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먹을거리] 따뜻한국수 한그릇 하실래예? 종로 '정다운국수'

윤밤이2010.03.29
조회1,374

 

 

어렸을때 난 엄마가 주말마다 해주는 잔치국수를 너무 좋아했다.

어린 나이에도 불구하고, 한번에 두세그릇을 해치울 정도로... 그 맛은 정말 잊지 못한다.

덕분에 말랐던(?)내가 살이 붙긴 했지만... 어렸을 적 잔치국수의 기억은 대학생이 된 지금까지도

내가 국수에 환장하는데 있어서 촉매제 역할을 해 주고 있다 ㅋㅋ 진짜 환장할 노릇이다...

아 살빼야되는데 큰일났다. 계속 맛집을 포스팅해야한다는 사명감때문에 굶을 겨를이 없다. 휴흑흑

 

학원이 종로에 위치한지라, 종로의 맛집들이 나의 발걸음을 멈추게한다 ㅜ_ㅠ

이 날은 왠일인지, 배가 너무 고팠다. 회사에 있을때부터 배가고파서.. 고통스러웠을정도로..

뭐라도 먹어서 배를 채워야만 했다. 그때 나의 눈에 들어온 것은 조그마한 국수집.

주저않고 들어갔다....

 

 

 

 

 

 

 

 

 

 

국수가게의 규모는 생각보다 훨씬 작았다. 한 3~4팀만 들어가도 앉을자리가 부족할 정도로..

이런 쥐구멍만한 공간에서도 장사가 가능하구나.. 감탄사가 나올 지경이었다...

그래도 우리가 들어갔을땐 저녁시간이어서 그런지 빈자리 없이 꽉꽉 채워져 앉아있었다.

 

근데, 대부분의 소규모 음식점, 특히 분식점같이 거창한 요리를 파는 곳이 아닌 음식점은

인테리어에 크게 신경쓰지 않는 것이 대부분인데, 이곳은 조금 달랐다.

깔끔한 화이트톤의 벽에 여러가지 소품들을 배치하여 무척이나 깨끗한 인상을 줬다.

소규모 음식점이지만, 작은 것 하나에도 꼼꼼한 신경을 쓴 모습이 색달라보였다.

나는 항상 남들과 차별화된 '무언가'를 강조하는데, 이곳의 '무언가'는 바로 '깨끗함'인 것 같았다.

 

 

 

 

 

 

 

 

 

 

 

규모가 작은 가게이니까 이윤을 많이 남기기 위해 혹시 가격을 비싸게 받지 않을까?

하는 생각을 잠깐 했었는데, 가격이 상당히 저렴에서 또 한번 의외였다.

제일 많이 팔리는 잔치국수가 3,500원이니.. 요즘 왠만한 음식점의 가격이 6~7천원에 이르는걸 보면

이 가게가 얼마나 저렴한 것인지 알 수 있다. 그리고 삼각김밥, 고로케 등 다양한 간식거리도 팔아서

국수와 함께 곁들어 먹기 좋았다. 원래 국수집에서 삼각김밥을 팔았던가? 난 처음봐서 너무 신기했다.

 

우리는 잔치국수와 비빔국수 그리고 치즈,감자 고로케를 시켰다..ㅋㅋㅋㅋ

이제 진짜 그만먹어야하는데 흑흑

불변의 진리가 하나 있지.

항상 다이어트는 '내일부터'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몰래 찍은 주방의 내부. 얼핏 봐도 '깨끗하다'라는 것을 느낄 수 있다.

의외의 모습을 많이 보여주는 가게였다.

 

 

 

 

 

 

 

기다린지 얼마 되지 않아서 국수가 나왔다 ^*^

비빔국수가 먼저 나왔다. 와 진짜 먹음직스러운 비빔국수였다.

지금 포스팅 하는 사진만 봐도 그때 그 맛이 계속 떠올라 배고파 죽을 것만 같다.ㅠ_ㅠ

 

 

 

 

 

난 매운 음식을 잘 먹지 못해서 ㅜㅜ 비빔국수를 선택하는데 망설임이 좀 있었지만,

먹어보니 먹을만 하게 매워서 정말 기분이 좋았다. 후루룩 후루룩 순식간에 먹어버렸다 ㅋㅋ

매운 것 잘 못드시는분은, 비빔국수 종류중에 '소면'을 선택하시면 됩니다 !

다른 면도 하나 있는데, 그건 좀 더 맵다고 주인아주머니가 그러셨어요 메롱

 

 

 

 

 

 

 

 

 

 

 

 

이건 시원~한 잔치국수 !!!!!!!!!!!!!!!!!!!!!!!!!!!!!!!!!덤덤

일반 분식집이나 다른 국수집에서 파는 잔치국수는 너무 짜거나 너무 싱거운데,

적당한 간을 유지하고 있는 것 같아서 좋았다. 어렸을때 엄마가 해주던 그 맛 그대로 담겨있었다 !

아 일요일이면 티비앞에서 날아라 슈퍼보드를 보며 먹던 그 국수가 생각나서 눈물이 쬐끔.,..날뻔했다 ㅋㅋ

 

 

 

 

 

 

 

국수를 맛있게 먹고있는데 고로케도 나왔다 ^*^

 

 

 

 

먹음직스럽게 생긴 치즈고로케와 감자고로케 !

 

 

 

 

 

 

 

 

이건 치즈고로케의 모습 !!

치즈고로케는, 치즈스틱에 감자전분을 섞은 맛이라고나 할까?

치즈의 맛이 강하지 않고 은은한게 고소하고 맛있었다 !

 

 

아 그런데 요대목에서, 아주머니가 우리를 한번 더 감동시켜주셨다 !!ㅠ_ㅠ

아까 나온 비빔국수의 양이 조금 적었던 것 같았다고 유부초밥을 서비스로 주셨다 !

세심한 것 까지 신경써 주셔서 인심좋게 베풀어 주시는 모습이 참 따뜻했다 !

나같으면 그냥 넘어갈텐데..ㅋㅋ 그리고 양도 그렇게 적은 것도 아니었다. 충분히 배불렀는데..

아무튼 주신거 감사히 맛있게 먹었다 !!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사랑

물론 여자친구만.   난 두부를 먹지 못한다. 두부를 원료로 한 유부또한 .......

 

 

 

 

 

 

 

이것은 감자 고로케의 모습 ^*^ 정말 고소한 맛이 일품이었다. 케찹에 찍어먹으면 사르르르 ~~녹는게 ㅋㅋㅋ

아 정말 이제는 살을 빼야겠다. 진심. 근데 이따가 박지성 이청용 경기하는데.... 치킨한마리 또 먹게생겼다 !

 

 

 

 

 

아무튼 맛있는 국수집 하나 찾은 것 같아서 기분이 좋았다 !

앞으로 단골로 다녀야지 ! 그리고 고향에 한번 내려가서 엄마가 해주는 잔치국수

꼭 먹고 올라와야겠다 ㅜ_ㅜ 타지에 사시는 분들은 가서 드시면 고향 생각 많이 날꺼에요 ! ㅋㅋㅋ

물론 잔치국수를 많이 드셨던 분만 !

 

 

 

강력추천 !!메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