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s it true everything we see?"

한주연2010.03.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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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ionisio Gonzalez 

 

"Is it true everything we see?"

우리가 보고 있는 이 모든 것이 진실일까?

 

08년 여름.

봄,가을이 없으니 여름이라 해두지. 대학교 3학년 공모전에 목매고 있던 때에, 간만에 연락 온 주연이.

나랑 이름이 같은, 그림을 무척이나 좋아하는 아이..

 

"디오니시오 곤잘레스" 라는, 생전 처음 들어 본 작가 이름을 대면서, 개인 사진전을 한다고. 나랑 같이 가고싶단다.

언제나처럼 선뜻 결정 못하고 머뭇거리는 나한테 open때 가야 작가도 볼 수 있다며 어지간히도 보챘었는데..

 

결국, 난 안되겠다며 꽉 막힌 일상 속에 여전히 파묻혀있었더랬지.

교양을 함양하기 위해서 당장에 할 일을 제쳐둘 수가 없었지만, 디자인하겠다고 설쳐대면서 왜 그렇게 무관심했었나 싶다.

뒤늦게 친구 블로그에서 보고는 엄청 후회하고, 오늘은 가슴가득 후회가 차오른다.

하루이틀쯤 내팽겨쳐두고 갔어야했다..

 

컬러, 배치 그 속에서 일어나는 모든 충돌과 조화.. 머리에 담아두는 이론이 아니라 가슴으로 느끼고 싶다.

"그 것" 의 깊이감.. 도대체 어느만큼 인지, 내 상상을 넘어설 것 같은.. 무엇이라 말해야할 지 모를 그 것.

어떤 것이든 전시관을 종종 다녀야겠다. 좀 찾아다녀야 할 필요가 있지. 함께 할 사람이 있다면 언제든.^^

 

 

 

 

 

우리는 어디까지 우리가 보는 것이 정말 틀림이 없다고 말 할 수 있을까.

디오니시오 곤잘레스(1965, Spain)가 실제 도시건물들의 폐허를 기본으로 새로운 도시의 모습을 창조해 냈다.

 

관람객이 믿는 만큼만은 사실이다. 이건 작가가 그저 마음속에서 꿈꾸는 것을 단순히 사진과 컴퓨터로 작업할 수 있기 때문이 아니라, 그 배경에 대한 초기에 작가의 생각과 그것들을 재개발하는 낭만적인 견해에서 오기 때문이다. 물론, 현실적이거나 사실적이진 않지만 작품 속에서 만큼은 가능과 불가능 사이의 벽은 허물어진 듯 보인다.

저 작품 속 빈민촌에 사는, 그들에게는 희망의 거짓 또는 진실이 되고픈 거짓일 수도 있을테니까.

 

 

 

 

디지털 기술로 일궈낸 새 희망의 건축

 

푸른 초장의 붉은 꽃이 더욱더 붉어 보이듯, 가난한 자의 빈곤함은 가진 자의 화려한 부 앞에서 더욱 초라하다.

쾌청한 하늘, 맑고 청명한 하늘 아래 찢어지게 가난한 빈민촌은 멋지게 고안된 최첨단 건축물과 함께 병존하면서

그 초라함의 극에 도달한다.

 

작가가 공들여 세운 최첨단의 건물들은 빈민가의 조잡한, 편의와 필요에 의해 세포분열을 반복한 토대 위에 새로운 조합을 만들며 극명한 대립 가운데서 조화를 이루어 낸다.

 

'빈민가에 대한 해결책은 그들의 삶에 적합한 환경을 만들어 주는 것' 

 

 

작가는 내 생각과 비슷한 듯, 정 반대이기도 하고. 어렵네;

여튼 저 한 단락이, 풀어내기가 난해하다. 모르겠다. 정말 모르겠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