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동산 폭락, 전세금 날리고 서민은 힘들다

구륙륙오2010.03.26
조회1,246

아파트값이 폭락하기만 바라는 사람들이 너무 많습니다.
또한 아파트가 폭락한다고 해도 구입하지는 않고,
여전히 전세로 살겠다고 합니다.
빵원 짜리 아파트를 왜 돈 주고 사겠느냐는 것입니다.

 

그러나 이런 생각은 너무 일방적이라는 생각이 들지 않습니까?

 

요즘 전세물량이 딸려서 전세가가 계속 폭등하고 있으며,
금년 하반기에는 매매가의 60-70% 수준에 육박할 전망입니다.
그리고 대부분의 아파트에는 융자가 딸려 있습니다.
아무리 융자가 적다고 해도 아파트 가격의 20%는 됩니다.

융자와 전세금을 합치면 아파트 가격의 80-90% 수준으로
될 전망입니다.

 

만일 폭락 쓰나미가 온다면, 그래서 50% 수준으로 떨어진다면
어떻게 되겠습니까?


빵원이라고 주장하는 사람이 많은데, 다행히 빵원은 아니고
일본처럼 87% 폭락도 아니고, 겨우 50% 정도만 폭락이 된다면 말입니다.

 

이 정도 폭락이면 집이 잘 안팔리겠지만,
집이 팔린다고 가정하고 집을 팔았다고 합시다.


1순위인 융자금 20% 변제하고나면 집값의 30%만 남는데,
집주인이 전세금을 빼주려면 자기 돈으로 내주어야 하는데,
대부분 여유 돈이 없으므로 빚을 내야만 합니다.

 

자기 집을 그냥 날려버렸는데, 거액의 빚을 지더라도
세입자 생각을 끔찍히 해주는 그런 집주인이 어디 있을까요?

 

"배째라" 가 정답입니다.

 

따라서 세입자는 집주인이 집을 팔기 전에 미리
집주인에게 전세금을 빼달라고 요구하게 되며,
집주인은 딴사람에게 전세를 넣고 빼나가라고 대답을 하겠죠.

 

그러면 세입자는 집주인을 상대로 전세금 반환소송을 할 수 밖에 없고,
거의 1년간 마음 고생하면서 소송에 이기게 되면,
경매를 신청할 수 있습니다.

 

그런데 경매물건이 그야말로 수백만개가 쌓여 있는데,
어느 세월에 낙찰자가 나타나겠습니까?
낙찰자가 나타났다고 쳐도 낙찰 가격은 아마도 시세의 50%나 될까요?
그렇다면 원래 집값의 25% 수준?


1순위인 융자금 20%를 변제하고 나면 5% 남은 돈만 가져가겠죠.

나머지 금액은 집주인의 재산에 대해서 압류를 하게 되겠지만,
집주인이 가진 재산이 더 이상 없다면?
있더라도 그 역시 폭락했을테니 몇 푼 안된다면?

 

그러니 그냥 전세금의 50-65% 정도 손해보고
끝내는 것이 현명합니다.

 

폭락 주장하시는 분들은 자꾸 전세 살겠다고 하고,
윤상원님 같은 최고 고수님도 무조건 팔고, 전세 살라고 하시는데,
전세를 살면 큰 손해를 볼 수 밖에 없습니다.

 

그렇다면 결론은 하나 밖에 없죠.
월세를 살아야 합니다.


그것도 보증금 없이 깔세로 살아야 손해를 보지 않습니다.
깔세는 보통 월세보다 훨씬 더 비싸죠.
25평형 아파트의 깔세는 지역에 따라 다르지만.
대개 월 250 - 300만원 정도가 아닌가 싶습니다.
그런데 이 정도의 월세를 내고 살 수 있는 사람이 얼마나 될까요?

 

더구나 월세 아파트는 그리 많지도 않습니다.
월세 수요자는 기하급수적으로 늘텐데,
대부분의 집주인들은 기존 전세금을 내주지 못해서
월세를 놓을 수가 없을 겁니다.
깔세는 곧 2-3배 정도로 폭등할 것 같습니다.

 

따라서 최선의 선택은 공영 임대 아파트와 시프트입니다.

 

수단 방법 가리지 않고, 무슨 수를 쓰더라도 구해야만 합니다.
오직 이것만이 살 길이라고 생각합니다.

 

정말 운이 좋은 사람은 안전지대인 공영임대 아파트나 시프트에
피신해 있으면서 현금을 굴리게 되겠지만,
부동산 폭락은 한국경제가 완전히 작살이 나고, 전국민이 죽어나가게 됩니다.
윤상원님 말씀대로 그야말로 아비규환이 되는 것입니다.

 

부동산이 폭락하면 담보대출 받은 사람들은 이자를 안내게 됩니다.
팔아봤자 은행 빚 갚고나서 한푼도 손에 쥘 수가 없거나
몇 푼 안되는 돈만 남는다면,
그 아파트는 이미 자기 것이 아니라 은행소유로 되어버린 것입니다.
내 것도 아닌데 이자 꼬박꼬박 낼 사람 있습니까?

 

연체율이 3%만 넘으면 은행들이 위험상태에 빠지는데,
연체율이 50% 이상 될 것입니다. 은행들이 망합니다.


은행들은 살기 위해서 기업체에 대출해주었던 모든 돈을 회수해버립니다.
일부 대기업들 빼고는 모두 부도사태가 납니다.


대부분의 직장인들은 실직을 하게 되고,
안그래도 고사직전인 자영업자들은 모두 폐업할 수 밖에 없습니다.


외국자본은 썰물처럼 빠져나가고,
외국은행들은 외채 회수에 들어가게 됩니다.

 

결국 국가부도사태가 나게 되고,
원화는 다른 외화와 교환불능이 될 것이고, 무역이 중단됩니다.
삼성,현대,LG,SK 같은 대기업들은 디폴트 전에 미리 본점을
외국으로 옮기고, 가능한 최대의 자본을 외국으로 빼돌렸을 것입니다.

 

무역이 중단되면 원유와 식량도 당근 수입할 수가 없습니다.
모든 생필품은 배급제로 바뀌고,
약탈,방화,살인 등 대한민국은 무법천지로 바뀔 것입니다.
윤상원님이 말씀하신 바로 그  아...비...규...환...!!!

 

이렇게 되면 좋은 점은 한 가지 있습니다.
남한와 북한이 비슷하게 되어서
남북통일이 엄청 쉬워질 것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