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편초혼..전재혼..근데..친정..

세아이엄마..2010.03.29
조회14,606

안녕하세요 올해 30살에 안산사는 세아이 엄마입니다..

정말 부끄럽고 챙피한일이지만..

저한테 애가 둘있는 상태에서 지금 남편과 재혼을 했습니다..

저희 신랑은 초혼이고 전 재혼이죠.. 큰애가 이제 4학년 작은애가 3학년 입니다..

전남편하고는 3년을 살았고.. 전남편하고 이혼한 이유까지 말한다면.. 저도 사람

인지라 제합리화 시킬것 같아 생략하겠습니다.. 어쨋든..

22살이란 나이에 돈 10원 하나없이 쫒겨나다시피 애들 둘데리고

이혼을 하고 전전긍긍하며 5년을 굶어죽지만 않을정도로 하루하루

살아왔습니다.. 그러다 지금에 남편을 만났고 남편은 처음에 제가

애기 있는것도 이혼녀라는것도 모른체 저를 짝사랑 하기 시작했고..

나 이혼했다고 애둘있다고 당신같은 사람 나같은 여자랑 못산다고

그러니 포기하라고 했고 애들 델꼬 시골로 친정으로 2년이란 시간동안

참 많이 도망을 다녔었어요..

어릴떄부터 폭력적인 아빠 밑에서 거의 매일 매를 맞으며 살아왔습니다

공부열심히 해서 정말 사람답게 살고싶어서 공부열심히 했습니다만

대학교 3군데 다 붙어놓고도 등록금이 없어서 태어나서 첨으로

아빠한테 등록금만 빌려달라고했는데도 그때도 머리 17바늘

꾀맬만큼 매를 맞았었어요... 그러고 시작된 방황에..

애기 갖고 살게되었지만 한순간도 애들을 버리거나.. 애들을

애아빠한테 주거나.. 하고싶단 생각 단1%도 한적이 없습니다..

지금 신랑은 정비사입니다.. 정말 열심히도 일을 하죠..

지금 셋째를 임신중이구요.. 애들한테도 정말 잘해요..

사람들이 말하길 자기 자식낳으면 자기 자식만 챙길꺼라고도 하더라구요

남편은 그럴수도 있겠지만 자기가 항상 노력해야 한다고 합니다

그리고 노력도 하구요... 애들때문에.. 생활비가 모자랄것 같아

제가 부업을 하다 몇번 들켜서 혼나기도 했지만 자기가 알바를

하면했지 너 10년동안 고생한게 있는데 왜또 고생하려고 하냐고

호강 시켜주겠다고 그러니 집안일만 하라고 하는 참 멋진 남잡니다

근데 문제는 저희신랑이.. 카센타를 하고싶어 합니다..

전에 작은 카센타를 했었는데.. 매형이 사기당하면서 누나네집이

완전히 넘어갈뻔 했을때.. 그때 오빠가 총각 이였기에 가게를 내놓고

그돈으로 누나를 도와줬고 나머지 돈은 나를 주면서 애들 키우는데

보테라고 했었어요 작은돈도 아니고 2천만원.. 저는 그때 신장이 안좋아

투석까지 받던 상황이고 병원비가 없어서 약으로 전전 하면 살았었는데

작은돈이 아닌그돈으로 병도 치료하고 그랬었습니다..

남편이랑 합칠당시.. 저희 친정에서 단돈 10원 한잎 안도와주고 ..

그냥 그렇게 그렇게 살았는데.. 그걸원망 하진않아요..

저희신랑이 전화를 하면 시큰둥 하게 전화를 받고 저희 동생들한테

제욕을 그렇게 한다는겁니다 친정 부모가..

동생들이 하는얘기 한귀로듣고 한귀롤 흘렸어요 제가 직접들은게 아니라서

근데 오빠가.. 도저히 안되겠다고 투자자를 알아봐야겠다고 하는겁니다

투자금액에 5%를 줄수 있는데.. 밑천이없어서 가계를 못한다고

그래서 답답해 하고 미안해 하고 어찌할바를 몰라 하는게

꼭 내탓만 같아 미안하기만 하고 해서 제가 친정에다..

얘기를 했습니다 3천만원만 투자해라고..

2년후에 원금 3천 돌려줄꺼고 매달 이익금 5% 입금해주곘다고

3천만원 빌려줘도 가게 보증금이니 날려 먹을일 없고.. 5%씩

꼬박꼬박 준다고 했습니다 그랬더니 저희 친정 엄마가 하시는말씀

너 나한테 돈맡겨놨냐?? 이러시더니..

이혼한 주제에 재혼해서 부모 망신 시키더니.. 이젠 돈빌려 달라는소리하네??

라고 하시네요.. 아.. 너무 큰상처를 받아서 알았다 그러고

전화를 끊었는데.. 남편이 너무 힘들어하니까..

그래도 밀어 붙혀 볼까 라는 생각에.. 문자를 했습니다

그랬더니.. 이런식에 문자를 할꺼면 연락 하지마라

라고 하시네요..

이제 임신 막달이고.. 제가 남편을 위해 할수 있는일은

이런거 밖에 없는데.. 무능한 마누라를 둬서

고생하는것만 같아 남편을 보면 눈물만 나구요...

우리부모님도 부모라고 저희신랑 찬밥 대접 받는데도

꼬박 꼬박 전화를 합니다.. 그럴때 마다 응~ 응~ 이말만 하다

끊어 버리신다는 말에 배가 뭉칠만큼 운적도 많이 있었어요..

분명.. 배아파서 나를 낳아주셨을텐데...

왜 나한테는 이렇게 차갑게만 하시는건지 친정만 생각하면

가슴에 한이되서 미칠것 같습니다..

남편에 소망을 이루어 주고싶은데.. 가슴이 먹먹해지고

눈물만 나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