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등학생 동생한테 50만원을 받았어요!

. 2010.04.01
조회196,191

 

우와!!!!!!

방금 친구한테 연락받고 들어왔는데 정말 톡이 되었네요!!!!

쑥스럽지만 싸이월드 공개할게요 ㅋㅋㅋㅋ

 

제 싸이 : www.cyworld.com/0165770312

편지의 주인공 막내 남동생 싸이 : www.cyworld.com/not-in

 

둘째 여동생 싸이 : www.cyworld.com/peaceeee

첨 톡된걸 알려준 친구 호준이 싸이 : www.cyworld.com/ho_0

 

제 글 읽어주신 분들 모두 감사드리구여~~~~~

좋은 댓글들 감사드립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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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

톡을 즐겨보는 23살 여대생입니다!

오늘 우리 가족을 감동의 도가니탕으로 만든 일이 있어서

이렇게 톡을 쓰게 되었습니다.

 

저는 현재 서울의 한 대학에서 일어일문과를 다니고 있는데,

운 좋게 교환학생으로 선발되어

4월부터 1년동안 오사카대학에서 공부할 예정입니다.

 

출국을 앞두고 이런저런 막바지 준비가 한창인 요즘,

고등학교 3학년인 남동생이 "누나~ 뭐 갖고 싶은거 없어?" 하길래

"음... 그냥 뭐 수면양말이나 두세개 사줘~~"라고 말했었는데

오늘 갑자기 동생한테 문자가 왔습니다.

 

"누나~ 선물 누나 책상위에 올려뒀어~~~"

라고 하길래 '수면 양말인가보다~ㅋㅋ'라고 생각했는데

집에 와 보니 예상 외로 편지가 올려져 있었습니다.

 

 

 

'오~ 편지를 다 썼네~~' 라고 생각하며 열어본 저는 깜짝 놀랐습니다.

수표로 50만원이 들어있던 것입니다!!

 그것도 오늘 뽑은 따끈따끈한 수표....

 

 

 

정말 깜짝 놀란 저는 서둘러 편지를 열어보았고

편지에는 이렇게 쓰여져 있었습니다.

 

 

 

 

<편지내용>

친애하는 큰누나에게

 

누나! 누나가 일본에서 조금이라도 더 풍족하고 여유롭게

공부하고 생활하길 바라는 마음으로

내가 작은 선물을 준비했어..ㅋ.ㅋ

 

먹고싶은거 안먹고 쓰고싶은거 안쓰면서 모은 코묻은 돈 아니니까

걱정하지 말고 부담갖지도 마ㅋㅋ

 

그리고 혹시라도 고딩이 돈이 어딨냐고

돌려줄 생각 말고 (그럴리 없겠지만-,.-; 엄마라면 몰라도..)

 

하여튼 누나 거기가서 열심히 공부해서 나중에 훌륭한 사람 되서

돈 많이 벌면 그 때 맛있는거 많이 사주고 용돈도 많이 줘 알았지?ㅋㅋ

 

그러니까 거기가서도 공부 열심히 하고 (내가 이런말 할 처지가 아니지만 ㅋㅋ)

무엇보다도 우선으로 몸조심해!!

돌아올때는 꼭 공항 마중나갈게~~~~~~!!

 

from. only one in the world your lovely brothe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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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무 감동적인 편지였습니다..........

엄마 말로는 동생이 이제 고3이 되서 공부에 전념하느라

그동안 했던 온라인 게임 캐릭을 판 돈 +

고3이라 돈 쓸일이 별로 없어서 틈틈히 모은 용돈

으로 50만원을 마련한 것 같다고 합니다...

 

이 돈은 정말 아까워서 못쓸 것 같습니다.........

 

 

너무 귀엽고 사랑스러운 내 동생 찬현아!!!!

진짜 공부할 마음 먹어서 잘 됐고, 올 한 해 정말 열심히 공부해서

꼭 원하는 대학에 갔으면 좋겠다!!♡

 

내년 초 쯤에 누나가 알바해서 번 돈으로 비행기 표 보내줄테니까

수능 잘 봐서 기분 좋은 마음으로 엄마아빠랑 오사카 놀러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