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느 검색에서 발견했던 말인데 '무라카미 하루키'의 말 중 "이 시대의 경쟁자가 있음에 행복을 느낀다"고 했던가? 하루키의 글 역시 류에 못지않게 비상식적이지만 동화적이고 밝음속에서 희망적이라 한다면 류의 경우 퇴폐적이며 어둠속에서 희망을 갈구한다. 하루키가 빛이라면 류는 어둠이라고나 할까? 무라카미 류. 필자에게 있어 그는 비상식적이고 비도덕적인 인물이다.
류의 소설을 이야기하는 데 왜 하루키가 먼저 떠오르는 것일까? 아마도 류의 소설을 읽고나면 하루키의 소설이 읽고 싶어지는 기분으로 자신도 모르게 익숙해져 있기 때문일지 모르겠다. 그만큼 둘의 소설은 떼어낼 수 없는 동질감이 있다. 둘의 공통점이라면 동 시대를 걸쳐온 세대이며 일본의 현대 사회에 대한 강한 비판과 나아갈 방향을 제시한다는 점이다.
1996년 '너를 비틀어 나를 채운다'라는 제목으로 첫 선을 보이고 지금은 '마스크 클럽 : The MASK CLUB'으로 재판됐다. 이번 소재는 이름모를 각 종 마약보다는 인간의 가장 본능적인 성적 요소가 강한 SM이다. 소설의 백미는 주인공의 시점이다. 죽은자의 시점으로 사건이 전개되는 데 작가(죽음을 경험하지 못한) 스스로 죽었을 때의 시작과 끝을 상상력을 발휘해 경험해보고 싶었다는 데 기인한다.
특이하게 주인공은 도입부에서 사랑하는 여자 친구에게 죽임을 당한다. 주인공은 자신이 죽었다는 것을 의식하는 과정에서 정체성에 대한 혼란에 빠지게된다. 그러던 중 자신과 비슷한 처지에 있는 '그것'을 만나게 되면서부터 '대상에 의한 자신'을 죽음자로서 규정해 버리며 자신을 죽인 무엇가를 찾기 시작한다.
이와 같은 과정에서 '마스크 클럽'이란 존재를 알게 되고 여성 6명의(아; 기억이 가물가물 ;) 정체를 알아가는 과정을 겪게된다. 6명의 기억속으로 들어간 주인공은 기억에 잠재되어 있는 어린 시절과 트라우마를 영화 보듯이 체험하게 된다. 그들에게 SM은 삶의 돌파구이며 자신들이 보상받아야할 마땅한 행위로 표현된다.
국내에 보편화되지 않은 SM에 대한 기본적인 틀을 잡아주기보다 더욱 심도 있는 방법으로 접근하며 트라우마를 이겨내지 못하는 새디즘의 SM을 여실히 보여준다. 그녀들의 과거는 상당히 비현실적이며 반사회적이다. 그런 과정을 거쳐 성장한 그녀들이 할 수 있는것은 대상을 가학하는 것으로부터 오는 안도감과 자신의 위치를 선정하는 것이다.
각자의 인생은 SM을 통한 욕구 표출과 가학이었다. 그들은 서로에게 매료되어 마스크 클럽을 창설하는데에 비롯하여 몇을 죽음에 이르게까지 한다. 이들은 결말까지 진행형으로 끝나지 않을것 같은 이야기였지만 주인공의 존재가 사라짐으로 막을 내린다. 결과적으로 SM을 모르는 사람이 읽는다면 성적 판타지에 매료될 뿐 심층적인 접근은 힘들것으로 생각된다.
성적인 요소보다 심리적인면에서 본다면 이해가 될법하다고 해야 하나? 아무튼... 재미있으니 한번 읽어보시길~ ^_^
마스크 클럽 : The MASK CLUB
어느 검색에서 발견했던 말인데 '무라카미 하루키'의 말 중 "이 시대의 경쟁자가 있음에 행복을 느낀다"고 했던가? 하루키의 글 역시 류에 못지않게 비상식적이지만 동화적이고 밝음속에서 희망적이라 한다면 류의 경우 퇴폐적이며 어둠속에서 희망을 갈구한다. 하루키가 빛이라면 류는 어둠이라고나 할까? 무라카미 류. 필자에게 있어 그는 비상식적이고 비도덕적인 인물이다.
류의 소설을 이야기하는 데 왜 하루키가 먼저 떠오르는 것일까? 아마도 류의 소설을 읽고나면 하루키의 소설이 읽고 싶어지는 기분으로 자신도 모르게 익숙해져 있기 때문일지 모르겠다. 그만큼 둘의 소설은 떼어낼 수 없는 동질감이 있다. 둘의 공통점이라면 동 시대를 걸쳐온 세대이며 일본의 현대 사회에 대한 강한 비판과 나아갈 방향을 제시한다는 점이다.
1996년 '너를 비틀어 나를 채운다'라는 제목으로 첫 선을 보이고 지금은 '마스크 클럽 : The MASK CLUB'으로 재판됐다. 이번 소재는 이름모를 각 종 마약보다는 인간의 가장 본능적인 성적 요소가 강한 SM이다. 소설의 백미는 주인공의 시점이다. 죽은자의 시점으로 사건이 전개되는 데 작가(죽음을 경험하지 못한) 스스로 죽었을 때의 시작과 끝을 상상력을 발휘해 경험해보고 싶었다는 데 기인한다.
특이하게 주인공은 도입부에서 사랑하는 여자 친구에게 죽임을 당한다. 주인공은 자신이 죽었다는 것을 의식하는 과정에서 정체성에 대한 혼란에 빠지게된다. 그러던 중 자신과 비슷한 처지에 있는 '그것'을 만나게 되면서부터 '대상에 의한 자신'을 죽음자로서 규정해 버리며 자신을 죽인 무엇가를 찾기 시작한다.
이와 같은 과정에서 '마스크 클럽'이란 존재를 알게 되고 여성 6명의(아; 기억이 가물가물 ;) 정체를 알아가는 과정을 겪게된다. 6명의 기억속으로 들어간 주인공은 기억에 잠재되어 있는 어린 시절과 트라우마를 영화 보듯이 체험하게 된다. 그들에게 SM은 삶의 돌파구이며 자신들이 보상받아야할 마땅한 행위로 표현된다.
국내에 보편화되지 않은 SM에 대한 기본적인 틀을 잡아주기보다 더욱 심도 있는 방법으로 접근하며 트라우마를 이겨내지 못하는 새디즘의 SM을 여실히 보여준다. 그녀들의 과거는 상당히 비현실적이며 반사회적이다. 그런 과정을 거쳐 성장한 그녀들이 할 수 있는것은 대상을 가학하는 것으로부터 오는 안도감과 자신의 위치를 선정하는 것이다.
각자의 인생은 SM을 통한 욕구 표출과 가학이었다. 그들은 서로에게 매료되어 마스크 클럽을 창설하는데에 비롯하여 몇을 죽음에 이르게까지 한다. 이들은 결말까지 진행형으로 끝나지 않을것 같은 이야기였지만 주인공의 존재가 사라짐으로 막을 내린다. 결과적으로 SM을 모르는 사람이 읽는다면 성적 판타지에 매료될 뿐 심층적인 접근은 힘들것으로 생각된다.
성적인 요소보다 심리적인면에서 본다면 이해가 될법하다고 해야 하나? 아무튼... 재미있으니 한번 읽어보시길~ ^_^