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자 혼자 떠난 캐리어 유럽 여행기 ^-^*

happy life ~ ! 2010.03.24
조회61,589

안녕하세요.. 대한민국 서울 에서 살아가구 있는 여자입니다..

 

 

때는 06년 봄이었어요... 대학을 졸업하고 2개월을 열심히 일을 하고 돈을 모았더랬습니다.

 

대학교 다니면서 유럽여행을 꼭 하고 싶었지만.. 니가 돈벌어서 가라는 아버지 말씀에 따라..   

 

 

졸업 후로 미뤘고..  보고 싶은 것을 보고. 먹고 싶은 것을 먹고. 가고 싶은 곳을 모두 다 가고 싶은 마음에 혼자서 가기로 맘먹었어요..

 

 

 

혼자서 비행기와 기차, 숙소 예약을 하고.. 숙소를 못정했으면 도착해서 전화를 걸어 찾아가고..  아니면 그냥 걷다가 마음에 드는 곳에 들어가서 잤어요 ㅎㅎ 그때가 비성수기여서 가능했는지도 모릅니다.

 

 

약 35일동안 10개국을 다녔구요.. 야간 열차를 많이 이용했던 것 같아요.

 

 

여행하면서 다이어리를 적어보았고.. 나름대로 여행의 법칙~! 도 정해보았답니다 ㅋ

 

 

 

다이어리 형식으로 적어놓았고 아직 어릴 때 다녀온터라 주관적인 의견이 많을 수 있으니 양해 바랄께요~! ^-^*

 

 

 

혼자서 유럽 여행 계획하고 계신 분들에게는 .. 짐은 가볍게~ 정보는 꼼꼼히~ 마음은 여유롭고 개방적으로~ 라고 말씀드리고 싶네요. *^-^*

 

 

 

 

 

06.05.04 _ 나리타 국제 공항 근처 1박

 

차는 왼쪽으로 통행하고 사람들은 예상외로 무뚝뚝

스타벅스에는 허니가 있고.. non-fat 도 있다.

 

라멘은 예상외로 맛이 없고.. 유카타는 이뻤다.

 

jal 에서 제공한 무료 호텔 이용.

 

여행이 기대된다. 영국에서는 어떤일이 일어날까? 좋긴 좋은데 아무래도 물설고 공기가 달라서인지 뭔가 다른 느낌. 피부가 먼저 느낀다.

 

 

 

 

 

 

06.05.05

 

일본공항에서 출국 수속하는 애들이 말하는 걸 들었다.

 

한국인은 비자가 필요하지 않아? 한국은 유럽 단기 여행에서 비자가 필요하지 않다. 그래도 방긋방긋 웃는 일본인은 귀엽다.

 

한국인이 없는 곳은 없다. 여기도 한국인, 저기도 한국인, ...

 

밥이 맛있었으면 좋겠다. jal은 일본말로만 방송한다. 유럽으로 가는 비행기인데.. 영어도 좀 하지 ?

 

 

 

 

 

 

 

 

06.05.09 _ 브뤼셀 -> 암스텔담

 

영국은 뚱뚱한 여자들이 많다. 벨기에는 날씬한 여자들이 많다.

 

벨기에 오줌싸개 동상은 생각보다 실망이었지만 그래도 귀여웠다.

 

벨기에서는 쇼핑만 했다. 영원히 기차를 타고 돌고 싶다. 어제 만났던 그 아저씨는 지금쯤 회사 운영하느라 정신없겠지.

 

윙크하는 벨기에 남자들이 너무너무 귀여웠다. 표정도 상큼하다.

 

벨기에 남자들은 잘생기진 않았지만 매력적인 것 같다.

 

브뤼헤는 정말 멋졌다. 대마초가 합법이라서 얼굴이 붉게 불든채 돌아다니는 사람들이 많지만 마을을 가로지르는 잔잔한 냇물과 그 속에 섞여 있는 집들..

 

드디어 네덜란드 도착.. 색깔이 이쁘다

 

 

 

 

 

 

 

 

 

 

 

 

 

 

 

 

06.05.12 _ 네덜란드 -> 독일

 

이스라엘 인들을 침대차에서 만났다. 친절하다.

독일인들이 어떨지 기대된다.

안네프랑크 하우스 앞에서 본 그들은 냉소적이고 차가워 보였다.

 

벨기에는 중세시대의 흔적이 남아있는 헤이스가 인상적이었고

암스텔담은 남자들이 좋아할만한 도시..

 

왜 여자들이 좋아할 만한 도시는 없는걸까?

 

 

 

 

 

 

 

 

 

 

 

 

 

 

 

 

 

 

 

 

 

해상 왕국 다운 네덜란드 박물관

 

 

 

 

독일 학생들이 견학 온 안네 프랑크 하우스 

 

 

 

암스텔담에서 가장 한국인들을 많이 볼 수 있는 곳 , sex museum

 

 

 

 

네덜란드 어떤 아버지가 아들을 위해서 만들었다던 미니 네덜란드

 

 

 

 

 

 

 

 

 

 

 

06.05.13 _ 독일

 

독일 공항은 크다. 사람들도 크고, 개도 크고, 맥주집도 크다. 그리고 별로 안친절하다.

 

과거 동베를린 지역을 지나가는데 아직도 공사중인 지역도 많고 사람들이 왠지 인간적이고 친근감이 가는 듯 하다. 건물은 그다지 현대적이지 않지만 동화속 배경인 듯한 예쁜 숲과 마을을 지났다.

 

 

여행의 법칙

 

1. 나를 제대로 된 길로 가게 해주는 제일 큰 힘은 '나'이다.

 

2. 착한 사람들은 여행을 안정되게 해 준다.

 

3. 6시 이후에 만나는 남자는 정말 좋은 남자를 만나자.

 

4. 불친절한 사람 붙들고 길물어보지 말자.

 

 

 

 

 

 

 

 

활기찬 도시 뮌헨...

그 분위기에 휩쓸려 버렸었다.

 

 

 

 

 

 

 

 

 

06.05.13 _ 독일

 

베를린으로 가는 ICE 열차 안.. 라히프니치는 동베를린 지역이어서 그런지 사람들이 돈에 대한 관념이 없어 보인다.

 

뮌헨 사람들이 한 푼이라도 더 벌려고 하던 모습에 비해서 라히프니치 사람들은 물건을 진열해 놓고 누가  가져가든 말든 상관도 안하는 듯 하고 계산을 하는 그들의 모습은 심지어 어색하기까지 하다. 내 착각인가?

 

편견 속에서 여행중인가? 가난한 사람들은 착하고 부자인 사람들은 돈에만 눈이 멀어 있다고??

 

 

 

 

 

 

 

 

 

 

 

06.05.14

 

베를린에 가본 경험. 우리나라 사람들과 비슷한 것 같다.

 

거리도 비슷하고.. 모 팔면 기뻐하고 사람 뚫어지게 쳐다보는 아저씨까지..

 

아기들을 위한 작은 집을 지어놓은 독일.. 버터바른 더덕과 짚냄세나는 붉은 햄과 아무것도 넣지 않고 삶은 감자를 먹었다..

 

 

5. 다른 사람을 통해 들었어도 직접 가보는게 더 좋다.

 

6. 나에게 잘하는 타인이 모두 나쁜 뜻이 있는 건 아니다.

 

7. 웃음과 여유는 여행을 풍요롭게 해준다.

 

 

 

 

 

 

 

 

 

06.05.15 _ 독일

 

휘센에서 프랑크푸르트 가는 길. 마을들이 정말 아름답다기 보다 보존이 잘된 것 같다.

 

끊임없이 동화가 나올 수 밖에 없는 자연환경. 몽글몽글한 나무들과 울창한 숲. 끝이 없어 보이는 들판들, 성들..

 

유로라인을 타고 가는 로맨틱 길, 잘 선택한 듯 하다. 여행이 점점 즐거워 진다. 쇼핑도 즐겁다.

 

그리스에 가고 싶다. 배로 10시간 걸린다. 이탈리아를 버리고 그리스엘 갈까? 선택은 나의 몫. 내 목표는 집에 무사히 돌아가는 것.

버거가 나에게 인사를 했다.

 

너무너무 아릅답다.조그만 장식까지 신경 쓴.. 집이며 정돈된 정원.

이 모든게 전후 새로 지은 것이라면 더욱 놀라운 일..

 

예쁜 구두가 신고 싶어서 발이 아프니까 바꿔 신어야 한다고 울어대는 꼬마 여자아이를 봤다. 그 여자애와 내가 뭐가 다를까? 생각이 들었다.

 

8. 여행을 할때 마음은 자유로운 것이 좋지만 계획은 철저한 것이 낫다.

 

 

 

 

 

 

 

 

 

 

05.06.16

 

체코 가는 기차를 기다린다. 1시간 30분이 남은.

 

 

 

 

 

 

 

 

 

06.05.17 _ 체코

 

많은 기대를 하고 온 체코. 난 무얼 기대했을까? 냄새만 안났어도.. 마리오네는 정말 기대됨.

 

 

 

 

 

 

 

 

 

06.05.18

 

사람의 상상력은 그걸 하도록 만든다.

 

 

 

 

 

 

 

 

 

 

 

 

 

 

 

 

 

 

 

 

 

 

 

 

 

 

 

 

 

 

 

 

 

 

 

 

 

 

 

 

 

 

06.05.19 _ 체코

 

바람맞았다. 길이 어긋났을 수도 있지만.. 사정이 여의치 않았으면 어쩔 수 없는 거겠지.

체코 프라하의 세탁소에서 세탁하는 중.. 김정은 박신양의 프라하의 연인이 생각난다. 멋진 인연을 만나고 싶은거야 다 같겠지만 이런곳에서 만나면 더 좋을 것 같다.

 

피곤하고 배고프다. 여행이란게 이렇게 피곤한 건지 몰랐다. 집에서 엄마가 해준 된장찌개에 밥먹는 꿈을 꿨다. 된장찌개에 후라이 해먹고 싶다.

하지만 오늘부터 다시 시작이다.

 

맥도날드에서 12000원짜리 세트 사먹는 미친짓은 다시 하지 말자.

 

9. 모르는게 있으면 물어보고 부탁할게 있어도 물어보자.

 

 

 

 

 

 

 

 

06.05.19 _ 체코

 

체코를 떠나기 직전이다 어딜가나 평범해 보이는 아줌마들이 제일 좋다. 날 매일매일 구박해도 역시 엄마가 젤 좋은거 같다.

 

엄마가 보고 싶다.

 

클래식 기타 연주는 정말 좋았다. 지하철에서 언뜻 스친 동양인이 잊혀지지 않는다. 입양아일까? 고아 수출국. 정말 챙피하다.

 

막상 떠나려니 또 섭섭하네.. 사람은 연주할 악기가 있다는 건 참 멋진 일인것 같다.

 

여행을 하다보니 세계인들이 다 내 가족같아 보인다. 일단 말이 통하면 맘이 놓이지만.. 사실 감정을 움직이는 가장 큰 요소는 웃음과 표정인 것 같다.

 

조금 불안한 마음이 들어 글을 적는다. 부랑자가 있는 도시는 그다지 위험하지 않다고 생각하고 있지만 이 도시는 불안하다. 하지만 나는 무사히 야간열차에 타고 오스트리아 빈에 도착할 것이다. 기분 좋아졌다.

우리나라가 아니라서 불안한 걸까? 옆방에 게이 두 명이 있나보다. 남자 둘이서 좋다고 난리다. 1등석에 타고 보니 돈이 좋긴 좋다.

 

 

 

 

 

 

 

 

 

 

 

06.05.10 _ 오스트리아

 

오스트리아 빈에 왔다. 르네상스 시대를 나타내듯 벗은 비너스 작품이 많다. 여자들은 다 벗겨놓고 남자들은 다 가렸다. 재미있는 일이다. 독일에서는 남자들을 다 벗겨놨던데..

 

여자의 아름다움을 그린 작품들이 많은 오스트리아가 개인적으로 맘에 든다. 내일은 스위스. 병나면 안되는데..

 

드디어 루벤슨 작품을 봤다. 르네상스 후기 그림풍인것 같은데 주로 사람의 입체감을 살리는 화풍인것 같다. 주변 사물보다는 사람의 입체감을 살리는 화풍인 것 같다. 이런 그림은 왕가나 귀족들이 좋아했을 것 같다.

메모리가 다 되어서 섭섭하다.

 

 

 

 

 

 

 

 

 

 

 

 

 

 

 

 

 

 

 

 

06.05.21 _ 스위스

 

스위스 사람들은 횡단보도 너무 잘 지킨다. 알프스 산에다가 나라를 짓다니.. 우리나라도 태백산맥에다 마을을 짓긴 했지만

 

스위스 용병들이 멋져 보인다.

 

 

 

 

 

 

 

 

 

 

06.05.22 _ 스위스

 

알프스 오르는 길. 너무 멋지다. 사랑하는 가족들과 함께 오고 싶어지는 산이다. 알프스도 어떻게 생각하면 시골인데 우리나라도 멋진 산들 많은데 개발상품으로 해도 좋을 듯 하다.

 

피곤하다. 여행다니면서 일단 말이 통하니까 한국인들과 통성명 하게 되는데 경험도 얻고 좋았다. 성숙한 느낌.. 내가 얻은 것을 상대방에게 주고 상대방이 가진 것을 내가 얻고.. 호텔팩을 다닐껄 그랬나? 근데 유스호스텔을 지금 아니면 또 언제 해보나?

 

10. 여행에서 사람들은 자신이 관심이 있는 것을 본다.

 

11. 한번 한 실수는 되돌릴 수 없다. 그러니 잊자.

 

12. 이별에 익숙해지는 게 낫다.

 

13. 음식은 매우 중요하다.

 

 

 

 

 

 

 

 

 

 

 

 

 

 

 

 

 

 

 

 

 

 

 

06.05.23 _ 이탈리아

 

드디어 이태리 도착. 포도밭 같은게 많이 보인다. 길거리 낙서를 보니 확실히 하나의 유럽임을 느낀다.

 

기차가 제시간에 도착을 안한다. 이태리 타임인 건가? 왠지 친근감이 간다. 우리나라도 좀 늦잖아..

 

 

 

 

 

 

 

 

 

 

야간 열차를 몇번 탄거지?

 

 

 

 

 

 

 

 

 

 

 

 

 

 

 

 

06.05.25 _ 이탈리아

 

베네치아. 아름다운 곳. 역시 아름다움은 찾으면 찾을수록 나오는 것 같다. 그리고 숨겨진 아름다움이 더욱 큰 환희를 가져다 주는 것 같다.

사람에게 있어 음식과 음악, 그리고 자연만큼 즐거움을 주는 것이 있을까? 자꾸 귀에서 바람소리가 들린다. 큰일났다. 어두워져 버렸다. 호스텔 잘 찾을 수 있을까?

 

 

 

 

 

 

 

 

 

 

 

 

 

 

 

 

 

 

 

 

06.05.26_ 스페인

 

스페인 바로셀로나 가는 기차역 안..

 

 

 

 

 

 

 

 

 

 

 

 

 

06.05.27 _ 스페인

 

바로셀로나에서 표끊는데 2시간 기다리고 있다. 너무 지겹다. 빨리 밖에 나가서 가우디 보면서 사진찍고 싶은데.. 모더니즘의 대표작이라 하니 지금껏 보아온 중세. 르네상스랑은 좀 틀리지 않을까?

 

 

 

 

 

 

 

 

 

 

 

 

 

 

 

 

 

 

 

06.05.27 _ 스페인

 

오늘도 이렇게 하루가 저물어 간다.

 

바로셀로나 분수쇼 멋졌음.

 

여행으로 얻는 건 무엇일까?

 

겸손한 자세로 배우는 것..

 

 

 

 

 

 

 

 

 

 

 

 

 

 

 

 

 

 

 

 

 

 

 

 

 

06.05.29 _ 스페인

 

유레일 마지막 날

 

15. 남들보다 일찍 일어나야 편하게 관광할 수 있다.

 

16. 민박은 집만 빌려주는 것

 

17. 어딜 가더라도 숙소 주소정도는 외우고 다니기

 

18. 정보를 정확히 모르면 돈이 깨진다.

 

 

 

 

 

 

 

 

가우디가 설계한 성당 과 한눈에 보이는 바로셀로나

 

 

 

 

 

 

 

 

 

 

 

 

 

 

 

 

 

06.05.29_ 프랑스

 

몽뜨리엘 역에서 갇히다.

 

 

 

 

 

 

 

작은 프랑스 시골 역..

 

 

 

 

 

 

 

 

 

 

 

 

 

산위의 호수와 사람들...

 

 

 

 

 

 

 

 

 

 

 

 

 

 

 

 

 

 

06.05.30

 

 

파리에서..

 

 

 

 

 

1. 바게뜨 사먹기

 

 

 

 

2. 에펠탑 배경으로 사진 찍기

 

 

 

 

 

 

 

3. 예쁜 골목 걸어다니기

 

 

 

 

 

 

 

 

4. 부루주아 구경 하기

 

 

 

 

 

5. 루이비똥 샵

 

 

 

 

 

 

 

 

6. 몽마르뜨 언덕

 

 

 

 

 

 

 

 

7. 노틀담의 사원

 

 

 

 

 

 

 

 

8. 노천까페 앉아서 커피 한잔

 

 

 

 

 

 

 

11.  밤새도록 걷기

 

 

 

 

 

 

 

12. 샹송 듣기

 

 

 

 

 

13. 루브르 박물관

 

 

 

 

 

 

 

 

14. 와인

 

 

 

 

 

+

 

 

 

 

 

 

 

 

 

 

 

 

삶이 곧 여행이기도 하다는 생각이 드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