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애 초보, 연애 시작하는 분들에게 드리는 의견

녹색형광팬2010.03.27
조회3,385

 

 

 

지금은 가장이 되었지만 지난날의 연애에 관한 생각을 글로 적어볼까 합니다.

저의 평범했던 경험이고 생각, 의견이니 불특정 다수가 읽는 이곳에서 모두의 생각에 공감 되지는 않겠지만 누구라도 공감을 해주신다면 고맙겠죠.

내일 출근이지만 모처럼 저녁에 시간이 남아 자기 전에 글을 적고 싶어서요. ㅎㅎ

 

 

저는 28살 남자입니다.

키 176 무게 67

생긴 거는... 뭐 어른들한테 인상 좋다..얘기들을 정도..ㅎ 평범합니다.

 

 

본론..우선 예뻐야, 잘생기고 봐야한다. 라는 말이 있죠. 제 생각은 반은 맞고 반은 틀렸다고 생각합니다.

첫 인상이 그 사람의 기준이 되어버려 만나는 동안 기준에 못 미치면 속된말로 좀 깨면, 쉽게 끝나버립니다. ㅎㅎ

오히려 볼매, 진국 소리 듣는 사람들이 오래가는 경우 많아요.

 

 

연애 초기

 

상대가 나에게 호감 있어 하는 것을 어떻게 아냐면.

말로 표한하기 좀 그런데 눈빛이 빛납니다.;; ㅎㅎ 글 쓰니 왠지 구라 까는 것 같은 기분이 드는데.. 스쳐 지나갈 때 의식하고 지나치는 것과 그냥 지나치는 것은 느낌이 다르죠.

그리고 가끔 멍 때리듯 상대를 자신을 보고 있습니다. 민망할 정도로.

대게는 주위 친구들을 통해 입질이 오기 시작하죠.

이 시점에서는 확답이 오기 전엔 본인이 "저 사람이 나 좋아한다" 확신하면 안 됩니다.

좋아하지도 않는 사람한테 자신이 상대를 좋아한다고 오해받는 건 정말 짜증나는 일이거든요.

 

 

본인이 상대방에게 호감이 있는 경우는…….

솔직히 이 부분에 대해선 별로 할 말이 없네요.

호감이 있고 떨리고 설레면 말 못하고 미적거리다 끝이 나버린 경우가 많았습니다.ㅎㅎ

 

 

 

이런 사람은 피해라.

 

 

술 떡 되도록 마시는 사람 있죠.

필름 끊겨서 기억 못하는 사람, 술 만 먹으면 강해져 시비 거는 사람 아무튼 술 먹고 본인 의지를 제어 못하는 사람은 사고 낼 수도 당할 수도 있습니다. 여기서 말하는 사고가 뭘 의미하는지 사회생활 하신 분들 아시겠죠.

 

강한 척 하는 사람

연인과 있든 혼자 있든 길가는 사람과 어깨를 부딪쳤을 때 입에서 욕부터 나오거나 자신보다 사회적 위치가 낮다고 생각되는 사람에게 한없이 강한 모습을 보이는 사람.

이 경우는 비슷한 사람끼리 만나면 상관없습니다.

 

감정의 기복이 큰 사람

쉽게 뜨거워지고 쉽게 차가워지고 하루에만 몇 번씩 기분이 왔다갔다..이런 예민한 사람은 상대방을 편하지 않게 합니다.

 

사교성 없는 의견도 행동도 없는 사람

뭐먹을래, 뭐 마실래, 네가 골라봐라, 너 먹는 걸로 같은 것... 이런 사람은 99프로 상대방이 질립니다. 식당 같은데서 먼저 와서 앉아 기다리는데 늦게 온 손님한테 상이 먼저 나가면 적당히 항의 할 줄도 아는 남자가 플러스죠.

 

매사에 부정적인 사람

 

아무튼 상대방의 장점은 빨리 캐치하지만 단점은 만나면서 알게 되는 경우가 대부분이라 잘 유의하시길;;;

 

 

기억에 남는 상대가 좋은 반응 보였던 몇 가지

 

 

아주 가끔.... 문자로 다른 글 안 쓰고 ♥<== 딸랑 하나 보내주기

 

친구들이나 지인들 모임 장소에서 마주앉아 있을 때 문자로 "많이 먹어" 써서 보내기(폰 만지작거리면 신경 쓰였다 자신한테 저런 문자 오면 ㅋ)

 

선물은 한두 개씩!!.. 꽃+시디+목걸이+반지 이런 조합의 세트는 하나하나의 가치를 떨어트립니다. 꽃+목걸이 또는 꽃+차key(?) 이런 식으로 하는 게 반응도 좋고 비용대비 효율적인 것 같아요(반짝이는 것 싫어하는 여자 없죠)

 

그다음 딱히 생각나질 않네요;;;;

 

 

헤어짐에 관한 개인적인 생각

헤어지는 이유나 과정 이런 것들은 솔직히 드릴 말씀 없고..

다만 하고 싶은 말은 사귀는 평소에 상대방을 자신의 모든 생활 영역이라고 해야 하나 아무튼 자신의 전부로 만들어 버리면 서로가 힘들어집니다.

자신만의 공간, 취미.. 생활 패턴을 유지하고 상대방의 자리를 적당히 만드는 것이죠. 한마디로 경험상 적당한 거리유지가 오히려 잘되는 경우가 많습니다. 상대방에게 올 인하다가 헤어지게 되면 자신의 모든 것을 잃는 것 같아 추스르기 힘들거든요.

서로가 각자의 공간이나 위치에서 자신에 일에 몰두하는 모습이야말로 서로에게 믿음을 주게 하고 멋있어 보입니다.

자신의 말 한마디에 상대가 좌지우지하는 모습을 보이는 순간 두 사람은 수평적 관계가 깨진다는 것이고요.

 

마지막으로 하고 싶은 말.

오래 살은 인생일수도 아닐 수도 있지만. 추억으로 먹고 산다는 말 알 것 같습니다. 살면서 제일 뜨거웠고 사는 재미, 의미를 알게 해줬던 제 기억 속에 그분들에게 마음으로 늘 고맙게 생각합니다.

대부분의 일반인이 그러하듯 저 역시 다람쥐 쳇바퀴 도는 듯 일상속의 일에 파묻혀 삭막할 때 가끔 예전 추억을 돌이켜보면 웃음이 나고 추억이 있음에 또 기분이 풋풋해 지는 것 같네요.

 

연애란 게 처음부터 잘하는 사람 없습니다. 수업 과목에 연애란 과목은 없거든요..

정도에 차이지 자꾸 부딪치며 몸으로 알아 가는 게 연애라 생각합니다. 빨리 트이고 늦게 트이고는 성격차이고요..

 

두서없이 적었네요 ㅎㅎ 모쪼록 도움이 되면 좋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