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런 남편..

바보2010.03.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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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5살에 결혼해서 지금 애가 둘. 남편과 난 7살 차이.

남편은 하늘이라고 굳게 믿고 찍소리 못하고 13년을 살았네요.

어릴땐 남편이 애기 기저귀 한 번 안갈아 줘도 집안일 쳐다보지 않아도 아플때

챙겨주지 않아도 그러나부다가 됐는데. 지금은 나이가 먹어서 그런가 그게 안되네요~~ 퇴근하고 오면 손끝하나 안되는 남편 어찌해야 되나요?(맞벌이)

지난주 주말!  토요일날 회사사람들과 야유회가서 열심히 놀구 술먹고 들어옴.

그 다음날 하루종일 자다가 사우나가서 씻고 와서 밥먹고 또잠. 아파트 문앞에 재활용 쓰레기 잔뜩 갖다 놨는데도 모른척(혼자 세 번 왔다갔다함). 오늘 퇴근 7시 반에 해서 밥 부랴부랴 하고 애덜 숙제 봐주고 하고 있는데 일찍 들어온다는 남편! 이발소 들려서 머리깍고 할 거 다하고 와서 밥 두번 차리게 해놓고 밥상 그대로 두고 방에가서 자네요. 주중에 아침. 저녁. 주말에 세번.  바깥밥 지겹다고 외식은 절대 안되고. 한번은 아파서 남편 들어오기 전에 다 자고 있는데 욕하면서 들어오네요.  가장이 들어오기 전에 다 잔다고.  일어날 힘은 없고 그냥 아파서 누워있다고 얘기하니 그러냐 그러고는 다른방가서 자네요. ㅠㅠ 정말 창피한 일이지만 한번도 나를 위해서 약을 사온적도 위로의 말을 들은적도 없네요~~ 요즘 들어 부쩍 내가 이집에 식모라는 생각밖에는 없네요. 남편 얼굴만 봐도 가슴이 떨려서 너무 짜증이 나서 죽을것 같은데  어찌해야 되는지~~ 말은 절 사랑한대요. 웃기죠?? 이 나이에 사랑이라는 단어가 안어울리긴 하지만 정말 사랑을 받는다는 느낌 받고 싶은데~~  남편은 도대체 무슨 생각을 하는건지...

애교도 많구요 저 정말 이중인격 잘하거든요. 사랑하지 않는 남편한테 사랑하는척 있단것도 잘하는데 이젠 조금씩 지쳐가네요.  답은 없지만 그냥 답답해서 한 번 써보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