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라마 " 파스타" 요리사가 실제로 그럴까요 ......????????

서러운막내요리사2010.04.01
조회1,397

 


요즘 드라마  " 파스타"  열풍 난리도 아니죠?

 

티비켜보면 요리사들 멋있다 . 포스풍기는것이 장난이아니다 .  나도 직업으로 요리사가 되고싶다. 내남편은 요리사였으면 좋겠다.

 

일단 요리사를 직업으로 둔사람으로서 감사합니다라는 말 깔고 가겠습니다 ^^

 

드라마 덕분에 요리사들이 많은 인기를 얻고 있죠 후후

 

특히 파스타 만드시는 이테리 요리사분들 부럽습니다^^

 

TV또는 대중매체 에서 일반인을 상대로 조사한 내용입니다.

 

요리사라는 직업을 어떻게 생각하는가 . 요리사라는 직업을 가질 생각이 있는가. 라는 주제로 설문조사를 했죠 .

 

97% 는  요리사의 직업을 긍적적으로 생각한다.

 

76% 는  요리사라는 직업을 가질생각이 있다 .

..........................................................................................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저는 그저 웃음만 나왔답니다.

 

그래서 요리사를 꿈꾸는 초딩 중딩 고딩 대딩 및 직딩 분들에게 요리사의 환상을 깨드리겠습니다 .


자 . 이제 저의 소개를 하겠습니다.

 

저는  N특급호텔 연회장에서 음식을 만들고 있는 요리사입니다.

 

21살에 취직을 해서  개고생하고 있는 불쌍한 요리사중 하나랍니다........ㅠㅠㅠ

말그대로 "막내" 입니다 ^^

 

사실 요리사 ......돈 쥐뿔만큼도 못받습니다. ....

 

신입조리사들은 월급 100만원? 받으면 많이 받는셈이죠 .

 

가난한 직업중 하나죠 .

 

이제 제가 일하고 있는 연회장 주방의 분위기를 설명해 드리도록 하겠습니다.

 

드라마 "파스타" 에서 나오는주방 .....오 ㅏ우 정말예쁘고 정리잘되있고

아담하고 좋습니다.

실제로 그런 주방이 존제할까요?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제가 알기론 그리 많지 않다고 생각합니다만 ㅋㅋㅋㅋㅋㅋㅋㅋㅋ

아 분위기는 말이죠 ...........

제가 첫입사했을때 ..............

첫날은 잘해주더라구요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둘째날부터 소리를 지릅니다 .

"야!!!!!!!!!!!!!!!! 그런식으로할꺼야?!!!!!!!!!!????????"

이때 까지는 뭐 멋있는 셰프님이신 "이선균" 씨와 분위기 비슷했죠 ㅋㅋㅋㅋㅋㅋ


그래도 신입조리사한테 둘째날부터 할소립니까이게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그러더니 3일째부터 욕을 트기시작했죠 ..................

답답합니다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그렇게 일하기를 한달쯤지났을까요..........

계속 욕만 읃어먹고있을때쯤 ...........

저의 정신을 훅!!!!!!!!!!!!!떄리는 한마디 .............

"니미 C발 XXXXXXXXXXXXXXXXXXXXXXXXXXXXXXXX!!!!!!!!!!!!!!"

부모욕을 한거죠 ................................

저보다 열살이나 많은 사람이지만 이건아니다싶어서 저도 욕을했습니다.

그러더니 저를 때리더군요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결국 주방은 난장판이됐고 뭐 주위사람들은 말리고 난리도 아니었죠

뭐 그일 후로는 잘지내긴하지만 주방막내인저는 항상 피곤하답니다.

짬통과 (음식물쓰레기) 항상 싸우면서 설거지는 다 제몫이랍니다.

고양이똥들과 항상 사투를 벌이는 것도 다 제 몫이랍니다.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물론 주방이 다 이런건아닙니다.

정말 화기애애하고 일할때 분위기 좋은 주방도 많을꺼라고 저는믿습니다. 

주방이 험악한 이유는 딱 두가지라고 봅니다.

첫째.

주방에 있는 주방기기나 용품들은 모두 위험에 노출되어 있기때문에

다칠 위험이 상당히 높죠 . 그렇기 때문에 항상 조심해야하며 일하는 사람들 신경이 곤두서기 마련입니다.

둘째.

호텔에는 나이드신 아저씨라고 해야맞죠?ㅋㅋㅋㅋ 3.40대 조리사분들이 많이 계십니다.

그분들은 요리의 1세대를 경험하신 분들이라 욕도 무쟈게 얻어 드셧죠 .

그것을 되물림하려는 뭐 그런 세계관을 가지셧기때문에

지금 3세대까지 되물림 되지않았을까 저는 생각합니다.

 

저도 참 이상합니다.

돈도 안되고 이렇게 서럽고 힘들고 체력을 많이 요구하는 직업임에 불과하고도

계속 일하고 있는걸 보면 그래도 요리사에 매력을 느끼면서 일하고 있지 않나 싶습니다 .

요리사의 꿈을 가지고 계시는 모든 여러분들께 일단 죄송하다는 말씀 드리구요 .

저는 운빨이 안좋아서 이런 곳에 오게되었지만

여러분들은 좋은 분들이 계신 주방으로 가셧으면 하는 마음에 이글을 적어봤습니다.

현제 요리사의 일을 종사하시는 분들 모두 화이팅 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