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상품 전화 사람 가려서 하렴 -_-

나의미스테이크일인분2010.03.25
조회5,065

금융기관에서 일하고 있는 29세 직딩남입니다.

 

가끔씩 상품을 판답시고 전화가 자주 오는데

 

-그놈의 커피, 무료 버거, 콜라를 노리고 어디엔가 응모하면 꼭 전화가 옴 ㅜㅜ

 

 그리고 노린 건 아무 것도 안 줌. 이거 고발해야지 싶어 차곡차곡 모아둠.

 

 원기옥 발사되면 종합선물세트 받게 되는 거? ;;; -

 

시작은 비슷합니다.

 

어디어디 이용해주셔서 감사드리고, 고객님께 특별한 혜택 드리고자~

 

복리에 비과세 혜택까지 있는 금융 상품 어쩔씨고~ 옹헤야~ 에헤에헤

 

그쯤되면 저는 말해줍니다.

 

"저 증권사 직원이라서 재테크는 알아서 하는데요..."

 

가끔씩 너무 심심하면 다 들어볼 때도 있습니다.

 

그런 날은 네이트 톡톡 정독하고 인터넷 다 읽고 더 이상 할 짓 없어서

 

관심도 없던 아이돌들이 어떻게 평소 사진을 찍고 다니나 살피는 날. 

 

 

 

심하더군요.

 

증권사 직원이라 했는데 "......... CMA 아세요? 쏼라........"            "..............."

 

오늘은 홈쇼핑에서 전화와서는 "보통 펀드수익율 250% 씩은 하잖아요~"

 

응?  250%?  250%?  250%?

 

그럼 니가 하지 싶었는데 ㅋㅋㅋㅋㅋㅋ

 

전 제가 알아서 한다니까 금호생명에 있는 분도 얼마 전에 가입했다면서..

 

아마 지금은 거기 없을거라고 또 목까지 차올랐지만 뱉을 수 없는 그 말.

 

린이 부릅니다. '실화' 차올라도~ 차올라도~ 뱉지마~

 

아, 이제 비금융기관 사람들도 금융기관 직원에게 금융상품을 권하는 사회구나

 

뭔가 좀 이상하다고 생각했었습죠.

 

 

그래도 가끔은 너무 좋으신 분 만나기도 했어요.

 

동양생명이었는데 전화와서 실비보험 4월 쯤에 100%짜리 다시 나온다고 그 때

 

가입하라면서 자기랑 상관없는 거까지 안내해주고 이름이랑 전화번호 받았음.

 

후후후후후후 90%는 입에서 나오는대로 쳐지끼는 인간들..

 

아마 말이 뇌에서 명령한 다음 나오는 게 아니라

 

입이 지맘대로 소리높여 지껄이고 난 다음 내가 방금 무슨 말을 했나 귀가 듣고 다시

 

뇌로 들어가는 과정? 뭐라는 거야.

 

 

저 일할 때 안 바쁜데.. 재테크 물어보시면 상담해드림. ㅋㅋㅋ

 

네이트 주소 남기심 연락드림 ㅋㅋㅋ

 

대신 보험은 묻지말아요 잘 모르니까. 보험전문가 있으면 리플 부탁드림.

 

영업할 생각하지말고 -_-

 

친구끼리 영업하는 거 아님, 돈거래 하는 거 아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