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호 톡이 되었네요 ㅎ 진짜 신기함ㅎㅎㅎㅎ 재밌게 읽어 주셔서 감사하구요 자작글은 정말 아니랍니다.. 자랑도 아니고 100%실화 ㅠ 그래서 슬프죠... 즐겁고 신나고 활기찬 주말 보내세요 ㅎ 오늘 날씨 좋네요.ㅠㅠ 안녕하세요^^ 날씨참 뭐같은 봄날입니다 ^^ 이번주말에 아주 드라마틱한 일을 겪어 판에 올립니다. ㅎㅎ 때는 어제 일요일!!! 일요일날 제가 가르치는 학생이 공부를 하러 저희동네 도서관에 오기로 했더랬죠... 토요일날 살짝 과음한 저는 귀찮고 힘들고 지쳤지만 학생이온다는데 안갈수가 없었지요... 바로집앞에 있는 도서관이기 때문에 머리도 안감고 질끈 묶은뒤,,..대충씻고 공부할거 챙겨서 도서관에 갔답니다... 학생이 하는말... "쌤.. 왜케 오늘 초췌해요?..." "... 미안..." 암튼 그렇게 공부를 시작했습니다. 어제 과음으로 인해 공부가 잘 될리가 없었죠.. 그렇다고 옆에 학생두고 엎어 자기도 그렇고.. 그냥 눈 부릎뜨고 참고 있었습니다. 그렇게 한시간쯤 지났나... 하도 졸려서 영어단어를 외우면 잠이 깰까 영어단어를 또각또각 쓰며 외우고 있었습니다... 근데.. 그때 저저 멀리서 빛나는 광채의 남자가 있더랬죠.. 나이생각 못하고 참 훈훈하구나 생각하며 다시 영어 단어를 외우고 있는 찰라.. 그훈남이 점점 저에게 다가오는 시선을 느꼈습니다.. 여자의 직감인가요? . 웬지 저한테 다가오는 약 186의 저보다 조그마한 얼굴에 그 훈남분.... 순간 쫙 나의 레이망 머리부터 발끝까지 확인을했더랬죠.. 두근두근 이게웬일.. 손에는 작은 종이도 있었습니다. '저게 그 말로만 듣던 도서관쪽지...' 두근두근 점점 발걸음소리가 가까이 들리고 전 저에게 오는것으로 확신하고 어떤표정을 지을까 도도한 표정? 아니면 어리버리한 표정? 여러 생각을 하며 긴장하고 있더랬죠.. 그랬습니다. 그분은 저에게 오는게 맞았습니다. 이렇게 초췌한 모습을 보고도 쪽지를 보내는 사람이 있구나 난 아직 죽지 않았구나 내 옆 나의 제자의 존재도 잊고 혼자 많은 생각을 했던 5초 정도 였습니다... 훈남: 저기요... 나: 네?(최대한 깜짝 놀랐지만 도도한 표정으로?) 훈남 : 이거.... 나 : 이게...뭐...죠..? 그 훈남은 부끄럽다는듯 쪽지만 건내고 초 스피드하게 사라졌습니다. 전............ 여기에 전화번호가 써있나 나보다 어린거 같은데 정중하게 타일를까?.. 도서관은 그런곳이 아니라고 공부하는 신성한 곳이라고.. 그렇게 말하면서 어른스러운 척을 해볼까.. 다양한 생각과 자신감과 기대감을 갖고 쪽지를 읽었더랬습니다... .. 두둥.. 두둥... ... 네....... 반전맞습니다. 반전이지요 그 쪽지에는 .................. "저기 죄송합니다만 연필과 책상 부딪치는 소리가 너무커서 멀리서도 들립니다... 밑에 받치고 써주셨으면 합니다.. 부탁드립니다.." ... 네... 저는 정말 얼굴이 빨개지고 귀도 빨개지고 오늘 입은 빨간 후드티와 색조화를 이뤘습니다... 나의 착각과 그 오해와 그 도도하게 지은 표정과 ...참.. 세상에 도서관에서 쪽지는 처음받아보는데 이런쪽지라니... 그럼그렇지... 내소리가 이렇게 컸나... 내옆에 나의 학생은 날 뭐라고 생각할까... 혼자있고 싶다.. 집에가고싶다.. 엄마... 휴.. 오늘의 교훈은 톡커님들도 도서관에서 연필로 너무 또각또각 글씨 써서 주변에게 피해주지 마세요. 도서관은 우리의소중한 공공장소니까요... 쪽지를 버리지 못하고 인증샷 올립니다.. 즐거운 한주되세요. ㅜㅜ 19
도서관에서의 훈남의 쪽지....
오호 톡이 되었네요 ㅎ 진짜 신기함ㅎㅎㅎㅎ
재밌게 읽어 주셔서 감사하구요
자작글은 정말 아니랍니다.. 자랑도 아니고
100%실화 ㅠ 그래서 슬프죠...
즐겁고 신나고 활기찬 주말 보내세요 ㅎ 오늘 날씨 좋네요.ㅠㅠ
안녕하세요^^
날씨참 뭐같은 봄날입니다 ^^
이번주말에 아주 드라마틱한 일을 겪어 판에 올립니다. ㅎㅎ
때는 어제 일요일!!!
일요일날 제가 가르치는 학생이 공부를 하러 저희동네 도서관에 오기로 했더랬죠...
토요일날 살짝 과음한 저는 귀찮고 힘들고 지쳤지만 학생이온다는데 안갈수가 없었지요...
바로집앞에 있는 도서관이기 때문에 머리도 안감고 질끈 묶은뒤,,..대충씻고 공부할거 챙겨서 도서관에 갔답니다...
학생이 하는말...
"쌤.. 왜케 오늘 초췌해요?..."
"... 미안..."
암튼 그렇게 공부를 시작했습니다.
어제 과음으로 인해 공부가 잘 될리가 없었죠.. 그렇다고 옆에 학생두고 엎어 자기도 그렇고..
그냥 눈 부릎뜨고 참고 있었습니다.
그렇게 한시간쯤 지났나...
하도 졸려서 영어단어를 외우면 잠이 깰까 영어단어를 또각또각 쓰며 외우고 있었습니다...
근데.. 그때 저저 멀리서 빛나는 광채의 남자가 있더랬죠..
나이생각 못하고 참 훈훈하구나 생각하며 다시 영어 단어를 외우고 있는 찰라..
그훈남이 점점 저에게 다가오는 시선을 느꼈습니다.. 여자의 직감인가요? .
웬지 저한테 다가오는 약 186의 저보다 조그마한 얼굴에 그 훈남분....
순간 쫙 나의 레이망 머리부터 발끝까지 확인을했더랬죠..
두근두근
이게웬일.. 손에는 작은 종이도 있었습니다.
'저게 그 말로만 듣던 도서관쪽지...'
두근두근
점점 발걸음소리가 가까이 들리고 전 저에게 오는것으로 확신하고 어떤표정을 지을까
도도한 표정? 아니면 어리버리한 표정? 여러 생각을 하며 긴장하고 있더랬죠..
그랬습니다. 그분은 저에게 오는게 맞았습니다.
이렇게 초췌한 모습을 보고도 쪽지를 보내는 사람이 있구나 난 아직 죽지 않았구나
내 옆 나의 제자의 존재도 잊고 혼자 많은 생각을 했던 5초 정도 였습니다...
훈남: 저기요...
나: 네?(최대한 깜짝 놀랐지만 도도한 표정으로?)
훈남 : 이거....
나 : 이게...뭐...죠..?
그 훈남은 부끄럽다는듯 쪽지만 건내고 초 스피드하게 사라졌습니다.
전............ 여기에 전화번호가 써있나 나보다 어린거 같은데 정중하게 타일를까?.. 도서관은 그런곳이 아니라고 공부하는 신성한 곳이라고.. 그렇게 말하면서 어른스러운 척을 해볼까.. 다양한 생각과 자신감과 기대감을 갖고 쪽지를 읽었더랬습니다...
..
두둥.. 두둥...
...
네....... 반전맞습니다. 반전이지요
그 쪽지에는
..................
"저기 죄송합니다만
연필과 책상 부딪치는 소리가 너무커서 멀리서도 들립니다...
밑에 받치고 써주셨으면 합니다..
부탁드립니다.."
... 네... 저는 정말 얼굴이 빨개지고 귀도 빨개지고 오늘 입은 빨간 후드티와 색조화를 이뤘습니다...
나의 착각과 그 오해와 그 도도하게 지은 표정과 ...
참.. 세상에 도서관에서 쪽지는 처음받아보는데 이런쪽지라니...
그럼그렇지...
내소리가 이렇게 컸나...
내옆에 나의 학생은 날 뭐라고 생각할까...
혼자있고 싶다.. 집에가고싶다.. 엄마...
휴.. 오늘의 교훈은 톡커님들도 도서관에서 연필로 너무 또각또각 글씨 써서 주변에게
피해주지 마세요. 도서관은 우리의소중한 공공장소니까요...
쪽지를 버리지 못하고 인증샷 올립니다..
즐거운 한주되세요. ㅜ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