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외 사기 조심하세요,,

젠장.2010.03.29
조회846

얼마전 과외 전화가 왔는데 (본인은 학교 때문에 지방거주)

 

서울로 고등학교를 다니는 (그 학생말로는 지가 하나고등학교 다닌다며,,)

 

학생이 과외를 하고싶다면서, 저번주 수요일쯤  학교에 일이 있어서 일찍끝났다고

 

오늘 한번 볼 수 있냐고 하더라구요,, 자기가 오겠다면서,

 

암튼 그래서 약속장소로 왔는데.. 자기 '알' 다썼다면서 공중전화로만 전화를 하더라구요

 

처음엔 서울번호로 전화가 왔었고,,

 

저의 지역번호가 뜨면서 도착했다고 전화가 왔었어요

 

암튼 직접보니.. 사복을 입고 있어서 조금 이상했죠,, 학교 빨리 다시가봐야해서

 

바쁘다는애가,, 옷갈아입고 올 시간은 있었나 싶어서,,

 

그리고.....이건 아무리봐도,, 고1의 생김새가 아니었어요

 

적어도 36살 먹은 조폭같이 생긴..  덩치도 크고 살도 많이찌고

 (외모를 비하하는건 아니에요)

 

굉장히 외모에 안맞게 억지로 어려보이고자 하는 거 같은 패션에..

 

모자,,  말도안되게 귀척하는 말투,, 엄청 앵앵거려서 무서울 정도였어요

 

같이 서점가서 수업할 문제집 고르고 그 아이가 이미 가지고 있다는 문제집으로

 

그냥 하기로 하고,  걔가 자기 집주소랑 엄마 폰번호랑 지 폰번호랑

 

적어주고  시간 정하고, 그 주 토요일에 엄마랑 보자면서 과외는 일요일에

 

시작하자고까지 말하는데 그 중간중간 36살같은 과외생이 들러붙고 기대고

 

그리고 의심스러운 행동에 아무래도 이상해서  자기 학교 빨리가야 벌점 안받는다고

 

차비 모자른다고 달라는데  너무 의심스러운데 이 학생이 무섭게 들이대서

 

더 달라는거 3만원정도 줘서 보내버렸어요 "니놈이 나이먹고서 먹고살 짓이 없어

 

이러고 있는거면 이거나 먹고 떨어져라,," 라는 심정으로 그리고 엄마가 궁금해

 

한다고 사진도 찍어간다는거 싫다고 토요일에 보시라고 못찍게 하고...

 

토욜일에 또 봐도,, 인신매매범이거나 하면 어쩌나 덜덜덜하고 있었는데

 

역시나 자기 엄마 폰이라고 알려준 번호는 다른사람 번호였어요

 

결국.. 그 과외생은 36살 같이 생긴게 아니라 진짜 36살 아저씨였던거죠,,

 

도저히 고등학생일 수 없었던 외모였거든요

(그 과외생도 자기 고등학생처럼 안생겼으니 놀라지 말라고 전화로 미리 얘기할 정도였음)

 

그렇게 과외를 안하게 됐는데..

 

여자분들 특히 조심하세요.. 과외 구한다면서 이상한 사람들이

 

많이 접근하는 거 같아요..

 

아.. 길가다가 그 아저씨 또 볼 까 무섭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