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오후였습니다. 며칠전부터 감기기운에 지난주 꽃놀이 관광갔다 먹은 벚굴때문인 듯한 식중독 증세에 금요일 밤부터 토요일 하루를 완전히 잠으로 보내고 고향서 엄마가 오셔서 집청소를 해주고 계셨죠. 밀린 청소를 하자 싶어 엄마와 실갱이를 하며 못입는 옷들을 추려내기 시작했습니다. 그러다.. '골목돌아 헌옷수거함이 있었던 것 같은데.. 한번 확인해 보자' 는 생각에 추레한 몰골에 대충 잠바떼기를 끼워입고 집을 나섰죠. 집을 나서서 골목길로 접어드는데 경찰아저씨 2명이 맞은편 골목에서 오는 겁니다. 하필 헌옷 수거함으로 보이는 물체는 나와 경찰들의 정중간. -..-헐퀴... 왠지모를 구린마음에 돌아가고 싶었지만 의심을 살것만 같아 헌옷수거함으로 걸어가 옷을넣는 구멍을 확인하고 돌아섰읍죠. 하필 그것도 경찰아저씨들과 나의 충돌지점이었단 말입니다. -..- 그러고 돌아서서 다시 집쪽으로 향해 편의점에 들어갔어요. 편의점에 들어가 쓰레기 봉투 몇개를 산 다음 다시 나와서 집에 들어가려는데 경찰아저씨 둘 중 샤방한 아저씨가 오시더니 실례한다며 주민증을 보여달라는 겁니다 어머 이거 뭥미?? 당시 손에 잡히는 아무 잠바데기나 걸치고 나온 상태라 당연히 신분증이 없었죠 난처한듯 웃으며 "집이 바로 요긴데 가지고 나오면 안될까요?" 라니까 그 샤방한 경찰관 아저씨는 " 아 그럼 주민번호를 불러주십시요" 라는거에여! "아아니 도대체 왜그러시죠???" 라고 묻고싶은 마음은 굴뚝같았으나 그 샤방한 경찰옵빠의 모습에 비해 나의 처참한 몰골이 너무나 부끄러워 고분고분 불러주고 왔답니다. 그랬더니 그 경찰님께서 자신의 휴대폰에 제주민번호를 입력하더니 가라고 하더군요 헐퀴..-..- 제가 혹시 홈리스 처럼 보였나 집에와서 엄마에게 물어보니 엄마가 아무리 경찰이라도 왜 그러냐며 물어보지도 않고 고분고분 주민번호 불러줬다며 되려 걱정만 하시더라구요. -..- 그.. 그럼 영장이라도 보여달라고 할걸 그랬나여.. 경찰이 자신의 휴대폰으로 시민들의 주민번호를 조회하는 기능이 있는지 조언부탁드려요 ㅡ,ㅜ 추신: 경찰은 틀림없는 듯 보였어요. 4
경찰이 주민번호를 물어봤어요
오늘 오후였습니다. 며칠전부터 감기기운에 지난주 꽃놀이 관광갔다 먹은 벚굴때문인 듯한 식중독 증세에 금요일 밤부터 토요일 하루를 완전히 잠으로 보내고 고향서 엄마가 오셔서 집청소를 해주고 계셨죠. 밀린 청소를 하자 싶어 엄마와 실갱이를 하며 못입는 옷들을 추려내기 시작했습니다.
그러다.. '골목돌아 헌옷수거함이 있었던 것 같은데.. 한번 확인해 보자'
는 생각에 추레한 몰골에 대충 잠바떼기를 끼워입고 집을 나섰죠.
집을 나서서 골목길로 접어드는데 경찰아저씨 2명이 맞은편 골목에서 오는 겁니다.
하필 헌옷 수거함으로 보이는 물체는 나와 경찰들의 정중간.
-..-헐퀴...
왠지모를 구린마음에 돌아가고 싶었지만 의심을 살것만 같아 헌옷수거함으로 걸어가 옷을넣는 구멍을 확인하고 돌아섰읍죠. 하필 그것도 경찰아저씨들과 나의 충돌지점이었단 말입니다. -..-
그러고 돌아서서 다시 집쪽으로 향해 편의점에 들어갔어요.
편의점에 들어가 쓰레기 봉투 몇개를 산 다음 다시 나와서 집에 들어가려는데
경찰아저씨 둘 중 샤방한 아저씨가 오시더니 실례한다며 주민증을 보여달라는 겁니다
어머 이거 뭥미??
당시 손에 잡히는 아무 잠바데기나 걸치고 나온 상태라 당연히 신분증이 없었죠
난처한듯 웃으며 "집이 바로 요긴데 가지고 나오면 안될까요?" 라니까 그 샤방한
경찰관 아저씨는 " 아 그럼 주민번호를 불러주십시요" 라는거에여!
"아아니 도대체 왜그러시죠???" 라고 묻고싶은 마음은 굴뚝같았으나 그 샤방한 경찰옵빠의 모습에 비해 나의 처참한 몰골이 너무나 부끄러워 고분고분 불러주고
왔답니다.
그랬더니 그 경찰님께서 자신의 휴대폰에 제주민번호를 입력하더니 가라고 하더군요
헐퀴..-..-
제가 혹시 홈리스 처럼 보였나 집에와서 엄마에게 물어보니 엄마가 아무리 경찰이라도
왜 그러냐며 물어보지도 않고 고분고분 주민번호 불러줬다며 되려 걱정만 하시더라구요. -..- 그.. 그럼 영장이라도 보여달라고 할걸 그랬나여..
경찰이 자신의 휴대폰으로 시민들의 주민번호를 조회하는 기능이 있는지 조언부탁드려요 ㅡ,ㅜ
추신: 경찰은 틀림없는 듯 보였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