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양검은모래해변을 본 후 스쿠터를 타고 가는 길... 이번 여행의 컨셉은 "경제적인 여행"이기 때문일까? 간식거리를 챙기는 것은 필수중에 필수라는 생각이 들었다. 제주도에 보리빵이 유명하다는 소식을 들은바가 있어서 마침 보이는 곳으로 들어갔다. 알고보니.. 윙버스에서 맛집으로도 소개된 신촌덕인당 옛날보리빵이라는 곳이었다. ㅎㅎㅎ 그런데 왜 난 보리빵 사진을 안찍었을까? ㅎㅎㅎ 잔돈 처리를 위해서 보리빵 400원 짜리 2개와 팥 보리빵 500원 짜리 1개를 구입해서 1300원의 동전을 처리했다. 난 짤랑짤랑 거리는 소리를 싫어하기 때문에. 일단 물이 없어도 뻑뻑한 음식을 엄청 잘 먹는 나는 막히는 목에도 불구하고, 제주도 바람을 온 몸으로 느끼며, 오른손으로는 스쿠터 손잡이를 왼손으로는 보리빵을 쩝쩝 거리면서 조천읍에서 함덕리까지 내달린 것이다. 맛은 그냥 고소한 빵이다. 팥은 달지 않고 담백하다. 우유만 있더라면을 생각했지만, 난 우유를 사지 않았다.. 왜 그랬을까? ㅎㅎㅎ 불탑사 오층석탑을 보고 해안도로를 달리다 발견한 장소였다. 왜 이렇게 남탕과 여탕에 집착하는지는 모르겠지만... 아마도 블로그 게시글에 여탕 훔쳐보기라는 제목의 글의 반응이 좋아서 그랬던 것일까? 아무래도 남탕 훔쳐보기는 식상해서 제목에 넣는 것은 그만두었다. 그럼 남탕 구경 한 번 해볼까? ㅎㅎ 어라? 이게 뭐야? 쓰레기는 둥둥 떠나니고, 가라앉아있고, 여길 들어가라는 거야.. 말라는거야? ㅎㅎㅎ 날씨 탓일까? 우중충한 날씨에 우중충한 물.. 마지막으로 우중충한 돌 색깔.. ㅋㅋ 검은색이다~ 꺄아~ 나는 씩씩하게 걸어간다. 스쿠터에서 부터 봤던 검은색 비석을 담아오기 위해서다.. 아무것도 씌어있지 않은채 그 비석은 세워져 있었다. 어떤 의미일까? 뭍에 사는 사람은 그 의미를 알지 못한다. 그렇다고 그걸 알아내기 위해 누군가에게 물어보지도 않는다. 바닷물을 가로막은 제방의 좁은 입구가 보인다. 위에서 보면 더 멋질텐데... 라는 생각을 해보지만, 나는 높은 곳으로 올라갈 능력이 없다. 보는 눈높이에 따라서 보이는 장면은 다르다. 저 대단한 철가방의 직업정신.. 분명 사장님이리라.. 아주 강렬한 빨강 락카로 칠해놓은 저 글씨는 반드시 배고플 때는 기억해주세요라는 강한 의지의 표현이다. 난 자전거를 참 좋아한다. 여행지에서 발견한 자전거를 찍은 것이 꼭 있다. 제주에서는 물에서 무엇인가 씻고 계셨던 할아버지의 오래된 자전거였다. 하얀 자전거에 군데군데 슬어있는 녹과... 바구니의 잔뜩 끼어있는 녹... 분명 오래된 자전거가 맞을 것이다. 경적의 모습은 또한 어떠한가? 공기주머니로 된 빵빵이는.. 나 어릴적에 보아오던 그 모습이다. 그리고.. 누가 훔쳐가지 않을 것이라는 안도감에 초록색 자물쇠는 언제 잠겨졌다 풀렸는지도 알 수 없듯이.. 자전거 핸들에 묶여 있다. 그런데 할아버지는 무엇을 헹구고 계셨던 것일까? 여탕 입성이다... 하지만 들어가는 것은 단념한다. ㅎㅎㅎ 운전을 할 수 있다는 사실은 나에게 자유를 부여한다라는 네오의 말이 떠올랐다. 인간의 자유의지를 통해서.. 가고 싶은 곳을 갈 수 있다.. 내가 걷는 것보다 빠르게 말이다. 스쿠터가 자동차보다 가지는 큰 매력이라면, 개방성이다. 장소와 주차의 제약을 받지 않는다. 도보로도 갈 수 있고, 좁은 시골길을 왔다 갔다 하는데도.. 차를 돌리는데 부담이 없다. 나는 그러한 장점을 활용하여. 멀리 보이는 송전탑까지 가까이 가 보았다. 이렇게 가까이서 본 것은 처음이라고 기억된다. 그리고 송전탑 아래가 저렇게 녹색의 잔디밭에 세워져 있다는 사실도 처음 알았다. 제주도도 마찬가지로 어딜 가든지 길이 뚫려 있다고 누가 말했던가.. 이 길을 따라서 쭉 갔던 나는 어느 농장의 막다른 길까기 가고 나서야 왔던 길을 되돌아갔다. 3일간 나의 발이 되어준 혼다 투데이.. 무려 270km를 함께했다. 욕봤네.. 자네가..
[여행의 기술 #7 - In Jeju] 신촌보리빵 먹고 남탕이랑 송전탑 보기
삼양검은모래해변을 본 후 스쿠터를 타고 가는 길...
이번 여행의 컨셉은 "경제적인 여행"이기 때문일까?
간식거리를 챙기는 것은 필수중에 필수라는 생각이 들었다.
제주도에 보리빵이 유명하다는 소식을 들은바가 있어서
마침 보이는 곳으로 들어갔다.
알고보니.. 윙버스에서 맛집으로도 소개된 신촌덕인당 옛날보리빵이라는 곳이었다. ㅎㅎㅎ
그런데 왜 난 보리빵 사진을 안찍었을까? ㅎㅎㅎ
잔돈 처리를 위해서 보리빵 400원 짜리 2개와 팥 보리빵 500원 짜리 1개를 구입해서
1300원의 동전을 처리했다. 난 짤랑짤랑 거리는 소리를 싫어하기 때문에.
일단 물이 없어도 뻑뻑한 음식을 엄청 잘 먹는 나는
막히는 목에도 불구하고, 제주도 바람을 온 몸으로 느끼며, 오른손으로는 스쿠터 손잡이를
왼손으로는 보리빵을 쩝쩝 거리면서 조천읍에서 함덕리까지 내달린 것이다.
맛은 그냥 고소한 빵이다. 팥은 달지 않고 담백하다.
우유만 있더라면을 생각했지만, 난 우유를 사지 않았다.. 왜 그랬을까? ㅎㅎㅎ
불탑사 오층석탑을 보고 해안도로를 달리다 발견한 장소였다.
왜 이렇게 남탕과 여탕에 집착하는지는 모르겠지만...
아마도 블로그 게시글에 여탕 훔쳐보기라는 제목의 글의 반응이 좋아서
그랬던 것일까? 아무래도 남탕 훔쳐보기는 식상해서 제목에 넣는 것은 그만두었다.
그럼 남탕 구경 한 번 해볼까? ㅎㅎ
어라? 이게 뭐야? 쓰레기는 둥둥 떠나니고, 가라앉아있고,
여길 들어가라는 거야.. 말라는거야? ㅎㅎㅎ
날씨 탓일까? 우중충한 날씨에 우중충한 물..
마지막으로 우중충한 돌 색깔.. ㅋㅋ 검은색이다~ 꺄아~
나는 씩씩하게 걸어간다.
스쿠터에서 부터 봤던 검은색 비석을 담아오기 위해서다..
아무것도 씌어있지 않은채 그 비석은 세워져 있었다.
어떤 의미일까? 뭍에 사는 사람은 그 의미를 알지 못한다.
그렇다고 그걸 알아내기 위해 누군가에게 물어보지도 않는다.
바닷물을 가로막은 제방의 좁은 입구가 보인다.
위에서 보면 더 멋질텐데... 라는 생각을 해보지만,
나는 높은 곳으로 올라갈 능력이 없다.
보는 눈높이에 따라서 보이는 장면은 다르다.
저 대단한 철가방의 직업정신..
분명 사장님이리라.. 아주 강렬한 빨강 락카로 칠해놓은 저 글씨는
반드시 배고플 때는 기억해주세요라는 강한 의지의 표현이다.
난 자전거를 참 좋아한다.
여행지에서 발견한 자전거를 찍은 것이 꼭 있다.
제주에서는 물에서 무엇인가 씻고 계셨던 할아버지의 오래된 자전거였다.
하얀 자전거에 군데군데 슬어있는 녹과...
바구니의 잔뜩 끼어있는 녹... 분명 오래된 자전거가 맞을 것이다.
경적의 모습은 또한 어떠한가? 공기주머니로 된 빵빵이는..
나 어릴적에 보아오던 그 모습이다.
그리고.. 누가 훔쳐가지 않을 것이라는 안도감에
초록색 자물쇠는 언제 잠겨졌다 풀렸는지도 알 수 없듯이.. 자전거 핸들에 묶여 있다.
그런데 할아버지는 무엇을 헹구고 계셨던 것일까?
여탕 입성이다... 하지만 들어가는 것은 단념한다. ㅎㅎㅎ
운전을 할 수 있다는 사실은 나에게 자유를 부여한다라는 네오의 말이 떠올랐다.
인간의 자유의지를 통해서.. 가고 싶은 곳을 갈 수 있다..
내가 걷는 것보다 빠르게 말이다.
스쿠터가 자동차보다 가지는 큰 매력이라면, 개방성이다.
장소와 주차의 제약을 받지 않는다.
도보로도 갈 수 있고, 좁은 시골길을 왔다 갔다 하는데도..
차를 돌리는데 부담이 없다.
나는 그러한 장점을 활용하여. 멀리 보이는 송전탑까지 가까이 가 보았다.
이렇게 가까이서 본 것은 처음이라고 기억된다.
그리고 송전탑 아래가 저렇게 녹색의 잔디밭에 세워져 있다는 사실도 처음 알았다.
제주도도 마찬가지로 어딜 가든지 길이 뚫려 있다고 누가 말했던가..
이 길을 따라서 쭉 갔던 나는 어느 농장의 막다른 길까기 가고 나서야
왔던 길을 되돌아갔다. 3일간 나의 발이 되어준 혼다 투데이..
무려 270km를 함께했다. 욕봤네.. 자네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