찝쩍거린 외국인강사한테 복수할 방법없을까요

흑규귷ㄱ2010.03.31
조회761

ㅋㅋㅋ안녕하세요 저는 톡 가끔씩 보는 22살 대학생입니다

 

ㅠㅠㅠㅠㅠㅠㅠㅠㅠ이런 글 쓰게 될지 몰랐는데 솔직히 친구한테도 말하기 좀 그렇고

남자친구한테도 말하기 좀 그렇고해서요

 

제가 지금 영어회화학원을 다니고 있는데요

반 사람들끼리도 다 친하고 외국인강사와도 친해졌습니다.

뭐 개인적으로 연락하고 그럴 정도는 아니지만 다들 만나면 반갑게 인사하고

어디학교 다니는지 남자친구는 있는지 이런 거는 다 아는정도에욬ㅋㅋㅋ

외국인 강사도 제가 남자친구 있는거 알고 있고 남자친구에 관해 자주 묻기도 했어요

그리고 수업때 가끔씩 서로 연애취향같은거 얘기했는데 강사가 자기는 엄청 개방적이고 쉬운남자다 이런식으로 자주 얘기한 적도 있어요

 

그런데 사건은 2주전 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다같이 모여 친목도모겸 술을 마셨는데 외국인 강사가 왠지 찝쩍거리는 느낌?ㅋㅋ

 

그냥 전 제 착각이라고 생각했어요ㅋㅋㅋ

아 내게 이상한 자만심이 생겼구나 ㅡㅡ라고 생각하고 있었음

근데 술을 마시고 모두 뿔뿔이 흩어져서 집에 가고 있었는데 저는 택시타는 방향이

강사 집 방향이어서 둘이 같이 걸어가고 있었어요

저도 솔직히 하나도 안 취했고 분위기에 들뜬 감은 있었지만ㅡㅡ 암튼 강사도 하나도 안 취한 걸로 보였는데 갑자기 저한테 영어로 솰라솰라거려서 들어보니까

 

" 밤에 혼자 집에 있기 외롭다"뭐 이런식으로 말하더라구요 그래서 제가

"동감한다 가족들이 그리울 거 같다"라고 하니까 자기랑 있어달래는거에요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진짜 미쳤나봐 정신너갱이 놓고 사는지...

몇몇 외국인 강사들이 한국여자들 쉽게 본다더니 진짜였나봐요

서로 개인적으로 잘 알지도 못하는데 자기가 같이 있어달라고 하면 내가 넙죽

따라갈줄 알았나

 

아무튼  그래서 제가 엄청 정색하면서

"나는 개방적이다 하지만 그건 쉬운 것과는 다르다. 몇몇 외국인들이 한국여자에 대해 그런 오해를 하는걸 안다. 근데 그건 진짜 소수일뿐이고 대부분의 여자들은 보수적인 편이다"  라고하고 택시를 잡았어요 뭐라고 더 해주고 싶었는데 솔직히 영어로 말할라니까 잘 생각이 안나더군요 ㅡㅡ 마더뻐커 썬오브비취  이런거 밖에ㅠㅠㅠㅠㅠ

 

근데 타면서 드는 생각이 좀 ㅠㅠ다음수업때부터 어색할거같은거에요

그래서 그냥 쿨한 척 뒤돌아서 웃으면서 바이 씨유 넥스트 먼데이 하고있는데

제 입술에 뽀뽀를 하더라구요 ㅡㅡㅡ

ㅡㅡ 참고로 저보다 띠동갑 훨씬넘게 나이가 많은 강사임...외국에는 적용안될지 몰라도 어쩜 조카같은 애를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나 참나..

근데 제가 병진같이 당황해서 그만 그냥 택시에 타버렸어요..황망히.....ㅡㅡ

 

그후로 며칠동안 강사생각만 하면 빡치네요

어떻게 복수해야 통쾌할까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