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자라면 누구나 가지고 있는 군대 이야기 한번쯤 들어보셨나요? 저의 특별한 이야기도 한번 들어보심은 어떤지? 때는 바야흐로 2년전. 저는 연대장 운전병이었습니다. 뭐 연대장 운전병했다고 하면 군대 헛나왔네 잘 놀다왔네 그런 소리들 많이 하시지만 이건 제 군대 이야기 하려고 한게 아니니 들어주셨으면 감사하겠습니다. 뭐 모르시는 분들을 위해서 말씀드리는데 연대장 운전병이라는 것은 조금 계급이 약간 높은 사람의 운전병으로써 운전만 하는게 아니고 어디 외출시에도 같이 나가서 보좌를 하는게 운전병입니다. 그럼 이제 이야기를 시작하지요.. 한떄는 여름, 아주 매우 더운 여름 일요일 아침이었습니다. 모든 군대에도 꼬~옥 한명은 있는 막강신병! 우리 이등별 정말 어리버리는 기본으로 탑재되어 있고 개념은 1+1 입니다. 이 이등별님은 군대에 들어온지 2개월째. 막 자대를 배치 받고 들어온 신입이었습니다. 우리 취사장에 취사병이 휴가로 인해 한명을 취사장에 배치하란 행정보급관의 명령에 저는 우리 막둥이 (플스)를 보냈습니다. (별명이 플스 입니다. 자대 배치받고 들어오면서 처음 한마디가 여기 플레이스테이션 있나요? 라고 해서 별명이 플스입니다.) 그래서 취사장엔 이 플스 이등별님이 나가서 열심히 밥을 하고 있는 차에 호출이 왔습니다. 연대장님 께서 부대를 한바퀴 산책을 하신다는 것입니다. 일요일인데 좀 쉬지 졸라 깐깐하네... 하면서 욕을 퍼 부우면서 밖으로 나가서 연대장을 맞이 할 준비를 하고 있었습니다. 저의 연대장은 정말 정말 사람을 괴롭일줄 알고 사람을 욕하게 만들줄 아는 괴물의 사나이었습니다. 저쪽에서 머리에 광을 내시면서 포스를 내뿜으며 제다이가 광선검을 선물해 줄만큼의 햇빛때문에 이마의 주름살을 찌뿌리고 다가왔습니다. 편안한 고급츄리링 차림으로 걸어 오는 모습에 저는 연대장의 뒤에서 졸졸졸 따라 다니며 연대장의 지시사항을 노트에 적거나 외울준비를 하고 있었습니다. 연대장은 이곳 저곳을 돌아다니면서 한사람 한사람 간부들을 조지고 다니고 있드랬죠 한 한시간쯤 지났을까? 마지막 취사장을 남기고 걸어가고 있었습니다. 연대장은 짬타이거(도둑고양이 이란뜻 생긴게 타이거 무늬임) 의 휴식공간 짬통을 구경하러 걸 어가고 잇는중 우리 이등별님께서 인상을 찌뿌리며 밥짓는게 아주 힘들다는듯 짬통에 음식물 쓰레기를 버리러 가는데 그때, 연대장과 눈이 마주쳤습니다. 저는 10미터 정도 뒤이 서있었고요 . 근데 우리 플스 이등별이 경례는 커녕 짜증난다는 모습으로 뭐라고 말하는 겁니다? 그래서 이상하게 생각이 되서 얼른 뛰어가서 상황을 살펴본봐 우리의 이등별은 하나같이 외치고 있더군요 어~이! 어~이! 아저씨! 오늘 짬 없어요! 내일와요! 일요일에도 일하시네? 이렇게 말하는 겁니다 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연대장은 나를 붙들더니 가서 저놈 분대장을 데리고 오라는데 제가 바로 저놈의 분대장이고 연대장운전병 이었습니다. 참고로 전 그 후에 연대장에서 제대로 찍혀 한달만에 관두게 됬습니다. 물론 우리의 플스는 군생활 제 덕분에 제대로 하게 되었구요.. ^^ 또 한번은 상황근무를 서고 있을때 일이었습니다. 상황근무라고 하면 저희는 운전병이기 때문에 전화를 받거나 CCTV 정도 보는 수준의 근무였습니다. 우리의 플스 이등별과 저는 같이 근무를 나가게 되서 저는 잠시 땡땡이 치며 전화를 잘받고 있으라고 플스에게 말 을 한뒤 커피를 한잔 먹으러 나갔더랬죠. 하지만 그 커피가 저의 인생에서 큰 시련을 가져다줄 커피인지는 몰랐습니다. 제가 커피를 마시러 나간뒤 혼자서 근무를 보게된 우리 이등별이 전화가 오길래 받았다고 합니다. 그 전화의 내용인 즉슨 3시 정각에 위병소에서 쓰레기차가 갈것이니 상황실에 보고 하라 였습니다. 우리의 이등별은 정말 자신있게 큰소리로 전달했답니다 쓰레기차가 3시 정각에 위병소를 통과할꺼 랍니다. 그 말을 들은 작전사령이 그런거 까지 보고하고 그러냐 자식아 그런거는 보고안해도 되 이렇게 말했답니다 뭐 저도 마침 우리의 이등별이 보고하고 있을때 들었던 소리도 분명히 이런 소리였습니다. 그런데 3시 10분 쯤 됬나? 근무 교대를 하려고 기다리고 있는데 저의 작전 사령실에 별 세개가 달린 모자를 쓰고 옆에 총을 들고 서있는 하사 둘 과 같이 나타난 것입니다. 참고로 별 두개 이상부터는 다른 부대로 이동해 갔을때 옆에 보호하는 하사들이 붙어있더군요... 뭐 아무튼 우리 이등별 플스는 쓰리스타가 3시정각에 온다는것을 쓰레기차가 3시정각에 온다고 보고 했고 나는 이미 다리에 힘풀려 앉아 있고 뭐 물론 그때는 병장 말년이라 큰 걱정은 안했다만 정말 인생 끝나는줄 알았습니다. 지금 생각하면 추억이고 잼있지만 가끔 이 플스는 뭐하고 있을까 라는 생각을 하게 됩니다. 글이 긴데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나도 유머 가 뭔지 해보자..
남자라면 누구나 가지고 있는 군대 이야기
한번쯤 들어보셨나요? 저의 특별한 이야기도 한번 들어보심은 어떤지?
때는 바야흐로 2년전.
저는 연대장 운전병이었습니다.
뭐 연대장 운전병했다고 하면 군대 헛나왔네 잘 놀다왔네 그런 소리들 많이
하시지만 이건 제 군대 이야기 하려고 한게 아니니 들어주셨으면 감사하겠습니다.
뭐 모르시는 분들을 위해서 말씀드리는데 연대장 운전병이라는 것은
조금 계급이 약간 높은 사람의 운전병으로써 운전만 하는게 아니고
어디 외출시에도 같이 나가서 보좌를 하는게 운전병입니다.
그럼 이제 이야기를 시작하지요..
한떄는 여름, 아주 매우 더운 여름 일요일 아침이었습니다.
모든 군대에도 꼬~옥 한명은 있는 막강신병! 우리 이등별
정말 어리버리는 기본으로 탑재되어 있고 개념은 1+1 입니다.
이 이등별님은 군대에 들어온지 2개월째. 막 자대를 배치 받고 들어온
신입이었습니다. 우리 취사장에 취사병이 휴가로 인해 한명을 취사장에 배치하란
행정보급관의 명령에 저는 우리 막둥이 (플스)를 보냈습니다. (별명이 플스 입니다. 자대 배치받고 들어오면서 처음 한마디가 여기 플레이스테이션 있나요? 라고 해서 별명이 플스입니다.)
그래서 취사장엔 이 플스 이등별님이 나가서 열심히 밥을 하고 있는 차에
호출이 왔습니다. 연대장님 께서 부대를 한바퀴 산책을 하신다는 것입니다.
일요일인데 좀 쉬지 졸라 깐깐하네... 하면서 욕을 퍼 부우면서 밖으로 나가서 연대장을
맞이 할 준비를 하고 있었습니다.
저의 연대장은 정말 정말 사람을 괴롭일줄 알고 사람을 욕하게 만들줄 아는
괴물의 사나이었습니다. 저쪽에서 머리에 광을 내시면서 포스를 내뿜으며 제다이가 광선검을 선물해 줄만큼의
햇빛때문에 이마의 주름살을 찌뿌리고 다가왔습니다. 편안한 고급츄리링 차림으로 걸어 오는 모습에 저는 연대장의 뒤에서 졸졸졸 따라 다니며
연대장의 지시사항을 노트에 적거나 외울준비를 하고 있었습니다.
연대장은 이곳 저곳을 돌아다니면서 한사람 한사람 간부들을 조지고 다니고 있드랬죠
한 한시간쯤 지났을까? 마지막 취사장을 남기고 걸어가고 있었습니다. 연대장은
짬타이거(도둑고양이 이란뜻 생긴게 타이거 무늬임) 의 휴식공간 짬통을 구경하러 걸
어가고 잇는중 우리 이등별님께서 인상을 찌뿌리며 밥짓는게 아주 힘들다는듯
짬통에 음식물 쓰레기를 버리러 가는데 그때, 연대장과 눈이 마주쳤습니다.
저는 10미터 정도 뒤이 서있었고요 . 근데 우리 플스 이등별이 경례는 커녕
짜증난다는 모습으로 뭐라고 말하는 겁니다? 그래서 이상하게 생각이 되서
얼른 뛰어가서 상황을 살펴본봐 우리의 이등별은 하나같이 외치고 있더군요
어~이! 어~이! 아저씨! 오늘 짬 없어요! 내일와요! 일요일에도 일하시네?
이렇게 말하는 겁니다 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연대장은 나를 붙들더니 가서 저놈 분대장을 데리고 오라는데
제가 바로 저놈의 분대장이고 연대장운전병 이었습니다.
참고로 전 그 후에 연대장에서 제대로 찍혀 한달만에 관두게 됬습니다.
물론 우리의 플스는 군생활 제 덕분에 제대로 하게 되었구요.. ^^
또 한번은
상황근무를 서고 있을때 일이었습니다.
상황근무라고 하면 저희는 운전병이기 때문에 전화를 받거나 CCTV 정도 보는
수준의 근무였습니다. 우리의 플스 이등별과 저는 같이 근무를 나가게 되서
저는 잠시 땡땡이 치며 전화를 잘받고 있으라고 플스에게 말 을 한뒤 커피를 한잔 먹으러
나갔더랬죠. 하지만 그 커피가 저의 인생에서 큰 시련을 가져다줄 커피인지는 몰랐습니다.
제가 커피를 마시러 나간뒤 혼자서 근무를 보게된 우리 이등별이 전화가 오길래 받았다고 합니다.
그 전화의 내용인 즉슨 3시 정각에 위병소에서 쓰레기차가 갈것이니
상황실에 보고 하라 였습니다. 우리의 이등별은 정말 자신있게 큰소리로 전달했답니다
쓰레기차가 3시 정각에 위병소를 통과할꺼 랍니다. 그 말을 들은 작전사령이
그런거 까지 보고하고 그러냐 자식아 그런거는 보고안해도 되 이렇게 말했답니다
뭐 저도 마침 우리의 이등별이 보고하고 있을때 들었던 소리도 분명히 이런 소리였습니다.
그런데 3시 10분 쯤 됬나? 근무 교대를 하려고 기다리고 있는데
저의 작전 사령실에 별 세개가 달린 모자를 쓰고 옆에 총을 들고 서있는 하사 둘 과
같이 나타난 것입니다. 참고로 별 두개 이상부터는 다른 부대로 이동해 갔을때 옆에
보호하는 하사들이 붙어있더군요... 뭐 아무튼 우리 이등별 플스는 쓰리스타가 3시정각에 온다는것을
쓰레기차가 3시정각에 온다고 보고 했고 나는 이미 다리에 힘풀려 앉아 있고
뭐 물론 그때는 병장 말년이라 큰 걱정은 안했다만 정말 인생 끝나는줄 알았습니다.
지금 생각하면 추억이고 잼있지만 가끔 이 플스는 뭐하고 있을까 라는 생각을 하게 됩니다.
글이 긴데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