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가 중앙도서관에서 시험기간에 있었던 일이에요.

날씬언니2010.04.01
조회621

안녕하세요.

요즘 매일 매일 판에서 하루종일 놀고 있는 24살 처자 입니다.

쇼핑몰도 하고 밖에도 나가고 ~ 그런데

요몇일 비가 와서 하루종일 컴터앞에 앉아 있어서 톡만 보고 있었는데요.

 

오늘 본 판중  중도에서 커피 준 이야기를 읽고 제가 했던 미친짓을 말씀드릴려구요.

사실 제가 좀 기분파거든요.

 

제가 다니는 학교는 사립인데 캠퍼스가 제일 넓은 곳인데

그곳 중앙 도서관에는 중도연예인들이 많습니다. 줄여서 중도라 부르죠

사람들이 저는 공부 되게 열심히 하는줄 알꺼에요.

근데 저 공부 디게 열심히 했는데 성적은 그닥.......... 그래.. 공부 제대로 안한거죠..

하지만 정말 부지런히 도서관에서 아침 일찍 자리맞고 4시간 마다 갱신하고 그랬어요.

 

자꾸 횡설수설하는데

그때가 기말고사 시험기간이었습니다 제가 3학년때니까 저작년이군요.

아참.. 저는 제 친한 친구랑 중도에서 공부를 했어요 여자애1 남자애1

 

제얼굴은 그닥 이쁜편은 아니지만 잘생긴 사람들이 좋은걸요.

그래서 친구랑 이야기 할때 별명을 지어 부르곤 했죠.

 

별명 지어 부르던 중도 잘생긴 남학우들의 별명들은 이러했죠

중도 다비드, 중도 조인성, 중도남희석 등등 ㅋㅋ

 

중도조인성은 제가 일학년때 완전 대박 좋아했던 남학우 였습니당.

그분은 근데 몇년전에 졸업을 했드랬지요. 제가 휴학을 한사이 졸업을 하셨더군요..ㅠ

근데 정말 잘생기셨음다~ 꺄~~~~~~~~~~~~~~~~~~~~~~~~~

 

 

중도다비드!

네.. 그랬습니다.  제가 미친짓 좀 했어요.

 

기말고사 다들 중앙도서관에서 밤을 새웠죠

저역시 항상 같이 공부하는 친구와 밤을 새웠드랬죠

제가 그날 토마토를 한봉다리 사왔더랬죠.

 

그때가 아마 새벽 2시쯤이었을꺼에요. 정신이 혼미해졌을 시각이죠.

잠도 좀 취했었고..

 

제 시야에 중도 다비드가 들어 왔습니다.

제 반대편 기둥 뒤 폐가에서 열공중이셨지요/.

 

잠에 취한저는 갑자기 용기가 났습니다.

제가 아까 공부하면서 먹을 토마토 한봉다리에서 제일 맛있게 생긴 넘을 하나 잡고

중도 다비드쪽으로 걸어갔습니다.

 

토마토:"저기요 이거 하나 드세요"

중도다비드:"네?"

토마토:"이거 드시고 하시라구요"

 

아직도 생생합니다.

중도다비드의 표정.. 애뭐야? -_-

지도 처음이겠죠..토마토는

 

그렇게 토마토 건네주고 저는 제자리로 돌아와 공부했습니다.

저는 쪽지는 주지 않았습니다. 주지 않은게 아니라 못줬겠죠?

 

30분뒤에...

 

 

중도다비드.. 짐싸서 집에 갔습니다...

 

그뒤로 가끔 마추쳤는데 저보면 표정관리 안되시더군요.

저는 모른척 하고 그냥 지나쳤습니다.

 

좀 예쁘게 단정하게 이쁜옷이라도 입고 토마토라도 주면 그나마 그런 표정은 안지었을텐데..

 

제가 열공해보겠다고 옷도 이상하게 입고 갔거든요.

하늘색 담요 뒤에 걸치고 앞머리는 까고 민낯에..

그래요.. 중도 다비드 짐싸서 갈만 했죠..

 

제가 그때 왜그랬는지 ...

그래도 재밌었습니다.. ㅋ

아참 제친구는 제가 중도 다비드에게 토마토를 건네 주는거 폰으로 찍어놓았습니당.

근데 그폰 잃어버렸어요....

 

재밌는 추억이었습니다. 중도 다비드는 그날을 기억하고 싶지 않을테지만......

 

저도 뭐 그리 산뜻한 추억만은 아닙니다.

그래도 대학시절 내가 맘에 들어햇던 남학우에게  용기있게 토마토를 건네주었던...

실패였지만 ㅋㅋㅋㅋㅋ

 

좋은 경험이었습니다. ㅋㅋㅋ 

 

 

저그래도 용기있는 요자에욤..

가끔 대책없는 행동도 많이 하지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