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금 애기를 가져야할까요...?

고민..2010.03.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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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커님들의 조언을 구하고자 이렇게 글을 씁니다.

 

저는 결혼 3년차 닭띠인 아내입니다

신랑은 원숭이띠이구요..

결혼 전에 루프(피임기구)를 착용해서 현재도 착용하고있는중인데요..

지금 2세를 가지냐, 한해 더 미루느냐를 가지고 고민중입니다..

고민하는 이유는..

띠별로 궁합을 보니 부모자식간에도 띠별 궁합이 있다하더라구요..

블로그나 까페등에서 본게 부모자식간의 띠별궁합도 포함되는건지는 몰라도..

내년이 토끼띠인데 토끼띠랑 닭띠랑 정말 안좋더라구요..

토끼띠랑 원숭이띠도 맞지않고..

첨엔 이걸 몰랐고, 띠같은거 별로 중요하다고 생각안했었는데..

시아버지가 토끼띠입니다..

시아버지랑..신랑이랑..완전 안맞거든요...;;;

지금보면 잘 모르겠는데..

신랑이 크면서 아버지랑 정말 마니 싸우고.. 가출하고..

성인이되기전에 가출해서 온갖 방황을 하면서 혼자 살았었거든요..;;

그래서 시고모님도 토끼띠랑 신랑이랑은 안맞다면서 한해 늦추는게 좋지않겠냐고하시고... 저도 좀 찜찜하고....ㅠㅠ

내후년엔 용띠인데 용띠랑 닭띠 원숭이띠 둘다 잘맞고 좋다하더라구요..

그래서 좀 늦추고싶은 생각인데..

신랑은 그런거 상관없다고 참고야하는거지만 거기에 맞춰서 궂이 애기를 가지고하는거는 아닌거같다고..

저보고 이달안에 산부인과에 다녀오라고 합니다..

애기가지기 전에 3달전에 임신준비를 위한 검사하는게 있다고하더라구요..

그래서 원래 계획이면 2월 말쯤 병원가서 검사하고 4월초쯤 루프를 뺄 계획이였거든요

그런데 띠가 안좋니 이런소리 들으니 찜찜하고..

이 문제외에도 신랑하고도 크고 작게 다투기도 마니하고해서 망설여지기도하구요..

돈도 모아둔거 하나도 없고..

그런데 지금 지출하는거봐서는 돈모아서 애낳긴 힘들꺼같고..

저나 신랑이나 (특히 신랑) 애가 있어야 정신차리고 헛돈 안쓸꺼같고..

주위에서도 저희 신랑은 애가 있어야 정신차리고 더 잘할꺼같다고 애기 빨리 가지라고하고..

그런데 막상 애 낳고나서 또 크게 싸우고해서 이혼을 하니 마니 하면 어쩌나.. 이런저런 생각이 많네요..

올해 아기를 가져야하는 이유는 딱하나,, 한살이라도 젊을때 낳자는거고..

한해 더 미뤄보자는 이유는 띠궁합..돈..외에도 솔직히 신랑에 대한 믿음이라고해야할까요? 한번씩 정말 크게 싸웠거든요..

이혼 얘기도 몇번 나왔었고...;;;

이사람이랑 평생을 과연 함께살수있을까..?하는 생각...

신랑이 책임감은 있는 사람이라.. 술좋아하고 친구좋아하고 하여튼 문제 많은 사람인데

자식이랑 마눌 굶길사람은 아닌데..

아무리 애먹이고해도 남자가 일은해야한다고 생각하는 사람이라..

애 낳고나면 더 잘할꺼같단 생각도 들고..

신랑이 편부밑에서 자라서 자기 자식한테 잘할꺼같긴하거든요..

애기도 좋아하는 편이고...

그런데 문제는 제가 신랑에대한 확신이 100% 안선다는거죠...;;;

애 낳아놓고 덜렁 이혼이라도 할일이 생길까바...;;;

제가 원래 생각도 많고 걱정도 많고.. 좀 피곤한 스타일입니다..;;

마음 한편으로는 저도 신랑도 서로 마니 사랑하기때문에 빨리 이사람과 저의 애기 낳아서 살면서 싸우더라도 이혼같은거 생각안하고 이사람만 믿고 애기 키우는 재미로 살고싶은 생각도있고..

이래 저래 생각이 많네요..

아마 신랑이랑 앞으로도 먼 일이 있다해도 이혼하기는 힘들꺼같고..

지난 3년동안 정말 개떡같은 일 많아가지고 이혼 문턱까지 갔다가도 이리 살고있으니..

신혼초에는 마니 싸운다고하니..

시간이 갈수록 싸우는 횟수도 줄어들고..

아.. 주저리 주저리 말이 많습니다...

아.. 어찌하면 좋을까요?

지금 당장 루프를 뺀다고해서 애기가 바로 생기는건 아니지만...ㅋㅋ

차라리 루프를 착용하지 않아서 자연스럽게 애기가 생기면 고민할것도 없이 낳겠지만

물리적인 차단 --;;을 해놓은 상태라 결정을 해야하는 상황이라..

토커님들의 조언을 구하고자 주절주절 해봅니다...

 

참고로.. 원래 결혼할때 계획은 첨 결혼해서 전세로 들어간집에서 2년 살고 이사한 후 애기를 가지자는 거였습니다..

작년 10월경에 집은 이사를 했고.. 원래 계획대로라면 지금 애기를 갖는거지요..

그런데 지금쯤 몇백이라도 저금을 해놓은 상태라고 계획은 그랬는데.. 현실은...

저금해놓은돈은 없고 맞벌이 중입니다..

물로 임신하고 몸상태봐가면서 저는 일을 그만두고 애기가 어느정도 클때까지는 저는 일을 안할계획이구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