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고 ㅋㅋㅋㅋ 글써놓고 까먹고잇다가 한번 들어와봤는데 톡 되어잇네욬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댓글 하나하나 다 잘 읽었구요 악플이 하나도 없어서 깜짝 놀랐습니다 얼마나 불쌍해 보였으면 ㅠㅠㅠㅠ 아무튼 걱정해주셔서 감사합니다 ㅠ ㅋㅋㅋ 며칠동안 머리도 못 감고 천지호처럼 있다가 어제 붕대 쥐어뜯고 엄청난 워터 컨트롤로 물한방울 안닿게 머리감고 밖에 싸돌아 다녔는데 상처가 벌어져서 -_- 그냥 집에서 조신하게 살림이나 하고있습니다 ㅠ 이제 군대가 24일 앞으로 다가왔네여 ... 방명록 많이 남겨주세요 ㅠㅠ 집구석 공개합니다~ ----------------------------------------------------------------------- ----------------------------------------------------------------------- 안녕하세요ㅋㅋ 부산에 살고 올해 스물한살로 군대가 27일 앞으로 다가온 불쌍한 남자입니다 ㅠㅠㅠ 얼마전 경대에서 혼자 영화한편 찍엇던 얘기를 해보려 합니다 ㅋㅋㅋ 3월 22일 학교 동아리에서 있다가 오후 9시쯤 집에 가기위해 지하철역으로 가던 길이었죠 벌써 3월말인데 날씨는 왜이렇게 추운지 입이 돌아갈 지경이었습니다 ㅠㅠ 빨래랑 설겆이도 해야하고 언능 가서 쉬고싶기도 해서 서둘러 집에 가고 있는데 좁은 길을 제앞에 대여섯명의 사람들이 다 막고 수다를떨며 천천히 걸어가고 있더군요 -_- 언능 제치고 지나가려고 옆으로 돌아서 가려고 발걸음을 빨리 하는데 길가에서 악세사리 파는 노점상 트럭에 이마를 정통으로 박아버렸습니다 ㅠ (그림이 저질이네요 ㅠ 대략 이런 ...) 어찌나 세게 박앗던지 트럭이 흔들흔들 거리더군요 ㅠㅠ 사실 아픈것보다 창피한게 더 심했던지라 ... ) 아야 .. 하며 머리를 문지르고 계속 걸어갔는데 한 열걸음정도 걸었을까요 .... 갑자기 콧등에 물이(?) 뚝뚝 떨어지더군요 ;; 비가오나 ... 싶어서 손으로 스윽 닦았는데 손에 피가 흥건하게 나오는겁니다 !! 대충 이마를 부여잡고 열걸음 정도 더 걸었는데 갈수록 피가 많이나서 감당이 안되더군요 양손은 이미 피로 물들어있고 몰골이 딱 이랬겠지요 ........................................ 그때부터 지나가던 사람들이 보고 웅성거리기 시작하더군요 '' 야 저거 몰카아냐? '' 남자1: 야 저기 저사람 피흘리면서 가는데? 남자2: 인마 남자잖아 그냥가자 남자1: 맞네 ... 가자 -_- 여자1,2,3,4,5..................꺅!!!!!!!!!!!!!!!!!!!!!!!!!!!!!!!!!!!!!!!!!! 등등 .. 간간히 제귀에 정확하게 들려오는 말들은 아직 세상은 따뜻하다 믿는 저에겐 감당하기 힘든 성질의 것이엇지요 자꾸 스물스물 현기증이 올라와서 걷기도 힘들고 편의점까지만 가서 휴지라도 사야겠단 생각에 비틀대며 계속 걸어가고 있었는데 ... 뒤에서 타다다다닥 뛰어오는 소리가 들리더니 여자 네분이서 휴지로 제 이마를 막곤 길 가장자리로 데려가시곤 응급처치를 하시기 시작하셧습니다 피 멈출때까지 이마도 휴지로 막아주시고 물티슈로 피도 닦아주시고 두분은 약 사온다면서 어디론가 뛰어가시고 저보고 어쩌다 이렇게 되셧냐고 묻길래 그냥 좀 부딪혓다고 하니까 혹시 교통사고 나신거냐고 ;;;; 걱정스러운 눈길로 쳐다 보시다가도 이상황이 어이가 없으신지 자꾸 웃음을 참느라 얼굴이 씰룩씰룩 거리시더군요 ㅠㅠ 사실 어이가없는 상황이긴 했습니다 ㅋㅋㅋㅋㅋㅋㅋㅋㅋ 왠 평범한 남자한명이 사람많은 대학가 한가운데를 피를 흘리며 혼자 비틀비틀 걸어가고 있는데 ㅋㅋㅋㅋㅋㅋㅋㅋ 저같아도 저거 뭔가 싶엇겠지요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나 : 저 .. 지금 많이 이상해요? ㅠ 여자분 : 네 ........... ㅋㅋ...ㅋㅋㅋ .... 푸흐흡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처음에 영화찍는줄 알고 지나쳤는데 카메라가 안보이길래 진짠가부다 해서 뛰어오신거라고 하시더군요 고맙고 죄송해서 ......☞☜....... 이러고 잇었는데 손이 차갑다고 손 꼭 잡아주시고 갈때 피날지도 모르니까 휴지 챙겨주시고 정말 정말 고마웠습니다 ㅠㅠ 왠지 자꾸 눈물이 날려고 해서 전 혼자 속으로 애국가를 불러야 했습니다 자고로 싸나이는 태어나서 세번만 우는거라고 하던데 전 이미 두번의 눈물을 흘렸습니다 태어나서 울고 .. 어릴적 내 덩치만한 개쉐이 날 물어죽일듯 달려들때 울고 .. 마지막을 길바닥에서 이마를 부여잡고 울순 없었습니다 부산에 친구들이랑 놀러오신 거라던데 괜히 저때문에 오자말자 피보셧네요 ㅠㅠ 곤란한 상황이었는데 덕분에 이렇게 웃으며 말할수 있는 일이 되었습니다 늦었지만 정말 감사드립니다 (이마 꼬맨 자국) 38
피를 철철 흘리며 부산 대학가를 걸었습니다
아이고 ㅋㅋㅋㅋ 글써놓고 까먹고잇다가
한번 들어와봤는데 톡 되어잇네욬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댓글 하나하나 다 잘 읽었구요
악플이 하나도 없어서 깜짝 놀랐습니다
얼마나 불쌍해 보였으면 ㅠㅠㅠㅠ
아무튼 걱정해주셔서 감사합니다 ㅠ ㅋㅋㅋ
며칠동안 머리도 못 감고 천지호처럼 있다가
어제 붕대 쥐어뜯고 엄청난 워터 컨트롤로
물한방울 안닿게 머리감고 밖에 싸돌아 다녔는데
상처가 벌어져서 -_-
그냥 집에서 조신하게 살림이나 하고있습니다 ㅠ
이제 군대가 24일 앞으로 다가왔네여 ...
방명록 많이 남겨주세요 ㅠㅠ집구석 공개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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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ㅋㅋ
부산에 살고 올해 스물한살로
군대가 27일 앞으로 다가온 불쌍한 남자입니다 ㅠㅠㅠ
얼마전 경대에서 혼자 영화한편 찍엇던 얘기를 해보려 합니다 ㅋㅋㅋ
3월 22일 학교 동아리에서 있다가
오후 9시쯤 집에 가기위해 지하철역으로 가던 길이었죠
벌써 3월말인데 날씨는 왜이렇게 추운지
입이 돌아갈 지경이었습니다 ㅠㅠ
빨래랑 설겆이도 해야하고
언능 가서 쉬고싶기도 해서 서둘러 집에 가고 있는데
좁은 길을 제앞에 대여섯명의 사람들이 다 막고 수다를떨며
천천히 걸어가고 있더군요 -_-
언능 제치고 지나가려고 옆으로 돌아서 가려고 발걸음을 빨리 하는데
길가에서 악세사리 파는 노점상 트럭에
이마를 정통으로 박아버렸습니다 ㅠ
(그림이 저질이네요 ㅠ 대략 이런 ...)
어찌나 세게 박앗던지 트럭이 흔들흔들 거리더군요 ㅠㅠ
사실 아픈것보다 창피한게 더 심했던지라 ... )
아야 .. 하며 머리를 문지르고 계속 걸어갔는데
한 열걸음정도 걸었을까요 ....
갑자기 콧등에 물이(?) 뚝뚝 떨어지더군요 ;;
비가오나 ... 싶어서 손으로 스윽 닦았는데
손에 피가 흥건하게 나오는겁니다 !!
대충 이마를 부여잡고 열걸음 정도 더 걸었는데
갈수록 피가 많이나서 감당이 안되더군요
양손은 이미 피로 물들어있고
몰골이 딱 이랬겠지요 ........................................
그때부터 지나가던 사람들이 보고 웅성거리기 시작하더군요
'' 야 저거 몰카아냐? ''
남자1: 야 저기 저사람 피흘리면서 가는데?
남자2: 인마 남자잖아 그냥가자
남자1: 맞네 ... 가자 -_-
여자1,2,3,4,5..................꺅!!!!!!!!!!!!!!!!!!!!!!!!!!!!!!!!!!!!!!!!!!
등등 ..
간간히 제귀에 정확하게 들려오는 말들은
아직 세상은 따뜻하다 믿는 저에겐 감당하기 힘든 성질의 것이엇지요
자꾸 스물스물 현기증이 올라와서 걷기도 힘들고
편의점까지만 가서 휴지라도 사야겠단 생각에
비틀대며 계속 걸어가고 있었는데 ...
뒤에서 타다다다닥 뛰어오는 소리가 들리더니
여자 네분이서 휴지로 제 이마를 막곤 길 가장자리로
데려가시곤 응급처치를 하시기 시작하셧습니다
피 멈출때까지 이마도 휴지로 막아주시고
물티슈로 피도 닦아주시고
두분은 약 사온다면서 어디론가 뛰어가시고
저보고 어쩌다 이렇게 되셧냐고 묻길래
그냥 좀 부딪혓다고 하니까
혹시 교통사고 나신거냐고 ;;;;
걱정스러운 눈길로 쳐다 보시다가도
이상황이 어이가 없으신지 자꾸 웃음을 참느라
얼굴이 씰룩씰룩 거리시더군요 ㅠㅠ
사실 어이가없는 상황이긴 했습니다 ㅋㅋㅋㅋㅋㅋㅋㅋㅋ
왠 평범한 남자한명이 사람많은 대학가 한가운데를
피를 흘리며 혼자 비틀비틀 걸어가고 있는데 ㅋㅋㅋㅋㅋㅋㅋㅋ
저같아도 저거 뭔가 싶엇겠지요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나 : 저 .. 지금 많이 이상해요? ㅠ
여자분 : 네 ........... ㅋㅋ...ㅋㅋㅋ .... 푸흐흡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처음에 영화찍는줄 알고 지나쳤는데
카메라가 안보이길래 진짠가부다 해서
뛰어오신거라고 하시더군요
고맙고 죄송해서 ......☞☜....... 이러고 잇었는데
손이 차갑다고 손 꼭 잡아주시고
갈때 피날지도 모르니까 휴지 챙겨주시고
정말 정말 고마웠습니다 ㅠㅠ
왠지 자꾸 눈물이 날려고 해서
전 혼자 속으로 애국가를 불러야 했습니다
자고로 싸나이는 태어나서 세번만 우는거라고 하던데
전 이미 두번의 눈물을 흘렸습니다
태어나서 울고 ..
어릴적 내 덩치만한 개쉐이 날 물어죽일듯 달려들때 울고 ..
마지막을 길바닥에서 이마를 부여잡고 울순 없었습니다
부산에 친구들이랑 놀러오신 거라던데
괜히 저때문에 오자말자 피보셧네요 ㅠㅠ
곤란한 상황이었는데 덕분에 이렇게 웃으며 말할수 있는 일이 되었습니다
늦었지만 정말 감사드립니다
(이마 꼬맨 자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