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개팅으로 만난 사이라 잘 알고 사귄 건 아니었어요. 그냥 좋아서 별생각없이 (이런 일이 생길 거라고는 생각도 못하고) 사귀게 되었죠. 친구 애인의 친구인 사람이라 더 그랬죠...
정말이지 자기 친구 얼굴봐서라도 이럴 줄은 몰랐어요.
이상한 사람이란 걸 눈치챘었야 했죠. 생각해보면 그렇게 모를 일이 아니었던 것 같기도 하지만, 이미 좋아하게 된 사람이라.....
처음 뽀뽀할때도 뽀뽀도 못하면 친구들한테 여친생긴 거 얘기도 못한다는 식으로 말해서 속으로 좀 놀랐지만.....그냥 한 말인줄 알았어요. 가면 갈 수록 진도 의식이 투철한 사람이더군요.
제가 남자를 처음 사귀어봐서 스킨십이나 그런 거에 익숙치가 못해요. 사귀기 전에 남자 처음 만나본다고 사실대로 말했구요. 그런데도 얘는 늦은 만큼 빨리 진도를 빼야된다느니...하는 말을 했었죠....
그리고 술만 마시면 얘가 정신을 못리고 말도 안되는 고백을 하죠.. 제가 남자인 친구가 하나 있는데 얘를 엄청 견제하고 스팸에 넣으라질 않나, 연락하지 말라그러고.
암튼 딴에는 '남자인 친구는 못믿을 존재다'라는 걸 말하고 싶었던 것 같은데. 왠지 자기가 예전 술자리에서 여자인 친구한테 실수해서 절교당한 얘기를 고백하고....(심지어 한명도 아닌...?)
하루는 학교 동아리에서 MT를 간다는 거에요. 그냥 그러려니 했는데 가서 파릇파릇한 신입생들을 보고 오겠다느니, 누나 어차피 그날까지 아플 것 같으니 집에 쉬라느니...
결국 돈이 없어서 못갔죠...결코 절 생각해서 안간 건 아니었어요..
이런저런 일들로 얘에 대한 신뢰는 많이 떨어져 있었죠..
얘는 연일 짜증만 내고 전 짜증내는 사람을 달래기 위해 키스하긴 싫어서..계속 안했어요. 전 그냥 그런거 없이도 짜증을 내지 않는 단 하루가 필요했던 건데 그렇게까지는 생각을 못하나 보더군요...
차라리 제가 포기를 하고 이게 이렇지 않냐고 얘길 했으면 원만하게 해결은 됐겠지만...
그리고 가슴 및 엉덩이를 만진다고 '아, 이 사람이 날 정말 사랑하는 구나'라는 생각이 들진 않잖아요? 그냥 참 주체를 못하는 사람.......이라는 생각만 들지.
그러던 와중에 지난 주에 말다툼을 했어요. 짜증난다는 말을 연발하더니 그 후에 제가 먼저 숙이고 들어갔는데도 불구하고 다음날 핸폰 전원을 끄고 잠수에 들어갔습니다.
첫날엔 폰을 꺼놓고 밧데리가 나갔다고 되도않는 변명을 하더라구요. 그러더니 다음 날엔 아예 전원도 켜진 상태에서 전화를 받질 않더군요.
암튼 저는 백번양보해서 사과문자를 보냈고, 뭐라도 답이 오길 기다렸어요. 어쨌든 본인이 그런 식으로 말한 거 아니라고 하니까요.
근데 이놈이 절 무슨 스토커 취급하듯이 네톤 친구차단을 해놓은 걸 발견했어요. 이런 일은 상상도 못해본지라. 너무 황당하고 열이 받았죠.
나한테 어느 정도 감정이 있다면 잠수타기 전에 생각할 시간이 필요하다거나 정도는 할 거라고 생각이 들더라구요. 그리고 사과문자가 맘에 안들더라도 -_-정도라도 보냈겠죠.
문자를 아침 여섯시에 보냈는데 하루종일 아무런 답이 없더라구요, 오만 생각이 다 드는 가운데, 날 전혀 생각하지 않는 사람과 질질 끌어봤자라는 생각이 들었어요.
그래서 헤어지자고 했어요. 정말 끝까지 문자 하나가 안오더군요.
제가 이 글을 쓰게 된 건 지금부터 얘기할 일 때문이죠.
다음날 추이를 지켜보러 얘 미니홈피에 가봤더니ㅋㅋㅋBGM이 'It was you - 브라더수'인거에요. 노래가 참 상큼발랄하더라고요. 매우 이상하잖아요? 가사를 검색해봤죠.
[가사 일부]
시간은 나와 흘러 걸음이 빨라 가끔은 느린 나를 울려도 가면을 쓴 사람들 가득찬 이곳에서 손 내민건 (It was You) Woo 그렁그렁 매달린 눈물을 닦아준건 It was You Woo Could You Be My Darling 이젠 내가 널 안아줄게 You`re Not Alone. I`ll Be Here Your Side Don`t be scared. 혼자가 아니란걸 알게 해준 너에게 I Just wanna thank you. I appreciate it 부끄러워 전하는 노래
아무리봐도 헤어진 바로 다음날바뀐 BGM은 아니더라고요.
이때부터 설마설마했는데,
오늘 간만에 염탐하러 갔더랬죠.-_-ㅋ
그런데 이런게 있네요.
wow~
이거 보고는 헛웃음밖에 안나오더군요.
아 정말 내 남자인 친구를 그렇게 의심하더니.... 뭐 눈에는 뭐 밖에 안보인다더니 정말 그런가봐요. 심지어 문제의 BGM 여자분도 같은 거네요ㅋㅋㅋㅋ 이야...
제가 싸이 열성분자가 아니라, 얘가 사귀고 한달쯤부터 싸이 닫아놨던 걸 그냥 관리하기 귀찮아서 그런가보다 했는데 그게 아닌 것 같네요. 한달 전에 뭘 좀 캡쳐해서 보내줄때도 밑에 이 여자분이랑 대화창 떠있었거든요.
술자리 실수(라고 쓰고 성추행이라고 읽는다)로 여자인 친구 차례로 다 잃었다더니 그새 또 어디서 만났나보네요..참나
양다리 걸치다 계획적으로 날 버린 그놈
안녕하세요. 제가 톡을 직접 쓰리라고는 상상도 못해본 스물 여섯살 여자입니다.
색다르게 시작하고 싶었는데 역시 다른 문구가 떠오르지 않는군요.
전 올해 친구의 소개로 첫 남친을 사귀게 되었어요.
저보다 한살어리고 지금은 모대학 3학년이죠.
소개팅으로 만난 사이라 잘 알고 사귄 건 아니었어요. 그냥 좋아서 별생각없이 (이런 일이 생길 거라고는 생각도 못하고) 사귀게 되었죠. 친구 애인의 친구인 사람이라 더 그랬죠...
정말이지 자기 친구 얼굴봐서라도 이럴 줄은 몰랐어요.
이상한 사람이란 걸 눈치챘었야 했죠. 생각해보면 그렇게 모를 일이 아니었던 것 같기도 하지만, 이미 좋아하게 된 사람이라.....
처음 뽀뽀할때도 뽀뽀도 못하면 친구들한테 여친생긴 거 얘기도 못한다는 식으로 말해서 속으로 좀 놀랐지만.....그냥 한 말인줄 알았어요. 가면 갈 수록 진도 의식이 투철한 사람이더군요.
제가 남자를 처음 사귀어봐서 스킨십이나 그런 거에 익숙치가 못해요. 사귀기 전에 남자 처음 만나본다고 사실대로 말했구요. 그런데도 얘는 늦은 만큼 빨리 진도를 빼야된다느니...하는 말을 했었죠....
그리고 술만 마시면 얘가 정신을 못리고 말도 안되는 고백을 하죠.. 제가 남자인 친구가 하나 있는데 얘를 엄청 견제하고 스팸에 넣으라질 않나, 연락하지 말라그러고.
암튼 딴에는 '남자인 친구는 못믿을 존재다'라는 걸 말하고 싶었던 것 같은데. 왠지 자기가 예전 술자리에서 여자인 친구한테 실수해서 절교당한 얘기를 고백하고....(심지어 한명도 아닌...?)
하루는 학교 동아리에서 MT를 간다는 거에요. 그냥 그러려니 했는데 가서 파릇파릇한 신입생들을 보고 오겠다느니, 누나 어차피 그날까지 아플 것 같으니 집에 쉬라느니...
결국 돈이 없어서 못갔죠...결코 절 생각해서 안간 건 아니었어요..
이런저런 일들로 얘에 대한 신뢰는 많이 떨어져 있었죠..
얘는 연일 짜증만 내고 전 짜증내는 사람을 달래기 위해 키스하긴 싫어서..계속 안했어요. 전 그냥 그런거 없이도 짜증을 내지 않는 단 하루가 필요했던 건데 그렇게까지는 생각을 못하나 보더군요...
차라리 제가 포기를 하고 이게 이렇지 않냐고 얘길 했으면 원만하게 해결은 됐겠지만...
그리고 가슴 및 엉덩이를 만진다고 '아, 이 사람이 날 정말 사랑하는 구나'라는 생각이 들진 않잖아요? 그냥 참 주체를 못하는 사람.......이라는 생각만 들지.
그러던 와중에 지난 주에 말다툼을 했어요. 짜증난다는 말을 연발하더니 그 후에 제가 먼저 숙이고 들어갔는데도 불구하고 다음날 핸폰 전원을 끄고 잠수에 들어갔습니다.
첫날엔 폰을 꺼놓고 밧데리가 나갔다고 되도않는 변명을 하더라구요. 그러더니 다음 날엔 아예 전원도 켜진 상태에서 전화를 받질 않더군요.
암튼 저는 백번양보해서 사과문자를 보냈고, 뭐라도 답이 오길 기다렸어요. 어쨌든 본인이 그런 식으로 말한 거 아니라고 하니까요.
근데 이놈이 절 무슨 스토커 취급하듯이 네톤 친구차단을 해놓은 걸 발견했어요. 이런 일은 상상도 못해본지라. 너무 황당하고 열이 받았죠.
나한테 어느 정도 감정이 있다면 잠수타기 전에 생각할 시간이 필요하다거나 정도는 할 거라고 생각이 들더라구요. 그리고 사과문자가 맘에 안들더라도 -_-정도라도 보냈겠죠.
문자를 아침 여섯시에 보냈는데 하루종일 아무런 답이 없더라구요, 오만 생각이 다 드는 가운데, 날 전혀 생각하지 않는 사람과 질질 끌어봤자라는 생각이 들었어요.
그래서 헤어지자고 했어요. 정말 끝까지 문자 하나가 안오더군요.
제가 이 글을 쓰게 된 건 지금부터 얘기할 일 때문이죠.
다음날 추이를 지켜보러 얘 미니홈피에 가봤더니ㅋㅋㅋBGM이 'It was you - 브라더수'인거에요. 노래가 참 상큼발랄하더라고요. 매우 이상하잖아요? 가사를 검색해봤죠.
[가사 일부]
시간은 나와 흘러
걸음이 빨라 가끔은 느린 나를 울려도
가면을 쓴 사람들 가득찬 이곳에서 손 내민건
(It was You)
Woo 그렁그렁 매달린
눈물을 닦아준건 It was You
Woo Could You Be My Darling
이젠 내가 널 안아줄게
You`re Not Alone. I`ll Be Here Your Side
Don`t be scared.
혼자가 아니란걸 알게 해준 너에게
I Just wanna thank you. I appreciate it
부끄러워 전하는 노래
아무리봐도 헤어진 바로 다음날바뀐 BGM은 아니더라고요.
이때부터 설마설마했는데,
오늘 간만에 염탐하러 갔더랬죠.-_-ㅋ
그런데 이런게 있네요.
wow~
이거 보고는 헛웃음밖에 안나오더군요.
아 정말 내 남자인 친구를 그렇게 의심하더니.... 뭐 눈에는 뭐 밖에 안보인다더니 정말 그런가봐요. 심지어 문제의 BGM 여자분도 같은 거네요ㅋㅋㅋㅋ 이야...
제가 싸이 열성분자가 아니라, 얘가 사귀고 한달쯤부터 싸이 닫아놨던 걸 그냥 관리하기 귀찮아서 그런가보다 했는데 그게 아닌 것 같네요. 한달 전에 뭘 좀 캡쳐해서 보내줄때도 밑에 이 여자분이랑 대화창 떠있었거든요.
술자리 실수(라고 쓰고 성추행이라고 읽는다)로 여자인 친구 차례로 다 잃었다더니 그새 또 어디서 만났나보네요..참나
마지막으로 한 마디-
너 정말 세상 이렇게 살면 안될텐데.....난 니가 딱할 지경이야ㅋㅋㅋ
허접한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