멀쩡한 직업 그만두고 bar에 일할려고 합니다

+++2010.03.30
조회1,182

얘기할 사람도 없고 답답한 마음에 끄젹여 봅니다..

 

저는 올해 24살이구 회사에 다닌지 이제 2년 쫌 넘었습니다

 

저는 어렸을때 드문 드문 bar에서 일한적이 있습니다

 

물론 옆에 앉아서 술 마셔야 하는게 힘들었지만

 

여러 사람 만나서 얘기 하는것도 재밌었구 일하는 시간에 비해 돈도 꽤 벌어서 종종 했었죠..

 

그러다가 전문대 기계과에 들어가게 되었습니다..

 

2년동안 장학금 받으며 전교에서 1등으로 그렇게 졸업을 하였는데..

 

제가 취직한데는 S조선소 계열사 입니다..당연히 설계인 줄 알고 들어갔는데 출근 하는 당일 알게되었습니다..내가 하는 일이 설계가 아닌 전산 일이라는걸..

 

처음엔 이게 무슨 일이지? 영문도 몰랐죠..팀장 말로는 지금 일 하다가 설계로 빼준다네요.. 요즘 취업 하기도 힘들고 해서..그러려니 버텼습니다..

 

1년..2년..설계로 빠지긴 커녕 일만 더 늘어났죠..정말 제가 이 일을 하는걸 알았더라면 안왔을텐데라는 후회와 함께 지금 까지 다니고 있습니다..

 

일 자체는 단순 노동 입니다..2년동안 제가 공부한게 아깝다는 생각이 드네요 휴..

지금은 일이 너무 지겨워 죽겠습니다..

 

회사 사람들이랑도 별로 친해지고 싶은 생각도 없고 말도 하기 싫네요..

거의 대부분 남자들이지만..한두명씩 있는 여자들..뒷담화 까고 하는거 보면 정말 정떨어집니다..회사에 무슨 소문이 그렇게 많은지..

 

아침에 6시에 일어나서 8시까지 회사 오면..그 오는 순간이 너무 지옥같고..출근 하자마자 퇴근 하고 싶다는 생각 뿐입니다.. 하루 하루 너무 갑갑하고 짜증만 나네요 회사에 있으면..

 

딱히 이유가 있는것도 아닌데 사무실이 너무 갑갑해요..

쌩뚱맞지만 전에 사주를 본적 있는데..거기서도 사무실은 나한테 너무 갑갑하다고 저한테 안맞다고 하더라구요..;;

 

정말 스트레스 받아 죽을꺼 같아요 매일 ㅠㅠ;; 팀장 시달리는 소리도 듣기 싫고..

아침에 일어나면 출근하고 퇴근하면 집에가서 청소하고 자기 바쁜 이런 생활이 정말 이젠 진절머리 날려고 하네요.. (지방에서 혼자 자취함)

 

퇴근시간이 안정해져서 저녁에 취미생활 조차 못하겠어요..

 

그래서 퇴사를 할려고 마음 먹고 있습니다 휴...

 

근데 정작 제가 알아 보고 하는데는 또 bar이네요...

 

하루에 6~7시간 정도 일하고 한달에 180만원 정도 벌수 있을꺼 같아요..

 

전 지금 세금떼고 한 160만원정도 받습니다..연봉은 2500...

 

bar에서 야간에 일하고 낮에는 학원 다니고 싶네요..

 

제가 요리하는데 관심이 많아요..제과제빵 쪽으로...

 

그런데 bar에 일한다는데 사람들 인식이 너무 안 좋잤아여?

 

집에는 어떻게 말해야하며..남친은 과연 이해를 해줄지..물론 안해주겠지만..

 

하루종일 갑갑한 회사보다 차라리 내가 하고 싶은거 하면서 그렇게 살고 싶네요...

 

회사만 오면 한숨 푹푹 쉬며 정신 병자 될꺼 같네요..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