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댁엔 급여가 밀렸단 얘기했죠 물론 제가! 어머니나 아주버님이나..걱정많으시겠죠. 걱정만 가득~!
시골(군단위 소규모 도시..읍..에 살아요 울언니는..친정동네요)사는 울언니는..
도시에서 월급도 못받고 쪼들려 사는 동생네가 안쓰럽다고 적극 고민에 동참하다 몇날몇일 잠을 못자고 고민끝에..시골로 내려오라고 합디다.
도시보다 월급은 작아도 생활비는 훨씬 적게든다..시골에 직장없이 내려오면 너희는 분명 '아기 돌봄 써비스'받을 수 있으니..내려와서 저더러 과외라도해서 살림에 보태고..울 신랑 뭐라도 해서 벌면 되지 않겠냐..구체적으로 제 과외자리도 언니 인맥통해 모으고, 울 신랑 할일도 찾아봤죠. 나중엔 학원강사직도 구해지대요. 작정하고 찾으니깐요.
지금 신랑회사가 삼성, LG도 아니고 (설령 그런회사라도) 공무원이 아닌바에야 삼십대 후반인 울 신랑 나이에 얼마를 더 버틸지 모를 판국에 차라리 지금이 접고 시골로 내려갈 시기가 아닌가 싶대요.
저는 시골가서 하루에 4시간정도 아기 맡기고 그룹과외 4그룹 정도 하면 한달에 200~240정도는 벌겠더라구요. 신랑은 조만간 학원 강사직을 알아봐서 들어가서 학원일 배우면서 나중엔 돈 모아서 학원 차릴 생각도 해봤죠. 당장 강사직으로 생계가 안되면 따로 과외를 하던지 다른 일도 겸해서 해볼 생각이었구요.
애 데리고 저만 시골가서 과외해서 돈벌 생각도 해봤는데, 무슨 일확천금을 벌겠다고..애도 어린데 두집 살림을 하냐..이건 아니다 싶더라구요. 그래서 같이 이직할 곳으로 이사하기로 하고 또 열씸히 알아봅니다.
지금 사는 도시에선 왕복 100Km라 출퇴근이 불가능했거든요.
지금 사는 도시가 고향도 뭣도 아니고 단지 지금 직장땜에 있던 보금자리였으니깐 회사를 옮겨가면 당연히 이사할 생각이었거든요.
그렇게 시골로 갈지, 다른 도시로 이직할지 고민하면서 제 지금 사는 집도 전세로 내놓으니 연락이 심심찮게 오더라구요 집보겠다고.
시골도, 다른 도시도 알아보니 전세대란..이라 들어가 살집이 없답니다.
이레저레..불안불안한 상태가 계속되고 나중을 생각해선 시골가서 오래오래 할일 찾고 싶었지만,신랑이 다른 도시로의 이직을 원했기에 친정언니한테 시골 안내려가겠다고..고만 알아보라고 하고..다른 도시로 갈 궁리를 또 본격적으로 시작했죠.
신랑도 지금 회사에 사표쓰고 일 정리한다고 하더이다.
밀린 급여를 어떻게 해결 못해주고, 앞으로도 재정상 밀릴지도 모를 상황에 연봉인상은 기대도 못할 지금 회사에서도 딱히 잡을 명분이 없을 거란 생각에 사표 반려가 계속되어도 계속 사표쓰고..회사에서는 못나가게하며 상사 면담을 하더라구요. 그래도 이 기나긴 고민의 전제..는 지금 회사는 아니다..였기에 사표 수리되기만 기다리면서 다른 도시로 이사가서 살 고민만 하고 있었는데..
울 신랑 어느날 전화로 그럽디다. 다른 도시로 안가기로 했다!!!고.
지금 회사에 있겠답니다..허!걱!
지금 회사에서 밀린 연봉..최대한 빠른 시일내에 해결해주고, 연봉을 연말까진 최소 20%는 올려주겠다고 했답니다. 다른 도시로의 이직은 나중에 상황상 지금 회사가 더 어려워지면 그 회사는 책임지고 그때가서 넣어주겠다고 했답니다..지금 직장 상사가!
아니..지금 회사가..하루아침에 재정상태가 정상화가 되어서 이런 제시를 하는것도 아니고 상사말이 어느정도 신빙성이 있는지 알길 없는 저로서는 황당 그 자체일 수 밖에 없는 상황이었죠.
신랑은..밀린 급여는 언제고 조금씩이라도 1~2년 사이 조금씩이라도 받겠지..이렇게 맘을 편히 먹고 있었거든요 원래부터.(신랑보다 앞서 퇴직한 직원들이 지금 그렇게 받고 있으니까요)
반면 전 1,000만원도 넘는 밀린 급여를 나중에 이자쳐서 받을것도 아니면서 저렇게 태연하게 '언젠간 받겠지'하는 신랑이 너무 밉고 이해할수가 없었죠. 제 좁은 소견으로는요.
지금 당장 대출이자는 꼬박꼬박 나가는 상황에 돈 천만원이..작은돈도 아니잖아요.
근데 지금 회사에서 최대한 빨리 해결해주마..고 한말을 믿어보겠답니다.
회사에서 이 사람 퇴직하는거 막겠다고..다른 사람은 안줘도 울 신랑은 밀린급여 일단 해결해주마..고 그럼 더 있겠냔 말도 했다는데 울 신랑은..남들도 못받는데 어떻게 혼자 받냐고 그럴순 없다고 했댑니다. 덴쟝!!! 우쒸!!!
오후 늦게 퇴근시간 무렵에야 아주버님 전화와서 동생이랑 얘기해보니까 상황이 여태 안좋았고 어제 기분이 특히 더 안좋아서 벌어진 일인거같다.제수씨도 물론 힘들겠지만 지금 제일 힘든사람은 동생이다..내가 동생이랑 술이래도 한잔하면서 얘기 잘 해볼테니..제수씨랑같이 시댁으로 내일이래도 와라. 이럽디다.
전 시어머니 오신대서 울 친정엄마라도 불러서 같이 얘기라도 해보시라고..할 생각이었는데 안 오시냐고 했더니, 아주버님 시어머님..두분다 친정엔 알리지 말랍니다. 속만 상하지 뭐 좋은일이라고 굳이 알리냐고..그럽니다.
결혼 6년차가 되도록 신랑 술 버릇 안좋다고 술을 몰래몰래 배워서 저렇다..고 같이 술한번 먹어보래도 아직 한번도 형제가 술 같이 하는거 못봤네요. 작은 아버님이 술버릇이 너무 안좋아서 이사람도, 시어머니, 작은어머니도 그 작은아버님한테 맞은적이 있을 정도로 안좋은 본보기가 있던 터라 전 정말 그전부터 걱정이었거든요. 신랑이 갈수록 술을 못이기는거 같아서요. 근데 이 신랑이란 사람. 지 엄마 속상하다고 엄마볼땐 맥주 한잔을 안 마십니다. 그래서 제가 울 신랑 술성 안좋다고 그렇게 얘길해도 시어머니, 아주버님 둘다 '그럴리 없다'시며 안믿으셔서 특히 요번건 보여드리고 싶었죠. 살림 부셔놓은건.
지금 가면 어떻게 올려고 하냐..(<--왜 못올까요???)부부가 싸워도 같이 있어야 풀리지..떨어져 있으면 어떻게 푸냐..나도 오늘 안내려갈랜다. 내가 다 큰 자식한테 뭐라고 할 수 있겠냐..
둘이 알아서 풀어라. 이건 둘이 풀 문제지 누가 나서서 해결될 상황 아니다..이러십니다.
당신 아들이 얼마나 속상했으면 그랬겠냐..우리 며느리 속상한거 내가 다 안다. 그치만 여지가 참아주고 덮어줘야지 어쩌겠냐. 막말로 바람이나 피운상황이면 또 모르겠다..이건 그것도 아니지 않냐..
언제나 아들편인건 알았지만..이런 상황에 까지..저한테 참고 넘기라고 하실줄 몰랐네요.
아주버님도..지금 상황에서 가장 힘든건 당신 동생이라고..제수씨가 옆에서 잘좀 해주랍니다.
미칠지경입니다.
시댁 식구들은...당췌 이해할수가 없습니다.
뜨악해버렸습니다 시댁식구들한테 이번에도 한번더!
울 신랑은 담날 술깨고 어떻게 했냐면요..그렇게 살림 때려부시고 이틀이 다 되가도록 저한테 말 한마디를 안하고 있습니다. 말없이 시트지 사다..구멍 매꿔놨네요 오늘아침에 보니깐.
손이 발이 되게 싹싹 빌어도 시원찮을판에..아무 말도 행동도 없네요. 에효..
구멍 보면서는 벌렁벌렁하더니..매꿔진거 보고는..이렇게 넘어가야 하나..싶어서 또 한숨나오네요.
제가..무능하다..못났다..이런 얘기 한번이라도 신랑한테 해보고 이런꼴을 당하면 덜 억울하겠다..이런식으로 살림 때려부수다, 나중에 나 때리진 않겠냐..나 맞고는 못산다..고 말했더니..무능하단 말은 당연히 하면 안되는거고 한번 욱해서 그런거지 나중에 또 그러겠냐..지나고 나면 아무것도 아닌일이라고 합니다. 울 시어머니..
울 시어머니..말이 청산유수죠. 속상할때마다 달래주시면서 결국은 여자가 참고 살아야지 어쩌냐..이러십니다. 매번 그렇게 저더러만 참으래십니다. 당신 아들 꼬라지가 원래 저런거 몰르고 결혼한것도 아니고 한두해 산것도 아닌데 그것도 못참어? 이런식이십니다.
니들끼리 알아서 해결하고 풀어버려라..풀어졌단 말 들음..내가 내일이라도 기분좋게 들르마..이러십니다.
신랑 얼굴 마주하기도 짜증나고 시댁식구들 볼 생각에 더 울컥합니다.
울 친정언니한테만 이 상황 얘기했더니..당장 시골오랩니다.
울 친정부모님은 이런 상황 모르시고 이사람 이직할데 없나 인맥동원해서 수소문 중이시구요.
싸우고 친정간다고..보듬어 주실분들은 아니지만..
욕을 먹어도, 참고 살아라..이런말도 울 친정엄마한테 들어도 이렇게 돌아버릴정도로 화가 날지 참 궁굼합니다.
제가 어떻게 해야하나요??
이번에도 그냥 참고 넘어가야 하나요???
회사는 신랑 하잔데로 냅둘 생각이지만 이번 폭력(?) 사건은 아무리 생각해도 그낭 덮을 일이 아닌거 같아서 고민스럽습니다
신랑이고 시댁이고 미워죽겠습니다. 제 하소연좀 들어주세요!!!
바늘 도둑이 소 도둑된다..는 옛 속담이 있죠.
내 신랑이 바늘도둑이라고..시어머니한테 말했더니..당신 아들은 절때 절때 소도둑 될일없고..바늘 그 까짓거 훔쳤다고 무슨 도둑이냐..살다보면 그런일도 있지..사람도 죽고사는 마당에 그 무슨 큰일이라고 속상하다고하냐..잊어버려라..모 이런식입니다. 요약하자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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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달후에 돌잔치 앞둔 초보엄마입니다. 전업주부구요.
돌잔치 고민만으로도 머리가 뽀사질 지경이지만 고민이 그것만은 아니기에 답답합니다..
신랑이 6년여를 몸담았던 회사가 최근 2~3년사이 급격히 불안정해져서 급여가 가끔 밀리기도 했답니다.
나오다...안나오다..이런식으로 미급여만 1,000만원이 넘어서는 지경이었죠.
대출껴서 집장만한뒤로 은행이자는 꼬박꼬박 내야하는데, 급여는 꼬박꼬박 안주니 환장하겠더라구요.
제 날짜에 약속한 많든 적든 급여가 나오면 그에 맞춰 빠듯하게라도..가계 살림을 꾸릴텐데..
아무 말도 없이 안주는 경우가 허다하더이다. 가끔 50만원을 아무날에나 주기도 하구요.
무슨돈이냐고 신랑한테 물어보니..월급이랍니다. 허걱!!! 알바생 용돈도 아니고!!!
암튼 요 몇달은 그래도 잘 나오나 싶어서 한시름 놓고 있었는데..지난달에 또 월급이 안나옵니다.
덜컥! 생존의 위협..이라고나 할까요???암튼..이건 아니다!! 싶은 생각이 퍼뜩 들더이다.
더 이상 이 회사 불안해서 못다니겠다...는 결론을 내리고 이직을 본격적으로 준비했죠.
(신랑이 그동안에도 알아보고 지원서 넣고 해봤는데 도통 자리가 없었긴 했지만요)
이 사정을 최근에야 친정언니도 알게됐죠..
((신랑 급여가 이렇게 불안정하단 얘긴..제 자존심 문제도 있지만, 우리 신랑이 처가에 눈치보고 자존심 상해할까봐 친정에도 거의 얘기안하고 있었는데 우리 신랑이 울 언니한테 얘기했답니다
지 자존심 지켜줄려고 친언니한테도 얘기안한걸...처형한테 얘기한 울 신랑도 이해불가였지만 오죽 답답하면 그랬겠냐..며 넘겼네요))
정답없는 고민에 울 언니까지 동참!
시댁엔 급여가 밀렸단 얘기했죠 물론 제가! 어머니나 아주버님이나..걱정많으시겠죠. 걱정만 가득~!
시골(군단위 소규모 도시..읍..에 살아요 울언니는..친정동네요)사는 울언니는..
도시에서 월급도 못받고 쪼들려 사는 동생네가 안쓰럽다고 적극 고민에 동참하다 몇날몇일 잠을 못자고 고민끝에..시골로 내려오라고 합디다.
도시보다 월급은 작아도 생활비는 훨씬 적게든다..시골에 직장없이 내려오면 너희는 분명 '아기 돌봄 써비스'받을 수 있으니..내려와서 저더러 과외라도해서 살림에 보태고..울 신랑 뭐라도 해서 벌면 되지 않겠냐..구체적으로 제 과외자리도 언니 인맥통해 모으고, 울 신랑 할일도 찾아봤죠. 나중엔 학원강사직도 구해지대요. 작정하고 찾으니깐요.
지금 신랑회사가 삼성, LG도 아니고 (설령 그런회사라도) 공무원이 아닌바에야 삼십대 후반인 울 신랑 나이에 얼마를 더 버틸지 모를 판국에 차라리 지금이 접고 시골로 내려갈 시기가 아닌가 싶대요.
저는 시골가서 하루에 4시간정도 아기 맡기고 그룹과외 4그룹 정도 하면 한달에 200~240정도는 벌겠더라구요. 신랑은 조만간 학원 강사직을 알아봐서 들어가서 학원일 배우면서 나중엔 돈 모아서 학원 차릴 생각도 해봤죠. 당장 강사직으로 생계가 안되면 따로 과외를 하던지 다른 일도 겸해서 해볼 생각이었구요.
그런데..정작 시골가서 전세집도 알아보고 살궁리를 해보니..거기도 '전세난'이 장난아니대요.
그렇게 살집도 없고 신랑 할일이 당장은 없어 주저주저 하던 차에..
울 신랑이 이직할곳이 생겼네요.
연봉은 그대로지만..급여가 밀릴 염려는 없단 말에 신랑은 그곳으로 가고싶어합니다.
애 데리고 저만 시골가서 과외해서 돈벌 생각도 해봤는데, 무슨 일확천금을 벌겠다고..애도 어린데 두집 살림을 하냐..이건 아니다 싶더라구요. 그래서 같이 이직할 곳으로 이사하기로 하고 또 열씸히 알아봅니다.
지금 사는 도시에선 왕복 100Km라 출퇴근이 불가능했거든요.
지금 사는 도시가 고향도 뭣도 아니고 단지 지금 직장땜에 있던 보금자리였으니깐 회사를 옮겨가면 당연히 이사할 생각이었거든요.
그렇게 시골로 갈지, 다른 도시로 이직할지 고민하면서 제 지금 사는 집도 전세로 내놓으니 연락이 심심찮게 오더라구요 집보겠다고.
시골도, 다른 도시도 알아보니 전세대란..이라 들어가 살집이 없답니다.
이레저레..불안불안한 상태가 계속되고 나중을 생각해선 시골가서 오래오래 할일 찾고 싶었지만,신랑이 다른 도시로의 이직을 원했기에 친정언니한테 시골 안내려가겠다고..고만 알아보라고 하고..다른 도시로 갈 궁리를 또 본격적으로 시작했죠.
신랑도 지금 회사에 사표쓰고 일 정리한다고 하더이다.
밀린 급여를 어떻게 해결 못해주고, 앞으로도 재정상 밀릴지도 모를 상황에 연봉인상은 기대도 못할 지금 회사에서도 딱히 잡을 명분이 없을 거란 생각에 사표 반려가 계속되어도 계속 사표쓰고..회사에서는 못나가게하며 상사 면담을 하더라구요. 그래도 이 기나긴 고민의 전제..는 지금 회사는 아니다..였기에 사표 수리되기만 기다리면서 다른 도시로 이사가서 살 고민만 하고 있었는데..
울 신랑 어느날 전화로 그럽디다. 다른 도시로 안가기로 했다!!!고.
지금 회사에 있겠답니다..허!걱!
지금 회사에서 밀린 연봉..최대한 빠른 시일내에 해결해주고, 연봉을 연말까진 최소 20%는 올려주겠다고 했답니다. 다른 도시로의 이직은 나중에 상황상 지금 회사가 더 어려워지면 그 회사는 책임지고 그때가서 넣어주겠다고 했답니다..지금 직장 상사가!
아니..지금 회사가..하루아침에 재정상태가 정상화가 되어서 이런 제시를 하는것도 아니고 상사말이 어느정도 신빙성이 있는지 알길 없는 저로서는 황당 그 자체일 수 밖에 없는 상황이었죠.
신랑은..밀린 급여는 언제고 조금씩이라도 1~2년 사이 조금씩이라도 받겠지..이렇게 맘을 편히 먹고 있었거든요 원래부터.(신랑보다 앞서 퇴직한 직원들이 지금 그렇게 받고 있으니까요)
반면 전 1,000만원도 넘는 밀린 급여를 나중에 이자쳐서 받을것도 아니면서 저렇게 태연하게 '언젠간 받겠지'하는 신랑이 너무 밉고 이해할수가 없었죠. 제 좁은 소견으로는요.
지금 당장 대출이자는 꼬박꼬박 나가는 상황에 돈 천만원이..작은돈도 아니잖아요.
근데 지금 회사에서 최대한 빨리 해결해주마..고 한말을 믿어보겠답니다.
회사에서 이 사람 퇴직하는거 막겠다고..다른 사람은 안줘도 울 신랑은 밀린급여 일단 해결해주마..고 그럼 더 있겠냔 말도 했다는데 울 신랑은..남들도 못받는데 어떻게 혼자 받냐고 그럴순 없다고 했댑니다. 덴쟝!!! 우쒸!!!
아니 나가겠단 사람 잡을려고 한 얘기면 일단 준다는건 다 받고 협상해야하는거 아닙니까!!
밀린급여를 언제까지 얼마를 주겠단 말도 없고, 확실한건 연말까지 연봉 20%인상뿐입니다.
울 신랑은 그게 어디냐고..이정도면 파격적으로 인상해주는거다..고 이직할 회사에 안간다고 연락부터 했댑니다.
아니 확실한게 아무것도 없는 상황에 왜 저쪽에 안간단 소리부터 하냐..
지금 직장상사말을 믿어도 되는것이냐..
완전 속상해서 물어봤더랬죠.
전 상사를 모르니까..신랑이 저보다 더 아니까..
허황된 말은 아니다..상사 한번 더 믿어볼랜다..아예 못믿을 소리 할 사람 아니다..했으면..두말없이 그러자..했을겁니다..
근데 신랑말이.. "일단 있어보고, 말이 틀려지거나 급여 또 밀리는 상황이 생기면 그땐 뭐 시골가면되지머.회사에도 나 얘기했어. 여차하면 시골내려가버리겠다고" 이럽니다.
확 돌아버릴지경입니다. 이 남자를 내 아이 애비라고 믿고..지 하잔데로 따를려고 했는데..구체적으로 시골갈 계획했던것도 지가 싫대서..지가 도시서 남겠대서..다 접었는데 이제와서 저따구로 말합니다.
전 정말이지 급여안나와서 생활쪼들리고 고민에 고민을 거듭하면서도 울 신랑한테 원망안했습니다.
시기가 어려운거지 당신이 무능력해서 그런거 아니다..같이 살 궁리 찾음 된다..
신랑 다독여주면서..자존심 지켜줬습니다. <--자존심 빼곤 시체인 사람인지라 -,.-
근데..더 이상은 못 참겠더라구요. 한심스러워서 견딜수가 없습디다.
안되면..시골 가면된다..
이게 말인지 당나귀인지..
확실히 이직 않겠다고 얘기한건..밤 11시가 넘은 시각에 술이 곤드레 만드레 취해서 들어와서는 혀짧은 소리로 뱉은 말입니다.
술을 몰래몰래 배운터라 술버릇이 많이 안좋아요 원래. 혀짧은 소리로 얘기했던 말들을 담날 술깨면 기억못하는것도 짜증나니깐 긴 얘기말자고 해도 굳이 그날 밤에 꼭 해야겠댑니다.
밤잠도 낮잠도 안자는 애를 겨우 재워놨는데 얼른 얘기하자고 큰소리치기에 후다닥 애 눕혀놓고 나왔는데 저런 말도 아닌 소릴 해댑니다.
완전 짜증 지데루!!
다~~접어버린 시골 얘긴 모하러 자꾸 하냐고..했더니
그럼 내가 회사에다 어디 갈데 없다고 하면 좋겠냐고..합니다. 헐~~ <--곧 죽어도 자존심이죠.
신랑은 자기가 연봉을 무려 20%나 올려왔음을 제가 잘했다고 대단하다고..치켜세워줄줄 알았는데..화를 내니깐 황당했던 모양이예요.
결국 말싸움이 커지고 더이상의 대화가 의미없다고 판단한 전..
고만 얘기하자고..자러 들어가 버렸죠. 술취한 사람이랑 더 얘기해봐야 술 안취한 저만 손해다 싶었거든요.
신랑은 '니 잘났다'며 버럭버럭 성질을 내더이다.
성이 안풀리던지..계속 씩씩거리다가..쿵! 쿵! 소리에 나와보니..현관 테이블 상판을 주먹으로 두번 쳐서 구멍을 내놨더이다. 덩그런 구멍 두개를 보고있자니..덜컥 겁도 나고 (위협을 느꼈다고나 할까요?) 대략어이없음 상태가 되서 다시 들어가버렸죠.
잠시후 신랑은 그대로 집을 나가버렸고 만취상태로 나간 신랑을 기다리다 기다리다 새벽 2시무렵 전화해보니..잠에 취했는지 술기운에 취했는지..차에 있다 끊어라 잘랜다..이럼서 끊습디다.
부글부글 속에서 끓어올랐지만 차까지 가서 자는걸보면 얼어죽진 않겠지 싶어 더 전화하지도 찾지도 않고 냅둬버렸습니다.
그렇게 신랑은 그대로 출근한것 같드라구요.
뜬눈으로 밤을 새우고 나와보니 현관 테이블 상판에 난 구멍 두개가 떡!하니 보이는데..어젯밤에 본것보다 더 속을 쿵쾅쿵쾅..떨리게 하대요.
원래 분을 못참고 문을 쾅 닫거나 한적은 있어도 이렇게 살림을 부셔놓은건 이번이 첨인지라 더 황당했죠. 이건 이대로 넘길일이 아니다..판단한 전.
아주버님과 시어머님께 전화해서 상황설명하고 와서 보시라고 했죠.
나 도저히 창피해서 우리집에 아무도 못오게 할거다..두분이 와서 보시라..구요.
아주버님은 서둘러 전화끊고 신랑이랑 얘기해보마고 하시고, 시어머님은..당장 오후에라도 오마고..기다리라고 하시대요.
오후 늦게 퇴근시간 무렵에야 아주버님 전화와서 동생이랑 얘기해보니까 상황이 여태 안좋았고 어제 기분이 특히 더 안좋아서 벌어진 일인거같다.제수씨도 물론 힘들겠지만 지금 제일 힘든사람은 동생이다..내가 동생이랑 술이래도 한잔하면서 얘기 잘 해볼테니..제수씨랑같이 시댁으로 내일이래도 와라. 이럽디다.
울 시어머니..당장 달려오실것처럼 하시더니..다 저녘때 전화와선..못간다고 내일 가께..하십니다.
내일 가서 신랑 혼내주신다고..다독여주십니다.
전 시어머니 오신대서 울 친정엄마라도 불러서 같이 얘기라도 해보시라고..할 생각이었는데 안 오시냐고 했더니, 아주버님 시어머님..두분다 친정엔 알리지 말랍니다. 속만 상하지 뭐 좋은일이라고 굳이 알리냐고..그럽니다.
결혼 6년차가 되도록 신랑 술 버릇 안좋다고 술을 몰래몰래 배워서 저렇다..고 같이 술한번 먹어보래도 아직 한번도 형제가 술 같이 하는거 못봤네요. 작은 아버님이 술버릇이 너무 안좋아서 이사람도, 시어머니, 작은어머니도 그 작은아버님한테 맞은적이 있을 정도로 안좋은 본보기가 있던 터라 전 정말 그전부터 걱정이었거든요. 신랑이 갈수록 술을 못이기는거 같아서요. 근데 이 신랑이란 사람. 지 엄마 속상하다고 엄마볼땐 맥주 한잔을 안 마십니다. 그래서 제가 울 신랑 술성 안좋다고 그렇게 얘길해도 시어머니, 아주버님 둘다 '그럴리 없다'시며 안믿으셔서 특히 요번건 보여드리고 싶었죠. 살림 부셔놓은건.
담날..이건 그냥 덮을 일이 아니다..생각한 전.
아침부터 씻고 챙겨서 애델고 시골 친정갈 준비를 했죠.
오늘중에 오신다고 했던 시어머님께..전화로..친정간다..고 말씀드리고 갈려구요.
절때 가지말랍니다. 친정부모님 속만 상한데 뭐하러 가냐고..절때 싸우고 친정가는거 아니랩니다. 누가 친정서 오라고 기다리는 사람있냐..
지금 가면 어떻게 올려고 하냐..(<--왜 못올까요???)부부가 싸워도 같이 있어야 풀리지..떨어져 있으면 어떻게 푸냐..나도 오늘 안내려갈랜다. 내가 다 큰 자식한테 뭐라고 할 수 있겠냐..
둘이 알아서 풀어라. 이건 둘이 풀 문제지 누가 나서서 해결될 상황 아니다..이러십니다.
당신 아들이 얼마나 속상했으면 그랬겠냐..우리 며느리 속상한거 내가 다 안다. 그치만 여지가 참아주고 덮어줘야지 어쩌겠냐. 막말로 바람이나 피운상황이면 또 모르겠다..이건 그것도 아니지 않냐..
언제나 아들편인건 알았지만..이런 상황에 까지..저한테 참고 넘기라고 하실줄 몰랐네요.
아주버님도..지금 상황에서 가장 힘든건 당신 동생이라고..제수씨가 옆에서 잘좀 해주랍니다.
미칠지경입니다.
시댁 식구들은...당췌 이해할수가 없습니다.
뜨악해버렸습니다 시댁식구들한테 이번에도 한번더!
울 신랑은 담날 술깨고 어떻게 했냐면요..그렇게 살림 때려부시고 이틀이 다 되가도록 저한테 말 한마디를 안하고 있습니다. 말없이 시트지 사다..구멍 매꿔놨네요 오늘아침에 보니깐.
손이 발이 되게 싹싹 빌어도 시원찮을판에..아무 말도 행동도 없네요. 에효..
구멍 보면서는 벌렁벌렁하더니..매꿔진거 보고는..이렇게 넘어가야 하나..싶어서 또 한숨나오네요.
제가..무능하다..못났다..이런 얘기 한번이라도 신랑한테 해보고 이런꼴을 당하면 덜 억울하겠다..이런식으로 살림 때려부수다, 나중에 나 때리진 않겠냐..나 맞고는 못산다..고 말했더니..무능하단 말은 당연히 하면 안되는거고 한번 욱해서 그런거지 나중에 또 그러겠냐..지나고 나면 아무것도 아닌일이라고 합니다. 울 시어머니..
울 시어머니..말이 청산유수죠. 속상할때마다 달래주시면서 결국은 여자가 참고 살아야지 어쩌냐..이러십니다. 매번 그렇게 저더러만 참으래십니다. 당신 아들 꼬라지가 원래 저런거 몰르고 결혼한것도 아니고 한두해 산것도 아닌데 그것도 못참어? 이런식이십니다.
니들끼리 알아서 해결하고 풀어버려라..풀어졌단 말 들음..내가 내일이라도 기분좋게 들르마..이러십니다.
신랑 얼굴 마주하기도 짜증나고 시댁식구들 볼 생각에 더 울컥합니다.
울 친정언니한테만 이 상황 얘기했더니..당장 시골오랩니다.
울 친정부모님은 이런 상황 모르시고 이사람 이직할데 없나 인맥동원해서 수소문 중이시구요.
싸우고 친정간다고..보듬어 주실분들은 아니지만..
욕을 먹어도, 참고 살아라..이런말도 울 친정엄마한테 들어도 이렇게 돌아버릴정도로 화가 날지 참 궁굼합니다.
제가 어떻게 해야하나요??
이번에도 그냥 참고 넘어가야 하나요???
회사는 신랑 하잔데로 냅둘 생각이지만 이번 폭력(?) 사건은 아무리 생각해도 그낭 덮을 일이 아닌거 같아서 고민스럽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