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밤의추격전ㅋㅋ

。。。2010.04.02
조회773

안녕하세요

저는 일본의어느 시골마을에 살고있는 아낙입니다

나이는 묻지마세요..너무먹어서 배터졌습니다>.<;;

몇년전에 제가 일본에 온지 얼마안됐을때 일이 생각나서 한번 써볼라구여

말주변이 없어도 이해해주시구요..ㅎㅎ

 

어느 늦은밤 이모와차를타고 귀가를 하던중이였어요

이모네가 많이 시골이라 귀가길 도로는 양옆으론 집들과 논밭이 늘어져있답니다

왕복2차선도로에 가로등도 별로없는 그런도로예요 ...

지나가는 차도거의 없는시각

뒤에 고급스러뵈는 승용차님께서 상향등을 자랑하시며 오시더라구여 ㅠㅠ

저희차는 구닥다리 소형차 >.<

 

계속 눈이부심에 심통이나신 이모가 깜박이를 켜시더니 욕을하시면서

양보를 하시더라구요 ..

그러더니 니네도 당해보라하시면서 상향등을 키시더라구여 ㅠㅠ

바로껏으면 니네 상향등이다 라고 알려주고 끝나는거였는데

심술이 발동을 하셨는지 계속 키고 달리시더이다...허걱;;

 

문제는 지금부터입니다

앞차가 갑자기 서버리더군요..

위험을 직감하신 이모...잠시 고민하시더니 도망을 가야겠다 하시더라구여

그럴거 왜 심술은 부리셔가지고...

일단 들키면 안돼니까 라이트를 끄시더니 살살 뒤로가시더이다..(웬 쪽팔림;;)

그러더니 갑자기 스피드업!~유턴을 멋지게 하더니 그 좁은길을 질주하십니다

눈치챈 고급승용차님 잽싸게 따라오십니다..

그때까지 사태파악 안하던저는 이모차가 그 시골길을 레이스하시는순간

쫒아오는놈들보단 끼~익 소리를내는 이모가 더 무서웠습니다

이러다 어디한군데 받아버림 그대로 황천이구나 싶더군요

 

그놈들 도망가면 그냥 갈것이지 끝까지 쫒아오더라구요

이모는 좀 큰길로 나가면 지나가는 차들이라도 있으니까 일단

차 지나다니는 곳까지 도망갈 생각이셨답니다

그러나..

그 고급차의 스피드를 당해낼 재간이 없다면서요???

결국 얼마못가 따라잡히는 바람에 일단 세우시더군요

그 고급차엔 갓스믈을 넘긴지 얼마 안돼보이는 오빠두분이 타고계시더라구요

그때는 제가 일어를 거의 못할때라 대화내용은 모르겠더라구요

분위기상 그오빠놈들은 성질을 버럭버럭 하고있었고

쫄아버리신 제이모는 연신사과를 하시더군요

저는 괜히 쳐다보다 한대맞을까바 앞만보고 있었습니다

어찌나 밍구스럽던지..어린긋들이 것도 남자가 여자둘탄차를 어쩌겠다고 ㅜㅜ

 

한참을 굽신굽신하시니까 걍 가더라구요...뭐하한마디남기고

아마도 밤길조심해라?이런말이 아녔을까싶네요..ㅋㅋ

그때 제귀에 들어온말은 쓰미마셍뿐이였답니다 ㅜㅜ

사건정리되고 이모에게 얘기를 들었습죠..

왜 도망갔냐 니네 우리한테 시비건거 아니였냐 뭐 이런식이였데요

이모는 계속 죄송합니다~~연발이였고요..

그러더니 옆에탄놈이 저것들 다 죽여버려!죽여버려 죽여버려!

저런애들은 진짜 그러고도 남는다고 하더라구요

우리나라애들처럼 말로만 그런말 안한다하더라구요

진짜 타국에서 개죽음당할뻔했습니다

이모는 신나게 추위타고계시면서 차라리 말 못알아듣는 제가 너무 부러우셨다는

그놈이 너무나 얄미웠답니다..

결국 이모가 상향등킨거 잘못했습니다 용서해주세요하니까

그제서야 가더랍니다..ㅎㅎㅎ

 

그날 어찌나 레이스를 심하게 했던지

다음날 타이어 펑크나서 보니 휠까지 휘어졌더랍니다 ㅋㅋㅋ

그때 이모연세가 50을바라보셨는데 자식같은놈들한테

심술한번 부리셨다 완전 굴욕당하신거죠...난 뭔죄야>.<

어찌나 쪽팔리고 밍구스럽던지 ㅎㅎ

지금생각하면 웃긴데요 그땐 정말 목숨줄이 와따가따 하는줄알았어요..ㅎㅎ

 

긴글읽으시느라 수고들 하셨구요 ㅎ

운전하시는분들 밤에 상향등켜있나 가끔 확인해주시는 쎈쑤~

얼마전 친구도 상향등켜있는거 모르고가다 앞차한테 한대 맞을뻔했어요~

그때도 상당히 밍구스러웠음..

아...마무리가....

에잇 모르게따....

뿅!~