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름이 내어준 자리

I Black Cat、2010.04.01
조회281

구름이 내어준 자리

 

짧지만 힘든여행이었다

나의 여행은 어딘가를 가기위한 여행이다..
그곳은 바로  나만의 안식처....
난 이곳으로 다시 돌아가기위한 여행을 했을지도 모르겠다..
어디선가 기분 좋은 바람이 불어온다...
불어온 바람에 감았던 눈을 살며시 뜨며 하늘을 바라보았다
하늘은... 너무 아름다웠다 맑은하늘과 구름....

한없이 아름답고 맑은 하늘을 보고있으니 한숨이 나온다...
"휴..."
"내가 이렇게 힘든 여행을 하는 이유는 뭘까?"
"난 왜 안식처를 떠나 다시 안식처로 돌아오는 이유는 뭘까?........"

그 말에 답을 해주는 사람은 아무도 없었다...

당연한 걸 말했을지 모르겠다 이곳은 넓은 들판이고 이곳에는 나혼자만이 누워 있다..

나는 다시 천천히 눈을 감고 한숨을 쉬었다

휴....

갑자기 내눈에서 깨끗하고 따스한 게 흘러 나왔다...

그것은 눈물이었다 나는 살며시 내 눈가로 가져갔다..

그러자 내마음이 먼가 북받쳐 오르기 시작했다

"조금만 더가면 도착할 수 있는데..."

"조금만 더 걸어가면 도착할 수 있는데...."

"왜! 왜! 움직이지 못하는 거야!"

 내 다리는 지금 움직이지 않는다 ...

 지금 내 움직이지 않는 다리를 원망하고 또 원망하고 있다....

그렇게 내 다리를 원망하다 보니 어느새 난 큰소리로 울고 있다...

외롭고.... 너무 힘들고 또한 나혼자 이곳에 있는 것이 서러워서 ....

그렇게 얼마나 큰소리로 울기 시작했을까 지금 내 눈에는 믿기지 않지만... 안식처가 보인다...

다 도착하지 못했는데... 안식처가 보인다 안식처가 보인다......

그곳에는

누군가 손을 흔들며 나를 부르고 있다...

나는 너무 기쁜 마음에 살며시 입가에 미소를 짓고 

그곳을 향해 손을 뻗었다 ...

하지만 그곳에 내손이 닿지 않는다..

너무 힘들었다 난 그렇게 힘들게 든 손을 그만 땅에 떨어뜨리고

나는 조용히 울음을 멈췄다...

그렇게 서럽게 울던 울음소리가 멈추고 그곳에는

살며시 불어오는 바람 맑은 하늘과 깨끗한 구름만이

그 자리를 살며시 바라만 보고있다..

그리고 그 자리에는 더이상 아무소리도 들리지 않았다...

 

*             *             *             *             *             *             *              

당신의 안식처는 어디인가요?

그곳에서 누군가 손을 흔들고 있나요?

과연 당신의 여행은 안식처를 가기 위한 여행인가요 ?

                                                           I Black Ca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