나 멘트에 좌지우지 할게 아니란 생각이 들었습니다. 퇴사하고도 한 달이 넘도록 기다렸는데 말입니다. 더군다나 각서 얘기까지 꺼냈는데 각서는 법적으로 효력이 없는걸로 알고 있습니다. 노동부를 맹신한단 얘긴 아니지만 그래도 지금 제게는 이 방법밖에 없습니다.

 

마지막엔 무슨 생각에서인지, 오히려 저를 다그칩니다. 지금 있는 개발팀 팀장은 체불되면서도 회사에 나오고, 고소도 안 하는데 왜 저보고는 그러냡니다. 또한 앞서도 얘기했지만 회사사정 돌아가는거나 개발팀에 있으면서 사이트 오픈 안 해서 수익 안 나는 것을 알텐데 꼭 그래야 되냐는 겁니다. 어이가 없더군요. 임금체불은 엄연한 범죄고 고소하고 안 하고는 그 사람 몫 아닙니까. 체불되면 나중에 어찌 되든 고소라도 먼저 해보는게 당연한거 아닐까요. 근데 마치 제가 잘못한 것처럼 얘길 했습니다. 

 

"고소를 하고 안 하고는 어디까지나 그 사람 몫이죠. 그 사람이 신고 안 했다고 제가 신고하면 나쁜 건가요? 그리고 퇴사한 지금 입장에서 제가 그 사이트나 회사 사정까지 챙겨야할 의무는 없죠. 저는 제가 일한만큼 돈을 받고자 하는거고 그건 당연한 권리 아닙니까. 이유를 불문하고 임금체불은 엄연한 범죄입니다" 라고 얘기했더니 지금 협박하냡니다. 황당 그 자체....

 

"아 ㅈ까고 우리 술이나 한 잔 하죠" 갑자기 또 이럽니다. 이건 또 무슨 시츄에이션.... "저기 저는 아까도 말씀 드렸지만 이제 일하러 들어가봐야 합니다"라고 해도 들은 척도 안 하고. 정당하게 따지니 막판엔 또 갑자기 "나이가 어떻게 되세요?" 이럽니다.

"임금체불 얘기하는데 갑자기 나이를 왜 물어보세요" "아니 그러니까 나이가 어떻게 되냐구요". 더 이상 통화가 어려울뿐 아니라, 짜증이 나서 그냥 확 끊어버렸습니다. 다시 오더군요. 이건 뭐 미저리도 아니고.... 다시 끊었죠. 잠잠해지더군요. 통화시간을 보니 31분. 헐....

 

"더 이상 통화할수 없으니 화요일에 나가서 진술 있는 그대로 잘 하세요"라고 문자를 보내곤 끝내려 했습니다. 그런데.... 아래 사진과 같은 문자가 오더군요.

 

                         .....갑자기 웬 게이???? 정말 황당했습니다.  

"이상한 질문 하지 마시고 진술이나 잘 하세요..." 라고 보내고 말았습니다. 그랬더니.

 

               ..........이럽니다. 정말 어이가 없어서 이후부터 문자나 전화를 하지 않아봤습니다. 그랬더니 아래 사진들처럼 혼자 북치고 장구치고 다 합니다.

 

 

 

 

 

 

 

    

 

 

 

연달아서 오는 문자에 정말 할 말을 잃었고, 일할 의욕도 상실했습니다. 이로 인해 스트레스성인지 배도 아팠고... 참 어지럽더라구요. 딴것도 딴거지만 갑자기 게이냐고 하면서 혼자 맞구나 하는 대목에서는 할 말을 잃었습니다. 앞서도 말씀 드렸지만 저는 저 사람과 부서도 달라 대화도 거의 한 적 없었을 정도로 친하지도 않았습니다. 근데 임금체불 문제를 놓고 얘기하다 게이냐니... 그것도 멀쩡하게 살고 있는 대한민국 남자한테. 뭡니까 이거 진짜.

 

뭐 딴건 진짜 모르겠고... 정말 모욕죄까지 씌워서 처리하고 싶네요. 그동안 급여 안 나온 것도 꾹꾹 참았는데 그것도 모자라 생판 처음으로 게이냐는 소리까지 듣고나니 정말 어찌 해야할지 모르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