필리핀에서 겪은 최악의 공포!

엄머놔2010.03.27
조회3,414

안녕하세요!

거진 4년간 눈팅만 해왔던 24살 남입니다부끄

현재는 호주에서 워.홀로 공부하고있구요

뭐 딱히 대단할 것도 없는 아주 평범한 학생이죠.더위

(나는 이렇게 시작하지 말아야겠다 했는데 다른 분들과 똑같이.....ㄷㄷ)

 

이래저래 돌아다니다가, 대전의 폐교를 답사하고오셨다는

그 분들의 이야기가 재미있어보여, 저도 한번

제가 겪은 일을 올려보려고합니다.ㅋㅋ

뭐.... 글도 잘못쓰고, 지어낸 얘기라고 생각 하실 수 있겠지만

아무렴 좋습니다.ㅋㅋ 저와 마찬가지로 같이 경험한분들도

꽤 계시기 때문에요!

 

뭐 재미로 추운겨울 더 춥게만들어 보겠다고 쓰는글이니

구라치네 어쩌네 보다 그냥 재밌게만 읽어주세요~

 

 

 

===================================================================================

 

 

 

필리핀 어학연수 많이들 가시죠?

요즘 싸게, 그리고 짧게 공부를 하시기위해서

필리핀 어학연수 자주들 가시는데,

저 역시 물론 그 케이스였습니다.

영어는 쥐뿔도 못하고, 정말 좌절할만한 케이스였는데

그럭저럭 많이 도움이 되더라구요.

 

한번쯤 가서 튜터들과 비오는날 1:1수업을 진행하셨던

분들이 계신다면 아시겠지만, 필리핀은 유난히

'제 3의 눈'을 가진 사람들이 많다고 하더라구요.

(이마에 있다고도하는데, 뭐 정확히는 모르겠지만 귀신을 보는 눈이라더군요)

 

저는 사실 귀신이란 존재를 믿는 편인지라

가끔 이유도 없이 드는 소름과 밝은곳에 있음에도

드는 그 두려움이 왠지 와닿더랍니다.

 

하지만 필리핀을 2번째 갔던 저로서는 왠지

그 기분이 달갑지만은 않았죠- ㅁ-a

마닐라 2006년도 방문시에는 지어지다 만 빌리지 내(부자촌이라더라구요)

집에서 귀신을 목격한 이후로는 정말 두려움에 치를 떨었답니다.

 

 

하지만 첫번째 필리핀 연수와 비슷한 기회가 생겨

또 연수를 가게되었습니다.! 이제 사건은 여기서부터 터졌죠

도착한곳은 일로일로라는 마닐라에서 비행기로 1시간정도 떨어진

나름 크고 괜찮은 도시였습니다. 물론 마닐라에 비할건 없었지만요.

(난잡하고 돈 쓸곳이 풍부한 마닐라보다는 맘에들었던...)

 

저희 그룸은 두달간의 연수가 예정된 PUNTA VILLA 라는 리조트로 향했고

아침 비행기로 도착한 터라 죽을만큼 힘들어 잠을 청했죠.

눈을 떠보니 뒤에는 해양 학교가,(Marytime school인가....기억이...)있고,

휴일이라 을씨년 스럽게 창문만 덜컹거리고 있었습니다.

그리고 저희 방에서는 지붕만이 보였죠.

 

잘 아시는분들은 아시겠지만 필리핀은 7,8월에 미친듯한 우기입니다.

덥고, 습하고, 짜증나고 에어콘쐬다가 밖에나오면 숨이 턱턱 막히죠.

하지만 유난히 2009년도 여름에는 태풍이 일로일로를 자주 쓸고지나갔습니다.

 

그리고 그렇게 한달쯤 다되갔을때였을까요.

 

 

1. 후배 방에서의 침대 흔들림.

리조트에서 지낸지 1달쯤 다되어가던 때, 유일하게 우리 그룹중 방하나를 2인실로

쓰고있는 후배가 있었습니다. 개인적으로 매우 친한 후배 둘이었죠.

12시쯤 지나서까지 남자얘기(?)에 시간가는줄 모르고 떠들다가.

'현양'의 침대가 흔들림을 느끼고 친구에게 흔들지 말라, 재미없다고 얘기햇습니다.

하지만 친구는 옆에 딱붙어서 에어콘 튼 방이 춥다며 이불을 덥고 몸을 움츠린 상태라

침대를 흔들 다리고, 그리고 그만큼의 충분한 힘도 없었죠.

이것이 모든 경험의 발단이 되었던 것 같습니다.

 

2. 선배의 어두운 그림자 목격

리조트는 한줄 복도를 가지고 양쪽으로 방이 나뉘어있는 형태였습니다.

그날은 그 형님이 밤 늦게까지 일명 '하우스'에서 고스톱을 치다가

자신의 방으로 향할때 일어났죠. 1시쯤이었습니다.

왠 한 그림자가 복도의 끝방으로 향하더니, 노크를 하더랩니다.

처음에는 저인줄 알고 쳐다봤는데, 이 그림자가 움직이며 전등밑을

훑고 지나간 순간 아무것도 없는 검은 그림자였답니다.

 

3. 모든 방의 노크소리

그리고 그 일이 있고 난 후, 각 방에서는 노크소리를 듣고 문을 열었지만,

역시나 아무것도 없었다고 하더군요.

 

4. 본인의 마지막 경험.

모든 존재를 확실하게 만드는 경우였습니다.

모두들 거의 마지막 주가 다되어 술파티를 벌이던 중,

저는 이미 술이 전주부터 만땅인 상태라 운동만 간신히 끝내고

잠이 들었죠. (보통 저희는 3인 1실을 썼습니다.)

 

그리고 새벽에 미친듯한 태풍과 함꼐 비가 내리기 시작하더니.

이내 발코니에서 방으로 연결된 문 사이의 틈을 통해 비가 들이치더라구요.

그래서 깨서 비치타올로 꾸역꾸역 막아놓고, 쪼그려 앉아서

'비한번 오지게온다'라며 창문을 통해 밖을 들여다보고있었습니다.

 

번개가 치고, 지붕이 눈에 들어왔습니다.

하......번개만이었다면 얼마나 좋았을까요.

그 위에 어떤 어린아이가 앉아있었습니다.

그림자같은 형태로요.

 

저는 소스라치게 놀라 팬티만 입은 상태로

차가운 타일 바닥에 주저 앉아버렸습니다.

근데 그 와중에 저를 더 혼비백산하게 만들었던 것은

그 아이의 앉아있던 자세가, 저와 거울을 비춰놓은듯

똑같았다는 것이었죠.

 

얼른 정신을 차려 침대로 들어가 이불을 덮고

눈을 질끈 감았습니다.

그리고 아침에 눈을 떴죠.

 

 

 

이 모든 일이 발생한 것에 대한것이

총 집계가 된것은 그떄였던것 같습니다.

최종 목격자인 제가 얘기를 꺼내고,

그간있었던 일을 집게해보니

 

비슷한 키에, 비슷한 형태에. 체격까지

한 12살쯤 되어보이는 여자 아이같다고 들 하더군요.

 

 

 

왠지 모르겠지만,

필리핀은 수많은 영혼들이 떠다닌다고 합니다.

그룹중 귀신을 느낄 수 있는 여자 후배가 있었는데

그 친구의 말로는, 분명히 이 리조트에는

사람이 아닌 뭔가가 살고있다고 하더라구요.

 

 

 

지금은 호주에 와있는 상태이고,

사실 이곳에서 그런 소스라칠만한, 뭔가 저의 6감째를 자극하는

일같은것은 없었습니다. 어찌보면 스릴없는 삶이죠.

 

하지만 한편으로는 더이상 경험하기 싫었던 일이었습니다.

 

읽어주셔서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