너가 한 없이 아기로 느껴지고 물론 지금도 귀엽고 귀여운 동생으로 느껴지지만 어느 덧 너가 10대의 시작을 끓고 달리기 시작했구나.
너가 중학교에 가던 해..
오빠는 대학이라는 집단에서 잠시나마 벗어나서 세상에서 뒹굴어 봤는데 아마 10대의 시절이 가장 행복했다는 것이 나의 그때의 과거를 두고 한 말이 아니였나 싶기도 해
처음 입게 되는 교복과 낯선 교육환경 그리고 신체적,심리적인 변화가 찾아오고 흔히들 말하는 질풍노도의 시기를 겪어야 하는 너를 보면서 이 오빠는 조금 걱정이 되기도 한단다 오빠는 사춘기를 고요하면서도 조금은 시끄럽게 보냈거든
신체적인 변화를 겪겠다만 아마 마음의 변화도 많이 겪을거야 그 시기에 너가 어떻게 그 순간순간을 대처하느냐가 가장 중요한 포인트겠지..? 순간의 분노와 감정을 참지 못하고 매번 폭발만 시키게 되면 낭랑 18세 여고생이 되어서도 20살 풋풋한 대학신입생이 되어도 그 못되먹은 버릇은 참으로 고치기가 힘들단다. 고전에서 요구하는 이상적인 귀족이나 황태자비의 상은 아니더라도 약간은 얌전하게 자라주기를 기대해본단다
초등학교 때 보다 더 갑갑할 수도 있고 제약이 훨씬 많을거야 한국의 교육풍토라는게 그래 미국과 유럽등지의 학생들이 여행과 예술로 영혼의 살을 찌우고 학문의 경쟁을 대부분 20살이 넘어서야 한다만 우리나라의 수업량은 세계에서 거의 1위란다. 남들 눈치보고 경쟁심리 붙어서 갈등까지 가는것을 보면 이웃나라 일본과 별반 다를바없지만 사교육비 지출액이 전 세계1위면 일본도 우리 앞에서는 명함도 내밀지 못하는거 같더라
물론 공부를 소홀히 해서는 안되지 공부는 학생의 존재증명과도 같단다 하지만 그것이 전부가 되어서는 안되 너가 10대 때 공부뿐만이 아니라 운동의 소중함도 알아야하고 우정과 사랑도 배워가야한단다.
좋은친구들을 많이 사귀길 바래
뭐랄까.. 오빠는 여자의 우정에 대해서 별로 아는게 없다만
한가지 분명한 것은 친구란 너무나도 소중하고 더군다나 너가 교복을 입었을 때 사귄 친구들은 평생가는 너무나도 소중한 존재라는 거란다. 너가 교복을 벗게 되고 사복차림으로 훗날 20살이 되어서 사람을 만나면 10대 만큼 좋은친구들을 사귀기는 너무나 힘들단다. 사회는 이해득실 저 사람이 내게 도움이 될까 안될까 하는 것을 일일이 따져가면서 사귀게 된단다. 하지만 학교다닐때는 아무것도 모르는 순수의 시절이기때문에 시작도 우정으로 시작하고 끝도 우정으로 끝을 맺기에 참으로 소중하단다.
멋을 많이 부리고 싶을게다
한참 이뻐지고 싶은 욕심이 많을 나이이니 이해한단다
오빠가 직장인이 아니라 옷은 자주 사다줄순없지만
액세서리 같은것은 같이 시내나갈일 있으면 사줄께
교복 줄인답시고 너무 꽉 줄이지 마렴
A자로 곱게 선을 살리면서 줄이면 이쁘지만 퐉 줄이면 정말로 흉하게 된단다. 조끼나 교복이나 알맞게 조절하면서 입으면 청순가련한 여학생이 되지만 너무 과다하게 줄이거나 펑퍼짐하게 늘려버리면 뒷골목아가씨들이나 이탈리아 피렌체에 위치한 수녀님들 스타일이 되어버리고 말거든
10대 때 멋도 간간히 낼줄 알아야한단다
츄리닝바람으로 그렇게 10대를 보내라고 말해주고 싶진 않구나
정장도 좋고 캐쥬얼도 좋고 다 좋으니
한번쯤은 이쁘고 괜찮은 옷이 있다면 입는 버릇을 들였으면 좋겠다
그냥 위 아래로 무슨 노스페이스로 떡칠하고 다니는 친구들보면
부모가 무심하구나 하는 생각도 든단다.
너를 좋아하는 남학생이 생길게다
부끄러운 소리지만 오빠는 중,고등학교 내내 좋아하는 여학생이 생겨도 좋다고 고백한번 못해봤었단다. 많이 떨려서 그 얘 근처에만 가도 심장이 터질 것 같아서 멍하니 있었고 말을 걸면 응응하고 얼굴이 벌개지니 아마 내 인생에 있어서 가장 순수했고 순정이 넘치던 시절이 아니였나 하는 생각이 든다.
여자는 눈치의 대명사이니 알아서 채보렴. 너가 웃으면서 건내는 인사 한마디에 그 남학생은 정말 세상을 얻은 기분일거야 나도 내 가 좋아했던 여학생이 빵 한조각주면서 이거 먹을래? 하고 줬을때 너무 좋아서 지금으로 말하면 빅뱅의 Oh my friend라도 부르면서 소리를 지르고 싶더라
너가 좋아하는 남학생이 생길게다.
너가 좋아하고 멋져보이는 남학생이 생기게 된다면 편지를 써보고 쪽지도 남겨보고 같이 공부도 해보고 좋은 계기를 만들어 할 수 만 있다면 이쁘고 순수한 사랑을 남겨봤으면 좋겠구나
하지만 남자는 너무 믿으면 안된단다
누군가가 그렇듯이 남자는 결혼식 끝날때 까지는 다 믿지 말라는데
무언가 뜻이 있으니 그런말을 한것은 아닌가 싶구나
오빠?
글쎄.. 나는 잘 모르겠구나.
한가지 취미정도는 갖고 여유롭게 생활하렴
오빠는 초등학교 4학년때부터 시를 썼지만 중학교 때 부터 본격적으로 글짓기를 즐겨했었단다. 그래서 지금은 제법 글좀 쓴다는 소리를 듣게 되었단다
너가 좋아하는 그 무언가라도 좋으니 한가지를 잡고 의무로 하지말고 재미로 그 생활을 했으면 좋겠다 여자애라 그런지 모르겠지만 홀로 길을 걷는것이 어색하고 위험하건만 한번쯤은 낮이건 밤이건 날이 좋을때 MP3를 들고 나가 홀로걷는것도 좋다고 난 생각한단다
오빤 그렇게 10대의 시절때 영혼을 살찌울수가 있었단다
광적으로 좋아하는 연애인이 생길 수 있다만
너무 빠져서 빠순이나 되지는 말거라
너가 그 친구들 앨범을 10000장을 사도 그 친구들은 니 이름 석자하나 모른단다. 그냥 오빠처럼 성시경노래가 좋아서 흥얼거리면서 성시경이 고려대학교를 삼수해서 들어갔단 정도만 알아도 괜찮을듯 싶구나 좋아하는 연애인의 모든것을 알기전에 그 연애인의 생일까지도 다 외우기 전에 엄마 아빠의 생일과 결혼기념일정도는 반드시 외워두렴 참고로 오빠 생일은 1월 13일 음력이란다.
종교생활도 해보길 권한다
반드시 의무적으로 막 하라고 안하겠지만
10대 때 종교는 20대와 30대의 종교하고는 차원이 다른단다
세상때에 찌들어 가는것이 아니라 순수의 마음으로 신과 소통할때의 느낌은 아무도 모르는거란다. 해본 이 만이 안단다
학교와 집에서 가르쳐주지 않는 진리에 대해서 한번은 고민해볼줄도 아는 멋드러진 여학생이 되길 바래
분노와 슬픈일이 생기거나 시험을 잘못봤다고 죽고싶다는 생각을 할지도 모르겠지만 앞으로 너가 살아가야할 이 세상은 너무나도 치열하고 치열하니 한 과정이라고 생각해주길 바래 나는 고입시험볼때 고입이 제일 어려운건 줄 알았고 수능볼때 수능이 세상에서 제일 어려운건줄 알았다만 사법시험 1차 모의고사를 볼때 1000조가 넘는 민법조항을 공부하면서 그건 애교라는 사실을 깨달았을때 좀만 더 마음 차분히 하고 공부할걸 하는 후회가 들더구나 아직 너가 죽기엔 세상은 맑고 아름답단다. 참고로 너 죽으면 나중에 저승에서 이 오라비가 쉴 틈도 없이 혼을 낼테니 그런 생각은 안하길 바란단다.
음악을 자주 듣고 노래도 즐겨하고 그림을 감상하면서도 무언가 마음에 와닿는것을 받아드릴줄 아는 너가 되기를 바래본다 난 미술관근처에서 로댕의 생각하는 사람을 보고 웬 여학생이 화장실에서 힘을주면서도 고뇌하는건가 하는 것을 듣고 옆에서 폭소를 터트렸다 그러면 못쓴단다 그건 순수한게 아니라 멍청한 거란다 공부도 중요하지만 교양과 예절도 간간히 익히는 멋진 여자가 되길 바래
오빠는 경주 김 가 상춘공파의 장손으로 태어났기에
위로 우리 가문의 형이나 누나가 없었단다
그래서 하나 결심했기를 정말로 착하고 멋진 오라비가 되겠노라고 다짐하고 다짐했었단다
이제 너는 교복을 입었고 나는 20대의 한 중간을 걸어가고 있단다 너도 언젠가 나처럼 교복을 벗을 터이고 세상이란 전쟁터로 나갈터이지 고교입시 대학입시에 치이고 치여 괴로운 나날이라고 고백할런지도 모르겠고 두려울지도 모르겠지만 그거 때문에 과한 스트레스를 받지 않았으면 좋겠다
너와 나는 같은 조부의 피를 이어받았기 때문에
너는 내게 의지할 권리가 있고 나는 너를 지킬 의무가 있단다
사촌이라고 하여서 멀리 있는 것이 아니고 남남이 아니길 기억했으면 좋겠다 오빠는 너가 어디에 있던지 간에 네 부모님 다음으로 널 지키는 든든한 혈육이 되고 싶구나
장차 성장하여 이쁘고 아름다운 여자로 자라기 위한 너만의 네 인생의 프로젝트에 기꺼이 나도 동참하마
교복을 입게 된 나의 사촌누이에게.
너가 태어나던 날
아마 나 역시 교복과는 거리가 먼 초등학생이였을거야
너가 한 없이 아기로 느껴지고 물론 지금도 귀엽고 귀여운 동생으로 느껴지지만 어느 덧 너가 10대의 시작을 끓고 달리기 시작했구나.
너가 중학교에 가던 해..
오빠는 대학이라는 집단에서 잠시나마 벗어나서 세상에서 뒹굴어 봤는데 아마 10대의 시절이 가장 행복했다는 것이 나의 그때의 과거를 두고 한 말이 아니였나 싶기도 해
처음 입게 되는 교복과 낯선 교육환경 그리고 신체적,심리적인 변화가 찾아오고 흔히들 말하는 질풍노도의 시기를 겪어야 하는 너를 보면서 이 오빠는 조금 걱정이 되기도 한단다 오빠는 사춘기를 고요하면서도 조금은 시끄럽게 보냈거든
신체적인 변화를 겪겠다만 아마 마음의 변화도 많이 겪을거야 그 시기에 너가 어떻게 그 순간순간을 대처하느냐가 가장 중요한 포인트겠지..? 순간의 분노와 감정을 참지 못하고 매번 폭발만 시키게 되면 낭랑 18세 여고생이 되어서도 20살 풋풋한 대학신입생이 되어도 그 못되먹은 버릇은 참으로 고치기가 힘들단다. 고전에서 요구하는 이상적인 귀족이나 황태자비의 상은 아니더라도 약간은 얌전하게 자라주기를 기대해본단다
초등학교 때 보다 더 갑갑할 수도 있고 제약이 훨씬 많을거야 한국의 교육풍토라는게 그래 미국과 유럽등지의 학생들이 여행과 예술로 영혼의 살을 찌우고 학문의 경쟁을 대부분 20살이 넘어서야 한다만 우리나라의 수업량은 세계에서 거의 1위란다. 남들 눈치보고 경쟁심리 붙어서 갈등까지 가는것을 보면 이웃나라 일본과 별반 다를바없지만 사교육비 지출액이 전 세계1위면 일본도 우리 앞에서는 명함도 내밀지 못하는거 같더라
물론 공부를 소홀히 해서는 안되지 공부는 학생의 존재증명과도 같단다 하지만 그것이 전부가 되어서는 안되 너가 10대 때 공부뿐만이 아니라 운동의 소중함도 알아야하고 우정과 사랑도 배워가야한단다.
좋은친구들을 많이 사귀길 바래
뭐랄까.. 오빠는 여자의 우정에 대해서 별로 아는게 없다만
한가지 분명한 것은 친구란 너무나도 소중하고 더군다나 너가 교복을 입었을 때 사귄 친구들은 평생가는 너무나도 소중한 존재라는 거란다. 너가 교복을 벗게 되고 사복차림으로 훗날 20살이 되어서 사람을 만나면 10대 만큼 좋은친구들을 사귀기는 너무나 힘들단다. 사회는 이해득실 저 사람이 내게 도움이 될까 안될까 하는 것을 일일이 따져가면서 사귀게 된단다. 하지만 학교다닐때는 아무것도 모르는 순수의 시절이기때문에 시작도 우정으로 시작하고 끝도 우정으로 끝을 맺기에 참으로 소중하단다.
멋을 많이 부리고 싶을게다
한참 이뻐지고 싶은 욕심이 많을 나이이니 이해한단다
오빠가 직장인이 아니라 옷은 자주 사다줄순없지만
액세서리 같은것은 같이 시내나갈일 있으면 사줄께
교복 줄인답시고 너무 꽉 줄이지 마렴
A자로 곱게 선을 살리면서 줄이면 이쁘지만 퐉 줄이면 정말로 흉하게 된단다. 조끼나 교복이나 알맞게 조절하면서 입으면 청순가련한 여학생이 되지만 너무 과다하게 줄이거나 펑퍼짐하게 늘려버리면 뒷골목아가씨들이나 이탈리아 피렌체에 위치한 수녀님들 스타일이 되어버리고 말거든
10대 때 멋도 간간히 낼줄 알아야한단다
츄리닝바람으로 그렇게 10대를 보내라고 말해주고 싶진 않구나
정장도 좋고 캐쥬얼도 좋고 다 좋으니
한번쯤은 이쁘고 괜찮은 옷이 있다면 입는 버릇을 들였으면 좋겠다
그냥 위 아래로 무슨 노스페이스로 떡칠하고 다니는 친구들보면
부모가 무심하구나 하는 생각도 든단다.
너를 좋아하는 남학생이 생길게다
부끄러운 소리지만 오빠는 중,고등학교 내내 좋아하는 여학생이 생겨도 좋다고 고백한번 못해봤었단다. 많이 떨려서 그 얘 근처에만 가도 심장이 터질 것 같아서 멍하니 있었고 말을 걸면 응응하고 얼굴이 벌개지니 아마 내 인생에 있어서 가장 순수했고 순정이 넘치던 시절이 아니였나 하는 생각이 든다.
여자는 눈치의 대명사이니 알아서 채보렴. 너가 웃으면서 건내는 인사 한마디에 그 남학생은 정말 세상을 얻은 기분일거야 나도 내 가 좋아했던 여학생이 빵 한조각주면서 이거 먹을래? 하고 줬을때 너무 좋아서 지금으로 말하면 빅뱅의 Oh my friend라도 부르면서 소리를 지르고 싶더라
너가 좋아하는 남학생이 생길게다.
너가 좋아하고 멋져보이는 남학생이 생기게 된다면 편지를 써보고 쪽지도 남겨보고 같이 공부도 해보고 좋은 계기를 만들어 할 수 만 있다면 이쁘고 순수한 사랑을 남겨봤으면 좋겠구나
하지만 남자는 너무 믿으면 안된단다
누군가가 그렇듯이 남자는 결혼식 끝날때 까지는 다 믿지 말라는데
무언가 뜻이 있으니 그런말을 한것은 아닌가 싶구나
오빠?
글쎄.. 나는 잘 모르겠구나.
한가지 취미정도는 갖고 여유롭게 생활하렴
오빠는 초등학교 4학년때부터 시를 썼지만 중학교 때 부터 본격적으로 글짓기를 즐겨했었단다. 그래서 지금은 제법 글좀 쓴다는 소리를 듣게 되었단다
너가 좋아하는 그 무언가라도 좋으니 한가지를 잡고 의무로 하지말고 재미로 그 생활을 했으면 좋겠다 여자애라 그런지 모르겠지만 홀로 길을 걷는것이 어색하고 위험하건만 한번쯤은 낮이건 밤이건 날이 좋을때 MP3를 들고 나가 홀로걷는것도 좋다고 난 생각한단다
오빤 그렇게 10대의 시절때 영혼을 살찌울수가 있었단다
광적으로 좋아하는 연애인이 생길 수 있다만
너무 빠져서 빠순이나 되지는 말거라
너가 그 친구들 앨범을 10000장을 사도 그 친구들은 니 이름 석자하나 모른단다. 그냥 오빠처럼 성시경노래가 좋아서 흥얼거리면서 성시경이 고려대학교를 삼수해서 들어갔단 정도만 알아도 괜찮을듯 싶구나 좋아하는 연애인의 모든것을 알기전에 그 연애인의 생일까지도 다 외우기 전에 엄마 아빠의 생일과 결혼기념일정도는 반드시 외워두렴 참고로 오빠 생일은 1월 13일 음력이란다.
종교생활도 해보길 권한다
반드시 의무적으로 막 하라고 안하겠지만
10대 때 종교는 20대와 30대의 종교하고는 차원이 다른단다
세상때에 찌들어 가는것이 아니라 순수의 마음으로 신과 소통할때의 느낌은 아무도 모르는거란다. 해본 이 만이 안단다
학교와 집에서 가르쳐주지 않는 진리에 대해서 한번은 고민해볼줄도 아는 멋드러진 여학생이 되길 바래
분노와 슬픈일이 생기거나 시험을 잘못봤다고 죽고싶다는 생각을 할지도 모르겠지만 앞으로 너가 살아가야할 이 세상은 너무나도 치열하고 치열하니 한 과정이라고 생각해주길 바래 나는 고입시험볼때 고입이 제일 어려운건 줄 알았고 수능볼때 수능이 세상에서 제일 어려운건줄 알았다만 사법시험 1차 모의고사를 볼때 1000조가 넘는 민법조항을 공부하면서 그건 애교라는 사실을 깨달았을때 좀만 더 마음 차분히 하고 공부할걸 하는 후회가 들더구나 아직 너가 죽기엔 세상은 맑고 아름답단다. 참고로 너 죽으면 나중에 저승에서 이 오라비가 쉴 틈도 없이 혼을 낼테니 그런 생각은 안하길 바란단다.
음악을 자주 듣고 노래도 즐겨하고 그림을 감상하면서도 무언가 마음에 와닿는것을 받아드릴줄 아는 너가 되기를 바래본다 난 미술관근처에서 로댕의 생각하는 사람을 보고 웬 여학생이 화장실에서 힘을주면서도 고뇌하는건가 하는 것을 듣고 옆에서 폭소를 터트렸다 그러면 못쓴단다 그건 순수한게 아니라 멍청한 거란다 공부도 중요하지만 교양과 예절도 간간히 익히는 멋진 여자가 되길 바래
오빠는 경주 김 가 상춘공파의 장손으로 태어났기에
위로 우리 가문의 형이나 누나가 없었단다
그래서 하나 결심했기를 정말로 착하고 멋진 오라비가 되겠노라고 다짐하고 다짐했었단다
이제 너는 교복을 입었고 나는 20대의 한 중간을 걸어가고 있단다 너도 언젠가 나처럼 교복을 벗을 터이고 세상이란 전쟁터로 나갈터이지 고교입시 대학입시에 치이고 치여 괴로운 나날이라고 고백할런지도 모르겠고 두려울지도 모르겠지만 그거 때문에 과한 스트레스를 받지 않았으면 좋겠다
너와 나는 같은 조부의 피를 이어받았기 때문에
너는 내게 의지할 권리가 있고 나는 너를 지킬 의무가 있단다
사촌이라고 하여서 멀리 있는 것이 아니고 남남이 아니길 기억했으면 좋겠다 오빠는 너가 어디에 있던지 간에 네 부모님 다음으로 널 지키는 든든한 혈육이 되고 싶구나
장차 성장하여 이쁘고 아름다운 여자로 자라기 위한 너만의 네 인생의 프로젝트에 기꺼이 나도 동참하마
언제나 그 착하고 아름다운 모습 잊지도 잃지도 않길 바란다
- 오빠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